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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화의 가능성을 보여준 [신과함께]의 마지막 [신과함께-신화편]下
"한국신화의 가능성을 보여준 [신과함께]의 마지막 [신과함께-신화편]下" 내용보기
<신과함께-신화편>하권은, 전편의 [성주전]에서 이어지는(물론 이야기는 전혀 별개) 가택신의 탄생 배경인 [녹두생이전]과, 많은 이들이 기대하고 있었을 강림차사가 차사가 되기전의 이야기인 [강림전] 으로 구성되어있다.         [녹두생이전]의 모태한량인 남선비 란 자는 많은 자식들과 겨우 입에 풀칠하며 살아간다. 아내 여산부인이, 궁여지책으로 자신이 시집올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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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함께-신화편>하권은, 전편의 [성주전]에서 이어지는(물론 이야기는 전혀 별개) 가택신의 탄생 배경인 [녹두생이전]과, 많은 이들이 기대하고 있었을 강림차사가 차사가 되기전의 이야기인 [강림전] 으로 구성되어있다.

 

 

 

 

[녹두생이전]의 모태한량인 남선비 란 자는 많은 자식들과 겨우 입에 풀칠하며 살아간다. 아내 여산부인이, 궁여지책으로 자신이 시집올 때 가져온 패물을 팔아 남선비에게 주며, 흉작이 난 나라에서 쌀을 팔라 했지만, 남선비는 쌀을 팔러갔다가 쌀을 팔기는 커녕, 노일자대란 여인에 의해 모두 잃고 만다. 겨우 목숨을 부지하지만, 노일자대의 음모에 여산부인까지 목숨을 잃고, 노일자대의 음모를 수상히 여긴 자식들은 그녀의 정체를 파악하고, 그 중 막내인 녹두생이는 억울하게 죽은 엄마를 되살리려 천상으로 향한다..

 

 

 

 

[강림전]의 강림도령은 힘이쎄고 크고작은 문제를 일으키는 사령(관가에서 심부름을 하는 직책)이었다. 관장은 차라리 사령자리라도 주고 그의 사고를 방지하려 했던 것. 어느날, [할락궁이전] 에서 홀로 살아남았던 막내 딸이 다시한번, 처절한 살육을 저지르고 억울함을 호소하는 통에 사령은 저승에 가서 염라대왕을 데리고 오라는 임무를 부여받는다. 부인의 지극정성 덕에 무사히 저승에 닿아 염라대왕을 데려오지만, 염라대왕은 잔혹한 살육을 저지른 이는 죗값을 치르게 하는 동시에, 강림을 차사로 임명한다...

 

 

 

 

[강림전]의 강림도령 역시 앞의 [녹두생이전]의 남선비와 비슷한 구석이 있긴 하다. 마음씨 곱고, 한결같은 마음의 부인을 몰라보는 큰 잘못을 지은 것 말이다. 둘다 옆에 있는 부인을 제대로 몰라보았지만, 남선비의 잘못은 그 경중이 훨씬 더 컸다. 더욱이 그 잘못으로 인한 결과가 가히 끔찍했다. 하지만 [강림전]의 강림은 다행이 그 잘못의 경중이 (상대적으로) 작았고, 끝내는 부인에 대한 잘못을 뉘우치게 되었다. 그럼에도 강림의 잘못이 용서되진 않았을 터. 강림이 끝끝내 부인에게 못다한 말을 가슴에 품고 부인의 장례행렬을 지켜보는 모습은, 그런 강림이 애절한 마음을 잘 표현해 주었다...

 

 

 

 

[강림전]에서 또 눈여겨 볼 것은, 강림차사가 사람의 수명을 정해놓고 기록한 적패지를 찢어 버린 것이다. 정해진 운명을 알고 남은 날들의 가치를 업신여기는 이들의 모습을 보며, 문서를 찢는 강림의 모습은, 우리가 앞날을 알게 된다면 어떨까 하는 질문에 대한 하나의 해답이기도 했다.

 

<신과함께-신화편>을 끝으로 <신과함께>시리즈는 모두 끝이 났다. 하지만, 우리나라 신화에 대한 발견과 재해석, 그리고 권선징악에 머무르지 않고, 그 속에서 현실에서 깨닫고 다시 바라봐야 할 것들을 담아내는 능력은 정말로 대단하다는 말 밖에에는 할말이 없다. 웃고, 뜨끔하고, 마음이 저릿한적이 한두번이 아니다. 오래도록, 그리고 자주 다시 꺼내고 픈 만화임이 분명하다..

n******e 2013.03.18.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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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 함께 시리즈의 마지막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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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신화를 재해석한 주호민의 만화 『신과 함께: 신화편』 하권. 저승편과 이승편의 프리퀄로, 전편들에 등장했던 인물들의 과거사를 엿볼 수 있다. 전통적 가치관이 묻어나는 한국 신화를 작가의 의도에 따라 각색하였고, 전편들과 연결시키는 과정에서 전혀 상관이 없는 여섯 개의 신화를 하나의 세계관으로 통일하여 이어지게 만들었다.특히 이번 단행본에는 ‘네이버’ 연재시 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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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신화를 재해석한 주호민의 만화 『신과 함께: 신화편』 하권. 저승편과 이승편의 프리퀄로, 전편들에 등장했던 인물들의 과거사를 엿볼 수 있다. 전통적 가치관이 묻어나는 한국 신화를 작가의 의도에 따라 각색하였고, 전편들과 연결시키는 과정에서 전혀 상관이 없는 여섯 개의 신화를 하나의 세계관으로 통일하여 이어지게 만들었다.

특히 이번 단행본에는 ‘네이버’ 연재시 독자들이 가장 궁금해 했던 철융신의 과거를 다룬 《철융전》과 지장보살이 지옥에서 변호사 육성을 하게 된 동기를 다룬 《지장보살》을 번외편으로 만날 수 있다. 이승과 저승 사이를 날 수 있다고 전해지는 신비한 새 두루미. 어느 외팔이 소년이 그 두루미를 타고 저승을 향해 날아가는데….

 

하권에서는 녹두생이전과 강림전이 나온다

녹두생이전에서는 어머니를 살리기 위해 효자인 녹두생이에 관한 이야기로 감동적이기도 하지만 우리가 알고 있는 조왕신과 오방신장 뒷문신 그리고 문왕신에 관련된 이야기다 그리고 측간의 신이 탄생하게된 이야기로 주를 이루고 있으며 재미와 함께 신화에 대해서 조금은 알게 되는 좋은 기회였다

 

강림전은 저승차사 강림에 관한 이야기로 해원맥과 이덕춘 그리고 염라대왕이 등장한다

술 좋아하고 여자 좋아하는 데다 힘까지 무지막지하여 말의 골칫거리인 강림이 염라대왕의 눈에 들어 저승차사가 된 이야기로 그가 새로운 사람으로 태어나는데 그의 부인 이야기도 나온다 여기서는 추녀중의 추녀지만 마음씨만은 비단결이라는 강림부인의 이야기도 나름 재미가 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s****8 2016.09.1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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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망의 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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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승편 - 이승편 - 신화편 삼부작으로 구성된 신과 함께의 마지막 편. 신화편 하권에서는 조왕신, 문왕신, 측신에 대한 신화 녹두생이전과 강림은 어떻게 차사가 되었는지에 대한 신화인 강림전이 수록되어있다.녹두생이전은 여러가지 전래동화를 섞어놓은 것처럼 보인다. 여산부인이 마련한 종잣돈을 가지고 노일자대와 살림을 차렸다 결국 눈이 멀고 마는 남선비는 심청이가 남긴 공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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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승편 - 이승편 - 신화편 삼부작으로 구성된 신과 함께의 마지막 편. 신화편 하권에서는 조왕신, 문왕신, 측신에 대한 신화 녹두생이전과 강림은 어떻게 차사가 되었는지에 대한 신화인 강림전이 수록되어있다.


녹두생이전은 여러가지 전래동화를 섞어놓은 것처럼 보인다. 여산부인이 마련한 종잣돈을 가지고 노일자대와 살림을 차렸다 결국 눈이 멀고 마는 남선비는 심청이가 남긴 공양미 삼백석을 전부 뺑덕어미에게 뜯긴 심봉사같고, 여산부인인 척 흉내를 내는 노일자대의 정체를 꿰뚫어보고 형제들에게 얘기하지만 믿어주지 않는 이야기는 꼭 여우누이에 나오는 막내 오빠같다. 많은 형네들이 못된 새엄마때문에 화를 입는 건 외국 동화에서도 많이 본 얘기고. 물론 그런 얘기들은 다 전해내려오는 신화 같은 것에서 파생되었기 때문에 그런 거겠지만 사람 사는 건 어느 시대나 비슷하구나 싶었어.


그나저나 나중에 측신이 되는 노일자대는 조왕신은 물론 문왕신에게는 원수같은 존재인데도 시간이 오래 지나서인지 조왕신과는 투닥거리지만 문왕신을 동생으로 생각하고, 힘을 합쳐 집을 지키려는 측신의 모습이 보기에 좋았다. 물론 노일자대가 지나치게 욕심을 버리다 측신이 된 거긴 하지만 그래도 으르렁 거리지 않고 사이지게 좋내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끝은 그렇게 좋지 않았지만^_T

녹두생이전은 형제들의 우애가 보기 좋았다. 저렇게 형제가 많으면 꼭 한 둘 간에는 반목이 생기고 그래서 전부 다 무사하기가 쉽지 않은데 녹두생이전에서는 녹두생이 말도 믿어주고 사이가 좋아. 거기다 녹두생이는 어린데도 효심이 극심! 그러니까 할락궁이도 감동해서 ~살이꽃들을 나눠줬겠지만. 역시 사람은 착하게 살고 볼 일.

가족들이 전부 신이 되고 혼자 남은 남선비는 근데 왜 속 시원하다는 생각보다 불쌍하다는 생각이 먼저 들지. 생활력 없는데다가 바람까지 피고, 제자식보다는 부인이 더 중한 남자이지만 그래도 어쨌든 여산부인을 사랑하기는... 했... 했잖아. 눈까지 멀었는데 아무것도 할 줄 모르는 남자니 저 상태에선 굶어죽거나 어디 굴러떨어져 죽었을 것 같아서 맘이 좋지 않습니다. 쓸데없이...


그리고 강림전은 으아 염라대왕님 나쁘다! 무슨 짓이야! 우리 강림이 반성하고 강림부인한테 그 말 한 번만 하게 해주시지. 살아있을 때의 강림이 나쁜 놈이긴 했지만 원님 너도 나빠! 하지만 염라대왕님의 나쁜 놈으로 잊혀지란 말도 이해가 가긴 한다. 마지막 말이 따스하고 정이 담긴 말이었으면 나쁜 남자 강림도 그렇게 보살폈던 강림부인인데 평생 강림을 가슴에 품고 그리워하며 살았겠지. 염라대왕님 생각으로는 강림부인이 강림을 잊고 새 삶을 시작했으면 하는 것일 수도 있었는데 틀렸어... 죽을 때까지 강림만 그리워하면서 살다니^_T 그래도 따뜻하게 봤던 건 강림이 지나가던 아이들이 부르는 노래에서 부인의 얼굴에 대한 부분은 빼버린 것. 자신의 부인이 못생겨서 싫어했던 강림이 대단한 발전을 했네 싶어서 마음이 따듯따듯.


아무래도 전체적으로 제일 마지막 편이다보니 차사들도 등장하고, 가택신들도 등장하고 아 이렇게 같이 지냈구나 싶고 진짜 마무리구나 싶은 생각이 들어서 아쉬웠다. 중간 중간 지루해서 한참을 안 읽다가 읽었던 적도 있고 했지만 그래도 정말 다 읽기 잘했다는 생각과 더불어 이런 좋은 웹툰이 책으로 나와서 정말 다행이라는 생각:D 두고두고 읽어야지!

x******x 2012.12.3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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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심 깊은 아들과 골칫덩이 사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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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권의 첫번째 이야기인 녹두생이전은 집의 대문을 지키는 문왕신의 이야기이다. 가난한 한량인 남선비는 아내와 자식들을 먹여 살리기 위해 이웃나라에 쌀을 팔러 갔다가 사악한 주모 노일자대의 계략에 빠져 쌀을 모두 털리고, 눈까지 멀고 만다. 노일자대는 남선비를 찾아온 그의 아내 여산부인을 죽이고 여산부인으로 둔갑하여 일곱 형제를 찾아가지만 막내 녹두생이에게 들켜 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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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권의 첫번째 이야기인 녹두생이전은 집의 대문을 지키는 문왕신의 이야기이다. 가난한 한량인 남선비는 아내와 자식들을 먹여 살리기 위해 이웃나라에 쌀을 팔러 갔다가 사악한 주모 노일자대의 계략에 빠져 쌀을 모두 털리고, 눈까지 멀고 만다. 노일자대는 남선비를 찾아온 그의 아내 여산부인을 죽이고 여산부인으로 둔갑하여 일곱 형제를 찾아가지만 막내 녹두생이에게 들켜 결국 자결하고 만다. 


녹두생이는 어머니를 구하기 위해 두루미를 타고 천지왕을 찾아가 오천강 물을 마르게 해달라고 청한다. 한쪽 팔까지 희생한 그의 효심 덕분에 여산부인은 다시 살아난다. 이후 여산부인과 일곱 형제는 조왕신, 오방신장, 뒷문신, 문왕신이 된다. 


무능력한 가장이 가정을 얼마나 피폐하게 만들 수 있는가를 보여주는 이야기...가 아니라 지혜롭고 용감하며 효심 깊은 녹두생이에 대한 이야기이다. 어머니를 살리기 위해 자신의 팔 하나를 내놓을 정도의 용기, 하루가 멀다 하고 패륜 범죄 뉴스가 올라오는 요즘 사회에 꼭 필요한 이야기가 아닐까. 

 

두번째 이야기인 강림전은 차사 강림의 과거 이야기이다. 동경국 버물왕의 세 아들이 수명을 늘리기 위해 출가했다가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스님의 충고를 무시한 탓에 천년장자의 막내딸 과양생이에게 독살당한다. 그들은 과양생이의 세쌍둥이 자식으로 태어나 그녀의 앞에서 죽음으로써 복수한다. 

 

관아의 골칫덩이 강림 사령에게 이 사건이 맡겨지고 그는 목숨을 걸고 저승으로 가 염라대왕을 만나 꼭 오겠다는 약조를 받은 후 돌아온다. 아내 덕분에 자신이 살아돌아왔음을 안 강림은 못생겼다는 이유로 아내를 싫어한 자신을 반성한다. 과양생의 포악이 극에 달할 즈음 약속대로 염라가 나타나 과양생이는 죽고 만다. 그리고 부인에게 사과하려던 강림 역시 끝내 그 말을 하지 못하고 염라에게 혼을 빼앗겨 저승차사가 된다. 


사람을 외모로만 판단해서는 안된다는 교훈과 지혜로운 사람의 충고를 함부로 무시해서는 안된다는 것, 그리고 다른 이의 목숨을 소중히 여기라는 교훈을 주는 이야기이다. 개인적으로 강림이 부인에게 말 한마디를 전하지 못한 것이 무척 안타까웠다. 미안하다는 말, 고맙다는 말 한마디를 직접 강림을 통해 들었다면 그동안 받았을 마음의 상처가 한번에 눈녹듯 사라졌을 텐데 말이다. 그러니 나중에 후회하지 말고 있을 때 잘하자. 

o*****2 2012.12.2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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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민] 신과 함께 (신화편]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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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 함께(신화편)』 세트와 하권 표지 하권 제1화의 주요 인물인 여산부인과 그녀의 막내 아들 녹두생이, 염라대왕 2화의 주요 인물인 강림도령과 과양생이를 표지로 삼았다.     『신과 함께(신화편)』 하권의 주요 인물 녹두생이, 남선비, 여산부인, 두루미, 노일자대, 천지왕, 강림, 강림 부인 세 왕자, 해원맥과 이덕춘, 과양생이, 염라대왕의 프로필이 소개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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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 함께(신화편)』 세트와 하권 표지

하권 제1화의 주요 인물인 여산부인과 그녀의 막내 아들 녹두생이, 염라대왕

2화의 주요 인물인 강림도령과 과양생이를 표지로 삼았다.

 

 

『신과 함께(신화편)』 하권의 주요 인물

녹두생이, 남선비, 여산부인, 두루미, 노일자대, 천지왕, 강림, 강림 부인

세 왕자, 해원맥과 이덕춘, 과양생이, 염라대왕의 프로필이 소개되고 있다.

 

『신과 함께 (신화편)』하권을 끝으로 『신과 함께』저승편, 이승편, 신화편을 연결하는 8권을 완독했다. 2천여 쪽을 읽는 것도 쉽지 않았는데 이 작품을 만든 작가는 얼마나 대단한 사람일까? 새삼스레 존경의 마음이 치솟는다.

 

『신과 함께』하권은 「녹두생이전」과 「강림전」으로 이루어졌다. 조왕신과 문왕신 등 가택신들의 전생을 다룬 「녹두생이전」과 저승 3차사의 우두머리인 강림도령의 전생을 다룬 「강림전」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 것이다. 이 작품을 읽으며 떠오른 생각을 몇 가지만 적어보겠다.

 

첫째, 우리 신화를 하나의 세계관으로 연결시킨 작가의 노고에 경의를 표한다. 신화편의 여섯 이야기는 서로 관련이 없는 이야기들이다. 세상의 창조와 이승과 저승의 질서를 그린 「대별소별전」, 저승차사의 기원을 그린 「차사전」, 서천꽃밭의 형성을 그린 「할락궁이전」, 가택신의 출현을 그린 「성주전」, 지상의 신들의 연원을 그린 「녹두생이전」, 저승 3차사의 수석차사인 강림도령의 과거를 그린 「강림전」은 각각 독립된 이야기들이다. 작가는 그 이야기들을 하나의 세계관으로 묶음으로써 우리 신화를 그리스 신화 못지않게 아름답고 풍성한 세계로 재창조한 것이다.

 

둘째, 세상 이치에 대한 달관을 느꼈다. 상권의 1편인 「대별소별전」에서부터 하권의 2편인 「강림전」에 이르기까지 신화편의 여섯 이야기에 면면이 흐르는 정신은 다음 세 가지이다.

 

- 세상에서는 반드시 정의가 승리하는 것은 아니다. 이기적인 성품의 소별왕이 속임수를 써서 대별왕을 이기고 이승을 다스리게 되었고, 동경국의 세 왕자는 과양생이에게 속아서 목숨을 잃지 않았던가?

 

- 길고 멀게 보면 그래도 세상은 바르게 돌아간다. 소별왕이 다스리는 세상에서도 가택신이나 저승3차사 같이 정의를 지키는 인물이 있고, 온갖 패악을 일삼던 과양생이는 결국 몰락하지 않은가?

 

- 옳고 정의로운 성품은 보상을 받는다. 대별왕은 패배한 듯 보이지만 저승을 이승 못지 않게 가꾸었고, 강림의 부인은 온갖 고초를 겪었지만 저승에서는 보상을 받지 않겠는가?

 

작가가 꿈꾸는 세상이 작품속에 이렇게 반영된 것일 것이다. 또한 그 세상은 많은 사람들이 꿈꾸는 곳일 수도 있다. 이 책이 우리가 사는 세상을 그렇게 만드는 디딤돌 중에 하나가 되었으면 좋겠다.

 

셋째, 작가의 역량으로 우리 신화가 완성되기를 기대했다. 우리 민속에서는 『신과 함께』에 등장하지 않는 많은 신들이 있다. 아이의 점지와 건강과 수명까지 관장하는 삼신 할머니, 우물을 관장하는 용왕신, 집안의 재산을 관장하는 업신, 소를 관장하는 외양간신, 북두칠성을 섬기는 칠성신 등 헤아릴 수 없이 많다. 그리스 신화에서 무수한 신들이 올림포스의 12신을 중심으로 하나의 세계 속에 연결되어 있듯이, 우리 민속의 신들도 천지왕을 중심으로 하는 세계로 연결시킬 수는 없을까?

 

물론 우리 신화를 하나의 세계 속에 연계시키는 것은 쉽지 않은 작업일 것이다. 그러나 작가는 『신과 함께』시리즈 여덟 권을 통해 상당 부분을 완성했다. 그렇게 축적된 경험을 활용하면 전혀 불가능한 일도 아니리라고 본다. 그런 세계를 그릴 『신과 함께(시즌 2)』가 출현하기를 기대하며 마지막 책장을 덮었다. 



y******3 2013.11.1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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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함께 - 신화편 하권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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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 함께』 - 신화편, 하권의 이야기. 곧 시작하겠습니다. 작가는 무한도전에도 나왔던 주호민 작가입니다. 이 작가는 대학에서 애니메이션학과를 전공하였으나 군대에 갔다 온 사이 학과를 없애는 학교의 권모술수에 빠져 홧김에 대학을 때려치웠다고 한다. 그 후 군대의 경험을 만화로 그리기 시작하여 여러 작품을 내놓으며 지금까지 살아 왔다고 합니다. 대단한 뚝심이 있는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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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 함께- 신화편, 하권의 이야기. 곧 시작하겠습니다. 작가는 무한도전에도 나왔던 주호민 작가입니다. 이 작가는 대학에서 애니메이션학과를 전공하였으나 군대에 갔다 온 사이 학과를 없애는 학교의 권모술수에 빠져 홧김에 대학을 때려치웠다고 한다. 그 후 군대의 경험을 만화로 그리기 시작하여 여러 작품을 내놓으며 지금까지 살아 왔다고 합니다. 대단한 뚝심이 있는 작가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건 그렇고 하권은 어떤 구성인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두 가지 이야기가 있고. 번외편의 이야기는 따로 없습니다.

녹두생이전과 강림전. 이렇게 두 개입니다.

 

책을 펼치니 우선 보이는 것이 나오는 인물에 대한 소개입니다.

녹두 생이전에 나오는 인물과 강림전에 나오는 인물.

이 두 팀간 축구나 야구를 시키면 재미있을 것 같은데요. 안 되겠죠.

두루미 때문에 안 될 것 같네요. , 천지왕이라는 분 때문에도 안 될 듯.

나이가 많아서 이 분은 공원 같은 곳에서 내기 바둑이나 장기를 두시는 편이 낫겠네요. 이렇게 말을 하면 나이 드신 분들이 막 일어나겠죠. 암튼 그렇다는 말이고요.

녹두생이전에는 똑똑하게 생긴 녹두생이가 나오고, 그 옆에 남선비라고 하는 사람이 나옵니다. 제가 관상을 볼 줄은 모르지만 이 사람 얼굴을 보니 일할 사람은 아닌 것 같네요. 평생 놀 것 같은 사람. 무능력한 사람의 대표로 나서도 되는 그런 사람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이런 사람 옆에는 현명한, 그러니까 지혜롭고 강인한 여인인 여산부인이라는 사람이 있습니다. 사실 녹두생이도 이런 어머니를 닮아 지혜롭게 생겼네요. 일곱 형제 중 막내이지만 효성이 지극하여 마을 사람들에게 칭찬을 자주 듣는다고 합니다. 믿거나 말거나.

, 그리고 두루미에 대한 새로운 비밀을 공개합니다. 두루미라는 동물은 저승과 이승을 자유롭게 오갈 수 있다고 합니다. 으미, 두루미에게 이런 비밀이 있을 줄이야. 정말 몰랐습니다. 왜 두루미일까요? 하필이면. 독수리도 닭도 있는데 말이지요.

닭은 누구나 좋아하잔하요. 그러면 닭이 좋을 것 같은데. 먹지도 못하는 두루미가 뽑혔으니. 안타깝네요.

강림전에는 일단 강림이라는 사람이 등장합니다. 강림은 김치고을의 사령이고요. 여자를 무척이나 좋아했다고 합니다. 영웅호걸이라는 말도 있지 않습니까. 그런 이유로 저는 영웅은 아닌 것 같습니다. 여자를 좋아하지 않거든요. 여자는 시끄럽고요. 저에게 스트레스를 주었던 존재였어요. 정말 싫어.

이런 강림에게는 부인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여자를 좋아하는 강림이지만 부인에게는 못되게 굴었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못생겼기 때문. 얼마나 못생겼을까요. 그 옛날에도 성형외과가 있었다면 이런 부인들이 혜택을 누렸을 텐데.

하지만 이 때에는 성형외과가 없어서 남편이 되는 강림은 집에 가끔 들어갔다고 합니다. 아니 들어가도 밥만 먹었다고 하네요. 하지만 강림부인은 지금의 여자와는 다른 행동들을 보였다고 합니다. 이런 상황은 직접 확인해 보세요.

 

드디어 염라대왕의 얼굴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저도 죽으면 이 분 앞에 설지도 모르겠습니다. 은근히 겁이 나네요.

그렇지만 노란색의 의복은 좀 아닌 것 같네요. 아니 대왕쯤 되면 코디가 있지 않나요 

신화편 하권의 내용도 재미있네요. 그런데 강림전 마지막 컷은 마치 드라마를 보는 듯 하네요.

p********p 2016.12.09.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