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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양육하기 버겁게 느껴지는 큰 아들 녀석으로 인해 수많은 책을 읽고, 상담을 하고, 조언을 구했다. 생각지도 못했던 일상들이 아들 녀석으로 인해 매일매일 연속이다. 젊은 시절 굽히기 싫어하며 내 주장에는 누구 앞에서도 당당했던 나는 어느때부터인가 연신 허리를 굽히며, 아들의 잘못된 행동에 사과하고, 양해를 구하며, 부르르 떨릴만큼 자존심이 상해도 웃어보여야 하는 일상이 태반이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좋은 엄마가 되고 싶다. 이 아이를 누구보다 올바르고 행복한 아이로 자존감이 강한 아이로 키우고 싶다. 물론, 학업성적까지 좋으면 금상첨화일 것이다.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아들 녀석은 생각지도 못한 새로운 모습을 또 보여주고 있다. 자신과 다른 생각이면 무조건 대립하려하고, 큰소리로 화내며, 소리 지르고, 화가 났다는 표시(발을 쿵쿵거린다든지, 벽을 힘껏 내리친다)를 꼭 내야한다. 속된말로 정말 멘붕의 일상이다. ‘엄마, 아들을 이해하기 시작하다’의 저자 나이젤 라타는 우리들이 흔하게 알고 있는 속설을 우선 구체적인 사례들을 들어 잘못됐음을 알려준다. 평균적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훨씬 많은 말을 한다, 남자아이는 두뇌의 감정중추와 의사소통중추가 연결되어 있지 않아 감정 표현에 서툴다, 딸의 청력은 아들의 청력보다 7배나 민감하다, 초등학교 입학 시기에 아들은 딸에 비해 두뇌 발달 정도가 6개월에서 2.5년 정도 뒤쳐져 있다는 등의 내용은 실제 그 연구가 작은 집단에 국한되어서 이루어졌거나 그저 가설 부풀리기에 의해서 이어져 왔음을 알려준다. 실제적으로 보면 남자아이와 여자아이의 사이에는 그 어떤 큰 차이가 있는 것이 아니며, 그저 개인간의 특징적 차이임을 알려준다. 반면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학업 성취도가 높다라는 내용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의 근거가 있음을 말하는데 이는 남학생들의 학업 성취도는 예전이나 지금이나 크게 변함은 없으나 여학생은 남녀평등이나 산업사회의 발달로 여성의 활동 범위가 커지면서 성취도가 향상되게 되었고, 결과적으로 여학생보다 남학생이 학업 성취도가 높았다는 결론에 도달되었다는 것이다. 얼마 전 조카가 시험을 봤는데 ‘우리 반에서 남자들 중에 3등 했어요.’라며 자랑을 했다. 그래서, 그럼 여자애들까지 하면 몇 등이냐고 물었더니, 부끄러워하며 13등이라고 말한다. 여학생의 학업 성취도가 높다라는 확실한 예가 아닐 수 없다. 남자 아이에게는 책임감, 겸손, 연민의 세 가지 가치관을 꼭 가르치라고 말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부모가 본보기를 보여주고, 사용법을 알려주며, 직접 실천해야한다고 한다. 엄마가 어려운 처지의 어르신을 돕는 것을 직접 눈으로 확인한 예문은 백 번 말로 하는 교육보다 절대적으로 필요한 자연스러운 습득과 경험의 교육이었다고 생각된다. “아들은 실용주의 대화법을 구사한다”는 말 역시 절대적으로 공감되는 부분이다. 아들은 5살 어린이집을 다니던 시절부터 엄마의 물음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대답만을 구사했다. 어린이집 다녀온 아이에게 “오늘 점심 반찬은 머였어?” 물으면, 어깨를 한 번 으쓱하고는 “안내문 봐”했다. 지극히 현실적이면서도 재미없는 대답이다. 이런 대화법이 아들들의 공통어였다니...... -영리하다. ‘영재’까진 아니지만 평균 이상은 된다. -당연한 일에 화를 내는 경향이 있다. 특히 상처를 받으면 화를 낸다. -비난과 거절에 지나치게 민감하다. 모든 걸 감정적으로 받아들인다. -촉감에 민감해 부드럽고 매끄러운 천을 유난히 좋아한다. -기분이 좋을 땐 애교가 넘쳐 흐르고 공감 능력이 뛰어나며 사려 또한 깊다. -또래에 비해 벌레나 공룡 같은 것에 이상하리만치 관심이 많다. 이 내용은 11살 아들을 둔 캐서린의 상담내용 중 아들의 성향에 대해 상담한 내용이다. 오~ 세상 어딘가에 내 아들과 똑같은 녀석이 존재한다. 정말 만나고 싶을 정도로 똑같다. 이 성격은 ‘자기 통제가 부족한 성격’과 ‘자신만만한 성격’이 고루 이루어져 있다. 성격의 특징과 해결 방법을 함께 제시해 줌으로써 아이의 성격을 이해하는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유아기의 아들(만3~7세)와 의사 소통을 하려면 실없는 소리도 괜찮으니 감탄을 금치 않으며 재미있게 대화를 많이 나누고, 아들에게 선택의 여지를 많이 주어야 한다. 종종 터무니 없는 농담을 해 준다면 아이와의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될 것이다. 아동기 아들(만8~12세)와 의사 소통을 하려면 아들과의 대화를 흥미롭게 생각한다는 사실을 최대한 보여주는 것, 관심을 가지고, 융통성을 길러주고, 자신감을 가르쳐 주어야 한다. 말로는 쉽게 이야기 하고, 늘 들어왔던 이야기지만 결코 현실에서는 쉽지 않음을 이제는 몸으로 체험해서 알고 있다. 하지만, 책을 읽고 다시 한 번 깊은 반성과 함께 다짐한다. 내 아이의 행복을 위해서 꼭 실천해보리라. 그동안 아이를 잘 교육하기 위해 스티커 보상이나 타임아웃 제도, 벌서기, 회초리 등등 여러 방법을 써 보았지만 끝까지 아이의 행동을 절재하고, 즐겁게 생활하는 방법들에서 조금씩의 부족함을 느꼈다. 이 책에서는 또 한가지 새로운 훈육법을 소개하고 있다. ‘사다리 기법’의 이 훈육법은 간단한 시간 사다리를 그리고 맨 위에 아이 취침 시간을 적고 15분~30분 단위로 한 칸씩 아래로 내려온다. 아이가 못된 행동을 하면 한 칸씩 내려오는 곳에 깃발을 정하고 그 시간에 잠자리에 들게 한다. 물론 ‘노력보상’이나 ‘상의 보상’으로 깃발이 위로 올라갈 수 있는 방법이다. 늘 불규칙한 잠자는 시간 때문에 머리가 아픈 지경이었는데 지금의 아들 녀석에게 재미있으면서도 학교가기 전 올바른 수면 습관을 기를 줄 수 있는 좋은 방법인 것 같다. 당장에 사다리를 그려봐야겠다. 아이에게 엄마로써 해주어야하는 중요한 말이 이 책에는 반복적으로 대화체로 나타난다. “다른 방법이 없었을까? 하지만 굳이 말하지 않아도 돼. 넌 똑똑한 아이니까 스스로 해결책을 찾아낼 수 있을 거야.” 나도 알고 있다. 아이가 어떤 자신감 있는 행동을 했을 때, 단순히 엄지손가락 하나 올려 보여주는 것으로도 한없이 기뻐한다는 사실을. 하지만 현실을 이렇게 단순한 것이 아니어서 그 중간중간 현명하게 행동해야하는 많은 일들이 있다. 이 책을 읽고 ‘아들’은 자기 성향이 강한 한 인격체라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다. 엄마의 입장으로 아들이 잘못된 행동을 해서 고치기를 바라는 것이 아니라, 그런 행동은 아들이라면 지극히 정상적인 행동임을 이해하고, 공유해야한다는 사실을 알았고, 엄마가 그런 마음을 갖는다면 아들과 ‘원수지간’으로 지내는 일을 결코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중요한 부분을 포스트 잇을 붙이고, 메모해 나가며, 중요한 부분을 빼 놓지 않으려고 노력하며 책을 읽었다. 아니, 이 책을 주기적으로 반복해서 읽어나가야하겠다. 지금은 유아기, 아동기를 집중적으로 읽었으니, 초등학생 시기, 청소년기는 또 분명히 도움이 필요할 때가 있으리라. 아쉬운 부분이라면, 초반에 소개한 가설에 대한 근거를 설명하는 부분이 너무 길어지면서, 실질적인 아들의 행동부분을 원하는 엄마들에게는 다소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는 부분이다. 후반부의 아들의 성향에 대해 말하기 위한 초입으로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되지만, 엄마들은 마음이 급하다. 그래서, 초반만 읽고 ‘이거 지루한 책이잖아’ 오해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결코, 이 책은 끝까지 읽어보아야 제대로 책을 읽은 것이다. 그리고, 아들을 이해하기 시작하기 시작되었다고 말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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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결혼도 못한 총각에게 육아란 저 먼 우주에 있을 법한 외계인이 지구를 방문하는 일 마냥 현실감이 떨어지는 일이다. 그럼에도 내가 육아나 자녀 교육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나를 이해하고, 세상의 전부인 남자와 여자를 이해하기 위함이다. 이 책은 지난 번에 읽은 나이젤 라타의 '아빠, 딸을 이해하기 시작하다'의 후속작으로, 엄마가 아들을 이해하는 내용이다. 유교의 영향으로 대부분의 가정이 가부장적인 모습이었으나, 시대가 변해 양성평등의 가치관이 확대되면서 상대적으로 남자의 역할에 대한 고민이 생기기 시작했다. 모든 것을 결정하고, 리드하고, 앞장서는 남자에서 가정에 충실하고, 사람들과 원만한 관계를 가지는 남자로 변하고 있다. 변하는 세상 속에서 아들을 키우는 방법도 변해야 할 것 같지만, 저자는 우리가 자라왔던 것처럼 키우면 된다는 단순한 진실을 전하고 있다. 그럼 왜 뻔해보이는 이야기를 하는 이 책을 읽어야 할까? 우리를 둘러싼 수 많은 사이비 과학들과 아들, 딸에 대한 막연한 오해들이 아들과의 관계를 악화시키고 있다. 남자아이들의 잔인한 폭력적인 기사, 여자아이들의 높은 학업성취도, 높은 사망률 등에 대한 자극적인 기사와 통계들이 엄마(부모)의 눈을 멀게 하는 것이다. 그러나 아들을 이해하고, 믿으며, 함께하는 존재로서 엄마(부모)가 되어야 하고, 실제로 행동으로 옮길 수 있어야 행복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저자가 아들의 위기로 표현한 내용중 가장 큰 것은 바로 아들과 딸의 지능에 관한 것이다. 최근들어 우리나라 선생님의 숫자나, 교대입학, 공무원 시험 결과를 보면 여자들의 강세가 이어지는 모습에서 아들이 설 자리를 잃게 되는게 아닌가 걱정이 들기도 한다. 그럼 이런 오해를 생긴 몇 가지를 살펴보자. Q. 여성은 하루에 2만 단어를, 남성은 7천 단어를 말한다. A. 한 연구에서 4백 명의 남녀에게 녹음기를 부착, 실험결과 말하는 양은 평균적으로 같았다. Q. 여자 신생아는 사람의 얼굴을, 남자 신생아는 움직이는 물체를 보는 것을 좋아한다. A. 약간 더 좋아하는 수준으로, 통계자료의 사소한 차이를 확대 해석한 주장이다. Q. 학령기 즈음, 아들은 딸에 비해 두뇌 발달 정도가 뒤처져있다. A. 남자아이와 여자아이 집단 사이에 평균적인 차이가 약간 존재한다. 문제는 각 집단 안에서의 개인차 역시 크기 때문에 두 집단을 평균적으로 비교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두뇌 스캔 결과를 현실에 적용하는 데도 어려움이 있다. 이런 오해들로 부터 아들과 딸의 차이가 없다면, 실제 아들과 딸의 차이점은 무엇인가? 자넷 쉬블리 하이드 교수의 연구를 인용한 저자의 말을 들어보자. "성별 차이를 연구한 하이드 교수의 논문을 보면 심리 변인의 82%에서 남녀는 별 차이가 없음이 드러났다. 심리 변인의 11퍼센트에서 중간 정도의 차이가 나타났고, 큰 차이는 5.5%, 몹시 큰 차이는 단지 1.5%에 불과했다. 그나마 남녀 차이가 매우 큰 1.5%에 지나지 않는 변인은 공을 얼마나 멀리 그리고 빨리 던질 수 있는 가라는 매우 지엽적인 문제에 그쳤다." p. 075 특히, 아들들의 대학 진학률이 떨어지는 것은 남학생의 실력이 부족한 것이 아니라, 여학생의 실력이 크게 향상된 결과라는 것이다. 이렇듯 남자와 여자의 차이가 유의미하게 존재하지 않는다면, 여자(엄마)가 아들과의 관계가 소원한 이유는 무엇일까? "(엄마의 아들에 대한 큰 기대감에 대해) 아들에 대한 엄마들의 소원은 애석하게도 실현 불가능한 과도한 욕망에 가깝다. 부모의 과도한 욕망은 자칫 아이를 완벽하게 위장된 삶으로 내몰 수도 있다. 약간은 어수선하고 지저분한 아들이 엄마에겐 눈엣가시 같겠지만, 아들에게 부모가 만든 거짓 가면을 씌우는 일은 현명한 부모라면 응당 피해야 한다." p.127 한국은 자녀 교육열에 대해 세계적으로도 유명하다. 대학입시에 관한 정보수집이나 과외 모집, 더나아가 자녀에 대한 사생활 통제를 가하는게 당연스레 느껴진다. 부모가 자녀를 불완전한 존재로 인식하고 있는 건 아닌가 싶다. 아들의 성공을 위하는 엄마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나, 그런 일련의 행동들이 과연 아들과의 행복을 위한 것인지는 고민이 필요하다. 엄마는 아들을 육아하면서 '남성성'에 대한 고민을 한다. 그러나 남성성에 대한 논쟁 자체가 무의미하며, 모른다 해도 아들을 훌륭하게 키우는데 문제가 되지 않는다. 남성성에 대한 고민을 하기 보다는 올바른 가치관을 심어주는 게 더 중요하다고 이야기 한다. 그 가치로 책임감과 겸손, 연민을 꼽고 있다. "아들을 좋은 남자로 키우기 위해 엄마들이 굳이 '남성적'인거나 '남자다운' 일을 찾아 가르쳐줄 필요는 없다. 약간의 길잡이 역할을 해주고 자유롭게 내달릴 여유만 쥐어준다면 아들 스스로 제 갈 길을 찾아낼 것이다. 여기서 엄마가 맡아야 할 역할은 아들에게 올바른 가치관을 심어주는 데 집중하는 것이다." p.169 마지막 파트에서 저자가 실생활에서 아들 키우는 법을 다루고 있다. 아들과의 의사소통 방법이나 게임, 인터넷, 음주, 흡연에 대처하는 방법, 학교생활 등에 관한 실질적인 내용들로 구성되어 있어 실제 아들을 양육하고 있거나 예정이라면 직접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내용들로 구성되어 있다. 아들이 외계인 같이 느껴지는 순간들이 있는 엄마라면, 아들을 이해하는 데 이 책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무엇보다 아들을 위해 이런 책을 읽는 다는 것 자체가 노력을 하고 있음을 방증 하는 것 아닐까? 책 마지막 부분 멋진 엄마가 되는 법에서 아들과 즐거운 관계를 맺을 수 있는 작은 팁이 있으니 특별한 순간 시도해 보기를 추천한다. p.s 이 글은 본인의 네이버 블로그에 게시한 리뷰로, 도서리뷰를 공유하는 차원에서 yes24와 동시 게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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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과 엄마는 성별이 다르기 때문에 완벽하게 이해하기가 힘들다는데서 시작되는 책인것 같은 제목이네요. 그래서 선택해서 읽게 되었지만요. 일단은 글자 크기가 커서 좋았어요. 엄마가 보는 책인데요. 그렇다고 책 속에 내지가 분홍색 천지네요. 색깔이 좀 질리는 것 같아요.
엄마의 무한한 욕망이 문제라는 글이 마음에 와 닿았어요. 걱정많은 엄마와 무심한 아빠는 아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는 내용도 있었는데요. 딱 제게 맞는 말인 듯했어요. 아이가 자기 주도 학습을 할 수 있도록 조금 멀리서 지켜봐줘야 한다는 이야기 겠지요. 잔소리 많은 엄마의 말수부터 줄여야겠어요.
우리 아들을 위해서는 남녀공학보다는 남자만 다니는 남학교가 우리 아들의 정서에 맞다고 하네요. 몸을 놀리는 것을 좋아하는 아들인데요. 조용히 앉어서 공부만 하는 여자아이들과 함께한다면 아무래도 우리 아들이 조금 손해를 볼 것 같기는 합니다. 내용이 재미있고 쉬워서 책장이 빨리 넘어가는데요. 여러 번 꼼꼼히 다시 읽고 우리 아들을 이해해야겠어요. 저자가 남자라서 자신의 어린시절을 비추어볼 때 느낀 점들도 많이 반영되어 있었답니다. 컴퓨터게임에 열광하는 아들에 대해 대처할 수 있은 방법도 6가지를 나열하고 있었어요. 게임기는 사주지 말고 게임을 한다면 시간을 꼭 정해 줘야 한답니다. 심각한 수준으로 게임에 빠진다면 게임기를 불태우라는 극약처방도 있었네요. 인터넷사용도 적절한 규제가 필요하구요.
또 형편없는 아빠를 진단하는 항목도 있었는데요. 재미있게 따라 해보았답니다. 그럴때는 좋은 엄마가 아빠의 빈자리를 채워야한다는 조언이 있었어요. 마지막에는 "엄마는 어디까지나 엄마이며 그것으로 충분하다"는 명언이 담겨있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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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아들 둘을 키우고 있는 엄마입니다. 주변의 제 친구들 중에 저같이 형제를 키우는 엄마가 몇 있는데, 그 친구들을 만나면 농담처럼 말하곤 하지요. 아들 키우는 일은, 도 닦는 일과 같다고... ^^
딸이든, 아들이든... 요즘 세상에 자식 키우는 일이 다 힘들테지만, 엄격하신 친정 아빠와 여자 형제들이 많은 가정에서 자란 저에겐 유독 남자 아이 둘을 키우는 일이 버겁게 느껴지더라고요. 사실 본문 내용을 읽기도 전에, 서두에서 다룬 추천사와 머리말을 읽으며 크게 공감을 했고, '아, 나만 그런 게 아니구나' 라는 생각에 큰 위안을 받았답니다.
사실 아이가 어릴 땐, '엄마니까'... 이런 마음으로 아이를 이해하고 양육하려 애를 썼어요. 하지만 점점 커갈수록 자식 키우는 일이, 전부 다 모성으로 해결되는 건 아닌 것 같더군요. 무엇보다 남자 아이에 대한, 그리고 아이 개개인의 성향을 올바로 파악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단 생각입니다.
PART 1에서, 아들을 발달단계 별로 나누어 그 시기 아들의 특징 및 잘 키우는 방법들을 소개하고 있는데, 요즘들어 조금 달라진 첫째 아이의 모습에 어떻게 대해줘야할지 몰랐던 부분이 해소된 것 같아 만족스러웠습니다. 첫째 아이가 5세 정도 되었을 무렵, 저의 양육 방식 태도에 관한 검사를 받은 적이 있는데 약간 과잉보호형에 가까웠어요. 제가 자라 온 모습이 그랬듯, 우리 아이들 또한 독립심 강한 아이들로 키우고 싶었는데, 늘 어린아이 같은 모습에 제 걱정스런 시선이 거두어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며 아들을 대하는 방법적인 면을 터득하게 된 것 같아 흡족하네요.
이 책의 저자는 저명한 임상 심리학자이자 아동 문제 전문가라고 합니다. 지난 20여년 간 아들들의 주요 특징에 대해 관찰해 왔다고 하고요. 그래서인지 본문 곳곳에 저자의 주장을 뒷받침 하는 다양한 연구 결과들이 근거로 제시되고 있네요. 저 또한 지금까지 남학생과 여학생의 차이점에 대해 근거없는 편견을 갖고 있었고 막연한 염려도 있었지만 이 책을 읽으며 잘못 생각했던 부분을 바로잡을 수 있었습니다. 더불어, 아들을 잘 키우기 위해서는 아들에 대한 올바른 인식이 필요하며, 아들을 바꾼다는 생각보다는 존중해 주고 올바른 가치관을 심어주는 일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P. 175 <우선 가치관을 나침반처럼 여기도록 한다. 안개 자욱한 곳에서 길을 잃었을 때 나침반을 꺼내들면, 비록 구체적인 경로까진 알지 못하더라도 방향만큼은 잡을 수 있다. 안 치 앞도 보이지 않지만 적어도 어느 쪽으로 가야 할지 알 순 있는 것이다.> --- 주옥같은 글귀가 너무나 많지만 책을 쭉 읽어가면서 저는 이 부분이 참 와 닿더라구요. 상황에 따라 구체적인 교육 방법은 다르겠지만, 이것 하나만큼은 아들을 키우는 데 있어 가장 중심이 되는 핵심 요소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아들을 키우는 엄마에게는 꼭 한번 읽어보시라 권해주고 싶네요. 가정에서의 양육 문제 뿐 아니라 학교, 친구, 그리고 성인이 되어가는 과정에 있어서도 아들에 대해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고, 엄마와 아들의 원만한 관계를 위해서도 큰 도움을 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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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아이를 키워보질 못해서 직접적인 비교는 불가하지만 딸만 키우고 있는 지인이 우리 아이들을 겪어 보면 하는 말이 당신은 아들을 못 키우겠다는 거다. 남녀 성차별이 아니라 정말 남자 아이와 여자 아이는 차이가 있는 것 같다. 무엇보다도 상당히 힘들다. 아이가 커 갈수록 육체적으로 엄마인 내가 먼저 지치는것 같다.
그외에는 꼭 남자 아이라기 보다는 내 아이가 지금 무엇을 생각하는지, 정말 원하는게 무엇인지를 궁금한게 사실이다. 남자 아이와 여자 아이의 차이가 있다고 하고, 나에게는 두 아들이 있으니 이왕이면 남자 아이, 즉 아들을 이해하기 시작했다는 제목이 내 마음을 끌었기에 이 책을 나 역시 선택했다.
'낳으면 지 알아서 큰다'는 말을 절대적으로 거짓말이다. 임신한 순간부터 난 나보다 뱃속의 태아에게 신경써야 했고, 낳고 난 이후에 두 녀석이 무조건 우선시되었다. 덜 자고, 덜 먹고, 덜 쉬어야 크는게 아이들이다.
그리고 키우는 것도 쉽지가 않다. 초보일때는 몰라서 실수하고, 힘들지만 둘째부터는 알아도 힘든건 마찬가지다. 그렇다고 나몰라라 할 수만도 없다. 엄연히 난 부모고, 상대적으로 아빠보다는 아이를 더 많이 접촉하고 아이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내는 엄마니깐.
이왕이면 아이와 큰 문제없이, 대화로 해결하려고 하지만 그럼에도 이해 못하겠다는 생각이 드는 것들이 분명 존재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아들 둔 많은 엄마들에게 오아시스 역활을 할 것이다. 발달단계별로 총 세단계로 나누어서 '아들을 배운다'는 이야기는 참 낯설면서도 흥미롭다. 내 아들을 배우다니... 단 한버도 생각해보지 못했다. 무작정 아이를 가르칠 생각만했지 정작 내 아들을 이해하려고는 하지 않았던게 아닐까 스스로 생각해 본다.
아들의 문제가 엄마에게서 비롯되었을수도 있다는 말과 엄마에게 아들은 또다른 남자라는 이야기는 '내 아들이다'고 생각하는 엄마들에겐 다소 충격적일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런 부분들도 결국 엄마들에게 자신의 아들을 하나의 인격체로 받아들이는 방법을 알려 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나아가 실생활에서 아들을 잘 키우는 방법들도 자세히 나와 있다. 의사소통 방법이라든가 아이의 학교 생활 등에 대한 부분에 대해서도 배울수 있을 것이다.
결국 이러한 무수한 이야기들은 아들과 제대로된 소통을 할 수 있도록 해서 아들을 더 많이 사랑할 수 있는 방법이 아닐까 싶다. 아들을 진심으로 사랑한다면 내 마음을 강요할 것이 아니라 아들의 이야기에 귀기울일수 있어야 할테니 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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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아들을 키우는 엄마로서 책의 제목부터 눈에 확 들어오네요. 아들들을 내가 어떻게 이해하고 길러야 할까? 어떻게 그들을 도와주고 이끌 수 있을까? 모든 엄마들은 매일매일 이런 의문을 품고 하루하루를 살고 있을 것이라 생각이 됩니다. 물론 저도 그렇고...
저자는 인종도 다른 외국인 아빠죠. 처음엔 엄마일 것이라 생각도 해보았지만 아빠가 아들을 이해하고 엄마들에게 가르치는 구조라서 더욱더 기대가 되었어요.
책은 총 5파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파트1, 아들의 세셰를 탐험하기 전에 . 파트2, 남녀 차이에 대한 올바른 이해 파트3, 우리의 아들들, 위기에 빠진 것인가? 파트4, 엄마에게 아들은 또 다른 남자 파트5, 실생활에서 아들 키우는 법 이렇게 구성된다.
저자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아오던 통설. 이를테면 남자아이들의 학습능력이 떨어진다거나 하는 남녀차이의 오해를 풀어줍니다. 사실 요즘에는 여학생들이 학습태도가 바르고 학구적이라서 남학생들은 남녀공학이 불리하다는 말들을 종종 들었었습니다. 하지만 저자의 말처럼 이것은 꼭 사실이 아닐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상위 1%에는 남학생비율이 더 높다고 하네요. 과목별 1%도 그렇고...
저에게 가장 좋았던 부분은 파트4에서 아들에게 가르쳐줄 핵심 가치관에 관한 이야기 였네요. 아들에게 가르쳐줄 핵심 가치관을 고르고 그것을 가르치는 방법을 소개하네요. 가치관을 나침반처럼 여기도록 한다. 안개 자욱한 곳에서 길을 잃었을때 나침 반을 꺼내들면, 비록 구체적인 경로까진 알지 못하더라도 방향만큼은 잡을 수 있다. 부모가 나침반을 사용하는 본보기가 되어 가르치는 예도 보여주고...
책을 한권 읽는다고 아들에 대해서 모든 것을 이해하기는 어렵겠죠. 두아들도 이렇게 다른데 어떻게 모두 알 수 있겠어요. 하지만 이책을 읽으니 조금은 마음이 편안해 지네요. 지나친 기대는 아이를 망칠 수 있다고도 하니 조금은 여유를 가지고...아들들은 원래 그렇다고 조금은 떨어져서 생각할 여유를 준 것 같아요.
아들이 있건 없건 자식을 또 남편을 이해할 수 있게 도와 주는 책. 육아에 지친 날 읽어보기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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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 하루 종일 놀고 있다. 아니 놀게 내버려 둔건 사실 나였다. 그럼에도 남들은 유치원 다니며 배우는 것 외에 집에서 학습지도 여러 종류로 풀고, 글씨 쓰는건 물론이고, 숫자도 잘 쓰고 기타 등등 잘한다고 하니 갑자기 우리 아이도 최소한 영어, 한글, 숫자 정도는 집에서 좀 몇장씩 풀게 해야겠다 생각하였다. 그런데, 내내 잘 놀던 아이에게 갑자기 글씨 써보라 들이대고, 반대로 썼다고 (거울상) 소리지르고 하니 지레 겁먹은 아이가 하지 않겠다 한다. 이러지 말아야지 하고서 자꾸 원점으로 되돌아가고 있다. 한량없이 너그러운 엄마인척 하다가 갑자기 무서운 엄마로 돌변해서 소리 꽥꽥 지르는 엄마. 나의 이중성은 갑자기 어디에서 시작된 것일까. 나도 내가 무서워지려 하고 있다. 연약하고 작은 체구의 아이에게 커다란 어른이 소리를 지르고 있다니, 게다가 아이가 대단한 잘못을 한 것도 아니고, 다만 엄마 뜻대로 하지 않았다는 이유 하나로 말이다. 그것도 갑자기.
너무 예뻐서 매일매일 뽀뽀해주고 안아주고 싶은 아들임에도 너무 방임을 하지 않았나 싶어 갑자기 초조해질때는 나도 모르게 어린 아가라는 사실을 잊고 몰아세우곤 하였다. 때되면 배우겠지, 터득하겠지 하고 내버려두자니, 내 새낀데 어떻게 그래. 하는 생각이 내 속에서 충돌을 하고 있었다. 혼을 내건, 지적을 하건 한결같아야한다는 사실을 늘상 육아서에서 배우면서도 왜 아이 앞에서 수시로 이성을 잃고 있는 것일까.
어떤 책에서는 아들도 또 다른 남자이기에 엄마가 제대로 이해하기 힘들다는 그런 말까지 있었다. 아들을 남자로 인정하고 받아들이려 하는것도 중요하겠지만, 딸과 다르다고 굳이 선을 그을 필요가 없다는 것을 이 책에서는 분명히 짚어주고 있었다. 마치 정설인양 우리가 굳게 믿고 있던 사실들. 여성은 하루에 2만단어를, 남성은 7천단어를 말한다 하였던이야기, 나도 여기저기서 많이도 들었는데 아니란다. 수십년동안 반복되어 온 이 이론을 검증하기 위해 400여명의 남녀에게 녹음기를 부착했더니 하루동안 쓴 단어의 양이 같았다는 것이다.
이 밖에도 아들의 두뇌 과학에 대해, 부모들이 정설인양 믿고 있는 잘못된 상식들로 인해 아들 양육에 차질이 크게 빚어질수있음을 저자는 걱정하고 있었다. 실제 두 아이의 아버지인 (어머니가 아니라 아버지인) 저자는 사랑하는 아들들을 위해 좋은 아버지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었다. 그렇게 느껴진 까닭은 남자임에도 스포츠를 전혀 좋아하지 않았던 그가, 자신의 아들이 운동장에서 야구를 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 그렇게 재미나고 신이 날 수 없었다는 것이었다. 남자들은 다 그럴거라는 편견에서도 벗어날 수 있었고, 정말 나도 스포츠가 싫지만 내 아들이 운동을 잘한다면 신이 나서 몰두하였겠단 생각이 들었다.
다소 실용주의적인 아들들에게 기대치가 많이 높고 꼼꼼함까지 강요하는 엄마들 (어린 아들에게 정리정돈 잘 안한다고 윽박지르는 나같은 엄마들) 의 충돌은 있을 수 밖에 없고, 그런 면에서 엄마가 원하는 100% 만족도를 아들이 실현해줄 수는 없는것이라 하였다.
아직 어린 아들을 둔 나같은 사람서부터 좀더 큰 아이들을 둔 엄마들에 이르기까지 아들에 대한 궁금증과 아들을 이해하고자 하는 마음을 실천하고 싶은 그 궁금증을 나이대별로 정리해놓아 도움을 받기 좋게 하였다. 육아서임에도 우선은 재미나게 읽힌다고 이야기하고 싶다. 게다가 끝으로 갈수록 원하던 정보들을 손쉽게 얻을 수 있어서 (단 끝부터 읽지말고 반드시 앞부터 읽어나가라 한다. ) 어제 하루 종일 아들을 들들 볶았던 마음을 반성하고, 좀더 너그러이 지내봐야겠단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숨 한번 고르고~ 너무나 사랑하는 내 아들에게, 지나친 기대로 아들을 다잡는 행동은, 아들을 옥죄는 행동은 그만하도록 해야겠다. 아들이 눈뜨면서 울 엄마가 제일 좋아, 멋져 할 수 있는 시기는 생각보다 짧다고 하니, 엄마도 노력해야할때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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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들어 아들 키우는게 너무 힘든 엄마입니다. 딸을 키우면서는 느끼지 못했던 어려움들이, 아들이 학교생활을 하면서부터는 고민과 걱정이 날로 늘어가기만 합니다. 1학년인데 학교에서 벌써부터 말썽을 피우고, 선생님께 반항을 하고, 친구들과 싸우고, 친구한테 맞고 오더니 또 친구를 때려서 그 아이 엄마하고 사이가 멀어지기도 했어요.
초등학교 시기는, 장차 어떤 사람이 될지 준비하는 단계라고 합니다. 엄마는 점차... 아들이 남자가 되어가는 모습을 발견하고, 아들이 자신감을 키울수 있도록 도와주라고 하네요. "아들의 자신감과 능력을 키워라"
청소년기(만 12세부터 만19세까지) - 청소년기의 두뇌는 정상이 아니라고 합니다. 20대중반까지.. 인간의 뇌는 성장을 멈추지 않는다고 합니다. 여전히 발달중이어서.. 청소년들이 다소 비상적으로 보이는것 이라고 합니다. 아들 키우는 일이 너무 힘들고, 절망적이어서 다 포기하고 싶은가요? 그런 위험에 빠지기 전에 아들의 상태부터 정확히 짚고 넘어가야 합니다.
엄마들이여, 아들을 두려워하지 말라 !!!!!! 청소년기 남자 아이들은 원래 다 그런 것이다!!!!!! 이 책은, 유아기 시기부터 ~ 청소년기 아들을 어떻게 상대해야하고..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를 알려주고 있어요. 또한 분별력을 배워야 하는 시기에 공부에 대해 지나치게 강조하지 말라고 가르쳐줍니다. 저도 두 아이를 키우면서, 누나는 공부를 강압적으로 시키는데도 잘 따라와주지만.. 아들은 도대체 공부를 하라고 해도 말을 통 듣지를 않아요. 11세까지는 너무 타이트한 공부 방식은, 아이를 망칠수도 있다고 합니다. 특히나, 아들은요. 자율적으로 공부를 시킨다면, 3학년까지는 무난할듯 싶기도 합니다. 저희 아들도 아주 공부를 잘하지는 않지만, 조금씩 공부를 시키고 있습니다. 3학년 이후가 문제일듯 싶네요.
아이를 학교에 보낸 후부터는, 엄마의 자리가 얼마나 힘들고 어려운것인지 새삼 느끼고 있습니다. 내 아들을 신뢰해야 하고, 아이에게 믿음도 줘야 하고, 책임감과 예절을 가르쳐야 하고, 항상 사랑을 가르쳐야 하는 엄마의 행돌들이 아이를 변화시킨다고 합니다. 영아기에는 밤낮으로 보살피고, 유아기에는 혹여나 넘어질세라 아플세라 정성을 다했다면, 아동기에는 절망적이고 실망스럽기도 하는 아들을 바라보는 단계인것같네요. 그 모습을 보면서 , 다시금 엄마의 모습을 돌아보게 되는 시기인것같구요. 조금 더 지나면 청소년기이겠지요. 그때는 남자로 변한 아들을 보면서, 또 한번 놀랄 일이 많아지겠지만.. 한번더 나를 되돌아보고 꾹 참아야할것같으네요. 책에 나와있는 그대로 말하고 행동하면 좋겠지만, 반항하는 아들을 보게된다면.. 이론대로 행할수 있을지 저도 의문입니다. 엄마가 노력하는 방법밖에 없겠어요. 아들은, 자기 스스로 제어를 못할테니까요. 엄마의 자리는, 정말 고난과 인내의 자리인듯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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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서를 읽으며 이렇게 낄낄거린 건 참 오랜만이다. "시종일관 유머를 잃지 않는 유쾌한 서술", "특유의 유머"라는 추천인들의 말을 이해했다. 일전에 케이블 TV에서 그가 하는 자녀교육 강의를 본 적이 있다. 끝나갈 무렵이었는데 청중들의 입꼬리가 올라가거나 웃고 있는 표정이었다. 책을 읽고 보니 그 상황이 짐작이 되고도 남는다. 그의 강연처럼 이 책도 유쾌하고 재미있다. 게다가 적절하고, 나의 양육방식에 자신감을 심어주며 나의 불안을 덜어준다. 더욱이 내가 해야 할 일들에 대해 구체적인 조언들이 실질적이어서 좋다.
이 책의 저자 나이젤 라타는 아들 둘을 둔 아버지이자 임상심리학자이며 문제행동치료 전문가다. 그래서 그가 하는 말들에 신뢰감이 간다. 바로 우리집 아들들과 나의 이야기를 토해 내고 있으므로. 어쩌면 이렇게 나의 마음을 꼭꼭 집어내고, 우리 아들들의 행동을 그대로 서술할까 하는 마음에 경외감마저 들려 한다(ㅎㅎ 농담이 좀 지나쳤나?). "청소년기 아들이 살아가는 방식을 잘 표현한 문장이 바로 "그게 나랑 무슨 상관이야?"다."(203쪽). 와우~ 우리집 큰아들, 사춘기 초입에 있는 아들 입에서 자주 나오던 말이다. ㅋㅎㅎ
책은 알파걸들에게 밀려 위기를 맞고 있는 듯 보이는 아들들에 대한 엄마들의 걱정은 기우에 가깝다고 설토한다. "과학이라는 외피를 쓴 모호한 주장들이 우리의 판단을 흐리게 한다"(62쪽)며, 남녀의 차이가 완전히 없는 것은 아니지만 과장된 차이이고, 아들의 학업성적이 낮거나 두뇌기능이 떨어진다는 등의 근거는 어디에도 없다고 주장한다. 일반적인 통계에서 눈을 돌려 '내 아들'에 집중하고, 아들 딸의 차이보다 개인별 성격차이에 더 초점을 맞추라고 말한다. 또한 아이들에게 가르칠 것은 책임감과 겸손, 연민 같은 가치관이며 부모가 직접 보여주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교육이라 말한다.
아들이 셋이나 되는 나는 목메달도 더블일지 모르지만 유아기, 아동기, 청소년기의 아이들이 두루 있어서 이 책이 특히 유효하고 좋았다. 1장에서 소개하는 발달단계는 교과서적이지 않고 실제적인 지침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마음에 든다. 즉 유아기에는 체계와 질서를 가르쳐야 하고, 자신감과 능력을 키워야 할 아동기에는 아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해야 하며 아들이 행동과 결과를 연결해 생각할 수 있게 해야 한다. 이 부분을 읽으며 철없이 행동하는 십대들의 학교폭력이 생각났다. 정말이지 어떤 행동에 대한 결과는 반드시 책임져야 한다는 것을 이때부터 부지런히 가르쳐야 한다. 또한 청소년기 아이들은 신체와 두뇌에 급격한 변화를 겪는 시기인데, 한마디로 이 시기 아이들의 두뇌는 '정상이 아니다.' 엄마는 아들을 향한 두려움을 극복해야 하며, 책임감 있고 합리적인 어른이 되기 전 잠깐 스쳐 지나가는 순간임을 기억해야 한다. 아들만의 공간을 허락하되 방임하지 말며, 정해진 규칙은 엄격히 지키게 해야 한다.
5장에서 소개하는 '실생활에서 아들 키우는 법'은 정말 유용하게 쓰일 조언들로 가득하다. 특히 의사소통 방법은 꼭 기억해 두어야 할 부분이다.
*유아기 아들: 재미있게 해준다. 아들에게 선택의 여지를 많이 준다. 종종 터무니없는 농담을 하라. *아동기 아들: 의사소통 요령을 파악하는 시기. 아들과의 지루한 대화에도 흥미롭게 생각한다는 사실을 최대한 보여주어야 한다. - 관심을 가져라. 융통성을 길러주자. 자신감을 가르쳐라. *청소년기 아들: 아들에게 여유를 줘라. 아들의 실용주의를 존중한다. 엄마의 말이 적을수록 좋다.
실제 저녁을 준비하는 내게 아들이 다가와 학교에서 있었던 일을 시시콜콜 지루하게 한 적이 종종 있다. 별로 재미없네.. 그렇게 대답했던 나를 무지무지 반성하게 한 대목이다. "몇 년만 지나면 처지가 완전히 뒤바뀌어 아들과 대화할 일이 거의 없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너무 늦기 전에 아들 곁에서 엄마의 관심을 보여줘야 한다"(200쪽). 으아~!! 지금부터라도 잘해야지.. 다짐한다. 또한 청소년기 아들을 아직 겪어보지 않았지만 저자가 소개하는 아들을 내가 감당할 수 있을까 싶다. "말수가 급격히 줄어들고 대신에 '쳇' 하고 콧방귀를 뀌며 돌아설 떄가 많아진다. 심지어 엄마에게 험악한 인상을 쓸 때도 있다."(202쪽) 이 때 내가 해야 할 반응은 "말하지 말고 기다려라. 아들을 꾸짖지 말고 기다려라. 언젠가 돌아올테니 참을성을 갖고 기다려라"(202쪽)라는 것이다. 가능할까? 가능하도록 이 말들을 마음에 새겨야겠다.TT
아들을 키우기가 마치 "사자를 길들이는 것처럼 어려운 일"이지만 이에 유효한 방법도 기억해 두고 싶다.
1. 규율과 규칙이 필수다. - 반드시 체계가 있어야 한다. - 지시는 간단하고 명확해야 한다. - 항상 행동과 결과를 연결시켜라. 2. 지저분하고 야단법석인 아들을 참아주라
그밖에도 게임이나 인터넷사용에 대한 적절한 규칙과 보안, 갑작스러운 아들의 못된 짓이나 약간의 비행은 오히려 정상이라는 저자의 말은 의아할 정도지만 책을 읽다 보면 이해가 되고 그 때 내가 취해야 할 일들이 무엇인지 그의 조언이 고맙기까지 하다. 혼란에 빠지지 마라, 지나치게 화내지 마라, 행동의 결과를 깨닫게 하라. 옆에 두고 교과서처럼 읽고 또 읽고 머릿속에 박힐 때까지 읽어두어 예방주사처럼 아들들을 대해야겠다. 하지 말라는 행동 외에 마지막에 전하는 아들의 발달단계별 "멋진 엄마가 되는 법"은 꼭 하나하나 체크해 가며 실천해 보고 싶다. 해야 할 목록이란 금지목록보다 더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오는 법이므로. 물론 이 목록들은 디저트에 해당되며, 아들과 친구가 되려고 해서는 안 된다는 저자의 일침도 함께 기억해야 하리라.
예쁘고 상냥하고 내게 잘 웃어주는 우리 아들들. 언제 그랬냐는 듯이 쌩~ 찬바람이 불 날도 어쩌면 얼마남지 않았을지 모르고, 20대에는 나의 아들이 아니라는 생각으로 아들의 곁에서 물러나야 한다는데... 그 날이 금방 오리라 생각한다. 어느새 중학생이 되는 아들을 생각해 보면 말이다. 그전에 해야 할 일들을 꼭 기억해두고 언제나 엄마는 자신의 편이라는 사실을 아이가 기억하고 잊지 않게 해야겠다. 아들을 키우는 엄마들에게 적극 권하며, 딸의 친구가 될 아들을 이해하기 위해 딸 둔 엄마들에게도 권하고 싶다. 목메달 엄마인 나에게 감동을 준 책이다.
-> 해봐야지, 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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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아들을 이해하기 시작하다
세 아들을 둔 엄마가 하소연을 한다. ‘매일 화장실 청소를 해도, 어떻게 매일 변기 주변에 오줌 방울을 떨어뜨릴 수 있냐 ’고. 나이젤 라타가 반문한다. ‘어떻게 소변 좀 흘렸다고 엄마는 왜 아들에게 야단법썩이냐 ’고. 나이젤 라타는 두 사내 아이의 아빠이자, 지난 20여 년 간 소년들을 꾸준히 관찰, 분석하면서 소위 ‘소년성(boyhood?)’의 패턴을 파악한 심리학자이다. <엄마, 아들을 이해하기 시작하다>의 저자이기도 한 그는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인기리에 방영되었던 자녀교육 프로그램 ‘The Politically Incorrect Parenting Show’에 출연하여 엄마들의 아들 교육 패러다임에 혁신을 불러일으켰다.
나이젤 라타는 지식인의 허영을 걷어낸 솔직한 화법에 자신을 드러내는 데도 인색하지 않기에 그의 주장에는 힘이 실린다. 그 성격만큼이나 논지도 명쾌하여 <엄마, 아들을 이해하기 시작하다>가 술술 읽힌다. 그는 ‘아들들의 위기’를 과장 생산, 재생산 하는 사회 분위기에도 시니컬한 조롱을 던진다. 남녀의 선천적 생물학적 차이를 강조하고 있는 신경과학과 진화론에서의 주장들에도 콧방귀를 뀐다. 특히 ‘남성성’ 논쟁은 정치적 함의를 띠고 있으며 소모적인 출판을 위해 나무를 베어나가게 한다며 원색적으로 반감을 표한다. 나이젤 라타는 소모적 남성성 논쟁의 근처에도 얼씬거리지 않겠다며 대신 실용적인 제안을 한다. ‘좋은 남자가 되는 기본 원칙’을 충실히 이해해보자는 제안. 심리학에서의 ‘Big 5’개념을 빌어와서 나이젤 라타는 ‘적응력이 뛰어난 성격’의 아들로 키우기 위해 엄마는 가치관을 가르치는 데 주력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말로서가 아닌 행동으로서. 그에 따르면 ‘엄마의 말은 적을수록 좋다(p.204)’한다.
‘아들의 대학입시=가족의 성공한 미래=가족의 몸값이름값 높이기’ 프로젝트라도 되는 듯 철저히 아들을 조련하는 ‘헬리콥터 mom’이 대세인 대한민국에서 나이젤 라타의 제안은 적용하기에 다소 삐걱 마찰음을 내기는 한다. 예를 들어, 타임아웃의 훈육이나 10대 청소년의 자동차 운전문제, 이혼한 경우의 대처법 등은 한국 엄마들의 우선순위 과제에 오르기 어려울 것이다. ‘명문대 혹은 명문대유학’을 최종목표로 한 엄마의 조련술에 그다지 실용적 도움이 되지 않을 터이므로. 그래도 나는 나이젤 라타의 제안에 심정적이나마 큰 박수를 보낸다. ‘All work and no play makes Jack a dull boy’라는 오랜 속담을 언급하며 그는 ‘아들 좀 놀게 해줘라. 엄마도 함께 놀아줘라.’라는 속이 후련한 조언을 한다. 그가 <엄마, 아들을 이해하기 시작하다>의 독자를 위해 디저트처럼 내놓은 조언 3종 세트를 살펴볼까? 1종은 유아기 아들을 위함. 유아기 아들을 둔 엄마들은 일부러 방귀소리를 내고 아들에게 덮어 씌울줄도 알아야 한단다. 아동기 아들을 키우는 엄마들은 자주 아이와 물장난을 치고 불량 식품도 가끔 사주면 ‘좋은 엄마’소리를 듣는단다. 청소년기 아들의 멋진 엄마되기는? <엄마, 아들을 이해하기 시작하다>을 읽어보기 바란다. 아들과 함께 성장해나가는 엄마되기에 자신감이 붙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