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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에 있어서 한때 선남선녀들의 그들만의 이야기라고 생각했던 적이 있다. 확실히 선남선녀들이 연애에 있어서 갑의 위치에 있는 것은 분명하다. 그런데 다행히(?) 그것이 100%는 아니라는 것을 종종 아니 은근하게 목격한다. 예를들면 이렇다. 이성간에는 단 몇초만에 호감이 있는지 없는지를 본능적으로 느낄 수 있다고 하는데 같은 여자의 입장에서 그런 첫인상에는 호감이 없을지는 모르겠지만 의외로 인기를 꿰차고 있는 경우를 본다.
무얼까? 어떤 매력이 지극히 평범한 그녀가 인기가 있게 만드는 것일까? 처음에는 의외다 싶다가 같이 있으면 있을수록 그 이유를 알 것 같았다. 내가 느낀 것을 두 단어로 표현하자면 배려와 공감이 아닐까싶다. 그녀는 긴 이야기도 끝까지 들어주고 다 듣고 난다음에 '~했겠구나'라고 공감해준다. 그리고 마음을 편안하게 해준다. 아마도 이런 포근한 것이 그녀의 매력이 아닐까 싶다.
이 책은 처음에는 연애기술에 대한 책으로 생각하고 펼쳤는데 연애기술도 있지만 근본적으로 사람관계에 대한 책같다. 그리고 살짝 기술도 알려주고 있다. 그 기술은 '평소보다 상대방의 눈을 오래 쳐다보거나, 가까이 다가오거나, 상대방의 몸에 손을 스치며 가벼운 접촉을 시도하고, 자주 미소를 짓고, 상대방의 다양한 신체 부위를 바라본다. 동의할 때는 큰 동작으로 맞장구쳐 준다' 등이다. 어쩜 이거 인기많은 그 지인의 매력과 흡사하다. 사람은 포근한 사람에게 역시 끌리나보다. 이 책으로 연애판도를 갑에서 을로 갑자기 바꿀수는 없겠지만 알고보면 더 알고 싶은 사람이 될 수는 있지 않을까하고 감히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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