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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것 아닌 일 앞에서 느꼈던 감정을 통해 나는 어떤 생각을 하면서 지냈고 지금은 어떠한가를 깨닫게 되었다. 아마도 그때의 나는 돈이 중요했고, 지금의 나는 시간이 중요한 모양이다. 돈이 시간이고 시간이 돈이라는 말이 진짜인가보다. (p.35)
종종 그런 경험이 있다. 대단히 잘 쓴 문장이 아니라도 완전 공감하고 감동하게 되는 글을 만나게 되거나 정말 잘 쓴 문장인데 너무나 꾸며 쓴 것 같은 느낌이 들어 이질감이 드는 글을 만나는 날. 아마 이 책에 대해 누군가 내게 묻는다면, 대단히 명문도 아니고 대단한 그림도 아닌데 엄청 난 공감과 생각을 담아낸 글이라고 말하고 싶다. 분명 나 말고 많은 독자들이 그랬을 거다. 어라, 나도 이런 경험 있는데. 어, 나도 이런 거 해봤어. 나는 그 생각을 수십 번 하며 이 책을 읽었다.
- 편의에 의해 만들어버린 취향이어서 언제든 변할 수 있다. (…) 그러니까 애초에 아무거나 먹어도 상관없는 사람인데 왜 굳이 그런 걸 정해서 이러쿵저러쿵 하는 지. 그냥 맛있게 먹으면 되는데 말이다. (p.78) - 우리는 하루에도 수십 번씩 다양한 형태의 선택을 하며 살아간다. 잠자리에서 나와 다시 그곳으로 들어갈 때까지 선택의 연속으로 하루를 만들어간다. 자의에 의한 선택의 순간도 있을 테지만, 타의에 의한 것 또한 얼마나 많은지 모르겠다. 선택을 하면서 살아간다는 것이 딱히 슬프거나 불행하진 않지만 가끔 타의에 의해 만들어진 선택의 순간에 사력을 다해 고심하고 있는 나를 발견할 때가 종종 있다. 자기 연민이 느껴지는 순간이다. (p.197)
작가가 들으면 다소 서운해하실 말일지는 모르나(물론 서운하시라고 하는 말은 아니지만), 이 책을 읽으며 이런 생각을 했다. 이렇게 한가지 이야기로 테마를 묶어야 책 한 권으로 엮을 수 있구나 하는 생각. 작가는 세상의 동그라미들을 만나며 자신의 생각을 묶었다. 파전, 바카스, 모기향, 동전 등 우리가 생활하며 너무나 쉽게 만나고 헤어지는 수많은 동그라미들. 그래서 이 책에 담긴 글들은 별 이야기가 아닌 것도 있고, 엄청난 이야기인 것도 있다. 마치 우리가 사는 지구는 엄청난 동그라미대접을 받고, 멘홀뚜껑이나 컵라면 등은 별 것 아닌 동그라미가 되는 것처럼.
무심코 지나쳤던 동그라미들을 천천히 들여다보면 햇살처럼 빛나는 나만의 이야기가 있을 거라고 말해주는 저자의 글에서 문득, 이런 사람이 뭔가를 창작하는 사람이라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런 눈으로 바라보며 만들어진 무엇인가는 분명 빛나는 것일 테니 말이다. 문득 나는 세상을 어떤 눈으로 바라보고 있는지 생각해본다. 오늘 내가 만난 하늘, 나무, 공기, 바람은 무슨 색이었는지 생각해본다. 또 그 모든 것들의 소중함도 함께, 잠시 떠올려본다. #책속구절 #책속의한줄 #책스타그램 #책으로소통해요 #북스타그램 #육아 #육아소통 #책읽는아이 #책으로크는아이 #찹쌀도서관 #딸스타그램 #책으로노는아이 #책속은놀이터 #찹쌀이네도서관 #책읽는엄마곰 #책읽는아기곰 #책읽는엄마곰책읽는아기곰 #안녕동그라미 #봄름 #일이에세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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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체와 글쓰기 말투?라고 해야되나? 이 책의 느낌이 예전에 읽은 책과 느낌이 비슷했다. 아니나 다를까 내가 전에 읽었던 <좋아하는 일을 계속 해보겠습니다>의 저자인 김대일 분이셨다. 아내와 같이 공동저자여서 키미앤일이로 활동(?)하셨었는데 단독으로 에세이를 내셨다. 이번 책은 동그라미를 주제로 에세이를 썼는데 주변에 있는 동그라미와 그에 대한 에피소드, 동그라미에 대한 생각들과 주변에 동그라미란 동그라미는 다 찾아보신것 같았다. 글쓰는 주제는 정말 무궁무진 한 것 같다. 동그라미 하나로 책을 쓸 수 있다니 절대로 특별한 일이나 특별한 주제가 있어야만 책을 쓸 수 있는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오히려 쉽게 볼 수 있는 것들로 쉽게 접근할 수 있기 때문에 쉽게 책을 들여다 볼 수 있는 것 같다 어렸을 때 부터 동그라미 사물을 회상하면서 그 동그라미는 나에게 그런 물건, 그런 존재, 그런 느낌이었고, 현재의 동그라미들 내일의 동그라미들을 찾으면서 나중엔 혈액형마저 O형이 었다고 놀라워 하는데, 갈수록 동그라미가 찾기가 어려워지고 네모만 보였다고 한다. 난 그게 왜이렇게 재밌었는지 모르겠다. 사람냄새가 난다고 해야되나 솔직하고 누구나 그렇게 느낄만한 공감들을 많이 할 수 있는 것이 이 책의 특징이었다. 사물을 관찰하며 느낀 점과 기록들이 솔직담백했다. 나도 오늘의 동그라미를 찾아본다면! *카메라 렌즈* 스마트폰으로 사진찍는 것을 좋아하는 나, 블로그앱 서평을 쓰면서 스마트폰 렌즈랑 눈이 마주쳤다. 동그란 렌즈만 쳐다보면 내모습이 화면에 비추는게 신기하고(셀카모드) 동그란 렌즈에게 세상을 보여주면 (촬영모드) 그 동그란 렌즈로 본 세상을 다른 사람들과 공유할 수도 있다. 멋진 풍경이나 아름다운 광경을 봤을 때 셔터를 누르는것처럼 더 아름다운 세상 따뜻한 세상을 바라보는 눈을 계속 간직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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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을 마주 보고 가만히 서로의 두 눈만을 바라보는 게 주된 내용이라고 한다. 한 친구가 이 프로그램을 보고, 자기 전 신랑과 1분간 가만히 눈 맞춤을 한다고 하는데, 생각보다 만족도가 높다고 했다. 아무 말 없이 누군가의 눈을 가만히 바라본 적이 언제인지 기억도 나지 않는다. 동그란 두 눈은 그 사람의 많은 것을 담고 있을 테다. 눈을 보는 것만으로도 따뜻함이 가슴에 스며드는 사람과 살고 싶다. 안녕, 동그라미라는 흥미로운 이름의 책. 작가만의 동그라미에 대한 이야기. 이야기의 첫 시작은 아내의 눈동자였다. 부끄러워 제대로 쳐다도 보지 못하던 그 눈동자가 어느덧 익숙해져 버린 동그라미다. 하지만 그렇게 되기까지 서로는 서로의 방식으로 노력을 해왔던 것. 아내의 눈동자가 반짝거린다 표현한 작가의 말에 가슴이 따뜻해졌다. 작가는 자신의 추억이 스며든 60개의 동그라미에 대한 여행을 떠난다. 오늘과 어제, 내일의 동그라미들. 무심코 지나칠 듯 익숙하지만, 하나하나 내 삶에 녹아들어 있는 동그라미에 대한 이야기. 좋았던 동그라미도, 나쁜 동그라미도, 그리운 동그라미도, 동그라미로 삶이 이어지고 있는 느낌이다. 무엇보다 나는 어제의 동그라미. 그 동그라미 안에 담긴 어머니, 아버지의 사랑에 코끝이 찡해졌다. 나 또한 잊고 지냈던 나만의 동그라미는 얼마나 될까? 조금씩 조금씩 나만의 동그라미를 찾는 여행을 떠나야겠다.
절대 펴지지도 않는 곧은 심지와 고집이 있는 동그라미이다. 반가우면 그 모양 그대로 흔들거리는, 나에게 웃음만을 주는 동그라미. 오늘 내가 사랑하는 내 삶의 동그라미로 기억해야겠다.
그 속에는 햇살처럼 빛나는 당신만의 이야기가 있을 거예요. 제가 그랬던 것처럼.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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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동그라미 / 일이 / 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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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일을 계속 해보겠습니다』저자 '키미앤일이' ... '일이' 단독 에세이..!!! 주변의 동그라미를 보는 저자만의 시선. 지나칠 수 있는 동그라미를... 동그라미 형태를 가진 무엇이... 일상의 에피소드가 되어 흥미롭게 읽어간 에세이. 동그라미의 차례를 보다보니 동그라미가 이렇게 많았나 싶었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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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적이고 낭만적이에게 첫 동그라미는 '아내의 눈동자'였다. 아, 예쁘다. :D
진심을 듬뿍 담은 눈 맞춤을 해본 적이 언제였는지, 바쁘다는 핑계로 눈 한번 제대로 바라보지 못했구나. 아내의 눈동자_ (p.13) 가족의 눈을 제대로 마주보고 이야기 했던 적이 언제던가.. 엄마 눈이 어떻더라.. 눈동자가 무슨 색이더라... 괜히 그런 생각이 마음을 쿡쿡- 찔러서 당장 눈을 보고 이야기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른 이야기에 비해 제일 인상 깊었던 동그라미는 '스노 글로브'. "요즘 겨우겨우 버티고 있어"라는 말 대신 "지금은 미준시 중이야"라는 식으로 바꿔 말하니 그저 버티는 삶이 아닌 진짜 미래를 준비하는 시간처럼 느껴진다. 스노 글로브 _ (p.27) 스노 글로브를 볼 때마다 '미준시'를 떠올린다는 저자의 줄임말에 피식. 겨우겨우 버티고 있는 게.. '미래의 멋짐을 위해 준비하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게 어쩌면 다소 안어울리는 것 같은 말인데.. 저자가 말한 것 처럼 말이란게 힘이 있으니까.. 미준시 중이야~ 라고 계속계속 얘기하면 스스로 조금 나은 기분이 들것 같기도 하다. :D
나를 둘러싼 어둠이 완전하게 걷히고 한참이 지나고 나서야 느낀 사실은, 앞이 전혀 보이지 않던 칠흑 같은 현재도, 끝나지 않을 것 같던 마음의 불안도 속절없는 시간의 흐름 앞에서는 결국 힘을 잃게 된다는 것이다. '시간이 모든 걸 해결해준다'는 어른들의 말을 온전히 믿었더라면 어둠의 한가운데에 있었던 그때, 제야의 종소리를 들으며 희망이나 용기를 조금은 얻지 않았을까 생각해본다. 우리는 이 사실을 머리로는 이해하면서 왜 직접 겪어봐야만 깨닫고 받아들이는 걸까. 보신각종 _ (p.274) 제야의 종소리를 들을 날이 얼마 남지 않았네, 그러고보니. 갑자기 초초해지고 조급해지는 시간들이 앞에 있다고 생각하니까 갑자기 힘이 쭉- 빠진다. 시간이 모든걸 해결해준다는 어른들의 말은 난 절대적으로 동의할 수가 없다. 제야의 종소리가 알려주는 그 시간의 흐름 앞에서는 늘 그 흐름만큼 힘이 없는 내가 있었으므로... 뭐.. 이건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보신각종 이 동그라미에 이런 생각을 할 수도 있구낫... 올해의 마무리는 조금 더더- 수월하게 흘렀으면 좋겠다... 이렇게 다양한 동그라미에 대한 저자의 시선으로.. 덩달아 재밌기도 하고 추억을 떠올려보기도 하고 괜히 감성적이기도 했던 것 같다. 같은 동그라미라도 각자의 저마다의 시선과 다른 느낌이 있을텐데.. 그런 재미를 알게되었던 것도 같고... 즐겁게 잘 읽었다.. :)
■ 책 속 ■
꿈을 위해서건,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건 무언가를 새롭게 시작할 때 어쩔 수 없이 '버틴다'라는 개념이 함께 따라온다. '버틴다'는 것에 우리는 너무 익숙해져 당연하게 여기고 있는 듯하다. (...) 120년은 고사하고 '지금'을 버티는 것도 벅차 울적하지만, 생각을 살짝만 틀어보면 버티는 1년이 있어야 앞으로의 시간도 존재할 수 있는 것 아니겠는가. 어쩌면 '버틴다'는 억척스러운 느낌의 말이 우리의 버팀을 더 고단하게 만들고 있을지도 모른다. 뽀송뽀송하고 보다 여유가 느껴지는 표현으로 바꿔 말하면 훨씬 더 좋겠다. 예를 들어 '미래의 멋짐을 위해 준비하는 시간'을 줄여서 '미준시'라든가. (하루키 선생님의 '소확행'을 흉내 내보았다.) 스노 글로브 _ (p.26-27) "어린 시절로 돌아간다면 뭐가 제일 하고 싶어요?"라는 질문을 종종 듣는다. 듣기도 하지만 많이 하기도 한다. 우리는 이미 지나간 과거에 아쉬움이 참 많은가보다. 맞다. 아쉽다. 항상 과거의 내가 아쉽다. 피자 _ (p.120-121) ?지난 이야기는 그만하고, 요즘의 내 소원을 말하자면 뭐랄까. '워라밸'이랄까. 지극히 평범하지만 안정감 있는 하루들이 반복되는 게 요즘의 소원이다. 덧붙여 미래의 내 소원을 예측해본다면 아마도 워라밸을 오래도록 유지할 수 있게 '건강'한 것이 아닐까 싶다. 드래곤볼 Ⅰ _ (p.160)
![]() ▲ 지구본 _ p.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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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덮고 한동안 지나치고 몰랐던 동그라미를 다시 보게 될 지도 모르겠다. 내 시선이 머무는 동그라미에는 나의 어떤 시간이 있었더라 하면서.. :)
* 이 리뷰는 리뷰어스 클럽 서평단으로서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개인적인 감상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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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께서 집에서 봉제공장을 운영하신 것과 아버지께서 너무 엄하셔서 내 의견을 표현하지 못하며 성장한 것, 그리고 친구들이 나하고 노는 것이 재미없다고 했었던 상황 등 공감대가 형성되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이 책은 60개의 동그란 모양을 띠고 있는 사물을 바라보며 그 속에 담긴 작가의 삶을 끄집어내어 기록한 책입니다. 이 책을 읽고난 후 저도 동그란 사물들에서 저의 소중한 추억들을 찾아보니 제법 많이 있더라구요^^ 그 중 몇가지만 열거해보겠습니다. 저는 두루마리 휴지를 살 때 화장지 이름이 뭐라고 잘풀리는 집, 부자되는 집,돈잘버는 집,복있는 집으로만 구입한답니다.^^ 어릴 때 달고나 뽑기에서 모양을 잘 뜯어내면 하나 더 먹을 수 있다는 생각에 집중력을 발휘하여 조심조심 잘라 먹던 추억. 생일잔치와 교생선생님의 실습이 끝나던 날 친구들과 신나게 풍선을 불어 장식하던 추억. 운동회 때 높이 매달린 큰 박을 터트리려 안간힘을 써서 오재미를 던지던 추억. 친정엄마께서 우리4남매가10살이 될 때까지 액을 막고 건강하게 자라길 바라는 마음에 한 해도 한 명의 생일도 거르지않고 손수 수수경단을 만들어주셨던 정성스러움. 4남매가 서로 채널의 주도권을 잡겠다고 다투다가 숱하게 채널변경래버를 부러뜨려 아버지께 엄청나게 혼난 기억. 연탄불이 꺼져서 자다가 졸린 눈을 비비며 번개탄에 불을 피웠던 기억 등등. 「안녕 동그라미」책 덕분에 동그란 사물들로부터 나의 소중한 추억들을 이끌어내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좋은 책 읽을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책은 동그란 사물들로부터 소중한 추억들을 이끌어내어 힐링의 시간을 보내고 싶은 분들께 추천합니다.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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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안녕, 동그라미 <네모의 꿈> 이라는 노래 아시나요? 그 노래를 듣고 있자면 세상의 모든 구성이 다 네모로 되어 있는듯한 느낌이 들어요 하긴.. 가장 안정적인 게 네모같긴 합니다. 그런 네모에 대적할(?) 동그라미로 세상이 가득하게 보이게 하는 책, <안녕, 동그라미>를 읽어보았습니다.
곱게 포장되어 온 책 ㅎㅎ 비닐을 뜯어주구요
<안녕, 동그라미> 겉에 종이도 동그라미로 뚫려있습니다 ㅎㅎ 보통은 네모모양으로 뚫려있는데 말이죠
책 뒷면입니다. 무심코 지나쳤던 동그라미들을 천천히 들여다보세요 그 속에는 햇살처럼 빛나는 당신만의 이야기가 있을 거예요 제가 그랬던 것처럼 네모의 꿈을 들으면서 네모로 가득차 있다 생각했던 세상이, 눈을 감고 떠올리니 또 동그라미로 가득해 보이는 건 그냥 관점의 차이이려나요 ㅎㅎ 책 뒷면에 나온 서평을 읽고난 뒤 책을 펼쳐보았습니다.
저자에 대한 설명입니다. 저도 부산 사람이기에 뭔가 반갑더라구요 ㅎㅎ
차례입니다 오늘의 동그라미들 내일의 동그라미들 뭔가 챕터명이 재밌어요 ㅎㅎ
저자가 동그라미하고 제일 먼저 떠올린 게 아내의 눈동자. 뭔가 로맨틱한 시작입니다 ㅎㅎ 표지에 그려진 게 아내분이었어요 ㅎㅎ 그 외에 많은 동그라미들로 가득찬 이 책
몬치치라는 제목을 보고 뭐지? 했다가 저도 검색을 해보았습니다 ㅋㅋ 그랬더니 어디서 본 것 같긴한데 그렇게 좋아하진 않았던지 인상이 약한 원숭이같은 캐릭터가 보이더라구요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기 전까지는 아무 의미가 없었던 꽃처럼 몬치치라고 이름을 부르다가 애정이 생겨 몬치치를 검색해서 구매까지 하게 된 저자 ㅎㅎ 뭐든 참 의미부여가 중요해요.. 그렇죠? ㅎㅎ
지구본 저는 여행하는 걸 좋아하기에 지도보는 걸 좋아하는데 지구본은 아쉽게도 아직 집에 없습니다... 글처럼 인테리어 용으로라도 집에 있었으면 좋겠네요 ㅎ
삶을 살아갈수록, 많은 것들을 바라볼수록 내가 할 수 있는 노력이 무엇인지 찾고 행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이 말이 참 와닿더라구요. 나중에 어떤 누군가가 바라볼 동그란 지구본이 내가 본 것과 똑같이 되려면 말이다. 정말 하루하루 그냥 시간만 흘러보내고 있는 저에게 일침하는 말같이 느껴지기도 해서 뜨끔했어요. 하루하루 주어진 시간을 노력으로 헛되이 보내지 않아서 미래에 의미있는 제가 되고 싶네요. 이 책을 보면서 참 세상에 동그라미가 많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되었습니다. 동그라미처럼 조금 더 세상을 둥글둥글하게 긍정적으로 살아가고 싶네요 ^^ 다들 동그라미처럼 매끄럽게 흘러가는 세상살이가 되길 바라며... 서평을 마무리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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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상 글쟁이의 소질을 타고 났나보다.글로
표현되는 감정의 기복은 어쩌면 한계가 있다.그러나 글이 나타내는 느낌으로 우리는 마음을 볼 수 있다."아마도 그때의 나는 돈이 중요했고 지금의
나는 시간이 소중한 모양이다.돈이 시간이고 시간이 돈이라는 말이 진짜인가보다."(본문p34~)일상에서 시작되는 일들의 대부분이
동그라미의 연속이다. 일과의 일도 다람쥐 채바퀴 돌 듯 돌아가는 것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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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버스 정류장에서 만나는 그사람이 그
사람이다.매일의 삶이 초에서 시작하여 말로 끝난다.계절도 겨울에서 시작하여 겨울로 돌아온다.동그랗게 생긴 것을 찾다보면 한없이 많이
나온다.벙거지 모자에서 카메라 랜즈까지 동그라미가 판을 치고 있다.동그란 것은 거부감이 없다.만약 각이지고
뾰죽한 것이 생긴다면 거부감이 느껴진다. 저자가 좋아하는 동그라미를 알아보자.
![]() 망원경,LP,레코드판 앞과 뒤로 들을 수 있는 요즘 세대들은 전혀 생소한 것,모자,머리숱도 많은데,자동차키,학원전,유리컵,줄자,등이다.동그라미에 최면에 모두가 걸려있는 것같다.둥근 것의 조화로운 현상은 참치캔에서 부터 파전까지 다양하게 열거되고 있다.겨울만 되면 생각나는 것은 호빵이다.퇴근길 허기진 배를 안고 집으로 가는 길에 마트앞에 설치된 빵통에서는 하얀 김이 솔솔 피어 오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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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먹고가지"하면서 유혹을
하곤했다.신혼 초
남편의 눈에 비친 사랑스런 아내의 모습이 사각 아니 타원형,보다는 달덩이 같은 동그라미가 아니었을까를 짐작해본다.동그라미는 저항이 가장 없을 것
같다.영 (0)이라는 숫자는 모든 숫자의 으뜸이다.아니면 제로로 만들 수도 있지만 안녕,동그라미가 주는 영감은 저자와 독자가 나누는 감정의
교류가 느껴지는 에세이다. ![]()
돈에도 동그라미가 많을 수록 가치가
올라간다.역시 경제적인 관점에서도 적용된다.저자가 표현하는 동그라미에 진짜 비밀은 무엇일까?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지만 걍 묻어두고 싶다.또는
우리가 속내를 들키지 않으려고 동그라미로 위장하고 숨는 일도 있다.일상에서 보여지는 동그라미의 숨은 진실을 김대일의 에세이 집에서 발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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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시 주위를 둘러보세요, 안녕, 동그라미 키미앤일이의 전작 <좋아하는 일을 계속 해보겠습니다>을 읽어서 새 책이 반가웠다. 그런데 전작과는 표지에서부터 확 다른 느낌이라 신선하게 다가왔다. 자세히 보니 키미앤일이에서 '일이'의 단독 에세이였다. 부부의 협업 작업해서 독립한 '일이'만의 에세이라 색다른 기대감이 생겼다. 이 책을 처음 만났을 때 책의 사이즈와 심플한 표지가 무척 마음에 들었다. 표지에 여자 드로잉이 있는 걸 보고, '동그라미랑 무슨 상관이지?' 싶었는데, 본문을 보니 그녀의 아내였다. 아내의 눈! (물론 아내의 콧구멍까지.. 책 곳곳에 아내의 흔적이 있다) '완벽한 독립은 아니잖아!' 하며 툴툴거렸지만, '역시 사랑꾼!'으로 인정! 이 책은 동그라미에 관한 것입니다. 60개의 동그란 모양을 띠고 있는 사물을 바라보며 그 속에 담긴 저의 삶을 끄집어내어 기록하였습니다. <안녕, 동그라미>에는 일이가 만나고 관찰한 많은 동그라미들이 담겨있다. 어제의 동그라미들, 오늘의 동그라미들, 내일의 동그라미들... 나는 무심히 지나쳤던 그런 동그라미들! '누군가에겐 이런 동그라미구나' 하고 생각하니 내 주위 동그라미들이 달리 보였다. "각자의 동그라미들을 한번 찾아보라."는 작가의 말이 마음에 와닿았다. 무심코 지나쳤던 동그라미들을 천천히 들여다보고 햇살처럼 빛나는 나의 이야기를 만나 인사하고 싶다. "안녕, 동그라미!" ![]() "엄마, 그때 카스텔라 만들어줘서 고맙습니다. 진짜 맛있었어요." 동그라미를 찾으려 오랜만에 유심히 바라본 아내의 눈동자가 유난히 더 반짝거려 보이는 것이 착각일지 몰라도 이렇게 볼 수 있어서 다행이다. _아내의 눈동자 가까이서 볼 때보다 멀리서 볼 때 아름다운 것들이 세상에는 훨씬 많다. ... 저 멀리서 빛나고 있는 것도 가까이 다가가면 눈이 부셔 제대로 볼 수 없다는 것을 경험을 통해 알고 있지만 아름다움에 미혹되는 마음은 어쩔 수 없다. 그런 아름다워 보이는 것들이 나에게는 풍선처럼 느껴진다. ... 동글동글한 풍선은 역시 멀리서 볼 때가 제일 좋다. _풍선 체감상 '인싸'가 안 되면 사회의 낙오자가 될 것 같은 분위기다. '인싸'가 나와 맞고 내 취향이면 '인싸' 하면 되는 것이고, '아싸'가 맞으면 '아싸' 하면 되는데 말이다. _참치 캔 아무리 좋은 것이라도 나와의 궁함이 얼마나 잘 맞는지가 중요하다는 걸 잘 알면서 여전히 난 그저 좋기만 한 것, 좋아 보이는 것에 마음이 흔들린다. 갖지 못한 것에 대한 스스로가 만든 환상에 미혹되고 만다. 결국엔 나와 잘 맞았던 동그란 고무망치 같은 존재들만 남게 될텐데. _고무망치 *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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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동그라미>는 우리가 일상 속에서 수없이 만나고 또 흘려보냈던 "동그라미"들에 대한 단상입니다. 언뜻 마티스를 떠올리게 하는 표지의 주인공은 작가의 아내입니다. 아내를 책 표지에 담고, 처음으로 담는 동그라미에 대한 에피소드도 아내의 '눈동자'에 관한 것이라니. 이런 로맨티스트가 어디 있을까? 싶어 책을 열기도 전에 훈훈합니다. ㅎㅎㅎ 저자 일이(김대일)은 부산에서 태어나(!) 글을 쓰며 자신을 알아가는 중이라고 자신을 소개합니다. 부인은 (저 그림의 주인공이자 저 그림의 주인공 ㅎ) 그림을 그리며 저자와 함께 햇살, 바람, 바다를 동경하며 부산에서 삶의 유랑을 하고 있는 중이라고 해요. 도대체 디자이너의 눈으로 본 세상은 얼마나 다를지, 항상 궁금했습니다. 일상 속의 평범함 속에서도 특별함을 볼 수 있을 것 같은, 일종의 뮤턴트(초능력자) 같다는 생각을 했었고 그래서 이 책에서 다룰 '동그라미'들이 궁금하고 만나보고 싶었답니다. 이건 저같은 독자만의 생각도 아닌가봅니다. 책 뒷 표지를 장식한 김하나 작가님의 추천사에서도 볼 수 있듯 무언가를 좋아하고 수집하고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꼭 예술가가 아니더라도 할 수 있는 것이고 그 안에 숨겨져 있는 (혹은 숨겨져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이야기를 발굴하는 것은 우리 모두에게 가능한 일임을 책을 읽으면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 책 가격을 표시하는 칸에 있는 동그란 사과/혹은 오렌지/혹은 유자같기도 한 과일과 새초롬한 초승달도 너무 예쁘지 않나요? 처음과 끝이 맞닿는 동그라미에 대한 철학적인 단상으로 책이 시작됩니다. 결국, 새로운 것을 온 몸과 마음으로 영접하고 느낌과 기억을 기록해 가는 것. 그것이 우리가 살아오고 있는 각자의 삶을 조금 더 우리답게 만드는 방법이 아닐까, 하는 생각과 지금 이렇게 흘러가고 있는 모든 순간을 추억으로 바꾸는 기쁨의 더듬이를 조금 더 높이 세워야겠다는 다짐이 책을 다 읽고 난 다음 다시 '들어가며'를 읽은 뒤 더욱 강해졌습니다. 오늘과 어제, 내일의 동그라미들을 뽑아놓은 목차. 이것만 읽어도 소제목 아래 어떤 에피소드가 펼쳐질 지 궁금하지 않으세요? ^-^ 기념일을 따로 챙기지 않지만, 자신이 원하는 것을 딱 꼬집어 요청하는 아내에게 스노 글로브 (스노우 볼이 더 익숙해서 소제목만 봤을 땐 겨울 장갑인가? 했답니다. ㅎㅎㅎ) 를 대령하며 프리랜서 4년차로 겪는 불안감과 현실감으로 120년을 스노 글로브를 일관되게 만들어 온 회사의 정신에 '버틴다'의 고됨을 다르게 표현해 보고 싶어 '미준시'라는 사랑스러운 말로 바꿔버리는 에피소드는 정신승리라고 비웃는 사람들도 있을 수 있겠지만, 왠지 따뜻하고 기분이 한결 가벼워졌어요. 누가 뭐라고 하든, 힘든 시간을 지나가야 하는 것이 정해져 있다면 아득바득- 힘겨운 느낌보다는 기대와 희망이 차오르는 기분이 더 좋지 않을까요? 작가의 유머러스함은 다른 에피소드 곳곳에서 느껴지는데요. 아... 정말, 이 대목은 퇴근길에 읽다가 빵- 터져버렸어요. 마침 아침에 먹으려고 싸온 사과를 못 먹고 내내 가방 속에 넣고 있다가 "이걸 먹어야 해, 말아야 해" 라고 망설이던 차에 읽은 페이지라서 생활감이 확실히 느껴졌달까요? ㅎㅎㅎ 또, 묘한 동질감을 느꼈던 '모기향' 에피소드. 무의미하고 낭비적이라는 것을 알지만 내 손과 욕망을 어찌할 수 없이 무료한 행위에 집착했던 기억. 특히 살짝 죄책감을 느끼면서도 돌돌말린 색연필 심 종이를 후루룩- 풀어내던 어렸을 때의 기억이 다른 여러가지 기억들을 연이어 불러내서, 읽으면서 행복했던 에피소드입니다. ^^ 이 책에는 무려 60가지의 동그라미에 얽힌 에피소드가 담겨 있어요.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는 '아, 맞아! 나도 이거 기억 나!' 할 만한 오브제도 나오고 쓸데없는 짓을 한다고 스스로에게 면박을 줬던 요상스런 취미나 상상이 의외로 다른 사람들도 즐기고 있던 무용하며 기분좋은 여가/일탈/즐거움이라는 것을 알면서 점점 자기의 '이야기'에 관심을 갖게 하는 책이에요. 다른 사람들의 에세이를 읽으며 글쓰기를 시도하고 싶은 생각이 불쑥불쑥 들 때가 있지 않나요? 이 책을 읽으면 분명, 뭘 주제로 잡을까? 하고 궁리하기 시작할 거에요. 장난꾸러기같은 킥킥거림을 입가에 매달고 말이죠. >ㅁ<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솔직한 리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