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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이제 겨우 열여섯
"우린 이제 겨우 열여섯" 내용보기
요즈음 아이들. 과연 우리 사춘기 시절과 달라도 너무 다를까? 사춘기를 맞이한 엄마들의 이야기를 들을 때면 이 아이들은 외계에서 온 것은 아닐까 생각하게 된다. 분명 우리도 그 시절을 지나왔음이 분명한데, 왜 어른들은 그들을 이해하지 못하고 외계인 취급할까? 얼마나 반항적이고 얼마나 독특한 사고방식을 가졌기에 부모들이 두 손, 두 발을 다 들었다고 이야기 하는 것일까?
"우린 이제 겨우 열여섯" 내용보기

요즈음 아이들. 과연 우리 사춘기 시절과 달라도 너무 다를까? 사춘기를 맞이한 엄마들의 이야기를 들을 때면 이 아이들은 외계에서 온 것은 아닐까 생각하게 된다. 분명 우리도 그 시절을 지나왔음이 분명한데, 왜 어른들은 그들을 이해하지 못하고 외계인 취급할까? 얼마나 반항적이고 얼마나 독특한 사고방식을 가졌기에 부모들이 두 손, 두 발을 다 들었다고 이야기 하는 것일까? 이제 6학년인 큰 아이를 두고 사람들은 말한다. 조만간 엄마와 아들. 살얼음을 걸을 것이고, 전쟁의 전야제가 시작될 거라고.. 그래서 나는 이런 책을 찾아 읽게 되는 것 같다.

 

- 우린 이제 겨우 열 여섯

아버지의 고생스러운 모습을 보며 나쁜 생각을 품게 된 윤후. 가게만 있었더라도 아빠가 비굴하게 굽실거리지 않아도 되었을 거라 생각하며 돈을 벌려 노력하는 윤후. 사춘기 소년에게 가난이란 굴레는 돈이란 어떤 것이었을까?

 

- 메롱 공화국

고물상 메롱 공화국. 그곳에서 4시간동안 일을 하게 된 규봉이와 상규. 인색하고, 고집불통이고, 구두쇠인 할아버지 작업장에서 상규가 알게 된 교실 밖 세상은 아이들에게 어떤 것을 가르쳐주고 있는 것일까?

 

- 호랑이는 사랑을 남겼네

유쾌하게 비틀고, 읽는 내내 웃음이 나는, 삼국유사에 나온 호랑이 이야기. 김현은 과연 호랑이 처녀를 사랑한 것일까? 호랑이 처녀가 일방적인 희생을 치룬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볼 일이다.

 

- 나는 광대다

부유했던 태섭이는 대금을 전공하려는 고3학생이다. 아버지의 사업이 부도가 나자 음악을 공부하는 게 쉽지 않다. 왜 비싼 돈을 들여 음악을 전공하려 하는 것일까? 예술과 광대의 아슬아슬한 줄타기. 예인이 되고 싶은 태섭이를 광대로 만드는 세상...

 

- 고양이의 안부를 묻다

기울어진 집안. 오빠는 나이트클럽에서 기도역할을 하며 살아간다. 식당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나는 현실의 암담한 벽에 화가 나지만 그 안에서 살아가려 노력한다.

 

- 커피의 맛

우연히 이모의 집으로 독립하게 된 웅. 그 집에서 릭이라는 남자를 만나게 되는데... 그는 성 정체성이 일반인과는 다르다. 그를 편견 없이 어떻게 받아들인 것인지... 사춘기 소년에게 그는 어떤 의미일까?

 

사람들은 말한다. 학생일 때는 열심히 공부해야 한다고. 하지만 열심히 공부한다고 해서 인생을 모두 알았다 할 수 있을까? 요즈음엔 가짜(?) 어른이 늘고 있다고 한다. 고민할 때 고민하지 못하고, 생각할 때 생각하지 못한 어른. 그래서 몸은 어른이지만 마음이 어른이 되지 못한 사람들. 교실 밖. 우리 아이들은 무슨 고민을 하고 무엇 때문에 생각이 많아지는 것일까? 비록 책에 나와 있는 것들이 일반적인 고민은 아닐지라도 충분히 곁에 있을 수 있는 아픔들이다. 너무 일찍 가난에 휘둘린 아이에게 이 세상은 꿈도 희망도 없는 무섭고 힘든 세상일 수 있다. 너무 빨리 돈의 위력을 알게 된 아이는 돈이 일생의 전부가 될 수도 있다.

 

짧은 단편 안에는 십대들의 고민이 있다. 어른들은 고민하지 말라고, 부모가 다 해줄 거라고 말할 수도 있는 그 고민을 누군가는 이 세상 어딘가에서 하고 있다. 어른들의 부조리에 화가 나고, 어른들의 비겁함에 주먹을 쥐지만 십대 아이들에게 해결책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희망은 없다고, 그 아이들에게 꿈은 없다고 말하고 싶지 않다. 마주치고 흔들리면서 그렇게 어른이 되라고 말하고 싶다.

 

단편을 다 읽고 나면 논술을 겸한 문제들이 있다. 그 문제를 풀다보면 내가 세상을 어떻게 바라 볼 것인지, 올바른 시선은 어떤 것인지, 나를 바라 볼 수 있다. 아이와 함께 책을 읽고 이야기를 하다보면 아이의 생각도 알 수 있고, 올바른 시선이 어떤 것인지 토론할 수도 있다. 아이들의 생각에 영양을 입히고, 그 생각에 살찌우다보면 진짜 어른이 되지 않을까?



YES마니아 : 로얄 이달의 사락 k*****3 2013.05.05. 신고 공감 6 댓글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