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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청객 아빠'라는 제목은 아이의 아빠에 대한 거부감과 동시에 아빠를 무척이나 그리워하는 아이의 두 가지 심리를 보여주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도대체 아빠를 왜 불청객으로 생각하고 아빠를 악어로 표현했는지 이 책 한 권을 다 읽고 나면 저절로 알게 될 것이다. 초등4학년 딸래미도, 나도 이야기를 다 읽고 나서야 아이가 아빠를 악어로 표현한 이유를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다.
주인공 소년이 갓난 아기 시절, 아빠가 홀연히 외국으로 떠나버렸고, 갑자기 11년 만에 나타나 '아빠'라고 불러야한다니... 주인공 소년에게는 황당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게다가 아빠에게 호의적인 엄마도 이해할 수 없고, 아빠의 생김새에서부터 모든 행동들이 전부 다 맘에 들지 않는다. 한마디로 사람으로 보이지 않고 소년의 눈에는 악어로 보인다. 생선 썩은 냄새를 풍기고, 식사 시간에 아무렇지도 않게 트림을 하고 방귀도 뀌는 벨라스노어의 모습을 뻔뻔스럽고, 더럽고, 눈치 없고 정말 싫다고 하는 표현만 봐도, 소년이 아빠에 대해 얼마나 나쁜 감정을 가지고 있는지 알 수 있다. 아빠 없이 11년이란 세월동안 엄마와 함께 지내면서 겪었어야 했던 사춘기 소년의 혼란스러웠던 마음이 진솔하게 잘 드러나 부모 입장에서 마음이 아프기도 하고 안스럽기도 했다.
하지만 자꾸만 소년과 가까워지려고 하는 아빠의 노력에 점점 소년은 마음이 움직이기 시작한다. 축구공으로 발재간을 보여주는 벨라스노어의 모습에 놀라고, 그가 읽어주는 이야기에도 점점 흥미를 갖게 된다. 그리고 결정적인 사건은 벨라스노어와 함께 축구장에 가서 축구 경기를 보며 열심히 응원하는 사이에 둘은 어느새 가까워졌고, 소년 또한 벨라스노어에게서 생선 썩은 냄새가 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게 되면서 그동안 아빠에게 쌓였던 갈등이 조금씩 해소된다. 하지만 아빠는 또 떠나게 되고 소년은 이제 용기내어 악어가 아닌 '아빠'라고 부르며 아빠를 이해하고 받아들이게 된다.
이야기 전반에는 아빠를 악어로 표현하여 무척 버릇없는 행동과 말투로 좀 지나치다 싶었는데 주인공 소년의 입장에서 그럴 수 밖에 없었던 심리 상태를 알 것 같았다. 가족이라는 울타리 안에는 엄마, 아빠의 역할이 아이들에게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를 다시금 깨닫게 해주는 이야기였다. 아무리 바쁜 생활에 아이들과 함께 할 시간이 부족하다고 해도 아이들의 마음에 귀기울이며 짧은 시간이라도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아빠들의 관심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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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와 함께 떨어져 살아온 시간이 11년이 지난 시간..아빠가 돌아왔어요~ 그런데 소년은 쉽게 받아들이지를 못합니다.
자신의 관심사는 오로지 축구... 그렇게 좋아하던 축구 때문에..아빠와 헤어져 살아야 했던 소년은.. 아빠가 집에 돌아온 것이 참 못마땅 했어요.. 사람들속에 같이 어울려 살면서..엄마와 함께 장님 귀머거리 스위치를 달고 살아야 했으니까요.. 소년의 마음에서 느껴지는 어른의 모습이 처음에는 특징을 잘 잡아서 별명을 잡아 주었구나 싶었어요... 책속에 그려지는 타조나, 수달, 아빠의 모습은 악어를 표현해 놓았는데요~ 읽는 동안 그래서 더 몰입을 할 수 있었던 그림들이였던것 같고, 이야기 였답니다. 영화속에서 보면은 아빠와 아들의 갈등의 이야기가 참 많이도 나와요.. 그래서 좀 흔한것 같은 주제 같아 보일지 모르지만, 이야기속에 갈등을 풀어내는 아이의 마음이 참 솔직하면서도 표현을 잘 전달해주고 있어서 인지 시간별로 감정의 전달이 잘 느껴지는 이야기였답니다.
책을 읽으면서 내내 악어의 모습만 보게되요..그래서 아이가 표현하는 그대로 냄새나고 비린내에 울퉁불퉁만 생각하게되는데요 책 말미에 가서는 드디어 아빠와 함께 화해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바로 보이시는 이 장면이지요~ 아~ 이분이...아빠구나....
아빠란 존재감.. 갓난 아기였을때 아빠의 품에 안겼을때처럼... 이제는 커서 아빠가 아들을 꼭 품에 안는 모습인데요~ 어딘가 낯설어 하면서도 뿌리치기 싫은 부성애가 소년을 강하게 끌어당깁니다. 부성애는 또다른 장면에서도 읽을 수 있어요. 소년은 늘 잠자기전 엄마가 책을 읽어주어야 잠이 오는데요 아빠는 빨간 트럭속에 아이를 위해서 늘 준비해 놓았던 것처럼... 책을 몇권 가져옵니다.. 그리고, 첫날..아이에게 늑대에 관한 이야기를 읽어주려하지요. 그리고, 소년의 방에서 그둘은 축구란 좋은 스포츠로 서로의 관심을 끌게 됩니다. 공을 맘껏 활용할 줄 아는 아빠의 모습에 어느덧 아들은 아들에 관심이 생기는 연결체가 되어주었으니 말이지요. 서서히 마음을 열게 해주고, 함께 느낄 수 있는것... 아빠와 아들은 그렇게 서로를 알아가면서 좋은 존재감을 느끼게 되지요.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면서 받아들이며 산다는것이 참 어려운것 같은데요 끝부분을 통해서 아이가 아빠에게 전달하는 마음이 확실하게 전달해주어 가슴 뭉클하니.. 이들의 사랑이 계속 될 수 있음에... 찡하게 전달해준 책이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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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동물로 우리식구를 표현해보자 했을때 엄마를 아주 귀여운 토끼로 표현해 준적이 있어요. 아이들의 맘을 읽고 싶을때 그림을 그려보라 하면 알수 있을때가 많잖아요.
오늘 제가 택한 이책을 보니 10여년만에 만나는 아빨 '악어'로 표현하며 자신의 기분을 표현한 아이가 있네요. 지역인지도가 높았던 전통있는 축구팀주장이였던 아빠가 비명예로 방출된 뒤로 엄마와 아이는 '장님-귀머거리' 스위치를 켜며 살아가고 있던중 아빠의 갑작스런 출현은 모든것을 뒤바꾸기에 충분했지요.
아빠의 출현에도 시큰둥하며 거리를 두었지만 역시나 축구앞에서만큼은 그게 쉽지 않았네요. 환상적인 드리블을 하는 모습을 보면서 '벨라스노어의 습격'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있는 나! 방귀뀌고 트림하고 냄새나는 아빠였지만 자신과 좋아하는 것이 같다는것에서는 쉽게 무너지는듯하죠.
이책을 보면서 정말 아빠와 아들과의 관계는 말이 없어도 행동으로 보여지는구나 싶네요. 미안하다 ...껴앉고 눈물흘리며 사과하는 모습은 없지만 조금씩 다가가려는 아빠의 노력에 아이는 어느새 자신을 버리고 떠난 존재를 받아들이고 있답니다. 쉽지 않지만 가족도 노력이라는것이 중요하다라는 것을 알게 되는 셈이네요.
불청객이였던 아빠는 아이에게 멋진 전설의 축구왕 모습을 되찾아 주면서 다시 듬직한 아빠의 모습으로 되돌아 옵니다. 마지막 장면에서는 얼마나 울컥했는지.감동감동^^
'오랫동안 마음속에 사무쳤던 생각을 떨쳐 버리는 것은 쉽지는 않았다.'
아빠를 그리워했다는 것을 들킬까 고심하는 아이의 맘이 짠하면서 이젠 '축구'라는 매개체로 충분히 더 가까워 질수 있다는 사실에 안도감도 느낍니다.
'이렇게 셋이 사는것도 괜찮을 것 같다.'
찢어진 가족들이 참 많은 요즘에 알수없는 어른들의 사정때문에 아이가 더이상 괴롭지 않았음 하는 생각도 해보면서 이젠 맘껏 '아빠~~'라고 부를수 있는 아이에게 박수를 보내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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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만에 나타난 아빠. 어느날 갑자기 아빠가 나타난다면 쉽게 마음을 열고 아빠에게 다가가 부대끼며 살갑게 지낼 수 있을까. 소년은 마음으로부터 아빠를 받아들이지 못해 악어의 모습으로 보인다. 그것도 생선 썩는 냄새가 진동하기까지 하니 아빠를 저 멀리 밀어내려는 마음이 어느정도인지 짐작할 수 있다. 축구광인 소년은 어쩌면 아빠가 지역 축구단에서 불명예스럽게 방출되어 떠나게 되어 주변 사람들의 수군거림과 비난을 늘 감수해야 했기 때문에 더더욱 용서하기가 힘들었을지도 모른다. 보이는데 보이지 않는 것처럼 행동하고, 들리는데 들리지 않는 척하는 '장님.귀머거리' 스위치를 작동시키는 것도 자신의 아빠인 벨라스노어 때문에 비난을 당해 오면서 필요에 의해 저절로 몸에 습관처럼 익은 것에서도 아이가 겪었을 마음의 짐이 어떠했을지 알 수 있다. 그동안 잠자리에서 읽어주던 책을 악어인 벨라스노어가 읽어주겠다며 들어와 방에 굴러다니던 풋살 공으로 능수능란하게 공을 발등에 올리거나 튕기며 가지고 논다. 축구를 좋아하는 소년은 여태껏 그처럼 능숙하게 공을 다루는 것을 본 적이 없다. 그런 악어의 모습을 애써 외면하려하지만 자꾸만 눈길이 간다. 머릿속으로로는 나쁜 녀석이라며 용서할 수 없다고 다짐을 하지만 그것과는 반대로 마음이 조금씩 흔들린다. 급기야 엄마 침대에서 잠든 악어를 목격한다. 뻔뻔하게도 악어는 셋이서 사이좋게 누워 자자고 하지만 그럴수 없다. 이제까지 엄마 침대는 자신이 태어나고부터 쭈욱 자신만이 엄마 옆을 차지 할 수 있었던 것이기때문이다. 이렇듯 반항하고 갈등하는 소년의 심리가 아주 잘 표현되어 무척 재미있다.
불쑥 소년에게 축구 경기를 보러 가자고 하는 악어. 그토록 원하던 로케티의 경기를 직접 보고 싶어 했는데 하필 악어와 함께라니. 엄마한테 수없이 졸라도 꿈쩍하지 않아 한 번도 가보지 못했는데....적당한 핑계가 없다. 아니 정말은 가고 싶다. 그렇게 경기장에 간 소년과 악어는 함께 응원하고 함께 '승리의 노래'를 부른다. 그제야 아빠인 악어의 몸에서 생선 썩는 냄새가 나지 않음을 깨닫는다. 그러나 아빠는 또 떠나야 한다고 한다. 아직 소년은 아빠라고 불러보지도 못했는데....
이 책은 축구를 매개로 아빠와의 갈등과 화해를 매우 잘 그려내고 있다. 마음의 거리를 좁히는 것은 순식간에 이뤄진 것 처럼 보인다. 하지만 드러내 보이진 않아도 아빠의 노력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함께 살아도 데면데면 하거나 썩 사이가 좋지 못한 경우도 흔하다. 함께 산다고 마음의 거리까지 가까운 건 아니니까. 특히 아빠와 자녀의 거리는. 하지만 아빠와 함게 축구든 야구든 함께 땀을 흘리다 보면 그 거리가 조금씩 좁혀지지 않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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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살아가면서 싫어하는 사람에게 동물을 잘 비유한다. 돼지, 악어, 호랑이 등... 이책에서는 1살에 헤어졌다가 11살에 만나게 되는 아빠의 존재. 11년동안 아빠 없이 엄마랑 살던 주인공은 아빠의 존재가 귀찮기만 하다. 그래서 아빠를 악어에 비유한다. 그러나 우연히 발견하는 아빠의 축구 재능을 통하여 아빠에게 용기를 내어 화해를 하면서 가족의 의미를 되새겨 보게 한다. 사춘기시절 부모와 사이가 멀어지는 경우가 종종 발생할 때 하나의 공유거리를 찾으면 잘 극복할리라 생각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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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청객 아빠>라는 제목과 악어와 몸싸움을 하고 있는 아이의 모습이 그려진 표지그림이 눈길을 끈다. 아이의 옷이나 옆에 있는 축구공과 배경인 축구경기장 등을 보면 축구와 관련된 이야기가 펼쳐질 것이라 짐작할 수 있기에 축구를 좋아하는 아이들이라면 표지의 그림만으로도 충분히 기대할 만한 책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책은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축구에 대한 이야기를 바닥에 깔고는, 아빠와 아이의 갈등과 화해를 재미있게 그려내고 있다. 처음 책을 읽을 때는 주인공 소년이 좋아하는 프로팀인 로케티를 2부 리그로 떨어뜨린 벨라스노어가 누구일까 궁금했다. 제목을 생각했더라면 그 정체를 아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았을 텐데, 미처 그 생각을 하지 못하는 바람에 뒤늦게야 깨닫고는 내 어리석음에 무릎을 쳤다. 벨라스노어의 출현으로 인해 집에서나 팀에서나 자신의 위치에 혼란을 겪고, 그런 상황에 대한 반감을 표현하는 아이의 모습이 잘 표현되어 있어 좋았다. 그리고 축구를 매개로 하여 아빠와 아이가 자연스레 서로를 이해해가는 과정도 그 나이 또래의 아이들답게 제시되어 있다.
초등학교 5학년 축구팀의 주장인 ‘나’는 축구에 관해서라면 최고이지만, 프로 선수였던 아빠가 팀을 배신했기에 마을 사람들로부터 눈총을 견디며 지낸다. 그런데 갓난아기 시절 떠났던 벨라스노어가 11년이 지나 돌아와 자신의 생활에 끼어들자 혼란과 갈등에 휩싸인다. 그는 차가운 눈빛에 썩은 생선 냄새 나고 방귀를 뿡뿡 뀌어 대며 아무데서나 트림을 해대는 악어였으니까. 게다가 엄마마저 악어에게 빼앗겼다고 생각하자, 자신과 가까워지려고 하는 악어 벨라스노어에게 짜증이 치밀어 화를 내며 한사코 그를 밀어내기만 한다. 그런데 밤에 악어가 읽어주는 늑대 이야기에 빠져들고, 악어의 축구 실력에 놀라면서 아주 조금씩이지만 마음이 흔들리게 된다. 어느 날 ‘나’가 가고 싶어 하던 프로축구팀 ‘로케티’ 경기의 초대권을 갖고 온 악어와 경기장에 가서 함께 소리 지르며 응원하고 박수치며 마침내 승리의 노래를 함께 부르며 악어에게서 생선 썩은 냄새가 더 이상 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아차린다. ‘나’는 악어와 함께 축구를 하고, 아기였던 11년 전처럼 현관 앞에서 가족사진을 찍은 뒤 다시 떠나는 악어의 트럭을 쫓아가서 생각해 두었던 한 마디를 외친다. “아빠!”
아무것도 알지 못하던 갓난아기 때 떠난 아빠가 11년 만에 집으로 돌아온다면 어떨까? 그것도 간절히 그리워하며 기다리던 아빠가 아니라, 팀을 구렁텅이에 빠트린 배신자로 낙인찍혀 그로 인해 엄마와 ‘나’가 다른 사람들의 시선으로부터 ‘장님․귀머거리’ 스위치를 켜고 살아야 했다면 말이다. 덩치는 중학생만큼 크지만 엄마가 책을 읽어주어야 잠이 들고, 그래도 잠이 오지 않으면 엄마 품을 파고드는 아직 어린 ‘나’에게, 불청객 아빠란 썩은 생선 냄새 나고 방귀를 뿡뿡 뀌어 대고 아무데서나 트림을 해대는 악어일 뿐이다. ‘나’는 자신에게 다가오려는 악어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밀어내며 심지어는 영원히 사라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기도 하는데, 이는 아직 자아가 성숙하지 못한 소년기의 자연스러운 반응이 아닐까 싶다. 그리고 자신의 곁을 떠나는 것도, 또 돌아오는 것도 아이들의 뜻과는 무관한 이른 바 어른들의 사정이라는 것을 도무지 받아들일 수 없고 반항하고픈 나이이기도 한 것이다. 하지만 한사코 악어를, 아니 아빠를 밀어내려는 마음 저 깊은 곳에 자리 잡고 있는 마음은 어떤 것이었을까? 엄마 대신 책을 읽어주러 온 아빠를 거부하지만, 아빠가 읽어주는 늑대 이야기에 흥미를 느끼며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조금씩 마음을 열기 시작했다고 본다. 결정적으로 아빠의 공을 다루는 기술을 보며 점점 빠져 들어가고,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악어의 행동을 따라해 보기도 한다. 그리고 배신자라는 손가락질 때문에 한 번도 축구경기장에 가본 적이 없다가, 아빠의 친구들과 경기장에서 만난 아빠의 팬들로부터 아빠가 억울한 소문의 희생양이었고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아빠를 응원하고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된다. 아빠와 축구경기를 보면서 함께 소리 지르며 응원하고 마침내 승리의 노래를 함께 부르며, 11년 동안 멀어졌던 거리와 아빠에게 쌓아두고 있던 미움의 감정을 마침내 풀고 아빠가 떠나지 않기를 바라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이 동화의 가장 큰 매력은 불청객처럼 찾아온 아빠를 대하는 사춘기 소년의 심리가 탁월하게 묘사되고 있다는 점이다. 자신을 다른 사람들의 비아냥을 듣게 만들고는 떠나버렸던 남자 어른에게, 피부가 우툴두툴하고 꼬리까지 달린 악어를 연상하는 것은 재미있으면서도 내면 심리를 적절하게 형상화한 표현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서로 밀고 당기면서 조금씩 11년의 거리를 좁혀가는 두 사람의 모습에서 억지가 느껴지지 않아 이야기의 흐름에 절로 공감하게 된다. 그리고 이 책의 또 다른 매력은 바로 그림이다. 동화의 내용과 조금의 빈틈도 보이지 않고 절묘하게 맞아 떨어지는 그림을 보고 있노라면, 마치 작가가 직접 그린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아빠를 받아들이기까지의 소년 내면의 혼란과 갈등 그리고 화해를 글과 그림을 통해 참 멋지게 표현한 책이라 생각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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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청객아빠. 엄마와 둘이 살고 있던 소년. 어느날부터 벨라스노어가 함께 집에서 지낸다는 통보를 받게 된다. 1살때 벨라스노어와 함께 그리고 벨라스노어를 소년은 우둘두툴한 피부에 꼬리가 달린, 입이 귀까지 찢어진 징그러운 악어로 보인다. 몸에서는 썩은 생선 비린내가 나고, 아무렇지도 않게 트림과 방귀를 뀌어대는 예의없는 악어. 엄마의 침대옆자리는 항상 소년의 자리라 생각했는데 벨라스노어에게 빼앗기고 배신감등으로 힘들어하는 소년. 하지만 벨라스노어의 노력으로 조금씩 마음의 문을 열기 시작하지만... 스스로를 최면에 걸어 냄새나고 이상한 사람이라고 밀어내는 소년. 하지만 결국 조금씩 소년은 벨라스노어에게게 마음을 열게 되는데.. 갑자기 또 다시 찾아온 이별... 결국 떠나가는 트럭을 쫓아가면 표현하지 못했던 '아빠'를 외쳐 넘 가슴찡한 포옹으로 서로의 마음을 알게되며..
11년간 떨어져 얼굴도 제대로 모르는 아빠라는 존재가 갑자기 한 공간에게 살게 된다면. 너무나 잘 표현하고 등장인물의 이름과 동물로 표현한 아이디어또한 너무 좋았다. 제목에선 새아빠가 나오는걸까?싶었는데... 소재도 신선하고 스토리도 튼튼.. 아이와, 부모 모두 함께 읽어도 좋은 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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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조와 수달 그리고 악어? 음...이 책 뭘까 하는 생각이 들게 하는 동물들의 등장이었는데, 주인공 눈에는 사람이 아니라 이렇게 보인다는 것이다. 왜그러냐면 그렇게 생겼다고 할까? 아무튼 주인공은 초등학교 5학년의 축구팀 주장이고 왕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그리고 엄마와 둘이 살고 있으며, 주변에서 안 좋은 소리를 한다거나 할때는 안보고 안듣는 스위치를 가동할 수 있는 능력도 가지고 있다. 그런데 주인공 앞에 벨라스노어라는 악어가 나타났다. 몸에는 비린내를 풍기고 긴 꼬리에 우둘투둘한 피부, 이빨 까지 분명히 악어인데, 아빠라는 것이다. 10년 넘게 집에 오지 아빠. 그리고 유명한 축구 선수였지만 불명예스러운 행동을 한 선수였던 아빠였다. 아이가 아기였을때 집을 떠난 아빠가 갑자기 돌아온 것이었다. 아이는 아빠라는 존재가 싫어서 그를 악어로 생각했다. 분명히 악어로 보였을지도 모른다. 닭튀김을 마구 먹고 맥주를 마시고 트림을 해대고 거기다 달걀 썩는 냄새나는 방귀까지 뀌어대는 악어였다. 5학년이나 되었으면서도 엄마가 잠들기 전에 책을 읽어 주어야 잠들 수 있는 아이에게 재미있는 책을 읽어 주고 공으로 신기한 묘기까지 보여준다. 그렇지만 엄마가 잠들어 있는 침대에 악어가 자고 있다. 그곳은 아이와 엄마의 침대였는데 지금은 악어가 코를 드르렁거리고 있었다. 그런데 벨라스노어가 로케티와 골치모어의 경기를 보러 가자고 한다. 축구를 누구 보다 좋아하고 가고 싶은 경기였지만 악어와는 가고 싶지 않았지만, 로케티의 빨간색 유니폼까지 입고 경기장에 가게 된다. 그 입장권을 보낸 사람은 다름 아닌 로케티의 주장 해밀튼이었다. 해밀튼은 벨라스노어가 입던 유니폼의 등번호를 자기의 등번호로 사용하고 있었고, 아이는 그 사실을 몰랐지만 해밀튼이 하고 있는 훈련법 역시 벨라스노어의 훈련법이었던 것이다. 경기장에서 벨라스노어를 만난 사람들은 그에게 사인을 받기 위해 긴 줄을 서고, 벨라스노어와 아이는 경기장의 선수들에게 욕도 하고 격려도 함께 노래도 부르면서 시간을 보내게 된다. 그런데 어쩐일인지 그 지독하던 비린내가 나지 않는다. 그리고 벨라스노어는 10년 처럼 사진사를 불러 사진을 찍고 그 곳을 떠나게 되는데, 아이는 떠나가는 벨라스노어를 부르며 뛰어간다.. 아빠...
10년 이라는 시간은 결코 짧지 않은 시간이다. 아빠가 아들과 부인의 곁을 왜 떠나서 살아야 했는지는 명확하지 않았지만 모두에게 너무나 아픈 시간이었음은 분명하다. 자신과 엄마를 버리고 간 사람, 갑자기 돌아야 엄마 곁에 있고 자기 마음대로 하는 사람이 아빠라니 싫었을 것이다. 그렇지만 10년이라는 시간이 쌓아올린 벽을 아이와 아빠는 조금씩 허물어 나간다. 벨라스노어가 그들 곁에 계속 머물지 아니면 떠날지는 모르겠지만, 예전 처럼 오랜 세월 동안 내버려 둘 것 같지는 않다. 사람이 살다보면 생각지 못한 사건과 오해 때문에 의도하지 않는 일이 생기기도 하는데, 상처가 커지고 마음의 골이 깊어지기 전에 잘 메워줘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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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표지만을 보고는 공룡이 등장하는..혹시 동물들이 등장하는 상상이야기인가? 싶은 생각이 들게 하는 책이었어요. 하지만, 책을 읽어가면서 왜 이런 동물 그림이 등장했는지 금새 알수 있게 되었죠. 아이들의 마음속에서 느껴지는 사람들에 대한 인상을 각각의 동물들로 표현하고 있더라구요. 아이들만의 독특한 시각으로 바라보는 어른들의 모습들이 재미있게 표현되어 있어 더욱 재미있는 책이었어요.
아빠의 존재는 그리움속에 가둬두고 엄마와 둘이 사는 아이. 어느 순간부터인가 엄마와 아이는 "장님,귀머거리"스위치를 작동시키면서 다른 사람들로부터 자신들을 보호하면서 살아가고 있어요. 그리고 어느날 갑자기 이들의 삶속에 들어온 아빠의 존재. 엄마는 아빠의 존재를 설레임과 기대감으로 받아들였지만, 아이는 결코 그렇지 못했답니다. 아이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아빠는 묵묵하고, 자신의 마음을 겉으로는 표현하지 않으면서 조금씩 아이에게 다가옵니다.
다양한 아빠의 시도에도 불구하고 좀처럼 열리지 않던 아이의 마음이.. 축구라는 매개체를 통해 조금씩 아빠를 향하게 되네요. 그동안 긴 세월동안 감추워 왔지만 아빠에 대한 그리움을 안고 산 아이와~ 표현하지는 못했지만 아이에 대한 미안함과 사랑을 간직한 아빠의 잔잔한 마음들이 와닿는 이야기였어요.
비록 처음에 아빠는 악어처럼 보이는 반갑지 않은 불청객이었지만, 결국 아이는 아빠의 존재를 가슴 깊이 받아들이게 됩니다. "아빠! " 라는 말이 얼마나 부르고 싶었을까? 마지막 장면에서의 외침이...긴 여운을 남기네요.
늘 곁에 있어 어쩌면 소중함과 그리움을 잊고 사는지도 모르는 우리 아이에게 이책은 다시한번 부모님에 대한 사랑을 확인해 보는 시간이 되어준것 같아요. 그리고 가까이 있어 서로 마음을 표현하지 않아 서로를 오해하고 때로는 미워하는 존재로 살아가는 많은 가족들의 안타까운 이야기들을 되새기며.. 이 이야기처럼 서로의 오해를 풀고 서로 한 발씩 다가서는 모습으로 변화하면 좋겠다는 기대도 가져봅니다. 소중한 사람들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보고, 감동을 주는 책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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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워보이는 악어의 모습과 심술난 듯한 소년의 모습을 담은 다소 코믹스러운 느낌의 표지가 궁금증을 자아냅니다. 주인공 소년은 어른들은 아이였던 자신들의 모습이 어땠는지를 잊어버리고 있다고 투정합니다. 아마 자신을 이해하지 못하는 어른들에게 불만이 있나 봅니다. 아니면 11년 만에 갑자기 찾아온 아빠, 그런 아빠를 아무렇지도 않게 받아들이는 엄마의 모습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에 대한 투정일지도 모릅니다. 소년은 자신의 뜻과 상관없었던 아빠의 부재, 한 마디도 없이 다시 찾아온 아빠, 어떤 말도 해주지 않는 엄마에 대한 불만이 갑자기 찾아온 아빠에 대한 거부감으로 나타납니다. 아이들은 나름대로 어른들의 사정을 이해하고 대강 눈치채고 있음에도 어른들은 아이들은 아무것도 모른다는 핑계로 무시하곤 합니다. 그러고보니 잔뜩 화가 난 소년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초등5학년인 소년은 축구부의 주장이지요. 멋지게 골을 날렸지만 골을 지켜 낸 상대편의 골키퍼에게 박수와 응원이 쏟아지는 반면, 소년에게는 "배신자""짬짜미(자기들끼만 짜고 하는 약속이나 수작)"라는 야유가 들려옵니다. 그 야유 속에서는 '벨라스노어'라는 이름도 섞여 있었지요. 축구선수였던 아빠 벨라스노어에 대한 세상의 오해탓이지요. 하지만 세상에 나온 지 10년하고 11개월이 된 소년에게는 더러운 야유와 욕설과 비난이 익숙해져 있습니다. 소년은 엄마처럼 '장님.귀머거리' 스위치를 작동시켜 보이지 않는 것처럼 행동하고, 들리는데 들리지 않는 척하지요.
그러던 어느 날, 11년 만에 벨라스노어가 돌아왔습니다. 엄마는 자세한 이야기를 해 주지 않았고, 소년은 벨라스노어가 우리와 가족인 척하는 게 몹시 불쾌했지요. 소년에게 아빠인 벨라스노어는 생선냄새가 나는 악어일 뿐이었어요. 이제야 표지 속에 악어가 그려진 이유를 알 듯 합니다. 아빠에 대한 소년의 마음이 악어로 표현되었던 것이었지요. 소년은 "보고 싶었다, 보고 싶었다고." 라고 소리치며 하늘높이 들어올리는 것이 싫었고, 험상궂은 표정을 짓으며 싫은 내색을 했지요.
거실 벽에 걸린 어린 자신을 안은 벨라스노어와 엄마가 함께 사진을 찍은 뒤로 10년 넘게 만나지 못했던 벨라스노어였기에, 소년은 엄마를 대신해 잠자리에 책을 읽어주거나 잠이 안 올때 엄마와 함께 자던 침대에 벨라스노어가 잠들어 있는 것이 너무도 화가 났습니다. 하지만 벨라스노어가 읽어준 책의 내용이 궁금해지고, 축구부 주장이었던 그가 풋살을 하는 모습에 마음이 조금씩 열리기 시작하지요. 더욱이 축구부 주장이었지만, 엄마의 반대로 축구 경기를 직접 본 적이 없었던 소년은 벨라스노어와 함께 처음으로 축구 경기장을 가게 되지요. 아빠의 팬이라며 사인을 요구하는 사람들을 보게 되고, 함께 응원하고 서로 기뻐했던 시간을 보내면서 소년은 악어였던 그의 모습이 조금씩 달라지는 듯 합니다. 아빠에 대한 오해도 조금씩 풀어내지요.
벨라스노어에게서 냄새가 나지 않았다. 썩은 생선 냄새가 사라져 있었다. (본문 128p) 이제 벨라스노어는 집을 떠납니다. 그리고 소년은 그동안 하지 못했던 한마디를 터뜨리게 되었지요. "아빠!"
아빠라는 한 마디에 뭉클한 감동이 느껴졌습니다. 아빠의 빈자리에 힘들었을 소년, 이제 겨우 아빠에게 마음을 열었는데 아빠는 다시 제자리로 돌아가야만 합니다. 슬프고 안타까운 소년의 마음이 "아빠"라는 한 마디에 모두 전해지는 듯 하여 마음이 아팠습니다. <<불청객 아빠>>는 부모에 대해 느끼는 소년의 감정이 잘 묘사된 작품입니다. 11년 만에 만나게 된 아빠와의 갈등이 축구를 통해서 풀어져가는 과정이 소년의 감정 묘사를 통해 잘 풀어내고 있지요. 늘 직장생활로 바쁜 아빠들은 아이들과의 유대감을 형성하기에 시간이 턱없이 부족합니다.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짧은 만큼, 아이들의 관심사에 귀 기울여주고, 짧은 그림책 한 권을 읽어준다면 아빠와의 거리는 점점 좁혀지지 않을까요?
팀의 감독을 수달로, 심판을 타조로, 아빠를 악어로 표현한 것에는 소년의 감정이 그대로 묻어나는 듯합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매일 잔소리하는 엄마의 모습은 혹시 딱따구리나 마녀로 보이는 것은 아닐까? 갑자기 궁금해지네요. 이 책을 통해서 아이들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들여다 볼 수 있었던 거 같습니다. 재미와 감동이 공존하는 <<불청객 아빠>>는 우리 아이들의 마음에 위로와 공감을 선물해주는 따뜻한 동화가 되어줄 거 같아요.
(사진출처: '불청객 아빠' 본문에서 발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