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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메리카 시대 살아남기《승자독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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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는 인생의 절반을 돈을 벌기 위해 건강을 망가뜨리고 , 나머지 절반을 건강을 다시 찾기 위해 바치는 남자와 비슷할지 모른다.” 독일의 탁월한 사회학자인 마인하르트 미겔이 한 말이다. 나는 이 말이 우리 인류에게 닥친 작금의 상황을 아주 잘 표현해준 말이라 생각한다. 상상을 초월하는 테크날리지 상품들을 보면 기술의 진보에 감탄을 하지만, 기술의 진보로 파생되는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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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는 인생의 절반을 돈을 벌기 위해 건강을 망가뜨리고 , 나머지 절반을 건강을 다시 찾기 위해 바치는 남자와 비슷할지 모른다.”

독일의 탁월한 사회학자인 마인하르트 미겔이 한 말이다. 나는 이 말이 우리 인류에게 닥친 작금의 상황을 아주 잘 표현해준 말이라 생각한다. 상상을 초월하는 테크날리지 상품들을 보면 기술의 진보에 감탄을 하지만, 기술의 진보로 파생되는 문제들은 결코 좋지 않다는 것을 누구나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21세기 스마트폰의 보급은 생활의 많은 편리를 가져 왔지만, 스마트폰의 폐해 또한 상상을 초월하고 있다. 지금까지 인류가 생활의 편리를 위해 많은 것을 개발하고 발전하며 성장해 왔지만, 그 성장으로 인해 잃었던 것을 다시 되찾으려면 우리에게 남은 시간들을 다 바쳐야할지도 모른다.

 

<승자독식>의 저자 담비사 모요는 아프리카인으로서 하버드대학교 케네디 정부정책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또한 담비사 모요는 차이메리카의 개념을 처음 정립한 세계적인 석학 니얼 퍼거슨의 제자다. 이런 소개만으로 책의 성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차이메리카는 중국(China)과 미국(America)의 양국체제를 가리키는 신조어로, 니얼 퍼거슨(Niall Ferguson) 미국 하버드대 교수가 자신의 저서인 ‘금융의 지배(The ascent of money)’에서 처음 사용했다.)

 

예전에 “중국산 제품 없이 한달 살아보기‘라는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이 있었다. 이 프로그램의 취지는 우리의 일상생활에 중국산이 얼마나 깊숙이 침투하고 있는지를 알아보는 실험이었는데 놀랍게도 쉬울 것 같던 이 프로그램의 목적은 달성되지 못했다. 옷부터 아이들 장난감, 문구용품, 심지어는 주방용품 등 우리가 사용하는 모든 제품들이 모두 중국산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해 준 프로그램이었다. 그뿐만이 아니라 미국에서 런던올림픽에 참가하는 선수들의 유니폼 또한 모두 중국산이었다는 것이 언론을 통해 밝혀지게 되면서 미국정부는 자존심에 큰 타격을 입게 되었다.  나라를 대표하여 출전하는 선수들조차도 중국산 유니폼을 입는다는 사실은 중국산 저가 상품의 위력을 세상에 알려준 사건이다. 결국 미국정부는 중국산 유니폼의 열배 가격을 주고 미국산 유니폼으로 대체하였다.

 

이 책은 크게 세 가지 주제를 다룬다.

첫째, 세계 자원의 주도적인 구매자로서 중국의 부상이 세계 자원 수급에서 갖는 경제적 의미를 검증한다.

둘째, 이 책은 중국의 금융적 영향권의 확대와 그것이 국제 자원시장의 작동 방식에서 갖는 함의를 다룬다,.

셋째, 이 책은 중국의 자원 탐색이 갖는 사회적.정치적 의미를 따져 볼 것이다.

 

미국이 심각한 경제위기를 겪게 되면서 중국이 머지않아 미국을 앞지를 것이라고 전망하는 경제학자는 많다. 중국이 무서운 기세로 경제 성장을 하면서 이에 대한 미국의 견제도 심해지고 있다.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미국과 중국의 협약은 수도 없이 많지만 이 책은 단순히 ‘자원’문제로 제한하였다.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자원들은 한 가지 중요한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지구의 유한한 천연자원 공급이 갈수록 늘어나는 수요를 따라가지 못함에 따라, 이들 자원은 갈수록 희소해질 것이라는 점이다(-P41) 자원의 희소성으로 인해 멀지 않은 미래에는 자원으로 인한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며 그 중심에는 중국이 있다는 것이다.

 

 

중국은 자신들의 자원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페루의 구리 산 하나를 통째로 사들이고, 아프리카에 토지를 구입하여 자국민들의 식량문제를 해결하려 하고 있다. <승자독식>의 저자는 앞으로 다가올 자원난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현존하는 자원을 최대한 확보하는 길밖에 없다고 한다. 그에 대하여 중국 정부는 무척이나 발빠른 대응을 하고 있는 셈이다.

 

한중친선협회의 이세기 회장은 <중국관계20년>에서

“한국은 不義불의에 못 참지만 중국은 불이익에 못 참는 국민성을 지녔다.” 고 지적했다.

중국인이 가지고 있는 국민성을 적절히 표현한 말이다. 이런 국민성은 국제관계에서도 보인다. 오랫동안 동북아공정을 계획할 정도의 치밀성과 자국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어떠한 일도 마다하지 않는 중국인들의 그런 모습들은 이 책에서도 확인 할 수 있다. 한편으로는 어떤 일에든지 대비가 철저한 나라라는 점에서는 본받을 점이 많은 나라이다. 아프리카인이자 미국에서 저널리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저자의 시각에는 지나치게 미국인의 시각이라는 단점이 있다. 미국이 세계 1위의 독보적인 경제강국으로 위상을 떨치기까지에는 제3국가들의 희생이 있었다. 미국이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전쟁을 불사하지 않았던 과거사에 비하면 중국이 자원 확보를 위해 제3국가에게 돈다발을 휘두른다고 해서 중국을 비난할 수는 없다고 본다. 단지 우리에게도 자원의 희소성이라는 어쩔 수 없이 닥칠 미래를 위해 자원확보에 대비해야 한다는 것이 차이메리카시대에 살아남는 법이라는 진실을 남겨주는 <승자독식>이다

 
YES마니아 : 로얄 k********2 2012.11.22. 신고 공감 12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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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은 돈이 모든 것을 말한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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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마찬가지이지만, 금융위기가 오기 전 중국은 거대한 블랙홀이었다. 세계의 공장이라는 명칭에 걸맞게, 전세계에서 생산되는 모든 원료들이 중국으로, 중국으로 빨려 들어갔다. 국내에서 필요한 양을 구하기 위해선 부르는 가격에 군소리 없어야만 가능했다. 이처럼 현재 우리가 쓰고 있는 원료 즉, 자원은 우선 중국을 쳐다본다.   자원의 부족에 대한 이야기는 많지만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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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마찬가지이지만, 금융위기가 오기 전 중국은 거대한 블랙홀이었다. 세계의 공장이라는 명칭에 걸맞게, 전세계에서 생산되는 모든 원료들이 중국으로, 중국으로 빨려 들어갔다. 국내에서 필요한 양을 구하기 위해선 부르는 가격에 군소리 없어야만 가능했다. 이처럼 현재 우리가 쓰고 있는 원료 즉, 자원은 우선 중국을 쳐다본다.

 

자원의 부족에 대한 이야기는 많지만 사람들은 그렇게 심각하게 여기지 않는 것 같다. 그나마 석유가 이미 피크오일이 지난 것으로 추정되면서 대체에너지에 대한 논의를 갖게끔 하는 정도이다. 그러나 앞으로의 세계는 자원부족으로 인한 전세계적인 긴장상태로 점철될지도 모른다. 중국과 일본이 서해상에서 벌이는 댜오위다오 열도의 영유권 주장도, 사실은 섬 주위에 매장되어 있는 막대한 양의 석유와 천연가스가 그 원인일지도 모른다.

 

맬서스가 [인구론]에서 밝힌 식량(자원)의 부족은 생산성 향상과 기술의 발전으로 극복되는 것처럼 보여왔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기술의 발전은 식량이나 에너지뿐만이 아니라, 온갖 종류의 자원에 대한 유례없는 수요를 창출하기도 했다. 또한 자원의 가격 역시 다른 재화나 서비스처럼 수요와 공급에 의해 결정되지만, 자원의 수요는 인간들의 욕망이 아니라 인구동향과 세계적인 부의 증대에 영향을 받는다. 이것은 인구증가가 문제가 아니라, 세계인구가 총체적으로 부유해지고 있다는 것, 즉 자원공급이 늘어나는 수요에 대응하지 못하고, 이에 따라 점차 희소해질 것이라는 데에 문제가 있다는 말이다.

 

21세기에 접어들면서 중국은 전세계적으로 이루어지는 자원관련 거래에서 독보적인 존재로 자리 잡는다. 2005년에서 2011년 사이, 중국은 350여건의 자원관련 해외직접투자에 참여하였으며, 거래액은 4000억 달러가 넘었다고 한다. 이 책은 이처럼 국제자원시장에서 중국이 벌이는 자원확보 전략을 담고 있다. 중국은 왜 자원을 싹쓸이하고 있는지, 어떻게 그것이 가능하게 되었는지, 그리고 거기에 대한 각국의 대책은 무엇인지에 대하여 따져보고 있다. 모두가 하나를 위하고, 하나가 모두를 위한다는 주식회사 중국, 그들이 벌이는 자원외교의 실상을 저자는 우리에게 알려준다.

 

이러한 자원전쟁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우리는 지구라는 행성에 존재하는 자원을 살펴보아야 하고, 또 그 자원에 대한 중국의 실정을 파악할 필요가 있다. 먼저, 식량을 공급하는 토지를 살펴보면, 중국의 경우 경작 가능한 토지가 전체 토지의 12% 정도에 불과하다. 그러나 그나마도 도시화에 따라 해마다 줄어들고 있다. 이것이 중국이 국경을 넘어 해외, 특히 아프리카와 남미에서 공격적인 토지매입과 임대계획에 착수한 이유이기도 하다. 이는, 이들 아프리카와 남미의 경우 토지 접근권과 소유권이 대부분 국가인 것과도 연관이 있다.

 

그런가 하면 물 부족은 이미 세계적인 현상이다. 물은 식량을 비롯한 산업전반에 필요한 자원이지만, 인간들 마음대로 어찌해 볼 수가 없는 자원이다. 중국이 담수화 산업을 통해 물 부족의 해결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아직 중국은 저소득국가, 즉 갈 길이 멀다고 저자는 말한다.

 

석유, 석탄, 천연가스로 대표되는 탄화수소 연료 역시 마찬가지이다. 이들은 전세계 에너지원의 80% 이상을 차지하지만, 재활용할 수 있는 에너지가 아니기 때문에 미래 어느 시점에는 고갈될 것이다. 효율성을 개선하거나, 기술의 획기적 발전 혹은 신뢰할 만한 대체에너지가 없는 상태에서 세계가 기댈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 이들 탄화수소 연료인 것이다. 그런데 세계에서 가장 급속하게 에너지 소비를 늘릴 수밖에 없는 나라가 중국이다. 미국인구 3억천만명이 세계석유의 25%를 소비하고 있지만, 중국인구 14억명은 경우 9%만을 소비하고 있다. 중국의 부가 증대될수록, 이들 연료가 얼마나 필요할지 알려주는 대목이다. 국가가 발전하고, 부유해 진다는 것은, 곧 많은 자원을 필요로 한다는 것에 다름 아니기 때문이다.

 

중국의 국제자원시장 진출은 자금이전과 투자, 그리고 교역을 통하여 이루어 진다. 자금이전은 원조, 차관공여, 채무탕감과 같은 것으로 주로 아프리카 국가들과, 투자는 천연자원 개발에 필요한 인프라와 지원체계에까지 투자하는 것으로 주로 남미국가들과의 교역에 사용된다. 중국의 이러한 진출방식은 비단 자원의 채취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가장 빠르고 신뢰할 수 있는 방법을 통하여 중국으로 실어 나를 수 있는 인프라 구축까지 포함되는 것으로, 이를 위해 중국은 전세계 국가에 투자하고 있다. 이것은 중국이 세계 최대의 외환보유 국가이기에 가능하다.

 

또한 중국은 자원을 확보하기 위하여 직접구매, 교환거래, 그리고 간접거래 등 필요하다고 생각되면 어떠한 방식으로든 거래, 혹은 투자를 하고 있다.  직접구매는 말 그대로 자원확보의 기초가 되는 자산의 소유권을 갖는 것을 말하며, 교환거래는 자산구입 대신 자산으로부터 나오는 모든 생산량을 전량 구입하는 것으로, 중국이 제공하는 대가는 인프라 건설을 목적으로 한 차관제공 등이다. 이는 자원을 보유한 국가가 전혀 손해 볼 것이 없는 방법이기도 하다. 더불어 중국은 기업의 지분인수와 같이 국제자본시장을 통하여 자원에 간접적으로 접근하기도 한다.

 

국제상품거래소에서는 토지와 물을 제외한 모든 상품이 거래된다. 이곳에서는 양도가 가능하고, 거래원이 인정할 만큼 가격산정이 투명한 상품이라면 거래가 가능하다. 이러한 상품의 가격결정에 작용하는 요소로는 자원의 수급과 금융적 요소를 들 수가 있다. 그러나 중국이 자원 원정에 나서면서 상황은 바뀌었다. 앞으로의 상품가격의 변동은 중국의 이러한 자원 원정이 부추기거나 좌우할 공산이 커졌다. 세계 최대인구를 가지고, 이제는 부유해지기까지 한 그들이, 자원에 접근하기 시작한 때문이다. 이러한 중국의 자원확보 활동은 전세계에 걸쳐 자원보유국들을 상대로 공생관계로 묶도록 설계되었다.

 

이렇게 형성된 가격에 대해 미국이나 유럽등 서구는, 무모하고 납득할 수 없을 만큼 높은 값을 치른다고 비판을 가하는가 하면, 투명성이 결여되었다고 비난하기도 한다. 또한 중국과 공생관계에 있는 자원보유국이 부유해짐에 따라, 상인과 국민들의 중국에 대한 저항이 증가하고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그러나 정부의 시장개입은 어느 나라에서나 일어나고 있다. 미국의 전략석유 비축 프로그램이나, 농산물에 대한 수많은 보조금 혹은 지원 등이 바로 그 예이다. 어느 경우에서든지 정부의 시장개입의 최종 결과는 수요와 공급가격의 심각한 왜곡이며, 이는 궁극적으로 시장이 효율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 능력을 훼손한다. 그럼에도 저자는 중국은 투명성이 결여되어서 자원의 가격을 왜곡하지만, 서구는 어느 정도 투명하기 때문에 괜찮다는 논리이다. 소가 무 먹고 트림하는 소리에 다름 아니다. 남이 하면 불륜이고, 자신이 하면 로맨스라는 소리의 전형이다.

 

또한 미국과 유럽은 중국의 이러한 자원확보 전략을 신식민주의 전략이라고 비난한다. 그러나 중국이 취하는 방식은 서구가 과거에 했던 식민주의 요소가 보이지 않으며, 중국과 자원보유국은 이 문제를 미국이나 유럽의 시각과는 달리 전혀 다르게 인식하고 있다. 또한 저자는 자원보유국이 자원에 대한 중국의 접근권을 거부할 경우, - 지금까지의 역사는 그런 경우 강대국들이 무력사용을 주저하지 않았으며, 중국의 경우 아직까지 그러한 행동을 한적은 없지만 - 무력을 사용할지 모르기 때문에, 세계는 대비를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다가오는 미래는 분명 식량을 비롯한 자원이 부족한 시대가 될 것이다. 과거 2천년 동안 인류가 벌였던 잔인한 전쟁의 대부분은 자원을 둘러싼 충돌에서 일어났다. 세계 최대 자원구매자인 중국이 부를 향해 나가는 동안 자원은 계속 중국으로 흘러 들어 갈 것이다. 그렇다고 중국의 몰락을 바랄 수는 없다. 중국의 경제적 몰락은 자원부족 위기는 피할 수 있을지는 몰라도, 세계적인 규모의 경제적 파국을 맞이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처럼 자원부족은 현대 세계에 닥친 가장 큰 위협중의 하나가 되었지만, 국제사회는 귀를 기울이지 않고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책을 읽는 내내 조금은 불편하다. 중국의 자원 싹쓸이를 옹호해서가 아니다. 저자는 은연중 서구의 시각을 가지고 중국을 재단하고 있으며, 서구가 중국처럼 자원확보에 나서지 못하는 이유가 그들의 경제력이나 정책의 잘못이 아니라, 중국이 올려놓은 높은 가격 때문이라는 암시를 주고 있다. 거칠게 말하여 저자의 주장은 미래는 분명 자원이 부족 할 텐데, 그나마 중국이 그 자원을 싹쓸이하고 있으니, 세계는 대책을 세우자는 말에 다름 아니다. 좀 더 객관적인 시각으로 바라보았으면 좋았을 텐데 하는 생각이 든다. 그나저나 우리나라의 자원확보는 어떠한지 궁금하기 짝이 없다.



k*****1 2012.11.07. 신고 공감 9 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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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자독식 - 소름끼치는 중국의 싹쓸이 식 자원확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승자독식 - 소름끼치는 중국의 싹쓸이 식 자원확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내용보기
내가 앉아 있는 책상 위를 본다. 노트북 컴퓨터, 마우스, 키보드, 전화기, 각종 필기 도구, 이어폰, 책, 머그컵, 비타민제, 홍차. 아무런 생각 없이 물질문명의 혜택을 받고 살고 있으면서 이것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에 대한 고민은 별로 해보지 못했다. 돈이라는 재화를 지불하고 (내 입장에서는 회사에 용역을 지불하고 대가로 받는 형태겠지만) 받아서 쓰면 그만인 것들. 하지만 목록
"승자독식 - 소름끼치는 중국의 싹쓸이 식 자원확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내용보기

내가 앉아 있는 책상 위를 본다. 노트북 컴퓨터, 마우스, 키보드, 전화기, 각종 필기 도구, 이어폰, 책, 머그컵, 비타민제, 홍차. 아무런 생각 없이 물질문명의 혜택을 받고 살고 있으면서 이것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에 대한 고민은 별로 해보지 못했다. 돈이라는 재화를 지불하고 (내 입장에서는 회사에 용역을 지불하고 대가로 받는 형태겠지만) 받아서 쓰면 그만인 것들. 하지만 목록 중에 어떠한 것도 자연히 생겨난 물품은 없다. 원료가 존재하고 그것을 운송해야 하며, 모아진 자원을 가지고 가공하기 위한 기술이 필요하다.


하나의 물품의 완성은 그것의 복잡도에 따라 수 가지의 유무형의 자원이 필요한 것이다. 흔히 대한민국은 자원이 부족한 나라라고 말한다. 자연히 부족한 자원은 수입을 통해 충당할 수 밖에 없으며 이는 외부 자원의 수급에 따라 최종 완성품의 가격이 영향을 받는다는 의미가 된다. 어느 순간부터 국내에서 판매되는 대부분의 완성품은 Made in China 가 찍혀있다. 13억이라는 어마어마한 인구를 바탕으로 한 싼 인건비는 중국을 세계의 공장으로 만들어 냈다. 거기에 덩샤오핑의 개혁정책을 시작으로 중국은 기적과도 같은 고도의 성장을 일궈낸다. 상식적으로 생각해 봐도 그 거대한 국가가 세계에 공급되는 물품들을 만들어내려면 그에 상응하는 엄청난 자원이 필요할 것이다. 여기서 우리는 자원의 확보는 곧 국가경쟁력과 직결되는 상황임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앞서 말했듯 자원은 최종 제품의 가격에 영향을 주고 다양한 요소를 포함하고 있는 가치의 변화는 국가 경제에 영향을 준다. 전 세계가 영향을 주고 받는 시대이자 소리 없는 전쟁을 하고 있는 지금, 이미 G2라고 불리며 세계 경제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중국의 행보에 관심을 가지지 않을 수가 없다.


<승자독식>이라는 책은 국가간 벌이는 자원 경쟁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말이 좋아 경쟁이지 사실상 전쟁에 가깝다고 봐도 될 만큼 자원의 확보는 국가의 경쟁력과 생존에 직결되는 문제이다. 과거 수많은 전쟁들이 자원의 부족과 확보에서 기인하였고 여전히 다양한 지역에서 전쟁은 계속되고 있다.  책의 저자는 타임지가 선정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선정된 거시 경제학자이며, 최빈국인 잠비아 출신이다. 찢어질 듯한 가난을 경험해 온 저자로서는 한쪽에 유리한 입장이 아닌 균형 잡힌 시각으로 기술할 수 있었을 것이다. 아프리카가 새로운 자원 전쟁의 주 무대인 것을 감안하면 그의 의견에 귀를 기울여 보게 된다. '국가간'이라는 표현을 했지만 사실상 이 책 속의 내용은 중국이 수행하고 있는 자원 확보 정책에 대한 것들이 대부분이다. 자원에 대한 준비를 체계적이고 치밀하게 수행하고 있는 국가가 중국 외에는 찾아보기 힘들기 때문이다. 움직이는 주체가 워낙 거대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국가임에 저자는 우려의 목소리를 표한다.


중국은 거대한 인구의 빈곤 퇴치를 국가과제로 삼고 발전을 시작한 이래 해외의 자원을 싸그리 긁어 모으는 정책을 펴고 있다. 토지와 물, 석유, 가스, 광물, 식량과 같은 자원은 한정적이면서도 필수적이다. 이 상태로 간다면 몇십 년 후에는 고갈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각국에서는 자국의 자원을 보호하면서 외부의 자원을 확보하는 데에 혈안이 되어 있다. 석유와 같은 자원은 이미 전쟁을 야기했고, 앞으로는 물 전쟁의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얼핏 생각하면 모든 국가들이 그렇게 행동하는 것이 당연한 것처럼 보이는데 왜 유독 중국이 문제가 되는 것일까?


중국의 인구 중 8억 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여전히 빈곤층이라고 한다. 국가적 과제가 이들을 중산층화 하는 것이라고 하면 이들이 부를 축적하는 과정에서 기본적인 의식주의 확보부터 다양한 욕구 충족의 항목들에 이르기까지 수요의 급격한 증대는 당연하며, 공급의 부족을 감당하기 위해서 중국이 시행하고 있는 자원 확보 정책이 문제가 된다. 거대한 수요가 있다는 것은 시장을 장악할 수 있는 힘이 있다는 의미이다. 하나의 독점적 수요 기업조차도 공급자를 선택하는 과정에서 가치에 대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데, 중국이라는 거대한 국가가 그러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없으며, 그렇게 행동할 수 있는 기반들이 만들어 지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 중국은 자원을 확보하는 데에는 막대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으며, 대부분의 아프리카 국가들을 대상으로 인프라 건설 같은 형태의 국가 개발을 지원하고 차관을 제공하는 대신에, 독점적인 자원 수급 권한을 확보하고 있다. 저자는 과거 서구 열강들이 아시아, 아프리카, 아메리카 대륙을 개척할 때 취했던 식민주의 정책(개종 강요, 무력 사용, 현지 정치인 간택 등)과는 달리 순수한 자원 확보에 초점을 맞춘 중국의 정책은 아프리카인 들에게는 호의적으로 비춰지기까지 한다고 말한다. 분명히 중국이 전 세계의 신흥 국가의 생활 수준을 올려주는 것과 같은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의 싹쓸이 식 행태는 우려할 만하며 과거 힘을 가졌던 국가들이 남긴 선례가 그렇듯 중국 역시도 영향력을 행사하고 군사력을 가동할 수 있는 가능성은 충분히 높다.


흔히 대한민국을 자원부족 국가라고 한다. 석유 한 방울 나지 않으며 매장된 자원 역시도 별로 많지 않다. 책 속에서 경쟁의 근원이 되는 자원들의 매장량 순위에 대한민국의 이름은 어디에도 없다. 게다가 물 부족 국가이고, 식량자급률은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 근본적으로 땅덩어리가 좁아 토지 자체가 많지 않은데 그 조차도 개발 행위로 인해 점점 줄어들고 있다. 책을 읽으면서 소름이 끼친다. 생각 외로 심각한 상황에 놓여있음을 느낀다. 개인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에너지와 물, 석유와 같은 자원을 아껴 쓰고, 음식물 쓰레기를 만들지 않는 일 정도가 전부일 듯 하다. 중국의 정책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국가가 주도적으로 자원의 안정적인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강력하게 추진해야 할 문제인 것 같다. 이미 중국과의 관계에서는 유형 자원뿐만 아니라 무형 자원 확보 역시도 하나의 핵심과제로 떠올랐다. 미래의 자원 전쟁에 대한 준비는 국가와 국민들이 문제적 현실을 직시하고 위기를 인지함으로부터 시작될 수 있을 것이다.


대한민국이 생존 싸움의 승자가 될 수 있기를...




d******4 2012.11.27. 신고 공감 7 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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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에 대해서 우리는 빚쟁이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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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주는 부정적인 이미지와는 달리 전체적인 내용은 결국 한정된 자원에 대한 전 지구적인 우려와 거기에 대한 해결방안을 담고 있다. 중국은 현재 세계의 어떤 나라보다 적극적으로 자국을 위한 자원 확보에 매달리고 있다. 중국의 자원 독식을 지켜보며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 누구나 알고 있지만 모른 척하고 있는 일 중의 하나로 우리의 자원은 한정되어있다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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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주는 부정적인 이미지와는 달리 전체적인 내용은 결국 한정된 자원에 대한 전 지구적인 우려와 거기에 대한 해결방안을 담고 있다. 중국은 현재 세계의 어떤 나라보다 적극적으로 자국을 위한 자원 확보에 매달리고 있다. 중국의 자원 독식을 지켜보며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


누구나 알고 있지만 모른 척하고 있는 일 중의 하나로 우리의 자원은 한정되어있다는 사실이다. 지구라는 단 하나의 행성 위에 오밀조밀 모여 살고 있는 인구는 놀랍게도 70억 명이다. 1950년 25억 명에서 단시간 급상승을 보여준 인구는 인구학자들의 예측에 따르면 앞으로 20년 동안 12억 명이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렇다면 2050년에는 100억의 인구가 살게 될 지구에 자원고갈이라는 문제가 드러날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현재도 자원부족문제는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다. 급격한 도시화로 인해 식량과 물 부족이 진행될 것이고, 문명기기의 발달로 인한 금속자원의 부족도 당연히 짐작할 수 있는 사실이다. 자원 부족에 대한 전망은 인구가 늘어나고 산업이 발달하면서 누구나 예측할 수 있는 부분이다. 이것은 지구라는 단 하나의 행성에서 살아가야하는 우리가 직시해야할 현실이기도 하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이 부족한 자원의 사용이 전 세계적으로 공평하게 진행되지는 않는다. 부유한 나라와 가난한 나라 사이의 간격은 앞으로 더 커질 전망이다. 수자원의 예를 보자면 선진국에서 사용하고 있는 1인당 물 사용량과 아프리카와 같은 가난한 나라에서 사용하고 있는 최소한의 물 사용량에는 커다란 차이가 있다. 재생이 가능한 물자원에 대해서도 이렇게 국가별 부의 차이에 따라 사용하는 상태가 다른데 재생이 불가능한 석유나 석탄, 천연가스 같은 한정된 자원은 더욱 극심한 차이를 보이고 있고, 자원 확보를 위해 위험한 일도 감수해야한다.


중국은 자신들에게 필요한 자원을 얻기 위해 막대한 현금을 사용한다. 중국은 세계의 어떤 나라보다 자원을 구매하는데 두드러진 역할을 보여주는데 이렇게 된다면 멀지 않은 장래에 중국이 독점적인 자원구매자가 될 수도 있다. 구매자의 수가 줄어들면 판매자들은 구매자인 중국의 구미에 맞출 수밖에 없는데 이때 중국의 자원선점은 중국에 매우 이로운 상황을 가져다주는 것으로 보는 것이다. 앞으로도 중국은 막대한 현금 보유액을 기반으로 전 세계적으로 자원 확보에 나설 것인데 문제는 이런 중국에 맞설 세계의 영향력은 갈수록 줄어드는데 있다고 한다. 중국은 1953년부터 현재까지 꾸준하게 경제개발을 하고 있으며 앞으로의 우선순위에 사회적 인프라와 사회 안정망을 향상시키겠다는 의지를 내보이고 있다. 이런 목표대로라면 중국은 여전히 많은 자원이 필요하다. 중국이 선택적 구매자가 되었을 때 가난한 자원보유국들이 중국의 요구에 맞추지 않을 도리가 없을 때 나타날 결과를 저자는 우려하고 있다.


저자가 아쉬워하는 부분은 현재 자원부족문제를 전담하는 국제기구가 없다는 것이다. 지구 온난화를 우려해서 기후변화협약을 맺은 것처럼 자원에 대해서는 누구도 승자가 될 수 없는 전 지구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한정된 자원을 모두가 잘 사용하기 위한 국제기구를 만들어 함께 살아가야할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저자는 아프리카인이다. 아프리카 사람의 시선으로 본 세계화는 우리가 평소 생각했던 것과 조금 차이가 있었다. 중국에 보다 우호적인 반면 미국에 대한 부정적인 면이 우리보다 강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중국은 군사적 선택을 마지막 수단으로 보는 반면 미국은 군사행동을 대외정책의 첫 번째 기항지로 보는 것 같다(312)


자원은 우리가 후손에게 빌려 쓰고 있는 거라고 한다. 우리가 조상들에게 좋은 자원을 물려받아서 잘 사용하고 있는 만큼 후손들에게 그만큼 물려줘야할 의무도 있다. 한정된 자원을 잘 쓸 수 있는 방법으로 가장 원론적인 것이지만 결국 정답일 수밖에 없는 내용을 저자 역시 제시하고 있다.

석유를 찾는 가장 손쉬운 방법은 석유를 아끼는 것이다(317)


결국 한정된 자원을 잘 사용하는 방법은 지구 내부 깊숙이 매장된 자원을 파헤치는 것보다는 할 수 있는 한 아껴 쓰고 재사용하라고 하고 있다. 자원에 한해서는 승자도 없고 영원하지도 않으니 더불어 잘 사용하는 수밖에 없다.






t******e 2012.11.27. 신고 공감 5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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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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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미국의 TV프로에서 “중국제품(Made in China)을 쓰지 않고 하루를 살기”라는 제목의 다큐를 상연한 적이 있었다. 결론은 생활 불가였다. 비오는 날 아침 쓰고 나가야 되는 우산부터 시작해서 신발, 음식료, 전자제품속의 부품등.. OEM방식으로 제작된 수많은 제품들속에 Made in China가 새겨져 있었다. 막대한 인구를 기반으로 한 싼 인건비를 무기로 전세게 제조업 시장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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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젠가 미국의 TV프로에서 “중국제품(Made in China)을 쓰지 않고 하루를 살기”라는 제목의 다큐를 상연한 적이 있었다. 결론은 생활 불가였다. 비오는 날 아침 쓰고 나가야 되는 우산부터 시작해서 신발, 음식료, 전자제품속의 부품등.. OEM방식으로 제작된 수많은 제품들속에 Made in China가 새겨져 있었다. 막대한 인구를 기반으로 한 싼 인건비를 무기로 전세게 제조업 시장의 생산기지 역할을 한 중국은 이러한 활동을 통해 막대한 외환을 확보했다. 한때는 그저 못사는 공산주의 국가에 불과하던 중국은 현재는 G2로 미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경제대국으로 성장했으며, 그 막대한 자금능력을 바탕으로 전 세계의 자원 확보 전쟁에 뛰어들었다.

 

  한때 아시아의 맹주역할을 하던 일본이 자신들의 엄청난 경제력을 이용해 전 세계의 부동산을 사들이던 것과는 달리 중국은 전 세계의 자원을 사들이고 있다. 이 책 『승자독식』은 이러한 중국의 자원 확보 전략이 전 세계의 경제에 미치는 영향들을 집중 분석하고 있다.

 

  전 세계의 인구는 페니실린의 발명과 의료기술의 발달, 생활의 향상으로 인한 평균 수명의 연장으로 기하급수적으로 중가하고 있다. 지구의 인구 40%가 불과 직전 40년 동안에 증가했다. 인구센서스의 예상대로면 2050년에는 지구상의 인류는 약 100억명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렇듯 급중 하는 인구는 그 생활을 유지하기 위해, 식량, 물, 그리고 다양한 공산품을 필요로 한다. 거기에 생활의 수준이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더 많은 물자를 소비하게 되고 이는 더 많은 자원의 확보 및 소비를 의미한다. 하지만 전세계적으로 사용 가능한 자원이 한정되어 있고, 그 자원을 더 많이 쓰는 나라가 있다면, 필연적으로 다른 나라들에게 돌아가는 자원의 양은 줄어들 수밖에 없다. 그런데 자원을 많이 쓰는 나라가 지금 쓰는 양보다 훨씬 많은 양의 자원을 미래를 위해 미리 독점해 놓는다면? 다른 모든 나라는 앞으로 자원을 손에 넣는 것조차 힘들어진다면? 저자는 이 책 『승자독식』에서 고갈되는 자원 공급의 현황과 자원 수급의 불균형, 그리고 자원 시장의 경제학적 원리에 이르기까지 현상을 이해하기 위한 다양한 정보를 통해 자원 확보가 미래의 생존 문제에 얼마나 치명적인 사안이 될 것인지 강조하고 있다.

 

  원래 자산의 가격은 수요공급의 원칙에 의해서 정해진다. 영국의 고전학파 경제학자인 아담 스미스에 의해 주장된 경제이론인 “시장의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 자산의 가격은 결정된다. 하지만 중국의 자원 확보 전략은 이런 시장의 원칙을 무시하고 있다. 중국은 막강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시장에서 익히 인정되고 있는 가격을 무시하고 자원을 사들이고 있다. 이러한 가격 구성의 원칙을 무시한 자원 확보 및 사재기는 수요와 공급의 광범위한 이동을 넘어, 앞으로 상품 가격의 변동은 중국의 자원 원정이 부추기거나 좌우할 공산이 크다. 국제 상품 가격의 결정에 중국이 갖는 영향력은 단지 중국이 자원을 원하다는 것뿐만 아니라 세계 최대의 인구를 가지고 이제는 부유해지기까지 한 나라가 자원에 접근하기 시작했다는 사실에 근거한다. 공산주의 정부가 갖는 강력한 통제력과 국가 지배력을 기반으로 한 중국정부의 엄청난 지원에 힘입어, 오늘날 실질적인 제로 자본비용과 결합된 중국의 엄청난 구매력은 대부분의 잠재적 경쟁을 무력화시킨다. 시간이 가면서 중국이 이 게임의 유일한 참여자로 인식되면 거래를 찾는 비용이 떨어지게 된다. 경쟁력이 있는 제안을 내놓는 구매자의 수가 줄어듦에 따라 판매자는 유일한 구매자이자 최초로 선택권을 가진 구매자인 중국과 사업을 하기 위해 줄을 설 수 밖에 없다. 이러한 가격을 무시한 자원 확보 전략은 그 부작용이 만만치 않다. 실제로는 유한한 자원에 대한 수요가 쉽사리 자원의 가격을 올리고, 이는 전 세계 사람들의 생활수준을 떨어뜨리는 인플레이션을 유발하기 십상이다. 한나라의 경제가 살아나고 그 국민이 편안한 생활을 누리기 위해선 다른 다수가 물가 급등에서 오는 인플레이션에 허덕이며 지금보다 더 못한 삶을 누려야 한다는 것이다.

 

 

  자원 고갈에 대한 우려는 이전부터 있었지만 사람들은 아직 남은 시간이 많다며 낙관하고 있었다. 그러나 기존의 전망을 뒤엎는 큰 변수가 자원 시장에 등장했다. 바로 중국이다. 중국은 2000년부터 2010년까지 무려 4조 달러에 가까운 GDP 성장을 이룩했다. 또한 중국은 엄청난 속도로 도시화를 진행하고 있다. 2010년 중국에는 이미 인구 100만 이상의 도시가 40개나 있었지만, 2020년까지 그만한 규모의 도시가 225개 더 늘어날 것이다. 도시의 생활 방식은 전기, 수도, 교통 등 모든 방면에서 더 많은 자원을 필요로 하고, 도시 인구의 증가는 그대로 자원 수요의 증가를 의미한다. 지금까지 우리에게 주어졌던 유예 기간은 모든 국가가 조사 당시의 소비 수준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을 경우를 상정한 것에 불과하다. 중국이 변화하고 있는 지금은 모든 것을 다시 보아야 한다.

 

  아이러니한 것은 이와 같은 위기 상황에 가장 적극적으로 대비하고 있는 나라 역시 중국이라는 것이다. 저자는 중국의 공격적인 자원 확보 정책을 상세히 다루며 중국이 미래의 자원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지 보여준다. 중국은 페루의 구리 산 하나를 통째로 30억 달러에 사들이고, 아프리카에 융자를 내주고 기반시설을 건설해주며 자원 수입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2011년 외환 보유액 3조 달러로 세계 최대의 현금 동원력을 자랑하는 중국은 필요하다면 아무리 많은 금액이라도 제시할 준비가 되어 있다. 그 어떤 제약도 걸림돌이 되지 않는 듯한 중국의 거침없는 자원 확보 열풍은 세계 어느 나라도 대적할 수 없어 보인다. 서구 국가들은 중국의 물량공세를 자원 보유국을 정복하려는 ‘신 식민지주의’라고 비난하지만 저자는 중국의 태도가 오히려 ‘반 식민지주의’에 가깝다고 말한다. 중국은 자원 보유국의 정치나 사회에는 전혀 관심이 없다. 오직 원하는 만큼의 자원을 제공할 수 있는가에만 관심이 있을 뿐이다. 중국은 자원을 얻고, 자원 보유국은 필요한 돈과 시설을 얻는다. 자원 보유국을 대등한 교역상대로 보려 하지 않는 서구권 국가들과 비교할 때 자원 보유국이 어떤 나라와 거래하고 싶어할지는 명백하다.

 

  남은 시간은 결코 많지 않다. 앞으로 40년 안에 물 공급이 수요보다 부족해지리라는 전망이 있고, 과학 전문 학술지 《네이처》는 2010년 이미 세계 인구의 80퍼센트가 수자원 공급이 불안정한 지역에 살고 있다고 발표했다. 식량 공급의 불균형도 심각하다. 영국 정부는 20년 안에 전면적인 식량 배급제를 실시할 가능성을 경고했다. 석유와 광물 채취에는 갈수록 더 큰 위험이 따르고, 더 많은 비용이 든다. 거기에 더해 중동을 비롯한 주요 자원 보유국의 정치 상황은 악화 일변도를 걷  고 있다. 다른 대안도 별 효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새로운 자원을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또 다른 자원의 투입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살아남기 위해서는 현존하는 자원을 최대한 확보하는 길밖에 없다. 그런 의미에서 중국은 유일하게 진지한 자세로 미래를 대비하는 국가라고 할 수 있다. 각국이 자원에 접근하기 위해 각축을 벌이기 시작하면, 거의 항상 정치적 불안정과 자원의 몰수, 심지어 전면적인 분쟁까지 일어날 수 있다. 베이징으로부터 브뤼셀거, 워싱턴 DC, 카라카스 그 밖의 세계 각국이 자원 시장에 개입하는 것은 고질적이다. 하지만 전 세계적인 생존과 공생을 위해서 중국의 독주는 견제되어야 한다. 저자는 자원 수급 현황에 대한 섬세한 분석 끝에 자원 위기 상황의 몇 가지 시나리오를 제시하며 중국을 제외한 다른 국가들의 각성을 촉구한다. 과거 세계대전을 방불케 하는 끔찍한 분쟁이 일어날 수도 있고, 다행히 기술이 발달돼 자원을 더 오래 사용함으로써 위기를 모면할 수도 있다. 그러나 지금과 같은 상황이 계속될 경우 자원 경쟁의 승자는 단 하나뿐이고, 결국 승자가 모든 것을 가져갈 것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자원 위기는 먼 미래의 재앙이 아니다. 지금 행동하지 않으면 중국이 유일한 승자가 될 것이다.

 

  우리의 식량 자급율은 22.6%, 원유 의존율 100%, 그리고 유엔이 지정한 물부족 국가이다. 또한 중요 6대 자원에 대한 의존도 95%의 자원 부족국가이다. 수치로만 보면 자원 수입이 단 하루라도 중단된다면 경제의 존립자체가 어려운 국가이다. 단 한종류의 자원도 100%자급력을 갖지 못한 나라이다. 그러다보니 정치적 이유나 경제적 이유로 세계 경제가 흔들릴때나 지역적인 분쟁에 의해서도 경제의 기반이 흔들리는 경우를 우리는 자주 경험해 왔다. 치솟는 물가에 의해 국민들의 생활이 힘들어지고 피폐해졌던 경험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우리나라의 경제 실정에 비추어볼 때 이 책은 우리의 자원 확보 노력이 얼마나 진행되고 있는지 의문과 불안을 갖게 한다. 조그만 중동지역의 분쟁에도 춤을 추는 석유, 일부 국가의 기후변동에도 즉각 영향을 받는 우리의 곡물가, 이는 우리의 경제체제가 자원앞에 얼마나 취약한지를 보여주는 실례이다. 이러한 우리의 경제 구조속에서 먼 미래를 바라보며 골리앗과 같은 중국의 자원 확보 전쟁에 맞서 우리는 어떤 전략을 가지고 있는지 이 땅의 위정자들과 정책 입안자들에게 묻고 싶은 심정이다. 왜 우리는 미래를 준비하지 않는지.

 

 



YES마니아 : 로얄 h*****o 2012.11.27. 신고 공감 5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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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혹은 20년 후 우리나라의 제1외국어는 영어일까요? 중국어일까요?
"10년 혹은 20년 후 우리나라의 제1외국어는 영어일까요? 중국어일까요?" 내용보기
어렸을 때 사람들이 자주 하는 농담이 "중국에 이쑤시개 팔러 가자. 하나 씩만 팔아도 10억개다!" 별 뜻없는 말이 었지만 이제와서 생각해 보면 엄청난 의미가 있는 말이었습니다. 10억이 하나씩만 사도라는  농담이 현실이 되자 세계 정치,경제,사회에 엄청난 파장을 가져오고 있고, 우리 생활에도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몇년 전부터 중국인이 피자를 먹기 시작하자 치즈값이 급등했던
"10년 혹은 20년 후 우리나라의 제1외국어는 영어일까요? 중국어일까요?" 내용보기

어렸을 때 사람들이 자주 하는 농담이 "중국에 이쑤시개 팔러 가자. 하나 씩만 팔아도 10억개다!" 별 뜻없는 말이 었지만 이제와서 생각해 보면 엄청난 의미가 있는 말이었습니다. 10억이 하나씩만 사도라는  농담이 현실이 되자 세계 정치,경제,사회에 엄청난 파장을 가져오고 있고, 우리 생활에도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몇년 전부터 중국인이 피자를 먹기 시작하자 치즈값이 급등했던 것이 우리가 피부로 느낄수 있는 예일 것입니다. 농담의 대상이었던 중국이 지난 몇 십년간 인구와 자원를 적절히 활용하는 경제 개발정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여 미국과 어깨를 견주는 G2가 되었습니다.


이제는 사람들에게 중국은 농담의 대상이 아니라 누군가에게는 두려움의 대상이 또 다른 사람들에게는 경외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이런 생각을 대변하는 두 권의 책이 있습니다 "왜 중국은 세계의 패권을 줠 수 없는가? : 중국의 낙관론을 정면으로 반박하는 31가지 근거" 와 " "중국이 세계를 지배하면: 패권 국가 중국은 천하를 어떻게 바꿀 것인가? " 한권에서는 낙관 그리고 다른 한권에서는 다른 이유로 비관론을 펼치고 있습니다. 한국의 미래를 어느 쪽에 걸것인가 고민하시는 분은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중국이 현재의 미국처럼 세계 제일의 패권을 줠 수 있는가 없는가는 두 책에서 말하는 변수가 워낙 많아서 섣불리 판단하기가 어렵습니다. 


하지만 이책  " 승자 독식 Winner take all" 에서는 [ 이미 중국이 승자가 되고 있다. 그리고 앞으로 더욱 승자가 될 것이다 ]라고 주장하면서 우리에게 대책과 준비를 하라고 야단칩니다.


9쪽 서문에서

 이 책은 크게 세가지 주제를 다룬다.

 첫째, 세계 자원의 주도적인 구매자로서 중국의 부상이 세계자원 수급에서 갖는 경제적 의미를 검증한다. ~~~ 둘째, 이 책은 중국의 금융적 영향권의 확대와 그것이 국제 자원 시장의 작동 방식에서 갖는 함의를 다룬다. ~~~ 마지막으로 이 책은 중국의 자원 탐색이 갖는 사회적.정치적 의미를 따져 볼 것이다.


1부 중국의 자원 싹쓸이

       (원문 제목은 China's Rush for Resources 입니다. 번역하면서 제목을 과격하게 다셨네요 ㅋㅋ )

1부에서는 4개의 장에 걸쳐서 중국이 현재 세계시장에서 자원을 싹쓸이 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그에 따른 파급효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책에서 여러번 나오고 우리가 익히 알고 있지만 문제의 원인은 역시 중국의 엄청난 인구입니다. 현재 13억으로 추산하고 있는데 과거 한 자녀 인구운동으로 정부 기록에서 빠진 인구와 소수민족의 인구를 합하면 17억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런 인구중 대다수가 농촌에 있었을 때는 자급자족적 성격때문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데- 그들의 생활수준 문제는 별도로 이야기 하고요- 이들이 도시로 나오면서 즉, 중국이 도시화 되면서 문제가 커집니다.

 2010년 중국에는 인구 100만 명 이상의 도시가 이미 40개나 있었다. 중국은 2020년까지 완전히 도시의 기능을 갖춘 인구 100만 명 이상의 도시 약 225개를 추가할 계획이다. 39쪽


오타인줄 알았습니다.ㅋㅋ  225개라니 25개도 입이 벌어질텐데...이렇게 많은 인구 도시를 부양하기 위해서는  정말 엄청난 자원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중국 정부, 국영기업, 민간기업들은 토지, 물, 석유, 가스, 광물자원을 찾으러 아프리카, 중앙아시아,남아메리카등으로 진출하여 다양한 수단으로 자원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그 영향이 여러 분야에 미치고 있죠. 책 2장부터 4장까지에 걸쳐 중국이 세계 자원시장에서 자원을 확보하기 위해 뛰는 모습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중국의 힘이 보이기도 하면서 무섭기도 하고 부럽기도 합니다. 중간 중간에 재미있는 자료들도 있습니다.


104쪽에서 투자은행인 USB에 따르면. 1인당 소득이 1만 3,000달러에 이르면 소비가 극적으로 증가하기 시작한다. 이미 중국의 도시지역의 인구 1400만 명은 평균 소득이 연간 1만달러에 이르고, 상하이 같은 도시의 1인당 GDP는 모든 재화와 서비스의 소비가 폭증한 한국의 소득수준에 필적한다.


여러번 한국이 등장합니다.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그만큼 세계시장에서 역할이 커졌나 봅니다. 중요한 것은 중국이 이제 본격적인 소비시장으로 발전하고 있다는 것이지요. 그래서문제가 발생하고요. 중국이 일본이나 우리가 겪은 문제들을 어떻게 해결해 나갈지 궁금합니다. 각국의 상황이 다르기는 하지만 중국도 벌써 교육문제 환경문제 빈부격차문제 등이 해결하기 만만치 않아 보입니다.


2부 중국의 자원 싹쓸이가 갖는 의미


저자는 주장합니다. 중국이 자원싹슬이를 하면서 자원시장에서 일으키는 문제는 

  첫째,161쪽에서  경제성장이나 도시화에서의 인구 역풍 같은 중국 고유의 수요 요소들이, 상품 생산이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할 경우 해당 자원에 압력을 가하고, 자원 가격의 상승 압력으로 작용한다.  

즉 가격이 오른다는 이야기 입니다.

  둘째, 193쪽에서 자원시장에서 중국의 상승세가 계속되어 중국이 궁극적인 가격 설정자가 된다면 완전히 균형잡힌 시장이 붕괴하고~중국은 시장을 장악 할 수 있다.   

  셋째,223쪽에서 각국이 자원에 접근하기 위해 각축을 벌이기 시작하면, 거의 항상 정치적 불안정과 자원의 몰수, 심지어 전면적인 분쟁까지 일어날 수 있다. 

  넷째, 251쪽에서 정치적 군사적 강국이 되기 전에 나타나는 전조다. 중국 지도부는 '평화적 부상'에 대한 구상을 세계에 설득하려고 갖은 노력을 다하고 있지만, 중국이 군사적 강국이 되는 것은 결코 가볍게 볼 전망이 아니다.

 

  4가지 모두 우리나라에게는 나쁜 영향을 미치고 있고 앞으로 그 영향력이 더 커질것입니다. 중국이 저렇게 열심히 뛰고 있는데 그럼 우리나라는 무엇을 하고 있나?라는 의문이 듭니다. 잘하고 있나라는 의구심이 드는데 저자가 친절하게 한국을 중국의 자원시장 싹쓸이에 대한 작은 규모의 라이벌로 인정해주고 있습니다. 정말 그런지 모르겠지만 약간의 안심은 되고 있습니다.  


3부 중국의 자원 싹쓸이에 대한 대책


책에서는 2부안에 9장 10장을 포함 시켰는데 제 마음대로 9장과 10장을 3부로 독립 시켰습니다.

그럼 중국의 자원시장 싹쓸이에 대해 우리나라, 전 세계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 것인가? 

1) 적극적으로 대항해서 각국의 자원시장에 뛰어들어 중국과 치열하게 싸워야 할 것인가? 1부에서 저자가 말하고 있는 것처럼 중국의 시장규모와 현금보유액에 맞설 나라는 없어 보입니다.

2) 중국 주도의 세계경제에 복종해야 할것인가?

저자는 특별하게 대응방안을 말해주지는 않습니다. 이 점이 이 책의 한계로 보입니다. 문제점을 파악하여 그에 대한 자료 조사를 잘 했고, 그 의미도 우리에게 일깨워 주기는 하는데 대책은 주지를 않습니다.


9장에서는 미국을 중심으로한 선진국의 자원낭비, 세계 식량등에 있어서 분배의 왜곡, 대체 에너지의 개발의 가능성을 예를 들지만 가능성이 없다고 말합니다. 가슴아프고 답답한 수치를 보여줍니다.  260쪽에서 지구상에서 매일 기아선상을 헤메는 약 10억명의 인구는 부분적으로 과식으로 인한 질병인 의학적 비만으로 진단된 인구 10억명과 정확히 상쇄된다. 


10장에서는 저자는 이런 자원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국제기구의 설립 방안을 주장합니다. 왜냐하면 각 개별 국가들의 개별적 대응은 더욱 자원에 대한 경쟁만 불러오고 자원부족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고 봅니다. 

     312쪽에서 궁극적으로 이루어야 할 균형점은 완전히 국내적 관점에 빠진 나라들이 자신들의 좁은 이익만을 옹호하는 바람에 빚어진 교착 상태를 잘 관리하면서, 동시에 다가오는 자원 위기를 막기 위한 국제적 해법에 대한 전 세계적인 지지와 헌신을 모으는 일이다.


너무나 당연하고 우리가 가야할 길이지만 왜 불가능해 보일까요? 인류역사상 저런일을 해본적이 없어서가 아닐까요? 저자는 자기가 주장하고도 현실가능성이 없다고 생각했는지 가장 현실적인 방안으로 보이는 대안을 제시합니다. 다름아닌 미국입니다. 

    320쪽에서 미국사회가 반드시 선택해야 할 두 가지 상충되는 길은 명백하다. 미국이 전 세계를 괴롭히는 자원 부족 같은 문제를 해결하고, 인류의 생존과 복지를 강화할 방법을 찾는데 앞장서는 최강대국의 역할을 계속할 것인가? 아니면 국제적 지지를 받기 어려운 국수적 성향에 빠져 단기적 해법에 몰두함으로써 세계가 인명손실과 재산파괴를 일으키는 각종 분쟁으로 손상되기를 원하는가?  

하지만 현재의 세계정세는 두번째 길로 가는것처럼 보여 불안합니다. 그런데 여기까지 읽고 정리를 하다보니 생각안 것은 저자가 중국에게는 어떠한 요구사항도 하지를 않네요. 중국이 자원 싹쓸이를 하고 있는 것을 현실로 인정하기 때문일까요? 아니면 돌아갈 수 없는 길이라고 보는 것일까요? 


* 마무리하면서

오늘 신문에 난 기사 하나 제목이 " 미-중 동시 권력 재편 ...한반도 정세변화 촉각" 입니다. 세계 양대 강국이 한꺼번에 권력을 재편하는 운명의 한주가 다가왔다. ~~경제위기와 빈부격차 악화 등으로 사회적 불만이 팽배한 상황에서 등장하는 미.중 양국의 차기 지도자들은 '변화'의 기치를 내걸고 있다. 어떤 변화가 생길지 기대 해야하는 약소국의 마음입니다.  


10년 혹은 20년 후 우리나라의 제1외국어는 영어일까요? 중국어일까요?





YES마니아 : 골드 l****0 2012.11.03. 신고 공감 3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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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자독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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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세계경제의 블랙홀이다. 지난 20년 동안 막대한 인구와 자본을 앞세워 지구촌을 빨아들이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빠른 경제 성장을 이룩했다. 오늘날 중국은 세계 경제 속에서 새로운 강자가 되고 있다.   중국은 모택동의 여러 차례에 걸친 실정으로 매우 어려운 상태에 있었으나 개혁개방정책 이후로 비약적인 성장을 계속하고 있다. 중국은 지난 20년 동안 세계에서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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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세계경제의 블랙홀이다. 지난 20년 동안 막대한 인구와 자본을 앞세워 지구촌을 빨아들이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빠른 경제 성장을 이룩했다. 오늘날 중국은 세계 경제 속에서 새로운 강자가 되고 있다.

 

중국은 모택동의 여러 차례에 걸친 실정으로 매우 어려운 상태에 있었으나 개혁개방정책 이후로 비약적인 성장을 계속하고 있다. 중국은 지난 20년 동안 세계에서 가장 빨리 경제가 성장한 국가이며 현재도 세계경제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중국은 외자유치와 수출을 성장의 두 엔진으로 삼았으며 최근에는 내수가 발전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개방 초기 10년 동안은 해외 화교가 투자에서 절대적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으나 현재는 서방의 일반 자본이 광범하게 투자되고 있다. 중국은 현재 세계의 공장이라고 불리고 있으며 대부분의 전통적 공업부문의 생산액에서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 책은 ‘타임’지 선정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의 한 명이자 2011년 ‘미국이 파산하는 날’로 서구 경제권의 몰락 시나리오를 대담하게 제시한 경제학자 담비사 모요가 치명적인 자원 부족 문제와 중국의 영향력을 주목하며 위기에 대처하기 위한 범국가적 정책 대안의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이 책에서 저자는 ‘승자독식’을 통해 “2008년 미국발 금융 위기, 2010년 유럽발 재정 위기로 글로벌 경제·금융 환경이 한꺼번에 악화되면서 각국 정부와 민간기업들이 몸살을 앓고 있다.”고 하면서 “이 위기는 특정 지역만이 아니라 전 세계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이 책에서 저자는 고갈되는 자원의 공급 현황과 자원 수급의 불균형, 그리고 자원 시장의 경제학적 원리에 이르기까지 현상 이해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통해 자원 확보가 미래의 생존 문제에 얼마나 치명적인 사안이 될 것인지 강조하고 있다.

 

저자는 “중국 경제는 2000년부터 2010년까지 무려 4조 달러에 가까운 GDP 성장을 이룩했다”며 “2010년 중국에는 이미 인구 100만 이상의 도시가 40개나 있었지만, 2020년까지 그만한 규모의 도시가 225개 더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한다.

 

중국은 이미 일본을 제치고 미국에 이어 세계 2위의 경제대국이자 세계적인 자원 강국으로 부상했다. 그리고 2030년 경에는 미국마저 추월해 세계 제일의 경제대국이 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그리고 이미 G2의 반열에 오른 중국은 바로 우리나라의 인접국으로 2000년대 들어 한국 경제에 가장 큰 현실적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승자 독식의 논리가 통용되는 자원 전쟁에서 ‘수퍼 파워’ 중국의 공세를 막을 수는 없다. 저자는 “지금과 같은 상황이 계속될 경우 자원 경쟁의 승자는 단 하나뿐이고, 결국 승자가 모든 것을 가져갈 것”이라며 “우리가 지금 행동하지 않으면 중국이 유일한 승자가 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이 책을 통해 중국의 전략과 세계 자원수급 현황을 상세히 들여다보고, 개방형 경제를 유지하고 있는 자원빈국인 우리나라의 장래는 어떨지를 생각해 보고 위기를 타개할 방도를 찾는데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다.



k*****6 2012.10.27. 신고 공감 2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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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자원 싹쓸이가 갖는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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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여름 한 중국 회사가 페루에 있는 산 하나를 샀다. 정확히 말하면 그 산에 매장된 자원을 채굴할 권리를 샀다. 그 산은 4,500미터 높이의 토로모츠 산으로 단일 구리 매장지로는 세계 최대인 20억톤의 구리가 매장되어 있다. 중국은 30억달러란 어마어마한 돈으로 이 산의 채굴권을 산 것이다. 구리는 전선에서부터 배관에 이르기까지 현대생활에 있어 필수적 소재인데다 중국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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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여름 한 중국 회사가 페루에 있는 산 하나를 샀다. 정확히 말하면 그 산에 매장된 자원을 채굴할 권리를 샀다. 그 산은 4,500미터 높이의 토로모츠 산으로 단일 구리 매장지로는 세계 최대인 20억톤의 구리가 매장되어 있다. 중국은 30억달러란 어마어마한 돈으로 이 산의 채굴권을 산 것이다. 구리는 전선에서부터 배관에 이르기까지 현대생활에 있어 필수적 소재인데다 중국에는 충분한 매장량이 없는 자원이다. 중국이 이 광산을 탐내는 건 충분히 이해가 된다. 문제는 이것이 중국의 해외자원개발 노력의 작은 하나의 사례에 불과하다는 점이다.

 

미국에 이어 세계 제2의 경제대국으로 성장한 중국이 세계시장에서 보이는 행태는 남다르다. 한 때 세계의 공장이라고 불리우기도 했지만 이제는 자원의 블랙홀이라고 명명해도 과언이 아니다. 누구보다 발빠르게 자원확보 경쟁에 뛰어들었다. 3조달러에 가까운 외환보유고를 바탕으로 2005년에서 2011년 사이에만 4천억불이 넘는 해외투자를 해 천연자원 분야를 중심으로 350건이상의 투자를 실행하였다. 자원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라도 가리지 않는다. 특히 인프라 부족, 정치적 불안정성 등으로 미국이나 유럽의 진출이 상대적으로 적은 아프리카는 중국의 독무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물론 중국의 적극적 해외자원확보 전략은 13억 인구가 아직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경제발전에 따라 소요되는 원자재와 광물자원이 급격히 증가하는데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하지만 중국의 자원확보 전략에는 이전의 서구 식민열강들과 다른 점들도 존재한다. 과거 선진국들이 외국의 천연자원을 약탈했다면, 중국은 장기적으로 교역과 원조를 늘리는 협정을 맺는데 치중한다. 자원개발 투자나 지원에 있어서 IMF와 같이 까다로운 조건을 제시하지도 않는다. 또한 중국의 막대한 규모의 중국인력을 현지에 진출시키는 전략을 통해 현지화를 도모하고 있다.  미국은 이런 중국의 행동에 대해 불투명한 방법으로 쓸데없이 너무 많은 돈을 너무 쉽게 지불한다고 비난하고 있다.

 

과연 중국의 자원확보 전략에 대해 제3자가 나서서 무슨 말을 해야 할 필요가 있을까? 하지만 가만히 생각해 보면 남의 일만이 아니다. 부존량이 한정되어 있는 천연자원에 대한 중국의 왕성한 수요는 자세히 보면 세계 자원고갈의 위험을 높임은 물론 자원가격을 급속하게 상승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와 같은 자원수입국의 입장에서 본다면 잠재적 경쟁자로서 명백하고 현존하는 치명적 위기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셈이다.

 

지금까지 선진국의 자원확보 노력에 대해서는 함구하던 서구들이 중국의 횡보에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우려를 표시하는 것은 중국의 에너지 자원수요 증가가 가지는 몇 가지 잠재적 위험성 때문이다. 자원확보 문제는 근본적으로 장기적 시각에서 접근하는 것이 필요하다. 하지만 중국을 제외한 서구 선진국들이 이러한 결정구조를 가지고 있지 못해 단기적 이윤에 좌우되는 투자밖에 할 수 없다. 하지만 중국이야말로 국가, 공기업, 민간기업들이 하나가 되어 대규모로 자원확보 경쟁에 뛰어들게 됨으로써 중국이 최종 승자가 되는 형국을 만들어 가고 있다. 세계 최대의 인구를 가지고 이제는 부유해지기까지 한 중국이 자원시장에 적극적으로 뛰어드는 중국이 기존자본 수요국으로서는 큰 위협이 될 수 밖에 없다. 

 

이 책은 미래 자원확보 전쟁에서의 중국의 역할에 촛점의 준 현황분석과 앞으로의 진행과정에 대한 예상을 하는데 유용한 책이다. 이 책에서 명시적으로 다루고 있지 않지만 결국은 자원문제에 대한 국제적 협력과 대응문제에 대한 문제점을 던지고 있는 셈이다. 이 문제의 본질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전지구적 전략을 수립하고 협력하는 문제와 동일한 이슈를 가지고 있는 듯하다. 선진국을 대표하는 미국과 개도국을 대표하는 중국과의 입장차이가 명백하게 드러난다. 저자는 조금은 미국측으로 기울어져 있 것 같다. 미국은 새로운 경제발전에 참여하고 있는 중국의 자제와 일정한 의무부담을 요구한다. 반면 중국은 역사적으로 자원의 가용이나 온실가스 배출에 책임이 있는 미국이 책임있는 행동을 취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그럼 그 사이에 낀 한국은 어떤 포지션을 취해야 할 것인가? 좀 늦었지만 중국처럼 적극적 자원개발 전쟁에 뛰어들어야 하는가? 아니면 국제적인 책임과 부담을 더 이행하는 쪽으로 고민을 해야 할 것인가? 조금은 애매한 위치에 있는 우리의 문제도 여기에 그대로 녹아져 있는 듯하다. 



c******4 2012.11.15. 신고 공감 2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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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를 위한 자원분배의 원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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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과 내용에 약간의 괴리감을 느끼는것은 상업적 마케팅에 따른듯하다. 세계적 석학인 니얼퍼거슨은 최근에 본 21세기의 리더십을 이끌 국가로써, 중국을 상당히 긍정적으로 본것으로 기억한다. 그래서 이 책을 보게된다면 나도 읽지 않았지만 키신저의 중국에 대한 이야기를 같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100여년간 인구의 급격한 증가와 인간의 편의성과 효율성에 대한 욕망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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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과 내용에 약간의 괴리감을 느끼는것은 상업적 마케팅에 따른듯하다. 세계적 석학인 니얼퍼거슨은 최근에 본 21세기의 리더십을 이끌 국가로써, 중국을 상당히 긍정적으로 본것으로 기억한다. 그래서 이 책을 보게된다면 나도 읽지 않았지만 키신저의 중국에 대한 이야기를 같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100여년간 인구의 급격한 증가와 인간의 편의성과 효율성에 대한 욕망만큼 이를 위한 자원의 수요도 증가한다. 이를 경제적인 수요공급의 원칙조건하에 발생될 수 있는 자원에 대한 우려는 상당히 설득력이 있고, 최근 기업들이 꾸준히 추진하는 그린머케팅을 이해하기에도 좋은 저서라고 생각된다. 또한 각 단락은 읽기 쉽게 전개되지만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어, 이를 한가지로 일목요연하게 하기는 쉽지 않다고 생각한다.


몇몇 프로그램에서 이프리카에 농장을 개발하고, 현업에서 중국의 과도한 자원구매로 인한 수급불균형은 최근에 많이 알려지고 부각된 사실이라고 본다.  체계적으로 이를 관리하는 측면에서 강대국이며, 개도국인 중국과 선진국의 대열에 참여하기 위한 우리정부의 노력이 많이 비교되기도한다. 하지만 궁극적으로는 이런 사고가 조금은 나이브할 수도 있지만 단기간의 문제이고, 우리는 좀더 발전적인 도전에 대한 준비자세와 인류공영의 사고로 전환할 필요가 있긴하다. 자원과 관련된 이야기같지만 결국 급격히 팽팡된 인구증가, 도시화와 자원의 활용에 대한 생각을 다시 돌아보게된다.


현재 국내경제의 상황을 축소해서 도입해도 쉽게이해될것 같다. 당장 경제가 힘들다고하지만, 60년대보단 물자는 풍족하게 생산되고, 인구는 늘어났다. 하지만 생산된 물자는 의류만보아도 완전소비보단 낭비적 생산, 이를 반영한 높은 가격, 이후 아울렛이라는 이름을 단 덤핑매장을 볼때, 인간의 욕망상승과 자원의 효율성이 일치하는 가는 의문이다. 또한 굶는 사람이 그때보다 줄었는가..나는 좀 생각해볼 일이라 본다. 걸인의 수는 이름은 바뀌었지만 더 늘었다고 생각되는 점은 분명 중국의 자원에 대한 집착과 그 활용방안에 대해서 생각하는 점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또한 인간이 사용하는 모든 자원은 땅을 파야나오는 것이다. 곡식, 광물, 원자재는 영토내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개발하고, 중국과 마찬가지로 해외의 필요한 자원을 해외에서 조달하기는 하지만, 중국의 경우는 나는 좀더 세밀하게 볼 필요가 있다.  중국내 생산의 증가가 중국역내에서 발생하지만, 당장 우리가 아는 애플, 삼성, 엘지 등 다양한 해외다국적기업들의 이에 동참하고 있다. 법적으로야 중국기업이지만, 본사기준의 평가로 볼땐 제고해볼 일이다. 최근 중국의 대두를 견제하는 국가들의 대부분이 현재 중국이 추진하는 다양한 자원확보를..책의 표현데로 더러운 역사라고 볼때 먼저 체험한 국가들이 많다. 그렇다면 중국을 견제하며, 중국에서 생산하고, 메이드인 차이나를 사용하는 것이 경제적인 이익에 부합할지는 모르겠지만, 경제외적으로는 일관성이 있는지 모르겠다.  그리고 중국도 빈부의 격차, 지역적 격차, 민주화등의 요구가 거세질 수록 많은 서구 선진국에서 발생한 문제의 개연성도 점차 증가할것이라 생각한다. 최근 영토분쟁을 보면 나는 중국이  광고의 카피처럼 바람직하진 않지만 또 하나의 미국이 될 가능성도 존재하리라 생각한다. 다만, 그들의 고전속에 남아있는 인문정신이 좀더 반영된다며, 최근 미국의 제국주의적이고 패권적인 힘의 논리가 아니라 상생의 방향으로 가기 위한 제도를 조금이라도 만들어야한다고 본다. 책의 제목처럼 승자가 단기간의 독식은 가능하지만, 독점, 독재는 궁극적으로 타도의 대상이 되기 싶기 때문이다. 이런 생각이 든 것은 지난번에 본책에서도 중국이 21세기를 지배할 것인가, 주도할 것인가보단 인류의 발전을 위해서 시대의 리더십 사명을 잠시 누가 맡을 것인가가 더 중요하다는 생각이다. 

YES마니아 : 로얄 k***i 2012.11.04. 신고 공감 2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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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만 문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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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과학책은 필연적은 갈등을 해결할 목적으로 출판된다. 소설이나 시가 그럴 수 있지만 갈등의 표출 정도로 끝나는, 혹은 제안되는 대안의 구체성이 미흡하단 점에서 비문학인 사회과학책은 확실히 의학서적과 별반 다르지는 않다. 수단이 다르고, 그래서 다루는 영역이 다르겠지만 말이다. 그런 점에서 사회과학책은 지금의 시기에서의 문제점을 적시에 담아야 한다. 그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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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과학책은 필연적은 갈등을 해결할 목적으로 출판된다. 소설이나 시가 그럴 수 있지만 갈등의 표출 정도로 끝나는, 혹은 제안되는 대안의 구체성이 미흡하단 점에서 비문학인 사회과학책은 확실히 의학서적과 별반 다르지는 않다. 수단이 다르고, 그래서 다루는 영역이 다르겠지만 말이다. 그런 점에서 사회과학책은 지금의 시기에서의 문제점을 적시에 담아야 한다. 그에 대한 치유에 관한 내용은 말할 것도 없다. 그래서 담바사 도요가 지은 ‘승자독식 (영어제목: Winner take all)’은 문장 상에서의 오류가 눈에 띄지만 그래도 오늘의 문제점을 제대로 헤아렸고 그에 대한 처방을 역시 제대로 담은 작품이다.
  저자 본인이 아프리카의 잠비아 출신이다 보니 아프리카와 관련된 내용들이 많다. 역시 저자의 관심은 자신의 입장을 벗어나지 못하나 보다. 당연한 전제지만 그래도 아프리카 자체의 문제로만 끝날 문제를 고민하지 않았다. ‘명백하고 현존하는 치명적 위기, 자원전쟁’에서 세계의 모든 나라가 예외일 수 없고 이 책을 한국어로 번역한 김종수 역자에게도, 그리고 한국어판을 읽는 본인에게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사실 모든 이들의 문제이고 좀 시급한데 너무 등한시 한 문제라서 상당히 신선해 보이는 문제이다.
  중국의 입장에서 억울할 수 있다. 지금까지의 위기에 중국이란 변수가 하나 추가됐다는 정도로 이해할 수 있는 상황이다. 그런데 저자는 새롭게 추가된 변수 중국이 그렇게 작은 변수가 아닌, 그 모든 것을 바꿀 수 있고, 모든 것을 최악으로 이끌 수 있는 위험한 변수라는 인식을 갖고 있다. 이런 시각은 서구 사회의 인식과 궤를 함께 한다. 돌려 말하면 자신들이 이끌어온 세계에 강력한 위협세력을 위험세력으로 단정한 측면이 반영된 결과인 것도 같다. 하지만 상황이야 어떻든 강력하게 부상한 중국에 대해 이제 서구를 포함한 각국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고 대비해야 한다. 그리고 그에 따른 문제점을 극복할 수 있는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점에선 공감할 것이다. 중국 역시 그럴 수 있다고 수긍할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은 많은 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자 대안을 담고 있다. 이제 근대화를 거치면서 보다 더 잘살고 싶다는 의지를 갖게 되는 것은 모든 이들의 공통된 변화다. 서구도 그랬고, 한국이나 일본 역시 같은 과정을 타고 현대화됐다. 문제는 중국의 인구가 너무 많다는 점이다. 중국이 부유함을 추구할수록 보다 많은 자원을 요구하며, 허비할 것이기 때문이다. 의지를 갖고 있는 국가가 능력까지 갖췄다면 다른 이들의 자원까지 끌어올 가능성도 더 높아질 것이고, 그것은 자원가격의 상승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즉 고갈이 될 수 있는 위기가 다가온다는 점이다.
  바로 이게 문제다. 고갈에 따른 사회영향은 사실 무서운 것들이다. 기아는 기본이고 분쟁이 전쟁으로 화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특히 자원은 있지만, 삶이 척박한 아프리카와 남미 등의 여타 대륙 국가들의 자원을 자국의 것으로 확보하면서 자국의 국내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물론 국제적으로도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패권국가가의 위상을 갖추려는 중국이 그 중심에 있다는 것은 지금까지 세계를 이끌어온 서구와 현대화를 이룩한 국가들에겐 여간 부담스러운 게 아니다. 정말 위험한 모습으로 보인다.
  그래도 세상에 대한 변화를 통해 갈등을 해소하려는 사회과학자의 심성이 느껴진다. 솔직히 그게 제시했던 대안이 얼마큼 효과적인지 모른다. 미래세대보다 현세대에 집중해야 하는 정치인들의 입장에서 근본적인 해결책보다 현실을 대충 정리하고 넘어가려는 정치인들이 가득한 이 때, 국제적인 협조를 통해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었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세상이 어떻게 될까 하는 시점에서 결국 작가 담비사 모요의 처방은 거의 유일할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수긍한다. 분명 중국을 포함한 전세계인들이 문제의 심각성을 받아들이고 고민하고 해결해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미래의 세대는 현세대의 탐욕에 대한 대가를 그대로 치를 것이다. 정말 미안하게도 말이다.

n*****1 2012.12.02.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