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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은 만국공통어~
"음식은 만국공통어~" 내용보기
기분이 나쁜 날, 스트레스를 받는 날 우리는 풀지 못한 가슴의 응어리를 달콤한 케익 한 조각, 바삭거리는 과자 한 입에 함께 잘근잘근 씹어버리고는 한다.  그렇게 입 밖으로 내지 못한 고민, 슬픔, 울분은 눈 녹듯 사라지는 경험. 누구나 한 번쯤은 하지 않을까? 그렇기에 맛있는 음식 앞에서 우리는 국적을 초월하여 소통을 한다. 이 책은 그렇게 음식을 통해 난독증 아이와 타국에서
"음식은 만국공통어~" 내용보기

 기분이 나쁜 날, 스트레스를 받는 날


 우리는 풀지 못한 가슴의 응어리를 달콤한 케익 한 조각, 바삭거리는 과자 한 입에 함께 잘근잘근 씹어버리고는 한다. 


 그렇게 입 밖으로 내지 못한 고민, 슬픔, 울분은 눈 녹듯 사라지는 경험.


 누구나 한 번쯤은 하지 않을까?


 그렇기에 맛있는 음식 앞에서 우리는 국적을 초월하여 소통을 한다.



 이 책은 그렇게 음식을 통해 난독증 아이와 타국에서 배를 타고 들어온 난민 어린이가 우정을 나누게 되는 이야기다. 


 난독증을 가진 사람이 주변에 없어서인지, 나는 난독증에 대한 배경 지식이 없다.


 그저 어렷을 때부터 읽기를 게을리 해서 잘 읽지 못하나?


 어쩌면 난독증을 겪는 누군가에게는 상처가 될 수도 있는 섯부른 오해가 내 머릿속에 들어 있는 난독증에 대한 전부인 것이다.


 이 책을 통해 난독증과 언어소통 혹은 사고능력은 하등 관련이 없음을 조금은 이해하게 되었다. 


 주인공 재즈의 난독증은 사실 이야기가 끝날 무렵까지 호전되지 않는다. 


 어쩌면 작가는 호전시킬 의지도 없었는지 모른다.


 그와는 반대로 처음 만날 때 주변 친구들의 대화를 전혀 이해하지 못하던 나디마는 재즈가 놀랄 정도로 언어 습득 속도가 빠르다. 


 그러나 나디마의 엄청한 언어 습득력과 재즈의 과잉행동 및 난독증은 그저 서로의 차이점일 뿐 둘 사이의 우정에는 아무 영향도 끼치지 않는다. 



 결국은 마음인 것이다.


 그 사람을 향한 나의 진심. 그래서 때로는 서툴고 오해를 살 뿐인 행동들이어도 결국엔 마음에 닿아 소통을 가능하게 한다. 



 아이들은 이 책을 통해 서툴고 힘들어도 마음을 표현해야 함을 경험할 수 있다. 어른들은, 우리가 외면하고 살고 있는 타인과의 소통에 대한 사유의 시간을 보낼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중간에 등장한 이모티콘으로만 나누는 대화가 매우 인상적이었던 소설.



a******3 2019.11.0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