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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퍼 커트와 캐비닛 센스_소울드롭의 유체 연구
"페이퍼 커트와 캐비닛 센스_소울드롭의 유체 연구" 내용보기
만화를 애들이나 보는 거라고 치부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게 꼭 그렇지만은 않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작품.   물론 로봇 탐정이니 초자연적인 존재인 페이퍼 커트 현상이니 빼앗기면 생명을 잃는 캐비닛 센스 같은 비현실적인 설정이 등장해서 거봐라.. 이거 애들 만화 아니냐고 할 사람도 분명 있겠지만 그렇게 따지면 인류 문명 전체가 애들 장난 같은 거다.   처음 읽을때 다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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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를 애들이나 보는 거라고 치부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게 꼭 그렇지만은 않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작품.

 

물론 로봇 탐정이니 초자연적인 존재인 페이퍼 커트 현상이니 빼앗기면 생명을 잃는 캐비닛 센스 같은 비현실적인 설정이 등장해서 거봐라.. 이거 애들 만화 아니냐고 할 사람도 분명 있겠지만 그렇게 따지면 인류 문명 전체가 애들 장난 같은 거다.

 

처음 읽을때 다르고 두번째 세번째 읽을때 또 다른 게 보이는 희한한 만화다. 이번에 읽은게 네번째인가 그런데.. 묵혔다가 읽으면 더 재미있기도 하고 그런 느낌인듯. 신이나 악마, 혹은 천사일지도 모르겠다고 생각되는 아메야의 정체가 궁금하긴 하지만 친절한 해설이나 세계관 따위는 존재하지 않는다.

 

인간이 살아가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내게 있어 캐비닛 센스는 무엇이고 남에게 그걸 빼앗길 수 있는것일까?? 곰곰히 생각해보게 되는 철학적인 작품이기도 하다.



d***n 2013.06.28.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목숨과 같은 가치가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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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숨과 같은 가치가 있는 것.   그 정도의 가치가 있으면서도 남들이 보기에는 너무나도 평범해 보이는 것.   '소울드롭의 유체연구'에서 이야기하는 그 특별한 물건은 그렇게 너무나도 소중하   고 엄청난 것이지만 너무나도 평범한 물건에 관한 이야기다. 물론 결국은 그 물건   이 아닌 사람에 관한 이야기이지만...   이 책을 읽고는 나도 한 번 찾아봤다.   목숨과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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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숨과 같은 가치가 있는 것.

 

그 정도의 가치가 있으면서도 남들이 보기에는 너무나도 평범해 보이는 것.

 

'소울드롭의 유체연구'에서 이야기하는 그 특별한 물건은 그렇게 너무나도 소중하

 

고 엄청난 것이지만 너무나도 평범한 물건에 관한 이야기다. 물론 결국은 그 물건

 

이 아닌 사람에 관한 이야기이지만...

 

이 책을 읽고는 나도 한 번 찾아봤다.

 

목숨과 같은 가치가 있는 것을...

 

문득 문득 책에서 이야기하는 물건에 가까운 것들을 찾아서 꺼내 놓고는 잠깐 웃었

 

다. 남들이 보기에는 '뭐야?'라고 할 정도로 평범하고 의미없어 보이는 것들이기

 

에...

 

 

 

오래된 좌석버스 승차권 2장

 

누군가가 전해준 자신의 사진 1장

 

같은 이가 준 증명사진 1장

 

또 다른 이가 준 증명사진 1장

 

어떤 이가 준 곰돌이 푸의 핸드폰 줄 1개

 

 

 

남들이 보면 웃어 버릴 정도로 보잘것이 없어 보이는 물건들만 나왔다.

 

하지만 나에게는 어쩌면 진짜 목숨만큼이나 가치가 있는 물건일지도 모른다는 생각

 

을 했다. 그것은 그 물건들에는 지금의 관계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이 바로 그 사람

 

들과의 이야기가, 추억이, 마음이, 그리움이, 눈물이, 미소가, 슬픔이, 아쉬움이,

 

후회가, 걱정이, 그리고 '사랑'과 그때의 '나'라는 존재가 들어 있기 때문이다.

 

'소울드롭의 유체연구'에서 페이퍼 커트가 훔쳐가는 물건들 또한 너무나도 보잘것

 

없는 것들이다. 사실 없어졌다는 것을 다른 이들은 인식조차 못할 정도의 물건들이

 

없어지고, 그 물건을 빼앗긴 인물들은 목숨을 읽는다.

 

하지만 그것은 결국 남들이 보는 것일 뿐, 그 물건을 빼앗긴 당사자는 그 물건이

 

바로 그 자신의 존재를 증명하고 지탱해 주는 물건이 아니었을까?

 

그렇기에 '영혼에 떨어지는 한방울'이라는 제목처럼 그 한방울의 물이 우리를 모두

 

물드려 우리를 존재하게 하는 것이 아닐까?

 

 

 

이 책 '소울드롭의 유체연구'는 '부기팝'의 작가 카도노 코우헤이의 작품이다.

 

그리고 그이 다른 책들처럼 이 작품에서도 카도노 코우헤이 다운 이야기들이 펼쳐

 

지고 또한 그 각자의 이야기들은 묘한 여운을 남기면서 다음 단계로 나아가는 모습

 

을 보게 된다. 그리고 '부기팝'과 '카도노 코우헤이 월드'의 팬이라면 그의 다른

 

작품들과 연결되는 '단서'들을 발견하고 묘한 즐거움을 느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 모든 것은 결국 이 작품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부수적인 즐거움일 뿐이

 

다. 이 작품이 전해주는 가장 큰 즐거움은 자신의 주변에 있는 너무나도 작고 평범

 

한 자신을 존재하게 해주는 어떤 물건 하나를 새롭게 발견하게 되는 즐거움이기 때

 

문이다. 그래서 다시 한 번 카도노 코우헤이의 작품에 감탄하게 된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m******d 2010.03.0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