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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실없는 농담 하나 하고 싶어졌다. 누군가 인생의 큰 시련을 만난 사람에게 위로가 하고 싶어졌다. 평소 낯간지러운 위로의 말을 찾지 못해 민망하던 순간을 이 책으로 대신하면 되겠다! 물론 나에게도...
나는 남의 일기를 훔쳐보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은 아니다. 본 일기라고는 안네의 일기 정도. 받아서 하룻밤에 냉큼 읽어버리고 또 펼쳐보고 또 펼쳐보면서 삶을 어떻게 대할 것인가 진지한 물음을 던지게 된다. 1. 원하지 않는 고난에 대해 - 파이팅 넘지는 도전정신 2. 사랑하는 가족과 자녀에 대해 - 한없는 애정으로 포용하기 3. 무엇보다 부부로 묶여진 상대방에 대해 - 지영씨, 부럽습니다 4. 그리고 나의 일상에 대해 - 매 순간이 감사일뿐 5. 주변의 관계에 대해 - 일과 사람, 곤충과 자연 모든 것이 관계 어떻게 이토록 무거운 주제를 한 권으로 다루는 용기를 발휘했단 말인가. 그것도 이렇게 유쾌하게! 그리고 우아하게!
표지를 한참을 보았다. 이게 말이 되는 문장인가 하고... 바닥을 칠 때 / 건네는 농담 이라. 제목이 작가가 하고 싶은 말 전부를 담고 있는 것 같다. 삶의 어느 순간이든 이렇게 한 번 비틀어 보는 연습을 해보고 싶다. 도오~전! 내가 건네는 농담은 어설프겠지만, 연습하고 연습하면 작가처럼 좀 깊어지려나.
하와이패밀리에 이어 투병일기까지, 작가의 거침없는 행보가 기대된다. 그리고 나의 삶의 어려운 순간 이 책의 한 페이지를 펴들고 피식~ 웃음 한 번 지어보고 그 자리에서 일어설 용기를 얻을 수 있는 좋은 친구를 만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