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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고타마라는 소설을 산 이유는 모모라는 소설을 다시 읽었을 때 한국에는 이런 아이들이 고민하고 생각할만한 흥미로운 판타지(?) 소설이 있을까? 이런 생각을 하다가 산 책이다. 결과만 놓고 본다면 모모에 비교할 수는 없지만 아이들이 읽고 고민하고 성장하기에 좋은 구성과 순서로 이야기를 풀어가는 아주 좋은 소설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누군가의 아들이나 딸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그럼에도 아쉬운 것은 여전히 있다. 고타마 1권에서도 그랬듯이 '스스로가 확실히 깨닫고 아는 힘'이 난 계속 확 와닿지가 않았다. 물론 무슨 이야기인지 무슨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은지는 알겠으나 정말 우리 왕자 듀란은 그 힘을 깨달은 것인지 너무 두루뭉술 한 것 같았다. 그리고 이와 연결되서 셋째 조건인 이전에 사용했던 힘보다 더욱 강한 힘이란 것도 그렇게 힘의 강약을 비교할 수 있는 것인지도 설명이 부족했던 것 같다. 물론 아이들이 읽고 생각하기에, 중학생이 읽어서 감동을 받고 깨닫기에는 참 좋지만 그래도 약간 아쉬웠다. 모모의 경우에서는 아이들에게 생각할 거리를 많이 던져주고 아이들이 고민하게 하고 성장하게 하는데 좋다면 이 책은 '내가 딱 답을 정해줄게'라는 느낌이 들어서 아쉬웠다. 어쩌면 스스로 확실히 깨닫고 아는 힘만 쓸 수 있게 해서 좀 더 아이들이 고민하고 진짜 힘이란 무엇인지 고민하게 했으면 더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지만 또 강약을 주지 않으면 이야기가 진행되는데 밋밋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도 난 아이들이 이 책을 읽고, 진짜 세상에 필요한 힘이 무엇인지 고민을 해봤으면 하는 부분에서 이 책을 추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