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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소녀의 유출된 사진 … 방황하는 청소년들 [서평] 『읽지 않은 메시지가 있습니다』(카트 드 코크 저, 최진영 역, 탐, 2019. 09.16.)
주인공 린다가 친구들과 음악 클럽에서 돌아온 뒤 우연히 SNS 채팅에서 의문의 메시지를 받는다. 그렇게 사건을 시작된다. 책의 이야기는 뒷부분이 궁금할 정도로 흡입력을 지녔다. 『읽지 않은 메시지가 있습니다』에는 린다, 줄리, 시몬, 브람이라는 인물이 나온다.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벨기에에 사는 10대 소녀 린다는 짝사랑하는 시몬을 잊기 위해 SNS 상에서 만난 브람과 대화를 시작한다. 그러다가 자신의 말을 귀 기울여 들어주는 브람을 사랑하게 된다. 브람은 린다에게 노출 사진을 요구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신사인 척을 한다. 린다는 그런 브람의 마음을 상하게 하지 않게 하려고 사진을 보내고, 이 과정에서 친구 줄리와 사이가 틀어진다. 그런데 알고 보니 브람은 20대 남성으로 익명의 공간에서 린다를 속여 왔다. 남자는 린다에게 돈을 요구했고, 만약 그러지 않을 경우 노출 사진을 유포하겠다고 엄포한다. 린다는 돈을 마련하기 위해 엄마와 이혼 후 오랜 기간 보지 않았던 아빠에게 연락을 한다. 아빠는 린다에게 돈을 주는 대신 경찰을 부르지만, 결국 노출 사진이 유포되고 만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시몬이 린다에게 치근대는 남자아이들을 막아서고 린다와 시몬은 사귀는 사이가 된다. ![]()
실제로 책의 구성은 위에 적은 줄거리보다 복잡하다. 린다의 아빠가 이혼을 하게 된 계기, 이혼 후 다른 여자와 살림을 차린 이야기, 친구 줄리에게 다가온 의문의 남성의 정체, 줄리에게 닥친 위기까지. 책은 어른인 부모의 성장도 함께 그렸다고 하지만 너무 많은 이야기를 넣는 통에 가벼운 소설이 되고 말았다. 친구 간의 미묘한 갈등을 좀 더 묘사했거나, 온라인 채팅의 위험성을 다른 이야기로 풀었으면 더 좋았을 것이다. 너무도 뻔한 전개였다.
게다가 린다의 엄마가 다시 아빠와 마주앉아 자연스레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은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았고, 사진이 유포된 가운데 나름 태연하게 학교생활을 하게 된 장면도 보기에 어색했다. 굳이 아빠에게 돈을 빌리지 않아도 버틸 수 있을 만큼 사진 유출 사건이 린다에게 큰 영향을 주지 않는 듯 보였다.
여느 10대와 같이 주인공도 소셜미디어에 빠진 상태였다. 많은 청소년들이 이러한 경로를 통해 새로운 이와 친구가 되곤 한다. 그리고 사랑에 빠지는 순간도 있을 것이다. 스마트폰 사용과 소셜미디어의 등장으로 사이버 세상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진 청소년들이 린다와 같은 상황에 맞닥뜨릴지도 모른다. 책은 청소년을 위한 도서이지만 인물들의 상황을 좀 더 세밀히 묘사할 필요가 있고, 또한 배경도 구체적이지 않은 점이 있다. 재미로 읽기 좋은 소설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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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그리고 텀블러에 처음 들어갔을 때. 나는 깜짝 놀랐다. 이유는 간단했다. 너무나도 많은 성인 동영상 혹은 성인 콘텐츠들이 널려 있었기 때문이다.
잠시 기간을 한번 돌려보도록 하자. 내가 어렸을 적. 나는 인터넷 서핑을 잘못 했을 때, 그런 이상한 성인 콘텐츠들이 있는 곳으로 잘못 들어갔다. 마치 손가락으로 가보지 않은 길을 가듯 갑작스레 성인 콘텐츠가 수없이 눈으로 들어오는 사이트에 들어갔고, 계속해서 X표시를 눌러도 소용이 없었다. 끊임없이 그리고 마치 좀비처럼 하나를 없애면 다른 좀비가 일어나는 것처럼 계속해서 성인 콘텐츠들은 내 눈을 덮쳤던 것 같다. 그리고...
과거에는 그렇게 음성적이었던 성인 콘텐츠들이 지금은 그렇지 않은 것 같다. 모두가 이용하는 SNS에 버젓이 돌아다니고 있으며, 이를 구별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아마... 사람들이 이젠 이 동영상에 지쳤더, 매스꺼워와 같은 혐오의 감정을 갖고 있어야만, 필터 버블에 의해서 의도적으로 그런 것들이 걸리지 않을지 모르겠다.
물론 이 책 <읽지 않은 메시지가 있습니다>와는 다른 책이다. 이 책은 뭐랄까. 내가 좋아하는 넷플릭스 드라마 <블랙미러>로 만들어지면 딱 좋을 소재다. 과거에는 오프라인에서 강제적인 혹은 돈을 이용한 성폭력이 강행됐것과 비교해 오늘날의 성폭력들은 더욱 기괴해지고 정교해졌다. 그리고 이런 성폭력에 SNS 또한 빠질 수 없는게 아닐까.
이 책은 섬세하다. 그리고 솔직히 100이면 100 대부분의 친구들이 SNS를 사용해봤기 때문에 이 책에서 나오는 그루밍이 얼마나 익숙한 것인지 혹은 얼마나 친근하 것인지 쉽게 와닿는데. 어쩌면 그 친근함에 쉽게 익숙해 질 수 있는 것이 또 이런 청소년들 아니겠는가.
재미있는 책 이었다. 마치 청소년들이 꼭 봐야 할 책같다. 요즘 청년들에게 꼰대처럼 굴고 싶지는 않지만, 그들이 어떠한 상황에 놓여있는지, 어떠한 상황에 노출돼 있는지 가장 서사적으로 잘 보여주는 책이 이 책 아닐가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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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중학년만 되더라도 각 학급의 학생들 절반 이상이 핸드폰을 가지고 서로의 커뮤니티인 어플을 사용하여 SNS를 시작하게 된다. 4학년의 남매쌍둥이인 우리 아이들도 핸드폰을 사달라며 가끔 조르기도 하는데 초등학교 졸업할때 멋지게 선물해준다며 버티고 있는 우리집 상황도 만만치 않다. 이제 슬슬 협상을 하려하고 마치 다 큰 성인처럼 스스로 할 수 있다고 부모를 설득하려 하지만 쉽게 넘어오지 않는 부모님때문에 화를 내기도 한다. 아이들이 있는 부모들은 누구나 공감할 것 같다. 맞벌이 부부에게도 말이다. 이 책은 이런 부분을 고민하고 있는 부모가 한번 읽고 고민해봐야 할 주제를 품고 있다. 아직 어린 자녀에게 추천하기엔 낯간지러운 묘사와 단어들이 있어 고민스럽긴하지만 청소년들에게 선물하면 SNS를 통한 작고 큰 사건들에 대한 경험들이 있을 것으로 생각되어 공감을 할 수 있는 소설이다. 게다가 이 책에는 작은 사건이 아니라 신뢰를 운운하며 벌어지는 피하기 어려운 제안때문에 성인처럼 행동하지만 사실은 아직 커가는 아이들에게는 헤어나오기 어려운 유혹일 것 같기때문이다.
주인공 린다는 줄리라는 단짝친구와 클럽에 와 있다. 이유는 오래전부터 마음에 두고 있는 인기절정의 시몬이라는 아이를 보기위해서다. 그렇다고 예전에 남자친구를 사귄 경험이 없진 않지만 왠지 시몬에게는 마음을 표현하러 다가가기가 어려웠다. 그랬던 린다에게 그날 클럽에서 사건이 터진다. 술을 너무 마시는 바람에 어젯밤의 기억이 없었고 주변에 남자애들이 자신과 줄리에게 다가왔었던 기억뿐이였다. 어쨋든 남자애들이 집까지 데려다줬다던 엄마말에 그냥 넘어가나 싶어 취기를 가시려 침대위에 누워 핸드폰을 보는데 브람이라는 남자에게 페이스북으로 친구신청이 들어왔다. 사진을 보니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괜찮은 외모가 나쁘지않아 수락하기를 눌렀더니 말을 걸어오기 시작한다. 문제의 남자는 클럽에서 만난 남자였고 관심이 있어 연락을 했으며 한번 만나보고 싶다고 대화를 능숙하게 이어나간다. 혹시나 싶어 만남은 거절했으나 매일을 SNS로 대화하는 사이 너무나 가까워졌고 남자친구로 느껴져 마음을 털어 놓으며 관계를 유지하게 된다. 그러던 중 얼굴을 찍어 서로 교환하고 더 나아가 상반신까지 촬영해서 보내주게 되는데 이후에 벌어지는 사건은 고등학생 린다와 줄리에게 감당하기가 어려울정도로 심각해진다. 과연 이 상황을 어떻게 해쳐나갈지 ...
앉은 자리에서 빠르게 읽어나간 이 책은 지금 읽게되어 다행스러웠다. 미리 대처할 수 있는 이야깃거리를 만들어줘 언제든지 아이들과 대화하기에 막힘이 없을 거 같아 도움이 될 듯 하다. 나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의 문제를 말하며 세상에 당당하게 맞설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 예방은 무엇보다 중요하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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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성범죄의 위험성 「읽지 않은 메시지가 있습니다」 밴드활동을 하는 시몬을 짝사랑하는 10대소녀 린다! 시몬의 공연을 보기위해 친구 줄리와 청소년 클럽에 다녀온 후 평소보다 취해 필름이 끊긴 린다. 두통과 함께 아무런것도 떠오르지 않아 당황스러운 찰나 엄마의 잔소리가 시작된다. 린다는 끊겨버린 기억을 찾기위해 줄리의 집을 향하고, 그곳에서 줄리에게 대쉬한 남자가 있음을 알게되고, 그 친구들의 차에 실려 집에 왔음을 알게된다. 집으로 돌아와 평소처럼 SNS를 켠 린다는 모르는 남자로부터 친구요청이 왔음을 알게되고, 이를 수락한다. 자신의 이름이 브롬 이라 말한 남자아이는 메시지를 주고 받으며 자신의 사진을 보내오고, 생각보다 잘생긴 외모에 끌린 린다는 조금씩 브롬에게 호감을 느끼게 된다. 그렇게 사진을 주고 받으며 친근한 메시지를 주고받던 브롬이 어느날 린다에게 자신은 나쁜 사람이 아님을 강조하며 상의를 탈의한 사진 (속옷은 착용 했음) 을 보내달라 요구하고, 고민끝에 린다는 사진을 찍어 보낸다. 이후 더 노골적으로 속옷까지 벗은 사진을 요구하는 브롬. 브롬에 대한 마음이 커진 린다는 고민끝에 사진을 보내고 사진을 확인한 브롬은 연락이 두절된다. 자신이 얼마나 큰 실수를 했는지 그제서야 인지하지만 그보다 브롬에 대한 마음이 컸던 린다는 목요일 브롬과 만나기로 한 장소로 나가고, 친구 줄리에게 줄리의 남자친구와 함께 나오라 말을 한다. 약속장소에서 브롬을 기다리던 린다. 하지만 자신의 맞은편엔 낯선 사람이 다가오고, 린다에게 2000유로라는 돈을 요구한다. 자신 뿐만 아니라 줄리의 곁에 앉아있던 남자친구조차 한 패거리임을 알게 된 린다. 낯선 인물이 내민 핸드폰 속 상의를 탈이한 친구 줄리의 해맑은(?) 사진이 있음을 알게되고, 몰래 찰영된 줄리의 사진과 린다의 사진을 인터넷에 뿌리겠다는 협박을 하며 사라진다. 돈을 마련할 방법이 없던 린다는 브롬에게 돈을 마련할 수 있는 시간을 달라고 말하기 위해 SNS에 접속하지만 이내 브롬의 계정이 삭제되었음을 알게되고, 사진이 유포되지 않기 위해 돈을 마련할 방법을 생각하던 중 11년전 자신과 엄마를 버리고 떠난 아빠를 떠올린다. 때마침 연락을 하고 싶어한 아빠를 만난 린다는 아빠에게 돈을 요구하고 자신에게 벌어진 일을 이야기 한다. 당연히 돈을 줄거라 생각한 아빠는 이를 경찰에 알리자고 말을 하고, 자신과 줄리의 사진이 인터넷에 퍼질것을 걱정한 린다는 이를 거절한다. 그렇게 2000유로를 들고 약속장소에 나타난 린다. 어른들의 눈엔 노골적인 협박범의 행동이 성범죄임을 인식할 수 있지만, 아직 성숙하지 못한 어린 린다는 그것이 사랑이라 생각한다. 성범죄 이지만 성범죄를 인식할 수 있는 이성적인 생각보다 감정이 큰 청소년! 언제 어디서든 누구라도 당할 수 있는 사이버 성범죄! 아이들에게 무턱대고 이야기를 시작하기엔 부담스럽게 느껴지는 이야기 였는데, 이 책이 그런 부담을 덜어줄 수 있을 듯 하다. 시간때우기 용으로 수시로 자신의 사진을 올리고 친구 추가를 하는 아이들에게 SNS에 대한 경각심을 인식시켜 주기에도 좋을듯 해 두 아이와 함께 다시한번 읽어보며 이야기를 나눠봐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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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다는 벨기에의 평범한 10대 여학생이다. 주중에는 단짝 친구 줄리와 시도 때도 없이 떠들고, 주말에는 짝사랑하는 남자아이의 공연을 보러 가는 게 낙이다. 그날도 평소와 다르지 않았다. 여느 때처럼 줄리와 실컷 수다를 떨고 집으로 돌아와서는 컴퓨터를 켜고 페이스북에 접속했다. 무심한 표정으로 화면을 훑다가 상단 친구 요청 칸에 빨간 숫자 '1'이 뜬 걸 발견했다. 브람 베르보븐. 모르는 남자아이였지만 뭔가 이상하다 싶으면 바로 친구 삭제를 할 생각으로 일단은 요청을 수락했다. 타임라인을 구경하고 있는데 갑자기 채팅창이 떴다. 브람이었다. 벨기에의 작가 카트 드 코크의 장편소설 <읽지 않은 메시지가 있습니다>는 청소년들에게 익숙한 페이스북 메신저를 소재로 디지털 성범죄의 위험성을 알리는 작품이다. 평범한 10대 여학생 린다는 페이스북을 통해 알게 된 또래 남학생 브람에게 정신없이 빠져든다. 처음에는 린다도 브람을 의심했다. 서로 잘 모르는 사이인데 이렇게 가까이 다가오는 건 분명 다른 꿍꿍이속이 있기 때문일 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서로의 일상 이야기를 주고받는 사이, 린다는 그동안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한 비밀을 브람에게 털어놓을 만큼 브람을 가깝게 여기게 된다. 처음에는 나도 이 소설이 평범한 하이틴 로맨스 소설인 줄 알았다. 린다는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평범한 여학생이고, 브람 역시 사려 깊으면서도 진지한 태도로 린다에게 다가와서 훗날 '그런 일'을 저지를 거라고는 상상하기 어려웠다. 아마도 대부분의 성범죄가 이렇게 시작될 것이다. 처음부터 '나는 너에게 성범죄를 저지를 거야'라는 태도로 다가오는 가해자가 어디 있겠는가. 처음에는 '성범죄? 그게 뭐야?' 이런 순진한 얼굴로 다가오면서 점점 피해자의 경계심을 낮추고, 피해자로 하여금 가해자가 원하는 성적 행위를 하게끔 유도할 것이다. 이를 전문 용어로는 '그루밍 성폭력'이라고 한다. 이성에 대한 호기심과 이성 교제에 대한 환상을 품고 있는 여성일수록 그루밍 성폭력에 취약하다. 성범죄 가해자를 강력 처벌하고 피해자를 효과적으로 구제하는 방안이 하루빨리 마련되어야겠지만, 궁극적으로는 여성들 스스로 남성들의 욕망을 정확히 인지하고 자기 자신을 방어할 수단을 갖춰야 하지 않을까. 그루밍 성폭력은 청소년뿐만 아니라 성인들 사이에서도 왕왕 일어나는 일이므로 나이와 상관없이 많은 독자들이 이 책을 읽어봤으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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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지 않은 메시지가 있습니다
이 책은
어디서 많이 들었던 이야기다. 가끔 매스컴을 통해 철부지 아이들을 대상으로 ‘몸캠’ 기술을 구사하여 돈을 갈취하는 사건들 말이다. 그런 게 단지 우리나라에만 있는 게 아닌 모양이다. 이 책, 저자가 벨기에 인인데 거기에서도 그런 것 보니, 이 세상 지구가 좁긴 좁은 모양이다.
이 책 『읽지 않은 메시지가 있습니다』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책이지만, 부모와 같이 읽으면서 같이 생각을 나누는 것도 좋을 것이다.
저자는 카트 드 코크, <벨기에에서 태어나 에디터 및 번역가로 활동했다. 특히 청소년과 관련된 사회적 이슈를 이야기로 만드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 책의 내용은
이 책은 범죄예방 소설이다. 범죄를 저지르지 말라는 ‘예방’이 아니라, 당하지 말라는 ‘예방’이다. 그러자면 꾼들이 어떻게 다가오는지, 어떻게 순진한 아이들을 함정으로 끌고 들어가는지를 자세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먼저 등장인물을 살펴본다.
린다 : 순진한 여학생, 범죄의 표적이 된다. 줄리 : 린다의 친구, 린다와 비슷한 여학생으로, 린다와 같이 당한다. 린다의 어머니 : 남편과 이혼하고 아이들을 키우기 위해 동분서주하지만 생계를 책임져야 하기에 린다를 잘 보살펴줄 수가 없다. 린다의 아버지 : 인터넷 채팅으로 만난 여자와 사달이 나 가정을 버리고 나간다.
이정도 소개를 했으니, 안타깝지만 주인공 린다를 둘러싼 환경 자체가 좋지 않은 편인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물론 환경이 그렇다고 모두가 린다처럼 그런 일을 당하는 것은 아니겠지만, 하여튼 환경도 한 몫을 한 것은 사실이다.
린다는 이제 2년후에 대학생이 되는 나이니까 한참 성에 눈을 뜨고 호기심이 많은 나이다. 그래서 남자 친구가 없다는 것이 스스로도 부끄러운 상황이다.
그런 틈을 타고, 범죄자들이 파고 들어온다. 어느 날 페이스북의 채팅 창에 메시지가 뜬다. 친구 신청이다. 그것을 린다는 받아들인다. 그러면서 둘 사이에 서로를 생각해주는 애틋한 메시지가 오고 가기 시작한다.
사람이 그리운, 남자친구가 필요한 린다는 그 메시지를 보내는 남자에게 푹 빠져든다. 그리고 둘 사이에 점점 남에게는 비밀이 될만한 일들을 차곡차곡 쌓아나간다. 그러다가 이런 메시지가 온다.
<그냥 윗옷만 벗고 찍어봐. 브라만 입고 찍을 수 있잖아.>
이런 요구에 망설이지만, 자기를 신뢰한다면 그 정도 해줄 수 있지 않느냐고 ‘열 번 찍어 안넘어가는 나무 없다’는 속담을 잘 아는 상대방의 요구에 할 수 없이 찍어 보낸다.
그 다음엔? 굳이 설명할 필요가 있을까 둘이 만나기로 한 날, 그 남자 드디어 본색을 드러낸다. 돈을 요구하는 것, 돈'을 내지 않으면 다 공개하겠다!!!!!!'
물론 소설은 소설이니, 어쨌든 사건은 해결이 된다. 달콤한 메시지를 보내면서 속사정을 다 들어주던 그 남자는 범죄패거리의 하수인이었고, 결국 그들은 철창 신세가 되지만, 린다의 벗은 몸은 공개가 되고 만다.
다시, 이 책은
이런 농담 있다. 결석생들에게 하는 훈화, 앞으로 결석해서는 안 된다,고 엄중 경고하는 그 말씀을 결석생들은 그 자리 없으니 들을 수가 없다. 그러니 그런 경고 아무 짝에도 소용없다.
해서 이 책이 주는 경고, 이 책을 읽어야 할 사람은 읽지 않을 것이니, 그런 경고 들을 수 없을 것이다. 그러니 이 책 읽은 독자들이 옆의 청소년에게 전해 주어야 한다.
물론 그렇게 전해주어도 그들은 콧방귀도 뀌지 않을 것이다. “우리도 그 정도는 다 잘 알아요. 당신이나 잘 하세요~”
린다도 엄마 잔소리 싫어하던, 그래서 자기 앞가림 자기가 한다고 큰 소리 치던 청소년이었다. 그런데도 자기 잘 났다고 하더니, 그게 무슨 꼴이람? 범죄는 자기 잘나서 안 당하는 게 아니다. 정신 차리고 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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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지 않은 메시지가 있습니다.
이책은 전개가 매우 지루할틈없이 딱 적당했고
이책이 딱 그랬다. 더욱더 온라인사용을 많이하는 요즘 10대 아이들 하지만 아이들에게는 디지털범죄가 매우 생소할수있는데
재밌고 교훈도 있었으며 읽기쉽고 편한책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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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덤채팅앱을 이용한 청소년 성범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름도, 나이도, 성별도 마음대로 등록하고 이용할 수 있는 랜덤채팅앱은 인터넷의 익명성을 무기로 아직 성숙하지 않은 아이들에게 악마의 손길을 뻗는다. 랜덤채팅앱과 함께 심심치않게 문제되고 있는 것이 또 하나 있다. "그루밍 성범죄"다. 친밀함을 가장한 길들이기 이후 행해지는 대표적인 성범죄로 피해자가 범죄대상임을 알아차렸을 때는 이미 건널 수 없는 강을 건넌 이후가 대부분이고, 패해자에게는 믿었던 사람으로부터 범죄에 이용 당했다는 씻을 수 없는 상처까지 남기는 악질적인 성범죄다. 넘처나는 인터넷 매체와 악마의 속삭임 속에 둘러쌓인 무서운 세상에서 우리아이를 지키는 일은 갈수록 어렵고 힘들어진다. [그루밍 성범죄] 네이버 시사사전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호감을 얻거나 돈독한 관계를 만들어 심리적으로 지배한 뒤 성폭력을 가하는 것을 뜻한다. 보통 어린이나 청소년 등 미성년자를 정신적으로 길들인 뒤 이뤄지는데, 그루밍 성폭력 피해자들은 피해 당시에는 자신이 성범죄의 대상이라는 것조차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청소년 소설 "읽지 않은 메시지가 있습니다" 또한 페이스북을 이용한 전형적인 그루밍, 디지털 성범죄를 다룬 글이다. 소설속에 등장한 여학생 린다와 쥴리가 얼마나 어이없게 디지털 성범죄에 노출되어 범죄에 휘말리는지를 익숙한 페이스북 메신저를 소재로 그리고 있다. 범죄자의 우연을 가장한 만남과 접촉에서 부터 신뢰를 얻기 위한 인터넷 채팅을 통한 길들이기 과정을 거쳐, 스스로 누드사진을 찍어 보내고, 그 사진을 미끼로 협박을 당하기까지의 과정을 여과없이 보여준다. 심지어 인터넷상에 무작위로 배포되는 2차 피해발생 과정까지 아이들이 너무 쉽게 범죄의 희생양이 되는 것을 적나라하게 서술하고 있다. 다행히 린다와 쥴리는 자신들의 상황을 극복하고 일상으로 복귀하지만, 일상으로 복귀하지 못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거나 트라우마에 갇히는 피해자 사례도 심심치 않게 알려지고 있다. 뉴스와 기사로 접할때는 '이런일도 있었네, 나쁜놈들!' 하고 무심하게 넘기던 청소년 온라인 성범죄를 실제 일처럼 읽으면서 다시 한번 오싹함을 느낀다. "걔(브람)한테 사진은 신뢰의 상징이야. 내가 자기를 믿는 다면 사진을 보내 줄 거라고 믿고 있어." (p.79) 이 소설에서 다루어진 사례는 얼굴이 나오지 않은 누드사진과 (원하지는 않았지만) 어른에게 도움을 청해서 빠른 수습이 가능했던 수위가 높지 않은 사건이었고, 다행히 피해자들이 꾿꾿하게 위기를 극복했지만 실제 그렇지 못하고 훨씬 더 큰 피해를 불러 일으키는 경우도 많다. 디지털 성범죄의 폐해는 아이들에게 아무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남여 차별적인 생각이 아니라 유난히 SNS에 집착하는 사춘기 여자아이들에게 꼭 읽혀야 할 책이다. 디지털 성범죄라는 무거운 소재를 다루고 있지만, 어렵지 않게 읽어내려갈 수 있는 소설이니 아이와 엄마가 함께 꼭! 꼭! 읽기를 권하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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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지 않은 메시지가 있습니다 저자 카트 드 쿄크 책이 도착했다. 이 책은 청소년 소설로 청소년에게 익숙한 페이스북 메신저에 대한 소재로 풀어진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내용이다. 개인적으로 청소년 문학을 가볍게 읽기엔 어떤 장르보다도 좋아해서 기대가 되었던 책 중 하나인데 어떤 문제점을 가지고 풀어냈을지 책 속으로 들어가 보자, 주인공은 벨기에에 사는 10대 소녀 린다, 린다는 절친한 친구 줄리와 함께 청소년 클럽에서 짝사랑하는 시몬의 밴드 구경을 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시몬이랑 린다는 아직은 아무런 관계도 아니지만 어린 린다에겐 간질간질한 사랑의 느낌을 주는 남자이다. 린다와 줄리는 클럽에서 술을 마시고 놀다 다음날 술병이 난다. (우리나라와 다른 점은 외국은 술이 가능하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읽으면 된다) 술병이 난 린다는 모르는 남자들이 데려다줬다는 엄마에게 쓴 잔소리를 들으며 클럽 앞에 세워둔 자전거를 가지러 가면서 줄리네 집에 들린다. 줄리는 어제 일을 기억할까? 줄리는 어제 20살 갓되어 보이는 남자들이 들이대서 말 그대로 헌팅을 해서 어떤 남자와 첫눈에 반해 키스까지 했다는 얘기를, 그리고 그 남자애의 친구들이 린다를 데려다줬다는 걸 말해준다. 그렇게 집에 온 린다는 페이스북에 들어가 시덥지 않은 시간을 보내려 하는데 마침 브람이라는 남자에게 친구 신청이 들어와있다. 그 남자는 다름 아닌 어제 클럽에서 린다를 보고 있었다고 하면서 린다와 조금씩, 아주 조금씩 거부감 없이 알아가기 시작한다. "린다 자러 가기 전에 부탁이 하나 있어. 지금 네 모습을 찍어서 나에게 보내 줄 수 있을까? 잠옷 입은 채로 화장하지 않고 필터 없는 셀카 말이야. " P44 그렇게 브람과 린다는 사진을 교환하면서 더더욱 간질간질한 사랑의 느낌을 받아 간다. 자기라고 하면서 남자친구처럼 브람은 만나자고 재촉하지만 린다는 지금이 좋다면서 만남을 미루면서 둘의 감정은 아니 린다의 감정은 더 고조되어간다. 브람과 린다는 사이가 깊어지면서 린다에게 가슴 사진을 요청하게 된다. 브람에게 푹 빠진 린다는 브래지어를 입고 있는 가슴 사진을 보내게 되고 사진을 보내면 지울 것을 약속한 브람은 갑자기 사라지게 된다. 그러다가 또 연락이 닿은 브람, 미안하다며 린다에게 이해를 구하고 또다시 가슴 사진을 요청한다. 얼굴 없이 가슴을 찍어 보내려고 줄리에게 사진을 부탁하는 린다, 그런 린다를 줄리는 말리려고 하다가 감정이 앞서 둘 다 서로에게 상처를 주며 둘도 없던 사이가 멀어지게 된다. 가슴 사진을 보낸 브람에게도 연락이 오질 않고 줄리하고도 사이가 멀어진 린다,, 짝사랑하는 시몬은 끝난 거냐고 생각할 테지만 아니다. 10대의 사랑을 누가 알까? 브람과 연락을 주고받으면서도 시몬에 대한 짝사랑도 아직은 있었던 린다. 하지만 친구 앤과 시몬은 사귀는 사이로 발전되고 키스하는 모습도 발견하게 된다. 그렇게 모든 평범한 일상이 망가진 린다에게 앞으로 닥칠 위험이 천천히 일상이 깨지면서 예고하고 있었다. 브람은 과연 린다에게 순수한 사랑일까? 시몬과 린다, 하나뿐인 줄리, 그리고 브람이라는 남자의 정체를 책 속에서 꼭 확인해 보길 바란다. 린다와 줄리, 평범한 십 대지만 아직 한 옛된 순수함이 고스란히 느껴지던 이 소설, 요즘 세상에 SNS에 노출이 어렵다고 말할 수 있을까, 누구나 당신의 아이도 내 옆의 아이도 쉽게 접할 수 있는 현재 청소년 사회적 문제를 날카롭게 간파해 이렇게 재밌는 소설로 풀어내서 청소년들에게 추천하기 좋은 소설이 아닐까 생각 든다. 경각심을 가지고 조금은 예방 차원으로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고 생각 든다. 나 역시도 성인인데 불구하고 필요한 내용이었고 다시 한번 SNS에 대한 조심성을 생각하게 되었다. 주제가 명확해서 더 재밌었고 그 자리에서 다 읽을 정도로 부담 없는 이 소설을 적극 추천하며 서평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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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 드 코크(Kaat De Kock)’의 ‘읽지 않은 메시지가 있습니다(Selfie)’는 디지털 성범죄를 상당히 현실적으로 그려낸 소설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