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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절(모든 성인의 날)에 하는 시몬네 친인척이 모두 모이는 행사에 미끼로 참여하게 된 유리. 시몬네 부모님이 시몬을 집안 행사에 붙들기 위해서 유리를 미끼로 쓴 거였다. 그런데 정작 초대하는 시몬이 어찌 됐든 같이 놀게 됐으니 좋아해야 하는데 떨떠름해해서 뭔가 오컬트 같은 일에 끌어들이려는 부모님의 빅피처가 있는 건가, 아니면 다른 심각한 일이 있나 했는데, 흠. 감독생이라... 그래, 유리가 꽤 잘하긴 했지. 친척 중엔 시몬 또래와 그 이상만 있는 게 아니었다. 에휴. 그래서 시몬은 유리가 오는 것에 좋아하면서도 힘껏 말려야 했다고 생각했던 거였다. 근데 시몬이 유리가 오면 확실히 좀 편하겠다고 생각했다는 점에서 참 인간스러웠다. 늘 뭔가 이해자라든지 고고한 사람이란 이미지가 강했는데, 이런 생각을 하는 걸 보니 인간이 맞구나 싶었다. 물론 애슐리하고 티격태격하는 걸 봐도 충분히 인간스럽지만 뭔가 그런 순수함(?)이 아니라 사회와 욕망에 찌든 인간의 고뇌와 그에 굴복하는 모습을 보는 느낌? 그런 면에서 이번 작품이 꽤 마음에 들었다.
아쉬운 게 있다면 애슐리 얘기다. 애슐리가 시몬네 집까지 오게 된 경위가 없다는 점이다. 물론 유리의 연락을 받고 의뢰를 응했다는 내용은 있지만 사건 해결이랄까, 정보 수집 하는 내용이 없어서 좀 아쉬웠다. 물론 그렇게 되면 너무 길어지긴 하겠다만...... 저번에는 애슐리 얘기가 너무 많아서 아쉬웠다면 이번엔 너무 없어서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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