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년 전에 읽은 <예술, 역사를 만들다>를 쓴 전원경교수님이 그때로부터 7년에 걸쳐 <예술, 도시를 만나다>와 <예술, 인간을 말하다>를 출간하면서 예술 부문의 3년작을 마무리했다고 합니다. <예술, 역사를 만나다>의 경우, 보건의료신문 라포르시안의 양기화의 BOOK소리에서 소개한 바 있으며, 2021년에 출간한 <아내가 고른 양기화의 BOOK소리>소리에도 실었습니다. <예술, 역사를 만나다>를 읽은 독후감은 “이집트미술부터 현대미술에 이르기까지 방대한 시기에 미술, 음악, 문학, 건축까지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일이 쉽지 않은 작업이었을 터이나, 그 시대의 대표작을 중심으로 잘 정리해냈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마무리했습니다. 그렇든 전원경교수님의 예술 연작이라는 이유만으로도 나머지 책들을 읽을 충분한 이유가 될 것 같습니다. 연작의 두 번째 작품 <예술, 도시를 만나다>는 저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습니다. 저자는 서문에서 “<예술, 도시를 만나다>는 걸작을 감상하기 위해 떠날 준비가 되어 있는 예술여행자들에게 길을 안내해주기 위한 책이다,(9쪽)”라고 했습니다. 여행과 예술을 같이 묶어낸 이유가 흥미롭습니다. 여행을 하는 이유도 다양합니다만 필자의 경우 여행을 통하여 앎의 폭을 넓힐 수 있다는데 방점을 두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원경 교수님은 확실한 용도도, 실용적인 목적이나 이유도, 그리고 돌아온 후의 구체적인 보상도 없는 것을 여행의 특징으로 꼽고 있습니다. 나아가 ‘쓸모없음’이라고 평가절하하기도 합니다. 필자의 경우는 여행를 바탕으로 한 책을 두 권 낼 수 있었고, 앞으로도 더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만큼 이를 여행의 보상이라 생각하고 있기도 합니다. 저자는 재미있게도 여행과 함께 ‘쓸모없음’이라고 평가할만한 분야가 예술이라고 했습니다. 작가 역시 예술에 대한 광범위한 앎을 정리하여 여러 권의 책을 출간해왔던 것을 본다면 과연 ‘쓸모없음’이라고 할 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예술, 도시를 만나다>는 서울에 있는 예술의 전당의 인문강좌에서 진행된 ‘예술, 여행을 떠나다’라는 강의가 바탕이 되었다고 합니다. 일종의 도시 여행기가 될 것 같습니다. 저의 경우는 여행기를 정리할 때, 그나라와 그 도시의 역사를 정리한 뒤에 건축을 중심으로 한 볼거리를 소개합니다만, 때로는 문학작품, 영화, 미술 등을 소개하기도 합니다. <예술, 도시를 만나다> 역시 같은 양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도시의 역사를 먼저 소개하고, 그 도시의 건축물, 그 도시와 관련된 작가와 미술가를 소개하면서 그 작품까지도 간략하게 설명을 하였습니다. 영화는 다루지 않은 것으로 보았습니다. <예술, 도시를 만나다>는 17세기 중반에 시작하여 해외여행의 원조가 되는 유럽 귀족들의 수학여행, 그랜드 투어를 설명하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그랜드 투어를 떠나는 귀족들의 목적지는 이탈리아의 로마였습니다. 당시로서는 예술의 본고장이라 할만한 도시였습니다. 세월이 흐르면서 귀족들 말고도 일반 사람들도 이탈리아 여행을 떠날 수 있게 되었고, 상업여행도 생겨났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술, 도시를 만나다>는 런던에서 시작합니다. 그리고 스코틀랜드와 노르망디를 거쳐 파리로 연결됩니다. 모두 22꼭지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만, 런던의 경우처럼 도시를 대상으로 한 꼭지가 있는가 하면, 스코틀랜드와 노르망디처럼 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심지어는 스칸디나비아처럼 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 그리고 핀란드까지 여러 국가를 하나로 묶은 경우도 있습니다. 지역을 대상으로 한 이유는 그 지역에 들어 있는 여러 도시를 다루어야 했기 때문이 아니었을까요? 워낙이 방대한 지역과 도시들과 역사, 건축, 문학, 음악, 미술 등 다양한 영역을 다루다 보니 설명이 다소 깊이가 부족한 느낌도 있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도시와 지역이 유럽인데 마지막으로 뉴욕을 포함한 이유가 어디에 있었을까 싶습니다. 또 하나 아쉬운 점은 사실과 거리가 있어 보이는 대목도 있는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
|
좋은 책 내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살면서 파편적으로 머리에 담겨 있던 지식들이 퍼즐조각처럼 맞춰지는 경험이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읽으셔서 예술에 좀 더 가까워지는 경험을 통해 전원경 교수님이 말씀하신 예술의 역할인 칭유와 자유에 한껏 다가서길 바라봅니다 |
|
개인적으로 [예술, 도시를 만나다]를 예술과 도시의 관계에 초점을 맞춰 살펴보았지만, 한 편의 리뷰로는 담아낼 수 없는 것들이 여전히 많이 남아 있다. 예술과 도시 두 주제가 어울리지 않는 단어같은데 이 책에서는 그 둘을 담아두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도시를 통하여 예술을 바라본다는 것은 어려운 일 일것같지만 그냥 쉽게 쉽게 생각해서 이 책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을것같습니다. 다루지 않은 도시와 예술이 많기 때문에 시리즈로 나와도 다 구매해서 읽어보고 싶은 책입니다. |
|
(스포일러 있습니다. 주의해 주세요.) 작가 전원경의 <예술, 도시를 만나다>를 구입하고 전작 <예술, 역사를 만나다>도 아묻따 구입했어요. 3부작 시리즈라고 하는데, 짝을 맞춰줘야 그게 소장러의 길. 원래 <예술, 역사를 만나다>가 빨간색 표지를 가지고 먼저 출간됐는데요. <예술, 도시를 만나다>가 더 흥미 있어서 먼저 구입했었던 거였어요. 구입하고 보니 <예술, 역사를 만나다>도 굉장히 매력 있습니다. 물론 서양사, 서양문화사를 배경지식으로 더 알면 더욱더 재밌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이렇게 하나씩 노력하며 읽어가는 게 독서의 길, 독자의 의무이겠지요. 아무튼 잘 읽었습니다. |
| 예술역사를말하다에이어도시를만나다를본다ᆢ내가아는게너무나도없다는사실을다시한번직시하게해줬다ᆢ꼭들어보세요도빠짐없이들었다ᆢ다시한번무지몽매한나자신을돌아보게됐다ᆢ겹치는부분들에서는반복학습이되서너무좋았다ᆢ아직도갈길이멀지만ㅠㅠ예술인간을말하다는좀아껴두었다읽어보려한다 |
| 소설을 읽듯 매우 흥미롭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어요 문학 음악까지 아우르는 예슬사가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펼쳐져 잘 따라 가기만 하면 된답니다 예술 인간을 만나다 부터 먼저 읽었는데 역사 순서를 따라 가니 좀 더 정리가 되는 느낌 입니다 여러번 다시 읽게 될 것 같습니다 |
|
알찬 책을 발견했을때의 느낌이 이 책을 다 읽고 나서 밀려옵니다. 추천 받고 읽기 시작했지만 첨에는 이런 종류의 예술과 역사 중간의 어정쩡한 컨셉을 썩 내켜하진 않았거든요.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저는 예술과 역사를 둘 다 잘쓴 보기드문 책이란걸 느꼈습니다. 예술과 역사를 함께 다룬 책이라면 뭐니뭐니해도 각종 미술사회학 예술사회학 책들이 있겠지만, 이 책은 그런 한정된 목표나 한정된 형식을 뛰어넘어 자유롭게 드라마틱하게 서술하면서도 그 시대를 들어가보고 싶을 정도로 맛깔나게 서술해서 예술사와 유럽사와 멋진 에세이가 한 권에 녹아 있는 느낌이네요. 그리고 특히 지적하고 싶은 것은 작가님의 해박한 유럽사의 내공이 느껴지는 부분은 바로 중요한 핵심을 정말 자유롭게 요약하면서도 통찰력 있는 그 시대의 논평이 들어간다는 점입니다. 이거 쉽지 않은 건데도 정말 이 점에서 이 책의 매력이 더욱 크다고 봅니다. |
|
마치 서양 미술사 강의를 들은 것만 같다. 그리고 이런 강의가 있다면 들어보고 싶다. 책으로만 보는 것보다 눈과 귀로 듣는 것이 훨씬 도움이 될 듯. 예술 도시를 만나다 책과 함께 구매했습니다. 책이 매우 두껍습니다. 아마 고대부터 현대까지 역사와 예술에 대한 전반적인 것을 말하고 있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책이 올 컬러이기 때문에 그림을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또 각 챕터가 끝나면서 꼭들어보세요는 찾아서 듣다보면 책을 입체적으로 접할 수있어 더 기억에 남는것 같습니다.
|
|
<예술, 역사를 만들다>(http://blog.yes24.com/document/12378007)에 이은 전원경의 예술 3부작 중 두번째 이야기. 첫 번째 이야기인 <예술, 역사를 만들다>만큼 두껍다. 그런데 그 책보다는 아주 조금은 가볍네. 첫 번째 이야기가 역사를 중심으로 한 이야기라면 두 번째 이야기는 도시를 중심으로 한 이야기다. 뭐, 책 제목을 보면 당연히 그렇게 생각할 수 밖에 없는, 당연한 이야기를 끄적인다. COVID-19의 영향 때문일까? 여행을 갈 수 없다보니, 책을 읽다보면 인문학 서적인 이 책이 여행 서적 같은 느낌이 든다. 책에서 이야기하는 도시들을 가보고 싶다. 그 도시를 방문해서 박물관, 미술관, 건물 등을 보고 싶다. 그 도시를 느끼고 싶다. 여행 서적이 아니건만 여행 욕구를 불러일으키는 것은 역시 COVID-19 때문일지도. 이 책도 그렇고 전작인 <예술, 역사를 만들다>도 그렇고 대부분이 서양 중심이다. 그 중에서도 유럽 중심. 그 때문인지 전작과의 교집합이 종종 보인다. 역사와 도시는 떼어낼 수 없는 관계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겠지. 이 책은 전작에 비해 미술 이외의 예술에 대한 이야기가 많다. 음악이라든지 건축학이라든지 작가라든지. 그리고 도시에 대한 이야기이기 때문에 그 도시에서 활동한 예술가들에 대한 이야기가 많다. 도시와 예술가. 이 둘은 떼려야(뗄래야가 아니군) 뗄 수 없는 관계가 아닐까? 도시에 흐르는 감성이 예술 작품을 만드는 데 기여하는 것은 여러 작품을 보면 알 수 있다. 파리, 아를, 런던, 뉴욕 등 많은 도시들에서 유명한 작품이 탄생했다. 그리고 이런 것들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가 고스란히 이 책에 담겨있다. 이 책은 퇴근 후 자기 전에 3~4 챕터 씩 읽었는데 생각보다 빨리 읽은 것 같다. 역사, 도시, 예술 모두를 말하고 있어서 자기 전에 읽어도 전혀 졸립지가 않고 오히려 흥미롭기에 조금씩 더 읽게 된다. 다만, 다음 날 아침이 무척 피곤할 뿐. 유럽 여행을 간다면 이 책 한권 들고 가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하다. 다만, 책이 조금 무겁다는 것이 흠이라면 흠일 듯. |
|
<예술, 도시를 만나다>와 함께 구입한 책. 너무 두껍고 무거워서 가지고 다니면서 읽기에는 무리. 사실 손에 들고 읽기에도 조금은 무리. 그래서 책을 읽으면서 손목 나갈 뻔했다. 집에서 시간날 때마다 한 챕터씩 읽어야지라고 생각 했었지만, 결국 주말에 몰아서 읽었다. 마치 서양 미술사 강의를 들은 것만 같다. 그리고 이런 강의가 있다면 들어보고 싶다. 책으로만 보는 것보다 눈과 귀로 듣는 것이 훨씬 도움이 될 듯. 책은 모두 600여 쪽 22개 챕터로, 고대부터 현대까지 역사와 예술에 대한 모든 것을 이야기하고 있다. 기존에 읽었던 책들, <스캔들 미술사>(http://blog.yes24.com/document/11016127), <파리 미술관 역사로 걷다>(http://blog.yes24.com/document/11010121), <알랭 드 보통의 영혼의 미술관>(http://blog.yes24.com/document/10998582), <방구석 미술관>(http://blog.yes24.com/document/11044097) 등을 모두 합쳐놓은 느낌이다. 물론 이전에 읽은 책들은 깊이가 더 깊고 이 책은 깊이는 조금 얕지만 범위가 넓다. 아무래도 역사와 미술을 같이 이야기하다 보니 그런 듯. 하지만 그렇다고해도 정말 많은 것들을 이야기하고 있다. 책이 올 컬러이기 때문에(그래서 책이 무겁다.) 책에서 소개하는 그림을 보면 보다 생생하게 책을 읽을 수 있다. 그리고 각 챕터 뒤에 나오는 "꼭 들어보세요!"를 YouTube로 들으면서 책을 읽으면 뭔지 모를 생동감을 느낄 수 있다. 강의를 들으면 좋겠지만 이렇게라도 책을 읽으면 온라인 수업 듣듯 읽을 수 있다. 각 시대별로 그 시대를 대표하는 예술을 이야기하고 있기 때문에 하나의 예술 작품 뿐만 아니라 그 시대의 상황, 즉 역사를 알 수 있고, 그에 따라 왜 이런 예술 작품이 나왔는지도 알 수 있다. 대부분은 미술에 대한 이야기, 중세 이후엔 음악, 그리고 오페라까지 이야기하기에 말 그대로 종합 예술을 이 책 하나에서 배울 수 있다. 그래서 어찌보면 두껍지만 조금 부족할 수도 있을 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일반인이 읽기에는 충분히 도움이 되는, 그런 책이기도 하다. 조만간 읽을 <예술, 도시를 만나다>에서는 어떤 이야기를 할까? 무척 궁금해진다. 그리고 앞으로 출간 예정인 <예술, 인간을 말하다>는 또 어떤 내용이 담겨있을까? 예술의 끝은 어디일까? 그 끝이 있긴 한 것일까? 조금씩 이런 책들을 읽다보면 예술이라는 것을 맛볼 수 있는 것일까? 오늘도 또 한 걸음 나아간다. 그 맛을 보기위해. 예술이 우리에게 주는 가장 큰 이익은 바로 '치유와 자유'에 있을 것이다. 삶에는 우리가 어찌할 수 없는 슬픔과 고통이 분명이 있다. 우리의 생명은 유한하고 그 유한한 삶에서 우리는 소중한 이를 잃거나 타인에 의해 고통을 받으며, 때로는 가장 가까운 가족이나 벗이 주는 배신감으로 번민한다. 뛰어난 예술 작품은 바로 그러한 우리의 마음을 고요히 안아주며 감동을 통해 슬픔에서 벗어나 삶의 기쁨으로 접근하도록 도와준다. (p.6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