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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대했던 것보다는 재밌지 않았다 우표에 대해 좀 더 보고 싶었는데 그 부분도 부족함이 아쉬웠다 사라진 나라들 * 서태평양의 뉴기니 바로 북쪽에 위치한 야프섬의 주민들은 1,000년 넘게 아주 독특한 화폐제도를 유지해왔다. 화폐 자체는 ‘페이fei’라고 하는, 희뿌연 석회암을 둥글납작하게 깎고 엽전처럼 가운데에 구멍을 뚫은 돌이었다. 그 크기는 손바닥만 한 것부터 어른의 키보다 큰 것까지 다양했다. 페이 하나의 가치는 대체로 크기를 기준으로 정해졌다. 조그만 것은 작은 돼지 한 마리 값이었고, 가장 큰 것은 마을 하나를 통째로 사들일 만한 값이었다. 문제는 돌 화폐를 만드는 석회암이 야프섬에는 없다는 것이었다. 남서쪽으로 망망대해를 400킬로미터 넘게 항해해 팔라우섬까지 가서 채굴하고 가공해 와야 했다. 연약한 카누와 뗏목에 의존해 먼 거리를 왕래하다 보니 사고도 잦았다. 하지만 운반 중에 사고로 돌이 산호초 부근의 흰 물결 밑에 가라앉았다고 해도 절망할 일만은 아니었다. 가라앉은 돌도 얼마든지 화폐로 인정되어 거래에 쓸 수 있었다. 섬사람들은 누구나 가라앉은 돌들의 위치를 대략 알고 있었고 대대로 전하여 잊지 않게 했다. 무사히 운반해 온 돌 화폐는 섬 여기저기 아무 곳에나 두었던 듯하다. 모든 거래는 돌을 번거로이 옮길 필요 없이 구두합의로만 이루어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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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많은 나라가 사라졌다니 너무 좀 이상한 기분이 든다 전에 사라진 언어들에 관한 책을 읽은 적이 있는데 비슷한 감상- 흥미롭기도 하고 슬프기도 하고 그렇다
* 우표에 딸기향을 가미했다는 이야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우표를 핥아 보기 위해 구입했다는 이야기가 너무 재미있었다. 또 작가 본인이 소유한 우표도 확인해봤는데 누군가 핥아서 향이 사라진 것 같다고 했는데 작가 역시 핥아본걸까 재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