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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할머니의 요리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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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서 할머니가 있는 친구들이 많이 부러웠다.내 부모님은 이북이 고향이시고 두분다 홀로 남하하셔서 이남에는 가족이 없었다.그래서 명절에 다른 집들은 친척들이 모여 왁자한데 우리집만 늘 조용한게 싫었다.그리고 친구들의 할머니들은 모두 손자 손녀를 어찌나 아끼는지 나도 할머니가 있다면얼마나 귀여워해주셨을까. 이 책의 주인공도 할머니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손녀다.더구나
"[서평]할머니의 요리책" 내용보기

어려서 할머니가 있는 친구들이 많이 부러웠다.

내 부모님은 이북이 고향이시고 두분다 홀로 남하하셔서 이남에는 가족이 없었다.

그래서 명절에 다른 집들은 친척들이 모여 왁자한데 우리집만 늘 조용한게 싫었다.

그리고 친구들의 할머니들은 모두 손자 손녀를 어찌나 아끼는지 나도 할머니가 있다면

얼마나 귀여워해주셨을까. 이 책의 주인공도 할머니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손녀다.

더구나 음식 솜씨 좋은 할머니덕에 맛난 음식을 많이 먹었다니 부럽지 않을 수가 없다.

 

 

 

1924년 생이시니 이제 백살을 눈앞에 두신 할머니의 삐뚤빼뚤한 글씨가 어찌나 귀여운지 모르겠다.

 

 

 

전쟁전에 서울에 내려와 정착해서 아들 딸 둘씩 낳으시고 잘지내신 것 같다.

그리고 손녀딸과 함께 만든 이 책속에는 내 추억도 함께 들어있는 듯하다.

 

 

 

할머니가 해주시는 음식은 먹어본 적이 없지만 부모님은 어린시절 해먹었던 이북음식들을 많이해주셨다.

평북이 고향이신 이 할머니의 음식에서 나도 고향의 음식을 떠올리게 된다.

손바닥만한 만두며 비지찌개들은 이북음식에서만 볼 수 있다.

 

 

 

특히 이북사람들은 옷차림은 그리 신경쓰지 않지만 먹는 것은아끼지 않는다.

아마 이 할머니도 손크게 음식을 많이 하셔서 여러 사람을 먹이셨을 것이다.

그리고 사랑하는 손녀와 함께 요리를 했던 시간들을 아주 행복하게 기억할 것이다.

왜 어려서 먹었던 음식은 잊혀지지 않는것일까. 이 솜씨 좋은 할머니가 이제는 많이 아프셔서 더 이상

손녀에게 그 맛을 보여주지 못한다고 하니 많이 아쉽다.

그래도 이렇게 할머니의 귀한 레시피를 책으로 남겼으니 다행이다.

언젠가 이 손녀도 자신의 손녀를 위해 이 레시피로 요리를 하게 되지 않을까. 할머니와의 행복한

시간들을 떠올리면서. 나 역시 뵌적이 없는 할머니가 무척이나 그리운 시간이었다.

 

 

h********5 2019.10.15.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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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의 요리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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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제목을 보자마자 돌아가신 우리 할머니가 생각이 났다 유난히 나를 이뻐해주시고 가끔씩 내려가면 잘 챙겨주시던 할머니방학때 내려갔다가 갑자기 주져앉으셨고 그 이후로 일어나지 못하셨다누워서 지내셨는데 그 잔상이 아직도 강하게 기억에 남아 있다 나에게 할머니는 그리움이라는 단어와조금은 가까운 느낌이랄까 ?그런 할머니가 나에게 해준 요리 중에서김치가 가장 생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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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제목을 보자마자

돌아가신 우리 할머니가 생각이 났다

유난히 나를 이뻐해주시고

가끔씩 내려가면 잘 챙겨주시던 할머니

방학때 내려갔다가 갑자기

주져앉으셨고 그 이후로 일어나지 못하셨다

누워서 지내셨는데 그 잔상이

아직도 강하게 기억에 남아 있다

나에게 할머니는 그리움이라는 단어와

조금은 가까운 느낌이랄까 ?

그런 할머니가 나에게 해준 요리 중에서

김치가 가장 생각이 난다

할머니네 내려가면 할머니가

손으로 김치를 쭈욱 찢어서 나에게 주었는데

그 김치가 정말 맛있었다

시원하기도 하고 내 입맛에 딱

엄마가 해주는 김치에서도 가끔

할머니의 김치맛이 나면 그렇기 신기했었는데

 

 

책속에서도 첫 페이지가 김치여서

깜짝 놀라면서 한편으론

할머니들은 김치를 다 잘 담구는걸까 했다

그리고 이 책이 정겹게 느껴지는 이유는

할머니의 손글씨가 한몫을 하는게 아닐까 싶다

요리명과 함께 옆에 간단한 할머니의 말이

할머니의 손글씨로 적혀 있는데

괜스레 우리 할머니가 생각이 나고

왠지 정겹게 느껴졌다

 

 

되짷게라는 제목을 보면서

순간 된장찌개인가 싶었다

만약 이게 할머니의 글씨가 아닌

타이핑으로 제대로 적혀 있었다면

이 책이 주는 여운이나 만들어진 의미가

완전히 달라졌을거 같은데

오히려 이러한 부분이 정감이 있다

그리고 그 뒤에는 그림과 짧은 글로

요리가 설명이 되어 있는데

이 그림만 보면 요리가 이렇게 간단해 보이다니

나도 도전해봐야지 싶어진다

 

 

국,반찬은 물론 별식도 요리법이 적혀 있는데

할머니는 사실 고향이 평안북도라고 한다

22세에 서울에 오셨다고

글을 읽고 요리법을 보다보면

할머니의 요리가 궁금해진다

그 맛이 말이다 :)

 

 

할머니의 손녀가 만든

할머니 요리를 기록해서 만든 책

일하시는 부모님을 대신해

할머니가 만들어주신 밥을 먹고 자랐다고 하는데

이 요리책을 보다보면 손녀의 추억의 깊이가

조금은 느껴지는거 같고

추억을 잊지않으려는 마음이 엿보인다

뒷부분에는 할머니 글 풀이라고해서

할머니가 쓴 글풀이가 되어 있는데

맞춤법대로 표기하지 않아줘서

오히려 더 고마웠던 책

요리법을 쓰시면서

어쩌면 손녀와 함께 기쁘지 않았을까 싶기도하고

간만에 나도 할머니와 보냈던

할머니의 맛있었던 김치를

생각하는 시간 이었다

 

l*********l 2019.10.2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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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요리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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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에서 <할머니의 요리책> 출간 소식을 알게 되었다.비뚤비뚤한 글씨, 할머니의 요리책이라는 키워드가 순간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었다.사실 이 책을 통해 요리 실력을 길러야겠다는 생각은 없었다.그저 이 책이 담고 있는 따뜻함을 내 마음에도 담고 싶은 마음뿐이었다.손녀를 생각하며 정성스레 요리를 했을 할머니의 모습, 할머니의 사랑이 가득 담긴 음식을 먹으며 미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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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에서 <할머니의 요리책> 출간 소식을 알게 되었다.

비뚤비뚤한 글씨, 할머니의 요리책이라는 키워드가 순간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사실 이 책을 통해 요리 실력을 길러야겠다는 생각은 없었다.

그저 이 책이 담고 있는 따뜻함을 내 마음에도 담고 싶은 마음뿐이었다.

손녀를 생각하며 정성스레 요리를 했을 할머니의 모습, 

할머니의 사랑이 가득 담긴 음식을 먹으며 미소지었을 손녀의 모습이 머릿속에 조용히 그려졌다.

돌아가신 나의 할머니도 종종 찾아오는 손주들을 위해 같은 마음으로 요리하셨겠지.

이 책을 한 장 한 장 넘기는 동안 우리 할머니의 따뜻한 밥상이 떠올라 얼마나 마음이 저릿했는지 모른다.

이 책은 다시는 맛보지 못할 그때 그 음식들이, 할머니의 얼굴이, 할머니의 목소리가

더욱더 그리워지게 만든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요리책이다. 


j*****n 2019.10.1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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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시피북/에세이] 최윤건&박린, 할머니의 요리책
"[레시피북/에세이] 최윤건&박린, 할머니의 요리책" 내용보기
유난히도 따뜻한 마음들이 전해지는 레시피북이었다.손녀를 아끼는 할머니의 마음, 할머니를 그리워하는 손녀의 마음.두껍지도 않고 대부분 그림으로 이루어진 책임에도 불구하고 한 장 한 장 마음으로 아껴 읽게 되는 책이었다.   할머니의 기록은 때때로 무슨 말인지 알아 보기도 힘들고, 마치 그 옛날 밥아저씨의 그림 그리기 강의처럼 설렁 설렁 '이거 넣고 저거 넣고 하면 되지~' 하
"[레시피북/에세이] 최윤건&박린, 할머니의 요리책" 내용보기

유난히도 따뜻한 마음들이 전해지는 레시피북이었다.

손녀를 아끼는 할머니의 마음, 할머니를 그리워하는 손녀의 마음.

두껍지도 않고 대부분 그림으로 이루어진 책임에도 불구하고 한 장 한 장 마음으로 아껴 읽게 되는 책이었다.

 

 

할머니의 기록은 때때로 무슨 말인지 알아 보기도 힘들고, 마치 그 옛날 밥아저씨의 그림 그리기 강의처럼 설렁 설렁 '이거 넣고 저거 넣고 하면 되지~' 하는 식이지만 삐뚤빼뚤한 할머니의 글자체를 보고 있노라면 어쩐지 울컥하는 마음이 들며 코끝이 찡해진다.

 

할머니는 하나의 요리 방법을 적기 위해 아주 오랜 시간을 들이셨다. 한 글자 한 글자 꾹꾹 눌러 쓰면서, 쓴 것을 읽고 다시 읽어 가며 적었다. 그러다가 깜빡 졸기도 하셨다. 졸다가 깨기를 반복하면서 마저 적으셨다. 하나의 요리 방법을 적는데 어떨 때는 한 시간이 넘기도, 두 시간이 넘게 걸리기도 했다.

 

간혹 레시피뿐만 아니라 그날 있었던 일들을 간략하게 기록한다든지

'~하면 되지~' 하고 손녀한테 말을 건네듯 적힌 글귀들에서 따뜻함이 모락모락 풍긴다.

 

 

 

할머니의 설렁설렁 레시피는 손녀의 그림으로 재탄생한다.

손녀의 레시피는 아주 직관적이라서 그림만 잘 살펴보아도 요리를 해나가는 과정들이 생생하게 그려진다.

귀여운 손녀의 그림체를 보는 것 또한 이 책의 묘미다.

 

 

 

 

할머니는 몇몇 레시피의 말미에다 시간들을 기록해 놓으셨다.

2014년의 몇 월 며칠 몇 시 몇 분까지. 왜 그렇게 세세하게 시간을 기록해두셨을까?

손녀에게 메모를 남기는 지금 이 순간을 하나하나 붙잡아 두시고 싶으셨던 걸까?

말미에 기록된 특정 시간을 생각하다 보면 어쩐지 할머니가 더 그리워지는 듯한 느낌이 드는 것만 같다.

 

 "할머니, 된장찌개 어떻게 만들어?"라는 질문에 "쉬워. 된장 넣고 두부 넣고 보골보골 끓이면 되지."라고 할머니는 참 쉽게 대답하셨다. 우리 동네는 오후 4시쯤 '댕~댕~.'하고 뜨뜻한 두부가 실린 트럭이 왔음을 알리는 종소리가 울렸다. 할머니가 5층에서 내려가는 사이에 두부 아저씨가 그냥 떠날까 봐 나는 책상 위로 올라가 창문을 열고 "두부 아저씨 기다려 주세요!"라고 소리치고는 했다.

 

나는 우리 할머니의 요리나 음식에 관해서는 기억에 남는 것이 없다.

할머니는 집안 온갖 구석의 일거리를 찾아내어 없는 일도 만들어 하시는 분이었지만 부엌살림은 거의 엄마의 손에 맡기셨던 것 같다.

그런데 나는 가나다라를 보면 할머니가 떠오른다.

나는 할머니께 가나다를 배웠는데, 가나다라를 읊을 때 할머니 특유의 음률이 있었다.

그래서 가나다라를 보면 자연스레 할머니의 목소리, 그 음률을 떠올리게 된다.

 

작가 박린에게는 할머니께서 해주셨던 맛난 음식들이 나의 가나다라와 같은 의미일 것이다.

된장찌개를 먹다가도, 생선구이를 먹다가도, 문득문득. 할머니의 모습이 기억 나리라.

그 마음을 엮어 책으로 만든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

그 짙은 그리움이 내게도 고스란히 전해지는 이 순간.

이 레시피북은 너무나도 따뜻하고 사랑스러울 수밖에.

 

 

a***h 2019.10.13.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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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의 요리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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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즈덤 하우스] 할머니의 요리책정겹다라는 느낌이 딱 맞을 것이다.우리 할머니도 삐둘빼둘 본의 이름조차 힘겹게 쓰셨다.옛날 우리할머니가 그러셨다. 여자가 많이 배우면 집을 나간다고 그래서 옛어르신들은 여자를 많이 가르치지 않았다고 하셨다.그래서 남자들이 공부할때 곁에서 훔쳐라도 보고 싶었는데 그럴때마다 혼이 났다고 한다.먹고 살기 힘들어서, 여자라서 안되는 그런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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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즈덤 하우스] 할머니의 요리책

정겹다라는 느낌이 딱 맞을 것이다.
우리 할머니도 삐둘빼둘 본의 이름조차 힘겹게 쓰셨다.
옛날 우리할머니가 그러셨다. 여자가 많이 배우면 집을 나간다고 그래서 옛어르신들은 여자를 많이 가르치지 않았다고 하셨다.
그래서 남자들이 공부할때 곁에서 훔쳐라도 보고 싶었는데 그럴때마다 혼이 났다고 한다.
먹고 살기 힘들어서, 여자라서 안되는 그런 경우가 있었다.
까막눈이라 해서 부끄럽다 할 필요가 없다.  지금이라도 최윤건 할머니처럼 배우면 된다.
개인적으로 만학도는 너무 멋지다.

 

 

 

 


할머니의 요리책에 가장 먼저 소개되는 김치가 제일 눈이 간다.
할머니가 쓰신 글씨도 너무 좋지만 그림이 눈에 쏙들어와서 아이들이 오!!!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김장을 얼마전에 했는데 김치엔 역시 수육이 딱 맞긴하다. 뜨거운 고기를 호호 불며 방금한 김치에 싸서 먹으면 이런 꿀맛이 또 없다.
완전 공감하는 내용이다.

딸아이와 함께 하기로 했던 깍뚜기 ... 김장을 얼마전에 해서 잠시 보류하고 있다.
하지만 할머니의 요리책을 보며 하고 싶어 하는 아이에게 꼭 하기로 약속을 했다.

사먹어 보기만 했던 곰국이 이렇게 오래 걸리는 줄은 처음 알았다.
하루를 꼬박 써야하는 곰국의 정성이 보였다.
그래서 먹을때마다 감사하는 마음으로 먹어야 겠다고 생각했다.

이중에 정말 할머니가 해주었으면 하는 것을 뽑으라고 하면 난 갈치조림이나 콩비지찌개를 먹어보고 싶다.
왠지 어릴적에 돌아가신 할머니 생각이 날 것 같다.
할머니의 구수한 손맛이 느껴질 것 같아서 먹어보고 싶다.
할머니가 세세하게 잘 설명해주는 느낌이 너무 좋다.

 

 


김양이의 독서록이다.
김양이가 가장 좋아하는 잔치국수 만드는 법이 나와있어서 나름 눈여겨 본 것 같다.

 

 

 

b****8 2019.11.0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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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요리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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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책 - 할머니의 요리책음식이라는것은 추억을 담고 있을때 하나의 이야기가 됩니다. 같은 시간과 같은 추억을 공유한이들이 가장 먼저 떠올릴수 있는것이 그 어떤 장소도 아니고 그 어떤 행동도 아닌 음식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우리들의 추억을 희미해지갈지라도 그 때 먹었던 음식맛은 더더욱 또렷이 기억이 되거든요. 저자는 할머니와의 추억을 위해 글을 썼을까..아님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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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책 - 할머니의 요리책




음식이라는것은 추억을 담고 있을때 하나의 이야기가 됩니다.

같은 시간과 같은 추억을 공유한이들이 가장 먼저 떠올릴수 있는것이

 그 어떤 장소도 아니고 그 어떤 행동도 아닌 음식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우리들의 추억을 희미해지갈지라도 그 때 먹었던 음식맛은 더더욱 또렷이 기억이 되거든요.


저자는 할머니와의 추억을 위해 글을 썼을까..

아님 그 음식이 추억으로 남는것이 싫어 기록을 했을까...


곰곰히 생각해보면서 책을 읽었답니다.









연로하신 할머니가 직접 하나한 쓰신 요리방법,

거기에 손녀의 그림과 글들이 더해졌습니다.

아무래도 할머니는 늘 두고두고 먹을수 있는 기본반찬들을 전수해주고 싶으셨던것인지

요리는 주로 기본반찬들로 이루어져있어요.


삐뚤빼뚤하지만 할머니의 레시피를 그대로 남겨놓고자 했던 손녀의 마음.

책에도 고스란히 담겨져있습니다.










할머니가 쓰신 요리법을 읽어보면 몇줄안되지만 그안에 얼마나 정성가득한지 알수 있어요.

그저 양념맛만 제대로 살려도 될듯한데 재료하나를 고를때도 ~

손이 더 가더라도 더 다양한 재료로 어우러질수 있는 김치들을 만들어내시는것을 보면

가족에 대한 사랑과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자부심을 엿볼수 있었답니다.


이 책을 보면서 많은 이들은 자신의 할머니를 떠올리고

가슴까지 따뜻하게 만들어주었던 음식들을 떠올리게 될거 같습니다.

a******3 2019.11.0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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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의 요리책 마음이 따뜻해지는 레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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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안녕.여러분은 할머니와의 예쁘 추억이 있으신가요?저같은 경우는 아주 꼬꼬마일 적에 할머니와 함께 둘이서 지낸 기억이 어렴풋이 있는데요.그때 저희 부모님께서는 잘나가는 갈비가게을 하셨고요.일손이 바빠 언니를 할머니에게 맡기려고 했었는데 떨어지지 않아 결국 제가 할머니와 함께 지내게 되었다고 해요.당시 기억이 잘 나지는 않지만 어른들이 하시는 이야기를 들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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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안녕.

여러분은 할머니와의 예쁘 추억이 있으신가요?

저같은 경우는 아주 꼬꼬마일 적에 할머니와 함께 둘이서 지낸 기억이 어렴풋이 있는데요.

그때 저희 부모님께서는 잘나가는 갈비가게을 하셨고요.

일손이 바빠 언니를 할머니에게 맡기려고 했었는데 떨어지지 않아 결국 제가 할머니와 함께 지내게 되었다고 해요.

당시 기억이 잘 나지는 않지만 어른들이 하시는 이야기를 들어보면

주말에 엄마가 저를 보러 오면 "아줌마 누구세요?"라고 물어보고는 할머니에게서 떨어지지 않아 엄마가 섭섭해 울기도 했었다고 하는데요.

할머니가 연탄을 갈러 가시다 빙판에 넘어지셔서 허리를 다치시고 일어나지 못하셔서 어린 제가 곁에서 펑펑 울었던 기억이 아주 희미하게 나는데..

그때 이후로 할머니와 함께 살지 못했던 것으로 알고있어서인지,

저에게 할머니는 뭔가 찡~하면서도 조금 더 잘 기억하고 싶은 감사한 분이세요.

 

이번에 제가 여러분에게 소개해드리려고 하는 책은 아주 가슴 깊은 곳에 남아있는 할머니에 대한 기억을 불러일으키는 마음이 따뜻해지는 레시피를 담은

할머니의 요리책

인데요.

 

 

이세상에 요리책이야 많고도 많고 TV를 보더라도 유명한 쉐프들이 요리를 하고 예능을 하는 프로그램을 넘치도록 볼 수 있지만요.

이 책에는 레시피 그 이상의 마음 따뜻해지는 느낌이 담겨있어 특별함이 느껴지는 책이라고나 할까요?...

 

 

위즈덤하우스의 <할머니의 요리책>은 최윤건 할머니께서 손녀를 돌보며 만들어주셨던 정성이 가득한 레시피들이

할머니의 서툰 글씨와 함께 요리에 대한 손녀의 해설과 일러스트로 담아내어 읽어내는 즐거움이 가득한데요.

 

 

이 책의 저자는 최윤건 할머니와 그녀의 손녀인 박린.

책의 표지 제일 앞 부분에는 할머니에 대한 소개가 담겨있고요.

책의 표지 제일 뒷 부분에는 손녀 박린님에 대한 소개가 담겨있었는데...

지금은 하늘의 별이 되신 최윤건 할머니께서는 뜨개질도 아주 잘 하셨고요.

오래된 재봉틀로 이불보와 커튼도 만들 수 있는 능력자!

할머니에 대한 소개를 읽고 있자니 웃음이 났었는데, 아쉽게도 최윤건 할머니께서는 지난 7월에 세상을 떠나게 되셨더라구요.

지금으로부터 얼마 안되었던 터라 괜히 저도 섭섭하고 안타깝게 느껴졌는데 책을 함께 펴내신 손녀님께서는 얼마나 그러시겠어요.

 

 

제 이림은 최윤건이니다

저는 나이가 9심이살임니다

그레서 글씨도 몰나서 잘못서서요

잘봐주요

라는 할머니의 정감있는 메시지를 보고서는 '이건 꼭 읽어야해!'라고 생각하고 말았는데요.

삐뚤삐둘하지만 할머니가 한 자 한 자 정성스럽게 꾹꾹 눌러쓰신 그 글자를 읽고 있으니

왠지 직접 제 앞에서 말씀하시는 것 같고 귀에 들리는 것만 같은 착각이 들 정도!

 

손녀분께서는 할머니께서 그동안 해주신 요리 레시피들을 할머니의 기록과 함께 예쁜 추억을 담아 기록해주셔서

이 책은 요리책만이 아니라 에세이같은 힐링감을 준다고나 할까요.

요즘들어 TV나 뉴스를 보면 심장을 쓸어내릴 정도의 섬뜩하고 무섭고 아픈 소식들이 너무 많아 두렵기도 했는데...

정감 넘치는 할머니의 요리 이야기는 저에겐 힐링.

오랜 시간 맛있고 소화잘되는 정감있는 요리를 해주셨을 최윤건 할머니의 요리를 따라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답니다.

 

 

갓두기, 곰꾸, 되짷게, 서날덩구, 백수, 유케장 등...

목차역시 할머니의 서툰 글씨를 살려 편집한 요리 이름은 정겹게 느껴지기도 하는데요.

한편으로는 '저 요리가 대체 뭘까?' 라고 궁금함이 생기기도 하는데, 우리의 발음 그대로 적으신 요리 이름이 많더라구요.

 

 

책은 할머니의 서툰 글씨와 요리 레시피 제목 등이 인상적으로 다가와서 한편으로는 요리책이라기엔 따라하기에 불편한 요소들이 있는 것이 아닌가란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요.

책의 뒷면에서는 그 요리에 대한 바른 이름과 함께 할머니가 남기신 메모를 깔끔하게 정리해서 담아주셔서요.

정감있게 책을 읽으면서 할머니의 레시피를 참조하여 따라해볼 수도 있게 구성하여 일석이조라고나 할까요.

 

 

이 책은 앞/뒤 내지가 주황색으로 한장씩 있고, 김치 페이지에서 약간의 붉은색이 들어간 것을 제외하면 흑백과도 같은 컬러 배색인데요.

깔끔하면서 정갈하게 그러면서 편집이 참 잘 되어 있는 느낌의 책.

 

 

배추김치 페이지를 예를 들어서 소개해드리면 이렇게 한 페이지에는 할머니의 요리에 관한 작가님의 이야기가 담겨있고요.

그 오른쪽 페이지에는 할머니께서 한글자 한글자 적으셨던 메모로 시크릿 레시피가 담겨있는데, 이러한 가공되지 않은 글자들이 정감있고 따쓰하게 느껴져요.

재미있게 읽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이것만으로는 부족하여 이걸 어떻게 따라하나 싶기도 한데..

 

페이지를 넘겨보면 이렇게 들어가는 주요 재료와 만드는 방법이 일러스트와 함께 손글씨로 적혀있어서요.

연필로 그리고 쓴 듯한 그 글과 그림들을 보고 있으면 일련의 과정들을 이해하기도 좋고 마치 만화를 보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하더라구요.

사실 저는 가공식품의 도움을 많이 빌리고 있고, 만들어진 음식이나 쉽게 만들 수 있는 요리들 위주로 하고 있어서 할머니께서 하시는 누가보면 평범할 수도 있는 레시피들이 참 궁금하거든요.

 

 

특히 곰국이나 우거지국, 육계장, 도토리묵, 개떡 같은 것들이 그러했는데, 책을 읽어보면 할머니 손은 금손.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서 시간을 들여 정성껏 끓이시는 곰국의 레시피는 살펴보고서도 따라하지 못할 것 같았고요.

책에 담긴 요리들을 할머니께서는 하나도 어렵지 않게 그까이꺼 뚝딱뚝딱이라는 느낌이 들었는데

연륜에서 느껴지는 할머니의 손맛이 궁금하고 먹어보지 못했는데도 괜시리 그립게 느껴졌어요.

 

 

특히 이 책의 마지막 페이지에서는 할머니의 메모가 마음을 울리는데요.

린아

할머니가

만원잦리

하나. 낯다

가지고 가서

맛있는거

사 먹어라

라며 간식 사먹으라며 만원짜리를 가져다두신 할머니의 쪽지에서 느껴지는 사랑의 마음.

저는 제가 아주 꼬꼬마일 시절에 할머니와 함께 살아서 할머니를 기억하기에 어려움이 있는데요.

아쉽게도 몇해 전에 돌아가셨던 저의 외할머니께서는 외손주보다는 친손주를

여자아이들보다는 남자아이들을 더 좋아하셔서요.

외할머니에게서는 저자님의 할머니와 같은 따스한 느낌을 받아보진 못했거든요.

그래서인지 저자님이 저는 참 부럽게 느껴졌는데, 그만큼 착하고 예쁜 손녀이셨겠죠.

 

할머니의 사랑을 듬뿍 받으면서 건강한 슬로우 푸드를 먹고 자랐을 린님.

일하시는 부모님 대신해 어렸을 적부터 할머니가 만들어주신 밥을 먹고 자랐다고 초반부에 적혀있었는데,

바쁘신 부모님과의 시간대신 할머니가 채워주신 귀중한 시간들을 책을 보며 느낄 수 있었어요.

 

 

책의 뒷표지에는

할머니, 정말 고마워.

그동안 나를 보살펴 줘서.

라는 작가님의 메시지가 따스하면서도 안타깝게 느껴졌는데요.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이라는 느낌을 듬뿍 전해주셨을 할머니와의 추억과 레시피가 담긴 <할머니의 요리책>이 있으니

앞으로 저자님은 힘들고 아픈 순간들이 혹시 다가오더라도 당당하게 잘 헤쳐나가실 수 있으리라 믿어요.

 

이렇게 여러분에게 <할머니의 요리책>이라는 책을 소개해드리며 제 느낌도 담아보았는데요.

요즘 우리네 세상을 보면 얼마나 차갑고 따갑고 아프고 무서운 일들이 많은지 아이를 키우는 엄마의 입장에서 버겁게 느껴지더라고요.

그래서 저 역시 무너지고 싶은 순간들이 순간순간 있는데, 이렇게 따스한 이야기들을 책을 통해서라도 만나게 되니 한결 마음이 따뜻하게 데워지는 것 같고요.

최윤건 할머니의 레시피를 담은 책을 보면서 저도 우리 가족들에게 보다 건강하고 맛있는 요리 해주며 사랑을 느끼게 해주고 싶어요.

주말이라 이리저리 나들이도 많이 가시고 하실텐데요.

잠시 짬을 내어 좋은 책 읽어보시면 그것으로 또 힐링하실 수 있을 터.

저는 또 좋은 책 들고 돌아올게요.

그럼 굿밤되세요!!

 

m*****0 2019.10.1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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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룰 수 없는 나의 로망
"이룰 수 없는 나의 로망" 내용보기
내가 가장 하고 싶은 일이 책으로 나왔다. 외할머니에게 요리를 배우는 것.결혼 후 아이들을 낳아기르며 밥을 하다보니 외할머니 생각이 종종 났다. 다시는 맛볼 수 없는 맛이기에 더욱 그립고 그리운 맛. 일하고 공부하며 아가들을 키우던 때에는 정신이 하나도 없어서 생각이 안 나다가, 몇 해 전부터 생각이 나는 메뉴들이 있는 것이다. 수제비, 미역줄기볶음, 코다리조림, 콩나물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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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장 하고 싶은 일이 책으로 나왔다. 외할머니에게 요리를 배우는 것.
결혼 후 아이들을 낳아기르며 밥을 하다보니 외할머니 생각이 종종 났다. 다시는 맛볼 수 없는 맛이기에 더욱 그립고 그리운 맛. 일하고 공부하며 아가들을 키우던 때에는 정신이 하나도 없어서 생각이 안 나다가, 몇 해 전부터 생각이 나는 메뉴들이 있는 것이다. 수제비, 미역줄기볶음, 코다리조림, 콩나물밥, 꼬막무침. 할머니께서 자주 해주시던 음식들이었다. 하나씩 해보지만, 할머니의 맛은 아니다.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맞다하더라도 맞는지조차 모를 것 같다. 유년시절의 기억이 어슴프레한만큼, 할머니 음식 맛에 대한 기억도 희미해져버려서...오로지 이미지만 떠오를 뿐이다. 할머니와 함께 수제비 반죽을 뚝뚝 떼어내던 일, 미역줄기를 먹다가 유난히 오독오독한 부분을 씹으면 즐거워졌던 기분, 콩나물밥의 콩나물과 밥을 골고루 섞어내시던 할머니의 모습,껍질을 반만 떼어낸 꼬막 위에 무심히 올려진 양념장.
내가 더 빨리 요리다운 요리를 하기 시작했다면 좋았을텐데. 할머니의 맛을 분명 알아보려했을텐데. 남은 것은 후회뿐.
그래서 이 책의 제목을 본 순간 가슴이 뭉클했다. 할머니의 어설픈 한글과 손녀딸의 그림이 어우러진 이 책은 나에게 위로를 안겨줬다. 손녀딸 박린이 쓴 짧은 글에서 할머니를 향한 그의 애정과 할머니와 함께 한 시간에 대한 소박한 행복함이 느껴졌다. 내가 경험하고 느낀 것과 비슷한 감정들, 비슷한 메뉴들 덕에 이 레시피를 따라하면 혹 할머니의 손맛을 느낄 수 있진 않을까 하는 생각마저 들었다.
내일 저녁엔 아이들에게 나의 외할머니 이야기를 들려주며, 이 책에 나온대로 수제비를 끓여먹어야겠다. 혹 진짜 우리 외할머니 맛이 날까...?
l*******3 2019.10.1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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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의 손글씨와 손녀의 그림으로 만나는 감성힐링 요리책[할머니의요리책]
"할머니의 손글씨와 손녀의 그림으로 만나는 감성힐링 요리책[할머니의요리책]" 내용보기
할머니와 손자 손녀는 정말 각별한 관계가 아닐까 싶어요. 자꾸 잔소리하게 되는 아들 딸과는 달리 그저 사랑만하시거든요. 그런 할머니의 요리책이라니 책 제목만으로도 괜히 뭉클해서 책장을 넘기며 감동을 받습니다.지난 7월에 이미 하늘나라로 가신 할머니의 요리책이에요. 할머니와 함께 살면서 할머니가 하나하나 정성껏 만들어주시던 요리를 할머니의 글과 레시피로 손녀가 정성껏
"할머니의 손글씨와 손녀의 그림으로 만나는 감성힐링 요리책[할머니의요리책]" 내용보기
할머니와 손자 손녀는 정말 각별한 관계가 아닐까 싶어요. 자꾸 잔소리하게 되는 아들 딸과는 달리 그저 사랑만하시거든요. 그런 할머니의 요리책이라니 책 제목만으로도 괜히 뭉클해서 책장을 넘기며 감동을 받습니다.

지난 7월에 이미 하늘나라로 가신 할머니의 요리책이에요. 할머니와 함께 살면서 할머니가 하나하나 정성껏 만들어주시던 요리를 할머니의 글과 레시피로 손녀가 정성껏 담았답니다. 할머니의 요리를 먹고 자란 손녀의 할머니 사랑도 함께 가득 담긴 책이에요. 이제 그 할머니를 더이상 만나지는 못하지만 이렇게 남겨진 레시피는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전해지기를 희망해봅니다.

처음 책장을 넘기면 할머니의 손글씨를 만나게 되는데 이순간 가슴이 뭉클해집니다. 나이 92세의 할머니의 삐뚤빼뚤해서 잘 못알아먹을거 같은 글씨지만 그 마음은 고스란히 전해지거든요. 우리 할머니나 나이드신 엄마 세대들은 다 이런 글씨체를 가진거 같아요. 어려서부터 한글을 익히고 쓰지 못해 맞춘법도 받침도 틀린 글씨가 오히려 더 정감있게 다가옵니다.

할머니의 요리 레시피 목차를 보면 이게 무슨 요리일까 궁금하게 만드는 목차가 여럿 있어요. 대충 알아먹기는 하지만 그래서 더 호기심을 가지고 책장을 넘기게 되요.

할머니의 손녀 린이의 할머니와의 추억담도 감동적입니다. 할머니의 요리를 옆에서 지켜보거나 먹어본 사람의 실제 경험담이어서 더 그런지도 모르겠네요. 할머니를 도와 칼질을 하거나 할머니를 따라 시장에 가고 할머니 요리를 먹는 이야기등이 눈앞에 선명하게 그려집니다.

무엇보다 늘 보아오던 총천연 칼라의 사진 요리책과는 아주아주 다른 일러스트 요리책이라 더 재밌습니다. 온갖 재료들을 하나하나 정성껏 그리고 다듬는 모습도 그리고 요리하는 과정도 모두 그려넣은 것이 정말 정성 가득입니다. 마치 컬러링을 해야할 거 같은 그런 기분이 드는 요리책이에요.

할머니도 참 재미난 분이셨나봐요. 가끔은 한글 연습을 하시듯 글씨옆에 글씨를 쓰시도 가로쓰기 세로쓰기등 마음 내키시는대로 레시피를 쓰시던 자유로운 영혼이셨던 분인듯해요.

일러스트도 하나하나 참 재미집니다. 무말랭이를 하는 방법을 보니 한번쯤 직접 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구요 할머니만의 독특한 계란 반숙 요리, 만두, 오이지 도토리묵등도 꼭 만들어보고 싶은 요리에요. 일러스트만으로도 요리가 가능하다니 왜 대부분의 우리 요리책들은 그렇게 복잡하게 만드는걸까요?

할머니의 글이 쉽게 잘 다가오지 못한다는걸 알고 할머니의 글을 풀어 놓은 곳입니다. 그 한쪽편에 쓰여진 할머니의 글에 또 마음이 폭삭!

할머니에게 고마운 마음을 담아 손녀의 사랑하는 마음을 가득담은 요리책을 보며 음식 솜씨 좋은 우리 엄마의 요리책도 하나쯤 만들어보고 싶다는 그런 생각을 하네요. 아직 건강하실때!

요리를 하지 못하더라도 할머니의 요리책으로 감동받아보세요.





k*******7 2019.10.18.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할머니의 요리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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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에 요리책은 많고 많다. 군침이 넘어가는 실감 나는 요리 사진과 화려한 레시피로 당장 요리를 하고 싶은 마음이 느껴지는 그런 요리책들. 하지만 이 책<할머니의 레시피>는 뭔가 느낌이 다르다. 요리책이라고 하지만 일기장 같기도 하고, 한 편의 소설 같기도 하고, 따스한 에세이 같기도 하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이 요리책의 레시피를 보면 이 요리를 내가 만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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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에 요리책은 많고 많다. 군침이 넘어가는 실감 나는 요리 사진과 화려한 레시피로 당장 요리를 하고 싶은 마음이 느껴지는 그런 요리책들. 하지만 이 책<할머니의 레시피>는 뭔가 느낌이 다르다. 요리책이라고 하지만 일기장 같기도 하고, 한 편의 소설 같기도 하고, 따스한 에세이 같기도 하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이 요리책의 레시피를 보면 이 요리를 내가 만들고 싶기보다는 꼭 이대로 만들어진 할머니의 요리를 먹고 싶어진다. 맛보지 않아도 맛있을 것 같고, 보지 않아도 할머니의 사랑이 듬뿍 담겨 있을 것만 같다.

"한여름에 불앞에서 뜨거운 국을 요리한다는 것은 정말 고마운 마음이라는 것을 이제야 알았다... 땀을 뚝뚝 흘리면서도 가족들 곰국 먹고 힘내라는 할머니의 마음은 무엇보다 따뜻했다.-p.31"

나 역시도 결혼을 하고 엄마가 되고 나니 이제서야 밥에 담긴 엄마의 사랑과 감사함이 온몸으로 느껴졌다. 아침에 떠지지 않는 눈을 비비고 일어나서 밥을 하는 것, 쉬고 싶은 주말에도 밥을 하는 것, 밖에 나가 돌아왔을 때도 쉬지 못하고 밥을 하는 것... 몸은 힘들어도 가족에 대한 사랑으로 해낼 수 있는 일이다. 세상에 누군가를 위해 밥을 짓는 모든 이들의 마음이 그럴 것이다. 자신의 피곤보다는 이 음식을 먹는 이를 더 생각하는 마음. 그것이 바로 사랑 아닐까.

할머니의 요리책은 할머니의 요리처럼 소박하게, 정감있게 쓰여있다. 서른 가지 요리에 얽힌 손녀와 할머니의 정겨운 이야기, 할머니가 삐뚤 하지만 정성스러운 글씨로 직접 적으신 할머니만의 요리법, 그 요리법을 꼼꼼히 소개하는 손녀의 야무진 그림이 모두 어우러져 손녀와 할머니, 할머니의 가족에 대한 사랑이 처음부터 끝까지 가득 느껴지는 책이다. 책을 읽고 한동안 어릴 적 먹었던 외할머니의 물렁하고 따뜻한 김치찌개가 그리워졌다. 삶이 퍽퍽하여 외롭고 지칠 때, 할머니가 차려주신 따끈한 밥 한 끼 먹듯이 이 책을 한 번 읽어 보았으면 한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h****5 2019.10.1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