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1)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100%
  • 리뷰 총점8 0%
  • 리뷰 총점6 0%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0.0
  • 40대 10.0
  • 50대 0.0

포토/동영상 (1)

리뷰 총점 종이책
선운사 동백꽃 보러 갔더니
"선운사 동백꽃 보러 갔더니" 내용보기
스티븐 호킹의 자서전 '나, 스티븐 호킹의 역사'를 읽다가 역자 후기에 언급된  '연꽃 만나고 가는 바람같이'를 우연히 알게되었다. 몇 번을 읽어도 좋아서 '선운사 동백꽃 보러갔더니'를 구입했다. 뭔가 담담하게 느껴지는 시를 통해 시인의 다른 시들이 궁금했다. 시 하나에 끌려 구입했지만, 정말 잘 샀다는 생각을 했다. 나를 키운 건 팔할이 바람이라던 '자화상'도 있
"선운사 동백꽃 보러 갔더니" 내용보기

 

스티븐 호킹의 자서전 '나, 스티븐 호킹의 역사'를 읽다가 역자 후기에 언급된 

'연꽃 만나고 가는 바람같이'를 우연히 알게되었다.

몇 번을 읽어도 좋아서 '선운사 동백꽃 보러갔더니'를 구입했다.

뭔가 담담하게 느껴지는 시를 통해 시인의 다른 시들이 궁금했다.

시 하나에 끌려 구입했지만, 정말 잘 샀다는 생각을 했다.

나를 키운 건 팔할이 바람이라던 '자화상'도 있고,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소쩍새 울었다던 '국화 옆에서',

 향단아 그넷줄 밀어라라 말하던 춘향이의 말 '추천사',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은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 하자던 '푸르른 날'

등 중고등학교 수업시간에 배웠던 낯익은 시들도 많았다. 

 

친일파 시인이라 알려졌을때 배신감.. 때문에 한동안 외면도 했으나,

시 하나 하나 읊고 있으면, 절대 미워할 수 없는 시인이다.

 

아무래도 올 가을은 시인생각의 한국대표 명시선을

하나 하나 모아갈것 같다... 

 

p18

연꽃 만나고 가는 바람같이

 

섭섭하게,

그러나

아주 섭섭지는 말고

좀 섭섭한 듯만 하게,

 

이별이게,

그러나

아주 영 이별은 말고

어디 내생에서라도

다시 만나기로 하는 이별이게,

 

연꽃

만나러 가는

바람 아니라

만나고 가는 바람같이......

 

엊그제

만나고 가는 바람 아니라

한두 철 전

만나고 가는 바람같이......

 

 



n*******a 2013.09.29.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