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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총점 종이책
마음도 마음대로 정리할 수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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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도 마음대로 정리할 수 있다면식식 지음책밥 출판사무관심이 꼭 편안함을 뜻하는 건 아니었음을,타인에 대한 무감각이 스스로에 대한 무관심일수도 있음을 알아간다.p.23 나는 공동체주의보다 개인주의를 좋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리고 나의 사생활을 말해주고싶지 않은 타인과는 어느정도의 거리 유지를 위해사생활을 묻지 않고 있다.하지만 저자는 타인에 대한 무감각이 스스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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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도 마음대로 정리할 수 있다면

식식 지음
책밥 출판사


무관심이 꼭 편안함을 뜻하는 건 아니었음을,
타인에 대한 무감각이 스스로에 대한 무관심일
수도 있음을 알아간다.p.23

나는 공동체주의보다 개인주의를 좋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리고 나의 사생활을 말해주고
싶지 않은 타인과는 어느정도의 거리 유지를 위해
사생활을 묻지 않고 있다.
하지만 저자는 타인에 대한 무감각이
스스로에 대한 무관심일 수도 있다고 한다.


자신의 시간만을 믿지 않고 다른 이가 지나온
시간과 그 사이의 과정들도 받아들여 보며 다소
어려워도 이해해 보려 하기. 그게 어른으로
향하는 길이 아닐까.p.75

자신이 분명히 지키고 싶은 것들은 지키며
타인도 이해해보려는 마음이 바로 어른이라고
한다. 내 고집만 옳다고 주장하는 것도 안되지만
타인의 의견을 무조건 수용하고 따르는 것은
자기의 주체성이 부족한 것일 수 있다. 적절함을
유지해야 되는 것 같다.


인생은 내가 계획한 대로 흘러가지 않고
내가 원하는 방향대로 가지 않을 수 있다.
노력해도 내 마음처럼 되지 않을 수 있다.
모두가 다 내 마음과 같지 않을 수 있다.
그렇게 인생은 톱니바퀴처럼 맞물리는 것이 아니다.
그러니 너무 힘들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

나만 타인에게 상처받고 있는 것이 아니라,
나 또한 타인에게 상처를 줄 수 있다고 생각을
해야된다.

삶과 관계에 대한 에세이라서 공감이 되기도 하며
위로를 주고 깨달음을 준다.
삶에 지칠 때 읽으면 더 좋은 책이다.






p*****6 2019.11.03.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마음이 나름대로 정리가 되는
"마음이 나름대로 정리가 되는" 내용보기
작가의 이야기를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으면 좋겠는데, 에세이를 읽다보면 쉬지 않고 현재의 상황에 대입하게 된다. 소설은 이야기에 푹 빠져서 읽지만, 에세이는 그렇지 못해서인지 잘 찾지 않게 된다.그런데 이 책은 그 과정에서 마음을 마음대로는 아니지만 나름대로 정리하게 된다. 책을 한 장 한 장넘겨가며 공감도 하고, 공감하지 못하기도 하며 요즘의 감정들이 정리가 된다.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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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이야기를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으면 좋겠는데, 에세이를 읽다보면 쉬지 않고 현재의 상황에 대입하게 된다. 소설은 이야기에 푹 빠져서 읽지만, 에세이는 그렇지 못해서인지 잘 찾지 않게 된다.


그런데 이 책은 그 과정에서 마음을 마음대로는 아니지만 나름대로 정리하게 된다. 책을 한 장 한 장넘겨가며 공감도 하고, 공감하지 못하기도 하며 요즘의 감정들이 정리가 된다.


가장 오래 머무른 장은 237p의 '끝‘ - ’고민한다는 자체가 아직 아니란 뜻인 걸까 ...(중략)... 하지만 정말 모든 게 끝날 시점엔 ‘끝’이란 단어의 흔적은 요만큼도 눈에 띄지 않았다.  아마도 그곳에 다시 찾아왔을 그 말을 마주치기도 전, 이미 내가 ... (생략)‘


끝을 마주하게 되는 요즘, 마음이 정리가 안되는 내게 큰 도움이 된 책.

r******4 2019.10.29.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새벽에 한장씩 꺼내읽기 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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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엔 내가 어른이 되면 무언가 되어있을줄 알았다. 그 무엇이란 네모 상자에는 보통 직업이 들어갔었고 그렇지만 직업뿐만 아니라 무엇이든 간에 스물이 넘어가면 내 감정 추스리는 것도, 앞가림도 잘 할수 있는 사람이 되어있을 줄 알았다.  하지만 몸이 커지는 것과 함께 마음도 어른이 되는 건 아니란 걸 알게 되었고, 지금은 낮인가 밤인가 하는 것처럼 애매한 상태에 놓인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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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엔 내가 어른이 되면 무언가 되어있을줄 알았다. 그 무엇이란 네모 상자에는 보통 직업이 들어갔었고 그렇지만 직업뿐만 아니라 무엇이든 간에 스물이 넘어가면 내 감정 추스리는 것도, 앞가림도 잘 할수 있는 사람이 되어있을 줄 알았다.

 

 

하지만 몸이 커지는 것과 함께 마음도 어른이 되는 건 아니란 걸 알게 되었고, 지금은 낮인가 밤인가 하는 것처럼 애매한 상태에 놓인 것들이 많다는 걸 알게 되었다. 그리고 나아가 어릴 적에는 있는 줄도 모르고 살던 수렁에까지 빠지기도 한다.

 

 가만히 있는다고 무슨 수가 생기는 건 아니지만 버둥거린다고 무슨 수가 생기는 것도 아니라는 말이에요. 가만히 있는 것을 방법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가만히 있지 않고 버둥거리는 것도 방법이라고 할 수 없어요. 이승우 - 모르는 사람 中

 

 

내가 지금 뭐라고 하는지 모르겠지만,,,이럴때 읽기 좋은

책입니다 :) 멍하니 새벽에 한장씩 넘기기 제격...!

 

d********6 2019.10.28.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마음을 정리하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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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받자마자 너무 좋아서 소리 질렀다!표지가 정말 너무너무 내 취향이었다 ㅜㅜ색 조합도 너무 좋았고 간결한 디자인과 폰트까지 마음에 들어서디자인 부분에서 만점을 주지 않을 수가 없었다. 책과 함께 온 향초!책 포장을 뜯자마자 너무 향기로운 냄새가 나서이게 무슨 향이지? 하고 근원을 찾다가 발견했다.저 포장지를 벗기면 하얀색의 미니 향초 두 개가 나온다.향이 너무 좋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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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받자마자 너무 좋아서 소리 질렀다!

표지가 정말 너무너무 내 취향이었다 ㅜㅜ

색 조합도 너무 좋았고 간결한 디자인과 폰트까지 마음에 들어서

디자인 부분에서 만점을 주지 않을 수가 없었다.

 




책과 함께 온 향초!

책 포장을 뜯자마자 너무 향기로운 냄새가 나서

이게 무슨 향이지? 하고 근원을 찾다가 발견했다.

저 포장지를 벗기면 하얀색의 미니 향초 두 개가 나온다.

향이 너무 좋아서 책을 제대로 펼쳐보기도 전에 기분이 좋아졌다.



책의 목차는 이렇게 되어있다.

짧은 문장이나 시들로 구성이 되어있어서 글이 아주 많다.

제목마저 너무 마음에 들어 휘리릭 순식간에 다 읽었다.




책은 전반적으로 아주 깔끔해서 만족스러웠다.

특히 시나 문장들이 딱 내가 좋아하는, 미사여구없이 깔끔한 글들이라 더 마음에 들었던 것 같다.

근래 내가 읽은 책 중에 가장 좋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하다 ㅎㅎ

 

누군가에게 선물하기 좋은 책.


h******e 2019.10.27.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나를 마주하는 시간, 마음도 마음대로 정리할 수 있다면
"나를 마주하는 시간, 마음도 마음대로 정리할 수 있다면" 내용보기
마음도 마음대로 정리할 수 있다면, 식식"정말이야.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아""겉으로 보기엔, 일단은 그렇습니다""그게 어디나면, 바로 내 자신"-책을 읽는 내내 나의 우울을 떠올리고, 들여다 보았다.동시에 위로도 받았다.저마다의 외로움이, 고통이 누구든 있을 거다.그 마음을 어떻게 표현하는지, 어떻게 묻는지의 차이일 뿐이다.밀려드는 우울에 허우적대다 이따금씩 보이는 따뜻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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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도 마음대로 정리할 수 있다면, 식식



"정말이야.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아"

"겉으로 보기엔, 일단은 그렇습니다"

"그게 어디나면, 바로 내 자신"





-

책을 읽는 내내 나의 우울을 떠올리고, 들여다 보았다.

동시에 위로도 받았다.

저마다의 외로움이, 고통이 누구든 있을 거다.

그 마음을 어떻게 표현하는지, 어떻게 묻는지의 차이일 뿐이다.

밀려드는 우울에 허우적대다 이따금씩 보이는 따뜻한 구절이 금세 위로가 된다.

곧이어 다시 잠기긴 하지만.


결국 이 책을 읽는 방법이 그런 게 아닐까.

온전히 나에게, 나의 내면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

'죽음' '존재' '우울'

어쩌면 무거운 주제일 수 있는 것들이 그렇게 심오하지도 않았다.

그렇다고 가볍게 건드리지도 않았다.

그저 담담하고 묵묵히, 작가는 그것들을 담아냈다.

독자의 감정을 적당히 건드려, 적당히 빠뜨리고, 적당히 건져내고 있었다.

나를 마주하고 있으면 '너'와의 이야기가 등장한다.

온전히 나의 이야기가 아닌, 너와의 이야기'도' 담겨있다.


날것의 나, 그리고 나와 관계를 맺는 너, 다시 나로 회귀하게 되는

마음도 마음대로 정리할 수 있다면.



d*******6 2019.10.26.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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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를 쓴다는 것은 가장 쉬우면서 또 쉽지 않은 글쓰기이다. 잘못 쓰면 한 개인의 쓰잘데기없는 넋두리가 되기 싶다. 동의할 수 없는 감정의 전달들은 아주 피곤스런 일이다. 감성적이기만한 글은 얇디 얇다. 하지만 저자의 깊은 성찰과 켜켜이 쌓인 인생의 한자락 위에 지혜가 담긴 에세이는 커다란 울림을 준다.후자의 경우를 기대하며 책을 읽었다. 식식이라는 독특한 필명을 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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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를 쓴다는 것은 가장 쉬우면서 또 쉽지 않은 글쓰기이다. 잘못 쓰면 한 개인의 쓰잘데기없는 넋두리가 되기 싶다. 동의할 수 없는 감정의 전달들은 아주 피곤스런 일이다. 감성적이기만한 글은 얇디 얇다. 하지만 저자의 깊은 성찰과 켜켜이 쌓인 인생의 한자락 위에 지혜가 담긴 에세이는 커다란 울림을 준다.

후자의 경우를 기대하며 책을 읽었다. 식식이라는 독특한 필명을 쓰는 저자의 책이다. 서문을 읽으며 저자의 문학적 감성속으로 들어 간다. 정리되지 못한 옷장처럼, 하지만 모두 끄집어 내어 차곡차곡 정리할 수 있는 옷장처럼 추억도 사람도 관계도 정리할 수 있다면 하는 바람에서 저자는 이 글들을 썼는가 보다. 제목이 주는 의미는 그렇게 다가왔다.

너무나 잘 포장되어 엄청난 성공을 거둔 보랏빛 에세이가 생각난다. 선풍적인 인기를 지금까지도 얻고 있는 그 에세이를 읽은 후의 실망감과 비슷한 느낌이지 않기를 바랬다. 색깔만 다른 비슷한 디자인의 얇디 얇은 에세이로 머물지 않기를 바라며 페이지를 넘긴다.


습기 제거하기.
감정을 정리한다.
견디고 떨치고 비우고..

양말 짝 맞추기.
더불어 살아간다. 관계.
찾고 채우고 그립고..

철 지난 옷 버리기.
추억을 정리 한다.
되돌아 보고 후회하고 슬프고..

저자의 말대로 글쓰기의 즐거움은 비명처럼 다가왔다.
여전히 꿈을 꾼다는 저자의 글들은 그의 필명처럼 식식거린다.
b*****l 2019.10.3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마음도 마음대로 정리할 수 있다면 (식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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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에세이를 좋아하지 않는다. 그래서 큰 기대하지 않고 읽었는데 좋았다.덤덤한 문장이 가끔가다 마음을 쿡 찔렀다.꼭 사랑에 한정 짓기보단 그냥 사람과의 인연에 대한 이야기로 봤다.누군가 떠오른 글은 한동안 마음에 남을 것 같다.  당장 모든 게 엉망진창 같은데 어떻게든 좋게 생각하며 억지로 감정을 누그러뜨리려는 건 스스로를 마모시키는 것처럼 느껴진다.  모두에게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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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에세이를 좋아하지 않는다. 그래서 큰 기대하지 않고 읽었는데 좋았다.

덤덤한 문장이 가끔가다 마음을 쿡 찔렀다.

꼭 사랑에 한정 짓기보단 그냥 사람과의 인연에 대한 이야기로 봤다.

누군가 떠오른 글은 한동안 마음에 남을 것 같다.

 

 

당장 모든 게 엉망진창 같은데 어떻게든 좋게 생각하며 억지로 감정을 누그러뜨리려는 건 스스로를 마모시키는 것처럼 느껴진다.

 

 

모두에게 사랑만 받고 싶단 욕구가 들어도, 어쩌랴. 나와 함께 끝까지 남아 있을 사람은 다른 모두가 아니라 내 자신인데.

 

 

대답이 우리의 사이를 결정한다고 넘겨짚지 않는 것. 몇 번이나 집어삼켜도 모자를 그 중요함을 손에서 놓치는 일은 없어야 한다.

 

 

아직도 삐끗하면 그런 생각을 가질 수도 있을 듯해서 조금 두렵지만, 나를 비롯한 모든 사람들이 오롯이 하나의 원으로 존재하더라도 내게 큰일이 생기는 건 아니란 걸 계속해서 상기했음 좋겠다. 잊지 말아야 할 것들이 많은데 곧잘 잊게 되는 이유는 뭘까.

 

 

인연에 집착하던 때에 꾸역꾸역 손에 쥐고 있으려고 했다.

결국 떠날 사람은 아무리 잡아도 떠난다는 걸 미처 모르고 온 마음으로 잡았다.

조금 더 일찍 알았더라면 그 마음을 내 곁에 있는 사람에게 썼을 텐데. 나를 돌보는 데 썼을 텐데.

그렇지만 후회한다고 과거를 돌릴 순 없고 늦게라도 알았으니까.

상처 주는 인연은 아쉽고 슬프더라도 놓아버리는 게 맞는 것 같다.

 

 

만약 우리에게 아무 일도 없었다면 어땠을까, 하고. 우리가 서로에게 일어난 적 없는 일로 존재했다면 아직도 알고 지내고 있을까. 이따금 연락하고, 안부를 전하고, 대화하고, 무언가를 물어보고, 만나고, 다음을 약속하고. 별 탈 없이 지내고 있을까.

 

 

가장 먼저 떠오른 사람이 있다.

음..

만약을 생각하고 과거를 후회하고 싶진 않지만 책을 읽는 동안만 잠시 만약을 가정해봤다.

우리에게 그 일이 없었더라면 아직도 연락을 하고 가끔 얼굴을 보고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눴겠지.

좋은 인연이 될 수도 있던 사람이 지금은 어떻게 사는지조차 알 수 없다는 사실이 씁쓸하지만

더 이상 과거의 일에 얽매여 내가 내린 선택을 후회하고 싶진 않다.

 

 

마음이 복잡할 때, 어떻게 정리해야 할지 감도 오지 않아 막막할 때 읽기 좋은 책.

 

w********8 2019.10.28.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마음도 마음대로 정리할 수 있다면: 식식(책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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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라는 단어는 사람을 무력하게 만드는 힘을 가지고 있다 생각한다.마음에 들어 와 마음에 들지 않아 가 만드는 차이는 엄청나다. 우리는 늘 마음의 문제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밖에 없다. 이처럼 많은 일들의 시작에는 마음의 역할이 꽤 중요하게 작용한다.식식 작가의 <마음도 마음대로 정리할 수 있다면>은 그런 마음의 역동들을 글로 풀어낸 에세이집이다. 제목처럼, 자신의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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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라는 단어는 사람을 무력하게 만드는 힘을 가지고 있다 생각한다.

마음에 들어  마음에 들지 않아 가 만드는 차이는 엄청나다. 우리는 늘 마음의 문제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밖에 없다. 이처럼 많은 일들의 시작에는 마음의 역할이 꽤 중요하게 작용한다.

식식 작가의 <마음도 마음대로 정리할 수 있다면>은 그런 마음의 역동들을 글로 풀어낸 에세이집이다. 제목처럼, 자신의 마음과 순간의 감정 및 생각들을 글로 옮기는 작업들이 모여 한 권의 책으로 발매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침대에서 일어나는 순간부터 다시 잠들기까지의 순간까지, 작가의 마음에 일렁이는 움직임들을 글로 포착해낸 것 같은 문장들이 촘촘히 자리하고 있는 책 <마음도 마음대로 정리할 수 있다면>.

이 책이 가진 가장 큰 장점은 자신의 마음을 사로잡는 문장들을 적어도 하나쯤은 분명 발견하게 될 것임을 확신할 수 있다는 점이다. 그것이 어떤 문장이 될는지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감히 단언하건데 분명히 하나쯤은 자신의 마음을 대변하고 있다는, 혹은 한 번쯤은 경험해봤다는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문장과 대면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가만히 그곳에 머무를 수 있다는 것이 책이 가진 힘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가을, 그리고 겨울이 찾아올수록 바람이 서늘할 뿐인데, 왜 우리가 흔들리는 것인지 궁금할 때가 있다. 보다 예민해지는 계절인 것 같다. 누군가와의 대화가 고픈 계절같기도 하다. 

그러던 어느 날, 혼자 방문을 닫고 <마음도 마음대로 정리할 수 있다면>을 꺼내들었던 밤이 있었다. 책 속의 문장들의 이야기를 가만히 들어보다, 간혹 조용히 대답하기도 하였다. 그래, 그렇게 따뜻한 시간을 보냈던 밤이 있었다.

d*****3 2019.10.2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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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옷처럼 정리할 수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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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마음을 자기 마음대로 다룰 수 있는 사람은 걱정이 없겠다.머리가 아무리 맞는 이야기를 논리와 이성을 갖추어 이야기 해주고무엇을 어떻게 왜 해야하는지는 잘- 알겠지만마음이 마지막에 브레이크를 밟아버리면 옴쭉달싹 못하고야 마는 사람이라면이 제목을 읽으며 자조적인 웃음이 날 수 밖에 없다.<마음도 마음대로 정리할 수 있다면>은<감정에 체한 밤>으로 독자들의 감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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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마음을 자기 마음대로 다룰 수 있는 사람은 걱정이 없겠다.

머리가 아무리 맞는 이야기를 논리와 이성을 갖추어 이야기 해주고

무엇을 어떻게 왜 해야하는지는 잘- 알겠지만

마음이 마지막에 브레이크를 밟아버리면 옴쭉달싹 못하고야 마는 사람이라면

이 제목을 읽으며 자조적인 웃음이 날 수 밖에 없다.


<마음도 마음대로 정리할 수 있다면>은

<감정에 체한 밤>으로 독자들의 감정을 한껏 건드려 준

식식작가의 신작이다.


4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가, 환절기마다 옷을 정리하는 것처럼

시간이 지나며 자연스럽게 때 탄 마음을 깨끗이 빨아 햇빛에 뽀송하게 말려

차곡차곡 각 잡아 개어놓고, 언젠가 새롭게 느낄 날을 위해 서랍 속에

잘 정리해두었으면 좋겠다는 발상이 재밌다.


옷이 여기저기 계절감없이 구겨져 수납되어 있다면

몇 년 동안 입겠거니- 하고 정리하지 않은 것들이 켜켜이 쌓여있다면

옷장을 열 때마다 한숨이 나겠지.


공간이 비어야 새로운 옷을 사서 깔끔하게 넣을 수 있는 것처럼

사람의 감정도 비우고 덜어낼 것들을 골라내어보자는 작가의 제안에

덥썩 책을 집어 한 페이지씩 읽게 된다.



사람들의 기분이 모두 같을 수 없다고 생각했는데

묘하게 겹쳐지는 부분이 많은 페이지들을 만나면 

그리 길지 않은 글밥임에도 쉬이 떠나질 못하게 된다.



요즘 마음이 그래서 그런지, 계속 고르는 페이지가 이런 식이다. oㅈo



뭐랄까, 마냥 밝은 글귀를 만나려고 책을 골랐다면 당신의 생각과는 다를 것이다.

마음을 정리하고픈 심경을 담은 제목을 단 만큼

오래오래 묵혀두고 애써 시선을 주지 않았지만 버리지 못하고 

꼭 껴안고 있었던, 그래서 떼어내면 아플까 건드리진 못하는 오래 된 파스처럼

진득하게 나에게 눌러앉은 감정들을 작가의 언어로 구체화 해 준 책이다.


읽고, 정리하고, 비우고, 버리거나 다시 채워넣는 것은 독자의 몫이다. 

r***n 2019.10.27.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마음도 마음대로 정리할 수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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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 디자인이 심플, 깔끔한 에세이집으로 크게 3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다.내용은 에세이집답게 저자의 기억의 단상들을 정리해 놓았다.식식이라는 필명을 쓰는 저자의 글은 처음 접해 보는 것 같다.이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그의 모습을 그리게 되었다. 저자는 분명 무척 외롭고 고독하고 쓸쓸한 사람일 것이리라. 자신의 삶을 드러내는 글에는 그의 성격과 취향이 그대로 드러나서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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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 디자인이 심플, 깔끔한 에세이집으로 크게 3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다.
내용은 에세이집답게 저자의 기억의 단상들을 정리해 놓았다.
식식이라는 필명을 쓰는 저자의 글은 처음 접해 보는 것 같다.


이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그의 모습을 그리게 되었다. 
저자는 분명 무척 외롭고 고독하고 쓸쓸한 사람일 것이리라. 
자신의 삶을 드러내는 글에는 그의 성격과 취향이 그대로 드러나서 글을 쓰는 사람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가 담긴다.
작가가 인생을 살면서 느낀 허망함, 외로움, 고독함 등이 이 한 권의 책에 잘 녹아 있다.
이 책은 저자와 비슷하게 삶이 힘들고 버거운 사람들에게 나만 그런 것이 아니란 동질감을 갖게 할 것 같다.
가끔은 나만 빼고 남들은 행복해 보이기도 한다. 그럴 때 나만 그런 생각을 하는 게 아니라는 생각이 위로가 되고 치유가 되기도 하니까. 


책을 덮으면서 느낀 점은 이 책을 쓴 사람은 시를 써도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소제목들과 분량으로 보면 간결하여 좀 더 다듬으면 시로 완성이 될 것 같다.
뭔가 답답함이 느껴질 때 우리는 분출할 수 있는 곳을 필요로 한다.
작가, 배우들이 그들의 속에 담긴 에너지를 분출하는 것처럼... 
지금부터라도 습작 노트를 하나 마련하여 나도 나의 일상의 단상들을 적어볼까 싶다.


몇 년만에 에세이집을 보게 되어 느낌이 사뭇 다르게 느껴졌다.
그러면서 나도 글을 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요즘 시간적 여유가 있어서 뭔가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어릴 적부터 꿈이었던 동화작가를 다시금 도전해 볼까 생각이 든다. 
이런 생각을 다시하게끔 용기를 준 책에 감사하고 싶다. 


d********g 2019.10.2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