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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두도둑 내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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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두도둑 내 친구, 물 먹는 사슴나무, 이 승민, 두 승민, 태원이의 여름방학, 날아라 방패연 다섯편의 휴먼동화를 만나볼 수 있는데 훈훈한 이야기들을 읽다보면 어느새 마음이 울컥하면서 따스함이 전해지네요.호두도둑 내 친구에서 인수와 짝귀 청설모가 만나게 되고 인수는 청설모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게 되요. 물난리가 일어나게 되고 해병대 출신의 아빠는 떠내려가는 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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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두도둑 내 친구, 물 먹는 사슴나무, 이 승민, 두 승민, 태원이의 여름방학, 날아라 방패연 다섯편의 휴먼동화를 만나볼 수 있는데 훈훈한 이야기들을 읽다보면 어느새 마음이 울컥하면서 따스함이 전해지네요.

호두도둑 내 친구에서 인수와 짝귀 청설모가 만나게 되고 인수는 청설모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게 되요. 물난리가 일어나게 되고 해병대 출신의 아빠는 떠내려가는 소들을 구하다 사고를 당하게 되고 그 뒤로 왼쪽 다리를 잃게 되며 집안에서의 생활도 변화를 가져오게 되네요.

청설모는 인수에게 달콤한 홍시를 따주고 청설모도 자신의 귀가 짝솔개로 인해 다치게 된 사연을 들려주며 인수는 청설모가 가엽다는 생각을 하게 되며 둘은 친구가 되네요. 인수는 아빠에게 다리를 만들어 드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청설모의 도움을 받게 되는데 청설모들이 아빠의 다리를 만들어 주는 모습과 인수의 따뜻한 마음이 전해지는것 같아 가슴이 뭉클해 지네요.

물 먹는 사슴나무

마을의 수호신으로 사슴모습을 하고 있어 사슴나무란 이름을 가지게 된 4백 살이나 된 나무로 이 마을의 터줏대감 이예요. 정찰 비행을 다녀온 까치 비서가 골짜기 쑥골에 사는 박 노인의 안타까운 이야기를 전해주며 까치가 안내원이 되어 두더지군단을 내세워 열심히 논을 갈며 박 노인댁을 도와주며 소임을 다하는 이야기.

 

이 승민, 두 승민

학창시절 이름이 같아 일어났던 에피소드도 생각이 나면서 이름이 같은 두 승민의 이름을 같아 교장선생님의 실수를 하게 되고 그로인해 화가난 승민과 고마움을 느끼는 승민 두 친구가 화해를 하는 과정이 아름답게 그려지네요.

태원이의 여름 방학

가재를 잡고 놀던 아이들 안타까웠던 사건 돌아오지 못한 개구리 소년들을 생각하며 잡았던 가재들을 다시 돌려 보내며 가재들도 가족들이 기다리고 있을거란 생각을 하는 아이들의 마음이 대견하게 느껴지네요.

 

날아라 방패연

연을 통해서 돌아가신 할아버지를 그리워하는 마음과 이별하며 할아버지를 보내드리는 마음이 잔잔한 감동으로 전해지네요. 다섯편의 이야기 모두 가족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 우정등을 그리는 이야기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꿋꿋히 이겨내고 사랑과 온기를 불어넣어주는 가슴따뜻한 이야기가 메말라있던 감정에 온기를 더해주며 음이 훈훈해지는 이야기 감동으로 다가오네요.

 

 

l*******7 2020.02.01. 신고 공감 1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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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두도둑 내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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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책의 제목은 <호두도둑 내친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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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책의 제목은 <호두도둑 내친구>입니다.


 

제목과 표지만 봐도 친구가 누구인지 알겠네요 ㅎㅎ

정답은 다람쥐 인줄 알았는데 청설모 였습니다^^

(갑자기 궁금해져서 청설모와 다람쥐의 차이점을 찾아보았는데 ㅋㅋ

청설모가 몸집도 더 크고 겨울에도 활동하며 주로 땅보다는 나무위에서 생활하고 털은 회색을 띤 갈색이 많다고 하네요/ 다람쥐는 겨울잠을 자고, 주로 붉은빛을 띤 갈색이라고 합니다

하하하;; 이제 산에가서 보면 누가 다람쥐이고 청설모인지 딱 알아볼 수 있겠어요 )

김선화 작가님의 동화집 이구요,

호두 도둑 내 친구 외에도

물 먹는 사슴나무

이 승민, 두 승민

태원이의 여름방학

날아라, 방패연

이렇게 총 5편의 동화가 실려있습니다.

초등학교 1학년인 인수의 아버지는 지난 여름 홍수때 사고로 한쪽 다리를 잃었습니다.

그러자 엄마와 아빠의 역할을 바뀌어버리죠.

아빠는 방에서 앉은 걸음으로 청소를 하고 마늘을 까시고 엄마는 바깥일을 하십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힘은 일은 과수원일이지만 아빠의 가짜 다리를 사오려면 사과를 아주 많이 팔아야하기에

인수는 힘들어하시는 엄마를 도와드리며 열심히 하죠.

그러던 어느 날,

호두나무가 있는 비탈밭에서 콩알을 줍다가 짝귀 청설모를 만나게 됩니다.

인수는 아빠에 대한 걱정과 안타까움을 털어놓고 청설모도 솔개의 공격으로 짝귀가 된 이야기를 들려주며..

이렇게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며 아픔을 공감하고 위로하며 친구가 됩니다.

짝귀 청설모는 인수를 위해 홍시도 따주고 호두도 까주고..

아빠의 나무 다리도 만들어주어 인수와 아버지를 기쁘게 합니다.

참 마음이 따듯해지는 이야기지요?^^

나머지 4편의 이야기도 모두 마음이 따듯해지는 훈훈한 이야기들 이었습니다.

갈등속에서도 서로 돕고 이해하는 과정을 통해 차츰 성장해가는 어린이들의 모습을 담고 싶으셨다는

작가님의 바램이 잘 전달이 된거 같아요^^

요즘은 아이들 책조차도 자극적으로 흥미만 유발하는 책들도 많은데

이렇게 잔잔하면서 사랑과 온기 넘치는 이야기들을 많이 읽고

어린이들의 마음도 메마르지 않고 사랑과 따스함이 넘쳐나기를 바랍니다.

표지에 1~6학년 휴먼동화라고 써있으니^^ 초등학교 어린이들 모두에게 추천합니다.


b*******6 2020.02.01. 신고 공감 1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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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초등 휴먼동화 호두도둑 내친구
"[서평] 초등 휴먼동화 호두도둑 내친구" 내용보기
사회, 과학 관련 책도 중요하지만, 마음이 따뜻해지는 동화책 한 권 읽는 것도 정말 좋죠.그래서 저는 아들과 함께 일주일에 2~3권 정도는 꼭 동화책을 일부러 읽으려고 노력해요."1학년부터 6학년까지 읽을 수 있는 휴먼동화"라는 타이틀을 건 북나비 출판의《호두도둑 내친구》를 이번주에 읽어보았어요.         《 호두도둑 내친구 》김선화 글 / 김국화 그림정말 표지그림 자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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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과학 관련 책도 중요하지만, 마음이 따뜻해지는 동화책 한 권 읽는 것도 정말 좋죠.

그래서 저는 아들과 함께 일주일에 2~3권 정도는 꼭 동화책을

일부러 읽으려고 노력해요.

"1학년부터 6학년까지 읽을 수 있는 휴먼동화"라는 타이틀을 건 북나비 출판의

《호두도둑 내친구》를 이번주에 읽어보았어요.

 

 

 

 

 

 

 

 

 

《 호두도둑 내친구 》

김선화 글 / 김국화 그림

정말 표지그림 자체만으로도 힐링이 될 것 같더라고요.

요즘 정말 보기힘든 다람쥐 아니 청솔모가 그려져 있으니까요.

저 예전 대학 다닐때 캠퍼스에서 제일 자주 보고, 많이 봤던게 청솔모인데도 불구하고,

요즘은 그 흔했던 청솔모도 쉽게 보이질 않더라고요.

《호두도둑 내친구》는 김선화 동화집으로

김선화 작가분이 직접 모두 쓴 5편의 아름다운 동화가 담겨져있어요.

보통 이렇게 "옴니버스 형식"의 동화책을 살펴보면

작가들이 모두 다르게 되어있는 반면에,

이 책은 김선화 작가분 한분이 다 쓰셨더라고요.

호두도둑 내 친구 / 물 먹는 사슴나무 / 이 승민, 두 승민 / 태원이의 여름방학 / 날아라, 방패연

5개의 각기 다른 동화들이지만,

읽으면서 아이들의 순수함과 따뜻함을 느낄 수 있었어요. 



 

 

 

책 제목이자, 처음 이야기가 나오는 호두도둑 내 친구 이야기예요.

지난 여름 억수같이 내리던 비 속에서, 옆집 소들을 구하기 위해

흙탕물로 뛰어든 인수 아빠는 소들을 열심히 구하다,

왼쪽 장단지에 피가 흐르는 것도 몰랐어요.

그 일로 결국 몸 전체로 퍼지는 균을 막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왼쪽 다리를 절단하는 큰 사고를 겪게 된답니다.

아마 인수 가족뿐 아니라, 이런 엄청난 일을 겪는다면 거의 모든 가정이 그렇듯

인수네 가족도 그 사고로 인해,

엄마 아빠의 역할이 바뀌게 돼요.

엄마가 바깥일, 그것도 제일 힘든 과수원일을, 아빠가 집안일을 하게 되는거예요.

읽으면서 정말 마음이 아프더라고요.

자신의 일도 아니고 이웃의 일을 도우려다, 저렇게 큰 사고로 장애를 안고 살게 된 인수 가족이 너무 안쓰러웠어요.

 

 

 

 

 

 

 

그런 사고를 겪으면서 인수 또한 부쩍 성장해서 마음만은 이미 어른인 아이가 되었어요.

그런 인수에게 짝귀 청솔모는 친구처럼 다가와요.

인수는 청설모와 홍시도 같이 먹고, 이야기도 나누고 정말 둘도 없는 친구가 된답니다.


이제 인수와 친구가 된 청솔모는, 인수 아빠를 위해 공장에서 고무다리가 만들어 질때까지

사용할 수 있는 "나무다리"를 만들어줘요.

다리 위쪽에는 구멍까지 네 군데나 뚫어놓고,

허벅지에서 허리로 단단히 잡아 맬 수 있게 만들어 놓은거예요.

인수와 청솔모의 아름다운 우정이 만들어 낸거지요.


이 책을 읽으면서 정말 마음까지 따뜻해졌어요.

요즘 신종 코로나, 우한폐렴으로 인해서 마음까지 삭막해져있었는데,

우리 주변에 이런 청솔모처럼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진정한 친구가 있다면

얼마나 마음이 편안하고, 여유로워질까 하는 마음이 들더라고요.


사실 청솔모는 다람쥐가 먹어야 할 먹이를 훔쳐먹고, 생태계를 교란시키는 나쁜 존재라고만 생각했는데,

이 동화책을 읽으면서 어쩌면 다를 수도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해보게 됐어요.


《호두도둑 내친구》에서 청솔모가 진정한 친구를 만나게 되면서 어떻게 변화하게 되는지,

그리고 그런 과정에서 우정과 따뜻함, 배려를 동시에 느낄 수 있게 해주는 책이었어요.

겨울 방학동안 따뜻한 마음을 느끼고 싶은 초등 3,4학년부터 초등고학년까지 읽어보면 좋을 책이에요.

 

 

 

 

 

 

s**********e 2020.02.0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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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두도둑 내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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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김선화그림 - 김국화북나비  마음 따뜻해지는 휴먼 동화 "호두도둑 내 친구" - 호두도둑 내 친구- 물 먹는 사슴나무- 이 승민, 두 승민- 태원이의 여름방학- 날아라, 방패연 한 권의 책 속에 다섯가지 이야기가 들어가 있다. 샘물에 퐁퐁퐁 물이 올라오듯 아이들의 메마른 정서를 촉촉하게 적셔줄다섯가지 이야기가 등장한다.  가족간의 따뜻한 사랑, 친구간의 우정, 자연이 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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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김선화

그림 - 김국화

북나비

 

 마음 따뜻해지는 휴먼 동화 "호두도둑 내 친구"

 

- 호두도둑 내 친구

- 물 먹는 사슴나무

- 이 승민, 두 승민

- 태원이의 여름방학

- 날아라, 방패연

 

한 권의 책 속에 다섯가지 이야기가 들어가 있다.

샘물에 퐁퐁퐁 물이 올라오듯 아이들의 메마른 정서를 촉촉하게 적셔줄

다섯가지 이야기가 등장한다.

 

 가족간의 따뜻한 사랑, 친구간의 우정, 자연이 주는 선물등을 느낄 수 있으며

희노애락이 그대로 녹아 있다.

어린아이들 시선에서 바라본 감정변화와 갈등을 해결해 나가는 과정이

순수하게 그려진 것 같다.

 

 김선화 작가님 프로필을 보니 연세가 있으신것 같다.

그래서 그런가? 내용이 할머니가 들려주는 이야기처럼 구수하고

뭔가 옛날  이야기 인듯한 느낌이 든다.

호두 도둑 내 친구 이야기는 청설모와 인수가 친구가 되면서

아빠와 함께 뛰어놀지 못하는 마음의 상처를 터놓게 된다.

그래도 아빠의 상황과 가족들의 바쁜 생활을 이해하는

어른같은 아이, 인수가 안쓰럽기만하다.

조금이나마 아빠에게 기쁨을 주기 위해 청설모와 나무다리를 만드는

과정에선 흐믓하고도 기특했다.

나무다리를 받고 기뻐할 아빠가 눈에 그려졌다.

이 승민 두 승민 이야기에선 초등학교인데 3천 명이 넘는 전교생이라고 나온다.

대박!!! 지금 현재 초등학교에선 볼 수 없는 숫자이다.

그리고 은유법이 참 많이 들어가 있는 글귀를 볼 수 있었다.

날아라, 방패연 이야기에선 아프신 할아버지를 옆에서 돌보는 운태이야기이다.

어른들은 일하시느라 바쁘고 초등학생인 운태가 아기처럼 옆에서 돌봐드려야 하는

할아버지 보호자 노릇을 한다. 병간호는 어른들도 하기 힘든일이다.

한창 친구들과 뛰어 놀 나이에 운태는 친구보다는 할아버지 곁은 지킨다.

그런 할아버지는 운태가 얼마나 안쓰럽고 예쁘셨을까?

조금은 현실과 동떨어진 것 같은 느낌이 들지만

그 만큼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게 해주고픈 작가의 마음이 들어 있는 것 같다.

 

 청설모와 인수가 대화를 주고 받고, 두더지와 까치가 어려움에 처한

할아버지 할머니를 위해

논에 물꼬를 터주는 내용은 상상을 하게 만든다.

가족간의 문제상황을 슬기롭게 풀어내고 이해하는 내용과

친구간에 오해로 생긴 갈등을 솔직하게 이야기하며 풀어내는 우정이야기는

가슴을 따뜻하게 하는 내용이였다.

사람들은 알지 못하는 자연의 신비함을 느낄 수 있는 내용도 있다.

아주 오래된 고목나무는 한 마을의 수호신이 되어

사람뿐 아니라 동물들에게도 커다란 존재감이 된다.

 

 자연, 가족, 친구를 통해 감사, 행복, 사랑, 우정, 기쁨, 화해를

배울 수 있는 휴면 이야기를 읽을 수 있어서 좋았다.

 

r*********y 2020.02.0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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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두도둑 내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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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때 방학을 하면 큰아버지댁이나 외할머댁으로 많이 갔었다. 새벽에 일어나서 가마솥에 소 여물을 끊이기 위해서 아궁이에 짚을 넣고 후후 불어 불을 붙이고 여물을 저었던 기억이 난다. 콜록콜록 기침을 하고, 팔은 떨어져 나갈 것처럼 아팠지만 소가 잘먹는 모습을 보면 흐믓하고 좋았다. 닭장 안에 살금살금 들어가 달걀을 꺼내올때면 등줄기에 식은땀이 나기도 했지만 달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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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때 방학을 하면 큰아버지댁이나 외할머댁으로 많이 갔었다. 새벽에 일어나서 가마솥에 소 여물을 끊이기 위해서 아궁이에 짚을 넣고 후후 불어 불을 붙이고 여물을 저었던 기억이 난다. 콜록콜록 기침을 하고, 팔은 떨어져 나갈 것처럼 아팠지만 소가 잘먹는 모습을 보면 흐믓하고 좋았다. 닭장 안에 살금살금 들어가 달걀을 꺼내올때면 등줄기에 식은땀이 나기도 했지만 달걀이 귀했던 그때 밥상에서 만난 달걀 반찬은 너무 고소하고 맛있었다. 지금은 새롭게 지어진 큰댁에 갈때면 어릴때 기억이 새록새록 나면서 아쉬움도 많이 든다. 그래서인지 시골을 배경으로 하는 책들을 읽을 때면 그곳에서 함께 뛰어놀고 있는 느낌이 든다.

김선화님의 '호두도둑 내친구'도 대부분이 시골을 배경으로 하는 5편의 짧은 동화들로 구성되어 있다. '호두도둑 내 친구'는 홍수로 한쪽 다리를 절단한 아빠를 위해서 청솔모의 도움을 받아 아빠의 한쪽 다리를 대신할 무언가를 만들어 주는 내용으로 아빠를 향한 아들의 마음을 고스란히 느낄수 있다. '물 먹는 사슴나무'는 자연이 우리도 모르게 주고 있는 고마움들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고, '이 승민, 두 승민'은 이름이 같은 승민이가 이름으로 겪은 에피소드를 통해서 친구의 우정과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는 방법들을 알 수 있었고, '태원이의 여름방학'은 방학 때의 시골풍경을 고스란히 느낄수 있었고, '날아라, 방패연'은 할아버지를 떠나보낸 손주가 할아버지와의 이별을 어떻게 하는지를 볼 수 있었다.

누구나 느낄 수 있는 감정들이 이야기마다 담겨져있어서 아이들이 책을 읽으면서 감정을 어떻게 조절할 수 있는지도 보게 되고,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할 수 있는 시간도 되었다. 지금의 아이들은 잘 모르는 시골 풍경들도 알 수 있는 책이다. 지금 방학을 맞이하고 있는 아이들이 읽기에 좋은 책인것 같다. 엄마, 아빠 세대가 누렸던 시골에서의 방학생활을 줄 수는 없지만 책을 통해서 간접적으로라도 전해줄 수 있고 이야기 나눌수 있어서 좋았던 시간이었다.

g******s 2020.01.2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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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감성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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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동화집답게 책 겉면 그림도 따뜻하고 내용도 따뜻하다. 오호~~ 책 맨 앞에 적혀 있는 '1~6학년 휴먼동화'라는 작은 부제가 이 책의 성격을 지레 짐작하게 한다. 약 120쪽 분량의 이 동화집은 이 책의 제목인 '호두도둑 내 친구'라는 동화를 필두로, '물 먹는 사슴나무', '이 승민, 두 승민', '태원이의 여름방학', '날아라, 방패연' 총 5가지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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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동화집답게 책 겉면 그림도 따뜻하고 내용도 따뜻하다. 오호~~ 책 맨 앞에 적혀 있는 '1~6학년 휴먼동화'라는 작은 부제가 이 책의 성격을 지레 짐작하게 한다.

약 120쪽 분량의 이 동화집은 이 책의 제목인 '호두도둑 내 친구'라는 동화를 필두로, '물 먹는 사슴나무', '이 승민, 두 승민', '태원이의 여름방학', '날아라, 방패연' 총 5가지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이제 초등 1학년을 무난히 마치고 겨울방학 거쳐 또 봄방학에 들어간 아들녀석과 같이 읽었다. 아들과는 앞의 세 이야기를 같이 읽었고, 뒤 두편의 이야기는 나만 먼저 읽었다.

첫번째 이야기 '호두도둑 내 친구'는 시골에 사는 초등 1학년 인수의 이야기다. 갑작스런 사고로 왼쪽 무릎 아래를 잃은 아빠를 위해 산 속 친구인 청솔모를 통해 나무다리를 만들어준다는 내용인데, 인수가 청설모와 서로 진짜 대화를 나누고, 청설모가 아빠의 나무다리를 만들어준다는 동화적 상상력을 통해, 결국 인수의 아빠를 위하는 마음이 짠하게 다가온다. 그런데 책을 읽다가 재미있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 바로 청설모와 다람쥐의 경쟁 관계이다. ㅎㅎ 내가 사는 곳에서는 청설모나 다람쥐를 쉽게 볼 수 없어서 약간은 낯선 존재들이다. 그런데 좀 알아보니 청설모는 다람쥐보다 훨씬 크다고 한다. 그리고 다람쥐가 주로 붉은 빛을 띤 갈색에 줄무늬가 있는 반면에 청설모는 줄무늬 없이 회색빛을 띤 갈색 단색털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두번쨰 이야기 '물 먹는 사슴나무'는 흔히 우리가 얘기하는 '당산나무'( 마을의 수호신으로 모셔 제사를 지내 주는 나무) 또는 '마을 수호신 나무'에 관한 이야기이다. 4백살도 더 먹은 마을 수호신 나무가 있는데 오랜 비바람에 쇠약해져서 기울어지는 것을 마을 사람들이 구유 모양의 시멘트 기둥으로 받쳐두었더니 그 모양이 흡사 '사슴'과 같아서 '사슴나무'란 팻말이 달리게 된다. 이 사슴나무가 진짜 마을의 수호신 역할을 하게 되는데, 나무의 비서인 까치를 통해서 늙은 박노인 내외의 딱한 사정을 듣고서는 게으름뱅이 두더지들을 시켜서 박노인의 밭을 갈게 하고 물고도 터 놓아서 박노인을 돕는다는 이야기이다. 이 이야기가 좋았던 것은 나나 내 아내나 아이와 바깥 나들이를 나갔다가 그 마을의 당산나무를 보게 되거나 오래된 큰 고목을 보게 되면 꼭 "감사합니다"라고 인사를 하게 하는 버릇이 있기 때문이다. 음... 언제부터일까... 이건 내 버릇인데. 약 10년 전부터 약 6년간 야간에 활동해야 하는 사업을 한 적이 있는데 그 깊은 밤에 내가 지나가는 운행 노선에 큰 나무가 있으면 나는 꼭 소리를 내어 또는 입 속으로 "감사합니다" 또는 이런저런 기원과 응원의 메세지를 전하면서 스스로를 북돋우곤 했던 습관이 들었다. 나의 연약함과 유한함을 인정하면서 더 큰 존재에 몸과 마음을 숙이는 겸손함이 몸에 스며들던 시기의 기억이다. 아무튼, 아이에게 나무에 대한 긍정적인 마음과 고마운 마음을 심어주고자 하는 나로서는, 이 동화 이야기도 참 좋았다.

세번째 이야기 '이 승민, 두 승민'은 '이승민'이라는 이름이 같은 4학년 아이 두 명이 전교생 앞에서 상장을 받는 그 순간에 교장선생님의 실수로 다른 아이(2반 이승민에게 줄 상을 4반 이승민을 불러내어 줌)에게 주는 상황과 그 이후 두 아이의 감정 변화를 다루는 이야기이다. 2반 이승민은 4반 이승민에게 화가 잔뜩 나기도 했지만, 4반 이승민이 솔직하게 다가오고 얘기를 나누면서 화해하고 서로 나누고 같이 웃으며 친구가 된다는 대목이 따뜻하게 다가온다.

네번째 이야기는 태원이가 가재잡이를 하였다가 '개구리 소년 실종사건'을 상기한다음 가재도 가족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있을거라 공감하고 가재를 풀어준다는 내용이고, 다섯번째 이야기는 운태가 돌아가신 할아버지와의 추억을 더듬고 다시 한 번 작별인사를 하는 연날리기를 한다는 내용이다. 운태가 다리가 불편한 할아버지와 나누었던 휠체어 산책을 통한 교감과 그리고 어느날 갑작스레 닥친 장례날의 풍경, 그리고 또 휠체어와 할아버지가 쓰시던 중절모를 통해 추억을 더듬고 다시 한 번 따뜻한 인사를 하는 대목이 참 따뜻하게 다가온다.

뒷 두 이야기도 내일밤까지 아들에게 꼭 읽어주어야겠다. 읽다가 눈물이 날 지도 모른다. 난 울보 아빠니까.

g*****a 2020.02.0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