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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현장에서 현대 소설을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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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현장에서 문학을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에 대한 지침은 ‘국어과 교육과정’의 형태로 마련되고, 국가 단위에서 교육 과정을 위한 지침으로 제정된 이후 그동안 여러 차례 개정된 바 있다. 초등과 중등 교사를 양성하는 대학의 국어교육과에서는 이러한 ‘교육과정’을 전제로 하여, 교과 과목과 수업의 내용이 채워지게 되는 것이다. 저자는 문학교육을 전공하는 입장에서, 현대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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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현장에서 문학을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에 대한 지침은 ‘국어과 교육과정’의 형태로 마련되고, 국가 단위에서 교육 과정을 위한 지침으로 제정된 이후 그동안 여러 차례 개정된 바 있다. 초등과 중등 교사를 양성하는 대학의 국어교육과에서는 이러한 ‘교육과정’을 전제로 하여, 교과 과목과 수업의 내용이 채워지게 되는 것이다. 저자는 문학교육을 전공하는 입장에서, 현대소설을 대상으로 교육의 방향을 고민하고, 아울러 현대소설의 비평에 대한 방법론을 모색한 결과를 이 책의 주요 내용으로 채우고 있다. 저자가 관련 내용을 다룬 이후에도 교육과정은 여러 차례 개정된 바 있지만, 문학 교육에 대한 근본적인 방향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고 여겨진다.


목차를 통해서 짐작하건대, 이 책의 내용은 크게 3개의 부분으로 구분될 수 있다고 파악된다. ‘현대 소설의 이론과 문학 교육과정’이라는 제목의 1부에서는, 현대 소설을 학교 현장에서 어떻게 가르칠 것인지에 대한 연구자로서의 문제의식을 담아내고 있다. 흔히 문학 작품의 해석에는 정답이 없다‘고 강조한다. 하지만 현재의 학교 현장에서는 오로지 대학입시를 위한 교육으로 인해, 주어진 문제에 대한 ’정답‘을 찾는 방식으로 수업이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 솔직한 진단이다. 이러한 문제를 전제하면서, 현재의 교육과정을 토대로 문학교육과 소설 교육에 대한 저자의 고민과 수정 방향에 대한 제언이 이 항목에 다양하게 제시되어 있다고 하겠다.


2부의 제목을 ‘소설교육의 눈으로 다시 읽는 한국 현대 소설’이라는 내세우고 있는데, 이 항목에서는 교과서에 수록된 주요 작품들을 중심으로 문학 교육의 관점에서 어떻게 읽고 가르칠 것인가에 대한 내용이 다뤄지고 있다. 일제 강점기에 발표된 이기영의 소설 <고향>과 최명익의 <비 오는 길>, 그리고 해방 이후 발표된 최인훈의 <광장>과 신경숙의 <외딴 방>이 각각의 논제로 제시되고 있다. 작품의 내용이나 형식 그리고 주제 등이 각각 다르게 형상화된 작품들이기에, 저자는 문학교육의 관점에서 이 작품들을 어떻게 읽고 가르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담아내고 있다.


마지막 3부의 ‘비평 활동 중심의 소설교육’이라는 항목은, 수록된 5개의 글들을 읽으면서 독립된 논문이라기보다 서로 긴밀하게 연관이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책의 뒷부분에 수록된 글들의 출처를 밝힌 내용에 따르면, 저자의 박사학위 논문을 ‘바탕으로 다시 쓴 것’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를 감안해서 살펴본다면, 저자는 비평 활동에 대한 정의로부터 시작해서 비평의 관점을 ‘직관의 표현’이나 ‘논리적 설명’ 그리고 ‘이념적 실천’으로 구분하여 다루고 있다고 하겠다. 이러한 주장에 대해서 구체적인 현대 소설 작품들을 인용하면서, 각각의 이론에 대한 소개와 문학 교육에서 어떻게 활용할 지에 대한 저자의 제언이 제시되어 있다.


나아가 이를 소설 교육에 활용하기 위한 방안으로서 결론에 해당하는 글에서 ‘지혜’라는 추상적 개념을 제시하고, 그것을 아리스토텔레스의 ‘덕(virtue)’이라는 개념을 활용하여 설명하고자 하였다. 아울러 문학 작품은 독자와 작품 사이의 ‘공명’을 추구할 때, 바람직한 독서 활동과 교육으로 채워질 수 있다고 주장한다. 비평을 소설 교육에 활용하기 위한 기존의 이론에 대한 설명이 상세하게 이뤄진 반면, 개인적으로 결론은 다수 추상적인 내용으로 치환되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여전히 문학교육의 현장에서 학생들을 대하고 있는 만큼, 독자의 한 사람으로서 이 책을 읽는 동안 저자가 제시한 방법들에 관해 고민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차니)


* 개인의 독서 기록 공간인 포털사이트 다음의 "책과 더불어(與衆齋)“   (   https://cafe.daum.net/Allwithbooks   )에도 올린 리뷰입니다.

YES마니아 : 골드 i*****n 2026.09.28.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