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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 군대 갔다]는 군대에 입대한 아들에게 보낸 엄마의 편지를 엮은 책이다. 저자는 시인이자 에세이스트, 조형 작가라고 한다. 편지의 곳곳에 저자가 직접 쓴 시가 담겨 있어서 의미를 곱씹으며 여러 번 읽었다. 그리고 편지글에서도 아름다운 표현과 인상적인 구절들이 많아서 즐겁게 읽었다. 저자의 아들이 입대 후 훈련소에서의 시간을 마치고 자대 배치를 받을 때까지 저자는 매일 편지를 썼다. 요즘은 인터넷에 개설된 군 카페를 통해서 글을 주고받을 수 있다고 한다. 자유분방하게 생활하던 아들을 걱정하며, 그곳의 훈련이 고되지는 않은지, 위험하지는 않은지, 낯선 환경과 단체 생활에 적응은 잘 하는지, 엄마의 마음은 늘 아들 곁에 있다. 저자는 행여 마음을 놓으면 아들에게 무슨 일이 있을까 싶어 입대 후 5주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새우잠을 자며 지냈다고 하였다. 멀리서나마 부모의 응원이 전해지기를 기도하는 마음이 느껴졌다. 각 편지는 늘 아들의 건강과 안전을 바라는 사랑의 메시지로 끝을 맺는다. ‘몸조심 해라.’, ‘언제나 너를 둘러싼 모든 존재를 잊지 말아라.’, ‘잘 버티고 견디길 바란다.’, ‘늘 민감하게 대처하며 안전하길 바란다.’, ‘몸조심하고 너는 기관지가 약하니 답답해도 목을 잘 감싸고 지내라.’ 등 부모의 염려는 아무리 말해도 끝이 없다. 엄마는 매일 편지를 쓰지만, 이걸 읽고 너에게 힘이 되길 바라며, 답장을 쓸 시간에 몸과 마음을 푹 쉬는 게 더 중요하다고 하였다. 아들의 소식이 궁금하지만 그보다는 휴식 시간을 조금이라도 늘려주고자 하는 마음이다. 이 책에는 저자의 아들이 쓴 답장도 여러 편 들어 있다. 저자의 아들은 음악과 글을 전공하였다고 한다. 늘 책을 읽고 글을 쓰는 사람인 것 같다. 저자와의 편지에도 책과 영화에 대한 감상을 서로 주고받는 모습을 보며 문학적인 가풍을 느낄 수 있었다. 우리 아들은 이제 6세이다. 아직도 엄마 손이 많이 가서 마냥 어린 아기 같다. 하지만 요즘 길에서 마주치는 중고등학생이나 가게의 아르바이트생, 군인들을 보면 아들같이 느껴질 때가 있다. 우리 아이도 십여 년이 지나면 저렇게 크겠지 하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그렇게 크더라도 엄마의 입장에서는 여전히 어린아이일 것이다. 그런 아들을 군대에 보내며 많은 부모가 마음을 졸이고 걱정한다. 단체 생활, 각종 훈련, 새로운 규율과 계급에 잘 적응하고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돌보기를 바랄 것이다. 이렇게 군대 생활을 통해 나라를 지키는 군인으로 거듭나는 아들을 보며 뿌듯함과 고마움을 느낄 것이다. 아들을 처음 군대에 보낼 때의 긴장감, 매일 생각하는 아들에 대한 사랑, 점점 익숙해져가는 아들의 빈자리, 다가오는 휴가 일정에 대한 기대 등 이 책을 통해 아들을 군대에 보낸 엄마의 마음을 간접적으로 느껴볼 수 있었다. ‘때때로 나를 휘감고 돌던 바람이 네게 당도하여 너를 쓰다듬기도 할 것이다. 언젠가 너를 감싸 안는 바람이 있다면, 엄마인 줄 알고 충분히 그 바람의 손을 느끼렴. 언제나 네 발끝엔 축복이 머물 거라 믿는다.’ ‘뭐든 아프고 울고 싶고 죽을 것처럼 힘든 것은 그 상황의 자신을 아끼고 동정하는 것이란다. 그럴 땐 상황을 한탄하는 게 아니라 자신을 다독여야 해. 우리는 그게 노련하지 않아서 잘못된 결정을 하기도 하지.’ ‘다른 사람의 아픔과 상처를 조용히 지켜주는 시선들이 이 사회를 지킨다는 생각이 들더구나.’ ‘나약함을 드러내는 사람을 수용하는 것이 인간을 이해하는 것이라 생각해.’ ‘포기하는 것은 잘못이 아니다. 포기는 또 하나의 시작이며 … 나이 들어가면서 삶의 형태가 바뀌지는 않는다는 걸 느낀다. … 그래서 젊어서 잘 살아야 하지. 그것이 생의 토대가 되고 의식의 바탕이 되니까.’ ‘우리가 살아야 하는 이유는 우리가 행복하기 위해서란다. … 네가 누구를 얼마나 더 기억하는 것보다 어떻게 생존해 있느냐가 행복의 척도라고 엄마는 생각해.’ 등 따뜻함과 격려를 느낄 수 있는 내용이 많았다. 저자는 이 글을 모든 훈련병들과 그들의 부모들에게 바친다고 하였다. 군대에서 사고를 당해 부모의 가슴속에만 살아있는 장병, 의병 제대한 장병, 부모들, 교관들과 장교들, 군대 훈련 시스템, 현역 군인들에게 드리는 글이다. 우리 아들들을 향한 엄마들의 마음이 담긴 사랑의 편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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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강민영 이 아들에게 주는 공감에세이 오 . 나의 영혼아 , 불멸의 삶을 갈망하지 말고 가능의 영역을 남김 없이 다살려고 노력하라. / 핀다로스 #알베르카뮈 아들의 성숙한 삶을 위해 매일매일 편지를 쓰는 엄마의 사랑은 군대라는 시기는 물론 삶의 모든 순간에서 겪게 되는 어려움들을 극복할 수 있게 만드는 결정적 힘이 된다. “엄마는 힘이 세다.”는 말은 억척스러움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엄마가 지닌 사랑의 힘이 강하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일 것이다. 그 사랑의 힘은 삶을 더 많이 살았던 엄마의 경험에서 나온다. 독일의 철학자 임마누엘 칸트(IMMANUEL KANT)는 평생을 필자처럼 독신으로 살았다. 그런 그가 “자식을 기르는 부모야말로 미래를 돌보는 사람이라는 것을 가슴속 깊이 새겨야 한다. 자식들이 조금씩 나아짐으로써 인류와 이 세계의 미래는 조금씩 진보하기 때문이다.”라는 말을 했다고 한다. ‘자식을 기르는 부모’가 인류와 세계의 미래를 진보시키는 근원이라는 칸트의 말은 부정할 수 없는 진리라 할 수 있다. 세계에서 자식 사랑이 가장 각별한 게 대한민국의 ‘엄마’들이 아닐까.... 우리 속담에 “자식 둔 부모는 알 둔 새 같다.”는 말이 있다. 알을 지키기 위해서 늘 노심초사하는 ‘알 둔 새’처럼 자식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온 몸을 다 바치는 것이 대한민국의 ‘엄마’들이다. 특히 아들을 ‘군대’를 보내야하는 대한민국의 현실 앞에서 엄마들의 자식 사랑과 걱정은 더더욱 유별날 수밖에 없다. 이책의 저자 강민영 시인의 『아들이 군대갔다』는 아들을 군대에 보낸 걱정과 격려의 마음을 담은 인터넷 편지글과 아들의 답장을 함께 엮은 책이다. 군 카페 메일이 열리던 날부터 아들에게 매일 보낸 편지에 담긴 염려와 격려의 내용은 저자만의 감정이라기보다 아들을 향한 엄마들의 보편적 마음을 담고 있다. 그래서 이 책은 군대 간 아들에게 보내는 대한민국 모든 엄마들의 ‘유별난’ 사랑의 마음을 담은 편지라 할 수 있다. 아들을 향한 엄마들의 유별나고 특별한 마음은 언제나 변하지 않는 바람으로 무한히 반복된다. 그 마음을 저자는 다음과 같이 표현합니다. “남들 다 가는 군대라서 대수롭지 않은 게 아니다. 내 자식이 가는 군대라서 특별한 것이다. 아들이 입대한 후, 내게는 휴가 나온 군인과 군대에 간 아들을 둔 부모만 보였다. 맛있는 음식, 포근한 잠자리도 멀리하고 껄끄러운 음식과 새우잠으로 보낸 내 5주간의 생활조차 아들과 함께 그 시기를 건넜다고 감히 말하지 못하겠다.” ‘남들이 다 가는 군대’가 아니라 ‘내 자식’이 가는 군대라서 더욱 특별하다는 것, 그것이 모든 엄마들의 속마음일 것이다. 세상에는 두 종류의 엄마가 있다. 군대 간 아들을 둔 엄마와 그렇지 않은 엄마이다. 훈련소에서 보낸 아들의 사제 옷을 받아보고 우는 엄마, 휴가 나온 군인을 자기 자식처럼 바라보는 엄마, 아들 걱정에 맛있는 것도 제대로 먹지 못하고 잠도 편히 자지 못하는 엄마들의 모습은 정말 유별나 보인다. 그러나 그 유별남이 자식 사랑의 아름다움이다. 저자는 “오렌지 하나를 따더라도 정성껏 하는 것이 나라를 위하는 길이다.”라는 안창호 선생의 말을 인용하면서 자식에게 쏟는 부모의 정성, 그 가치를 유별나다고 조롱할 이유가 어디 있을까? 라고 반문한다. 오렌지 하나를 정성스럽게 따는 엄마의 소중한 마음이 담겨있어 아주 특별한 감동을 준다. 책을 다읽고 서평을 쓴 뒤 , 다음 책을 선택하는 이 짧은 공백이 나를 묘하게 자극한다. 나는 어쩌면 이런 떨림 때문에 사람과의 관계보다 책을 선택하는지도 모르겠다. #아들이군대갔다 #공부하는인간 #책 #글 #독서는나의힘 #호모아카데미쿠스 #공부 #공부하다죽어라 #공부의달인 #공부의기쁨 #죽도록공부해라 #A_Bookish_man #책을좋아하는사람 #죽도록공부해도죽지않는다 #독서?? #一日不讀書口中生荊棘 #공스타그램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book #bookish #booklover #bookstagram #rea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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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을 가진 부모라면 제목만으로도 눈길이 가는 책일 것이다! 하나도 아니고 형제를 키운다. 2살 터울로 고3인 녀석은 머지않은 날에 군대를 보내야 한다. 계획은 대학교 1학년 1학기를 마치고 보낼 생각인데 요즘 군대도 줄이 길어 계획대로 되기는 힘들 것도 같다. 하여튼 대한민국 남자라면 무조건 군대를 다녀와야 하는데 그저 웃으며 보낼 마음의 준비는 아직 안 되었다는 게 솔직한 나의 심정이다. 하나뿐인 아들을 군에 보낸 엄마의 마음이 잘 나타나 있는 편지글 모음 에세이집이다. 더러 아들의 답장도 있는데 엄마가 보낸 편지글이 군대에서 아주 큰 힘이 된다고 하니 나도 울 녀석들이 군에 가면 열심히 편지 써야겠구나 싶다. 부모라면 아들을 군에 보내고 제일 큰 염려가 아마 안전과 건강의 문제일 것이다. 저자도 매 편지마다 아들의 안위를 묻고 주의 시키곤 한다. 그 모습이 꼭 나의 미래의 모습 같아 마음 한구석이 찡-하기도 했다. 똥 기저귀 갈아주던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청년이 된 아들을 보면 흐뭇하면서도 뿌듯함에 내 나이 먹는 건 뒷전으로 밀려난다. 인생의 선배이자 조언자로서의 엄마와 문학도를 꿈꾸는 아들과의 편지는 모자지간에 코드 맞음을 엿볼 수 있었다. 그리고 내용 속 영화와 책은 나도 꼭 챙겨 보고 싶을 정도였고 사이사이 좋은 글귀들에도 눈길이 갔다. 개인적인 삶과 인생, 관계들 속에서 얻음 깨달음, 그리고 아들에게 들려주는 조언적 이야기들은 공감적이었다. 아들을 군에 보낸 엄마의 애틋함과 사랑이 편지를 통해 생생히 잘 전달되었다. 아들의 편지에서는 차츰 익숙해져 가는 군 생활을 엿볼 수 있어 좋았다. 머지않은 날, 나도 나의 아들에게 아마 편지를 쓰고 있을 것이다... 그날이 되도록 늦게 오길 희망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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