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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글을 제대로 읽지 않고 제목과 표지만 보고 충동구매하는 습관이 있습니다. 요즘은 '맞춤법'에 꽂혀 있던 터라 이 책도 제목만 보고 '맞춤법 승부!'인줄 알고 구입했는데.... 아니 뭐, 맞춤법 승부가 맞기는 한데 좀 더 정확하게 표현하자면 '맞춤법이란 어문규범에 도전한다'다 되겠네요. 책 좀 읽는다 하는 사람은 누구나 글쓰기에 대한 열망이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동시에 '올바른 글쓰기'에 대한 압박감도 가지고 있죠. 책을 많이 읽었으니 글 한줄을 쓰더라도 맞춤법이 정확해야 된다는 압박감. 저 역시도 그런 압박감과 부담감 때문에 이런 소소한 책 리뷰조차 쉽게 시작하지 못하는 사람입니다. 이 책은 글쓰기의 첫걸음조차 떼지 못하게 만드는 이 '맞춤법 압박감'에 붙잡혀 단 한 줄도 쉽게 쓰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우리 어문규범의 불합리성(?)을 지적하여 일단 한 발을 뗄 수 있도록 응원해주는 책입니다. 아직 중반 부분까지 밖에 읽지 못했지만 다 읽고 나면 분명 완벽한 맞춤법에 대한 압박감에서 어느 정도 벗어날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본문에서 언급하신 '콩글리시 찬가'도 구입해 봤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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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쓰기가 어려운 것은 무엇을 어떻게 써야 할지 막막하다는 게 가장 흔한 이유겠지만 그보다 근본적인 어려움은 '글' 자체에 있는 듯하다. 특히 책을 만드는 사람이거나 되고자 하는 사람은 더욱 '글' 내지 '어문규범'이 두려울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