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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떠오르는 재계 3세들을 기업별로 분석하면서 인물탐구를 담은 책이다. 이 책을 살때 대부분의 독자들은 경제신문에서 나온 책이고 기자가 무려 7명이나 투입되었다는 것을 보고 상당히 독창적인 내용과 자료를 기대했을 것이다. 그러나 내용을 읽어보면 정말 실망스럽기 그지없다. 과연 이것이 경제신문기자 7명이 공저한 책이 맞는가 싶을 정도이다. 가장 큰 문제는 내용의 부실이다. 인물들은 많이 등장하는데 그에 관한 분석은 독자적인게 거의 없다. 재벌가 계보나 재벌3세들의 경력정도는 인터넷에서 다 구할 수 있는 이야기이다. 그걸 주저리 주저리 언급한다고 해도 피상적인 내용 뿐이다. 경제기자라면 직접 만나서 인터뷰를 하던가 아니면 다른데서 들을 수 없는 이야기를 해야하는데 이 책에는 그런게 거의 없다. 인터넷에 검색하면 바로나오는 얘기를 돈주고 책으로 사볼 이유는 전혀 없다. 기자가 오랜 경험에서 분석한 내용이나 직접 인터뷰하는 수고라도 해야 돈주고 사고 싶은 것인데 그걸 보기 어려우니 책 내용이 뜬 구름 잡는 식이다. 이 책에서 주장하는 것은 단순 추측이나 고정관념뿐이지 실제 그런지는 전혀 알수가 없다. 두번째 문제는 역시 경제지답게 친기업적이란 것이다. 반기업적이어야한다는 것은 아니지만 중립적인 견지에서 써야 글에 대한 신뢰성이 생기는데 비판은 거의 찾기 어렵고 재계3세들의 홍보성 주장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 "오너 2세란 말보다 경영인이란 말이 듣고 싶었다" 이런 말은 누가한것이며 어디서 들은 말인가? 종이질이나 책편집은 좋은 편이지만 사진, 간지, 계보, 경력표 같은 것이 너무 많은 페이지를 차지한다. 유력 경제지로서 재벌들에게 부탁하면 인터뷰 따는 게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니었을 텐데 훨씬 유리한 입장에 있으면서도 그런 수고조차 하지 않고 앉아서(?) 쓴 느낌을 주는 이 책은 좋은 평가를 받기는 힘들다. 오래된 책이지만 기업에 대해 공부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는 별로권하고 싶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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