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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혀진 전쟁의 기억(정연선 저)는 흔하지 않은 책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일종의 논평 겸 연구서느낌인데, 그래서 상당히 딱딱합니다. 이야기는 전체적으로 흥미로웠고, 작가가 소개한 여러 이야기를 귀에 넣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여기까지 장점이고 제가 구매한 이유입니다. 하지만 한계도 뚜렷한 책입니다. 일단 저자라고 해야 하나, 작가는 문학쪽에서만 접근했지 전쟁 자체나 외교 정치적인 관계에 대해서는 문외한인지 상당히 통속적인 논조흘 반복하며 수박 겉핥기느낌을 줍니다. 신선하지 못해요. 그래서 그런 인식을 바탕으로 한 문학 해석도 어디서 본 내용인데싶은 게 많습니다. 그렇다 보니, 다 읽어갈 때쯤에는 왠지 양으로 승부하려 했다는 인상도 살짝 받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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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혀진 전쟁의 기억 (미국소설로 읽는 한국전쟁) / 정연선 저 한국전쟁에 대한 수기 비슷한 글들을 읽고 싶어 구입하게 된 책. 제목처럼 미국문학에 나온 한국소설에 다룬다. 다만 처음의 구입목적과는 다르게 첫부분은 문학적 분석으로 한국전쟁을 다룬게 인상깊었다. 책을 읽으면서 느낀 건 한국사람들이 경험한 것과는 다른, 미국쪽 참전용사들의 경험이 역사를 더욱 다층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데 도움을 준다는 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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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연구서입니다. 그 점은 먼저 적어야겠군요. 논문을 출판한 느낌? 독자에게 친절한 책이 아니며, 바로 예제(?)로 들어가는 종류의 책도 아닙니다. 저자는 내용을 써가며 요지를 먼저 말하고 그 다음에 예를 들어 어느 소설의 이 대목은 이랬다는 식으로 토막을 인용하고 인용하고.. 그래서, 한국전을 다룬 소설들에 대한 관심이 목적이면 이 책은 어울리지 않습니다. 기대와는 많이 달랐습니다. ;; 그리고 숫자와 표가 없이 말로 서술해놓은 게 많아서 여기 저기서 답답합니다. 그리고 단순 전쟁기록사진보다는, 이왕 미국이야기니 당시의 미국사회사진과 설명이 더 좋을텐데. 전쟁의 배경이나 양상 등 설명은 식상하게 느껴지는 내용도 있어요. 그리고 글도 쉽지는 않습니다. 스마트폰 화면으로 보기는 쉽지 않고, 종이책이나 PC화면으로 보면 페이지가 쉽게 넘어갈 겁니다. 예스24 뷰어가 이런 인문서적을 편하게 읽기에는 좀 꾸지기도 하고요. 그다지 사용하기 편하지도 않은데, 텍스트 한 문단이 화면 전체를 채우는 압박감은 상당하거든요. 그럼에도 첫째, 이런 주제로 나온 책이 적어서 그런 대로 관심있게 봤습니다. 둘째, 미국쪽 군인들의 6.25참전기와 회고록을 읽을 때, 입체적으로 생각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