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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저녁의 중요 일과. 남편이 읽어주는 그림책 시간~ 태교로 시작한 그림책 읽기 시간이 이제는 우리의 즐거움이 되었다. 우리가 어릴적 이렇게 다양한 그림책도 접할 수 없었다. 그래서 요즘 좋은 그림책과 다양한 작가들을 만나는 이 시간이 너무 소중하다.
이번에 만난 책은 [열두 마리 새] 하루를 생각하니깐. 우리는 다양한 것을 마주한다. 그 중 새들도 자주 접하면서 특별히 생각하지 않았다.
아침을 깨우는 참새소리 출근길에 만나는 비대해진 비둘기.. 구구구~~ 이제 그만 다이어트 좀 하는게 어때.. 동물원에 볼 수 있는 아름다운 깃털을 가진 공작새. 예전에 공작새 깃털과 같은 드레스가 있음 어떨까.. 생각한적이 있는데. 작가가 나랑 같은 생각을 했다. 비를 몰고 오는 제비. 어릴적 보던 제비들 요즘은 왜 볼 수 없을까. 내가 있는 이자리에서 가만히 귀를 열어 주위 소리를 들어본다.
이 책을 읽다 처음에 놓쳐던 부분이 점자가 있다는 것. 왜 책 편집에 음각을 넣었는지. 점자를 보고야 알았다. 남편도 책 읽어줄때.. 그림과 글과 보고 지나갔는데. 내가 나중에 점자가 있는걸 알려주니깐. 그제야 아~~~
우리는 눈에 보이는것만 보고 살아간다. 그런데 좀더 눈과 귀를 기울리고 마음을 열고 보면 또 다른 세상이 보인다. 이 책을 만나 행복한 저녁시간을 보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