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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사실 중의 하나가
대개 역사에서 근세사를 가장 중요시 하게 되는 게 일반적인데,
유독 중국사 만큼은 명청대 보다 오히려 그 전의 역사서가 많이 나와 있고
그 중에서도 우리나라 조선에 해당하는 청의 역사는
그렇게 비중이 높게 다루어지지 않았던 기억이 난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노론 사관이 강한 속성상
한족의 정권인 명을 더 중시했던 과거의 분위기가 아직도 어느 정도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것도 있을 테고
또, 중국인들 입장에서는 한족을 점령한 만주족의 역사를 강조하고 싶지 않았을 지도 모른다...
동북공정이나, 서북공정을 하면서 과거에 점령했던 지역들을
자국사로 껴넣으면서, 재미있는 건 자금성에 병기되어 있던
만주어는 지워낸 걸 보면 그들의 정체성에 대해서 엿볼 수 있다..
책은 청대의 역사의 중요한 장면을 잘 잡아주고 있다.
아울러 중국인의 시선으로 보는 역사관이 조금 오싹하게도 다가온다.
이제 우리 중국은 과거의 당했던 역사를 뒤로하고 우뚝 서고 있고
필요하면 우리 보다 훨씬 작은 나라인 한국에서 새마을 운동 사례를
도입할 만큼 배움에도 강하다는 이야기를 저자는 한다..
그리고 과거에 당했던 역사와 별개로
소수 민족이나 티벳의 입장에 대해서는 입을 다문다..
중국인 사가의 시선이 결국 지금의 중국이 나아가는 행동과
역사관을 엿볼 수 있게 한다..
재미있게 읽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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