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다리 아저씨'를 만났어요. 학창시절 이 책을 읽으면서 백마탄 왕자님을 만난 그 어떤 이야기보다도 설레고 재미있었던 기억이 나네요. 이미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고, 영화로도 비슷한 이야기를 만날수 있었던 키다리 아저씨. 우리는 흔히 누군가의 도움을 받게 되고 잘 알려지지 않은 사람을 지칭할때도 "키다리 아저씨"라는 표현을 쓰곤 합니다. 그 감동을 우리 아이에게도 전해주고 싶어 고른 책이랍니다.
이 책이 다른 책과 남다른것은 바로 문고본이기 때문이에요. 요즘 나오는 책들은 너무 잘 만들어진 양장판이거나 질좋은 느낌의 책들이 대부분이라 이런 문고본이 주는 향수는 더욱 남다르게 다가오네요. 작은 사이즈에 언제나 가지고 다니면서 읽기에도 너무 좋고, 저렴한 가격으로 멋진 이야기책들을 구입할수 있어 더욱 좋은 문고본으로 나온 책이랍니다. 네버엔딩 소토리에서 나오는 문고본 시리즈가 이번에 50권을 돌파했다는 소식을 듣고 더욱 관심을 가지게 되었답니다.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문고본이 없다는 것도 아쉬운 부분인것 같아요.
키다리 아저씨의 이야기는 유명한 만큼 설명이 필요없겠죠. 고아로 자란 제루샤 애벗은 상상력이 풍부하고 글쓰기에 남다른 소질을 보이는 소녀랍니다. 고아원에서의 고루한 일상을 살고 있던 어느날, 후원자 한분이 제루샤를 대학에 진학시켜 준다는 제안을 받게 되고 그 후원자의 뒷모습을 통해 본 그림자가 너무 길어서 "키다리 아저씨"라고 부르게 되지요. 자신을 주디라고 불러주길 원하는 명랑쾌활한 소녀는 대학생활을 하는 동안 시간 나는대로 키다리 아저씨에게 편지글을 보냅니다. 이책은 바로 그 편지들을 모아놓은 것인 셈이죠. 일방적인 편지글이지만, 둘 사이에는 알게 모르게 교감이 생기고, 키다리 아저씨가 주디에게 보이는 귀여운 질투의 모습들도 읽는 재미를 더해줍니다.
주디처럼 나도 '키다리 아저씨'가 있었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을 가져 본적이 누구나 있을것 같아요. 지금 한창 자라는 우리 아이들도 어려운 일이 닥치거나 힘든 상황에서 자신에게 손을 내밀어줄 멋진 키다리 아저씨를 기대하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네요. 주디에게 행운처럼 찾아온 키다리 아저씨. 주디의 삶을 완전히 달라지게 만든 키다리 아저씨가 알고보니 사랑하는 사람이었다는것~ 정말 소설에서나 나올만한 멋진 러브스토리지만, 그 어떤 백마탄 왕자님보다 멋지고 설레였던것 같아요.
문고본으로 만나 더욱 반갑고 정겨웠던 키다리 아저씨였답니다. |
|
올해 출간 100년을 맞이하는 키다리 아저씨. 솔찍히 처음 읽어보는 책이다.한마디로 결론부터 말하자면 톡톡튀는 편지글과 편지글속의 작은 그림이 웃음과 재미를 더해준다.그래서 단숨에 읽어내려가게 된다. 아이에게는 이런 편지글이 하나의 소설이 된다는 것이 갈래별 글쓰기 공부에 많은도움이 되는 소설이 될것같다. 주인공 주디의 편지글을 읽고있으면 나도 모르게 쏙 빠져들어 책장이 저절로 넘어간다.그야말로 유쾌하고 유머스러운 주디의 하루하루 일상이 그 시대의 배경과 지금의 우리의 일상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동질감도 느끼게 되었던 글이었다. 정말 읽는 내내 진 웹스터작가가 정말 대단하게 느껴졌다. 그리고 키다리 아저씨는 답장을 언제 주실지 읽으면서도 자꾸만 맨 뒷장이 궁금해져오는 소설이였다고 말하고 싶다. 지금은 편지글보다는 문자나 간단한 카툭이나 페이스북 형태의 글들이 많이 성행하는 이런 시기에 어른에게는 추억을,아이들에게는 따스한 정감을 느끼게 해주는 그런 책으로 추천해주고 싶다. 읽는 내내 행복했던 책이다.*^^*
|
|
+
누구나 마음 속에 키다리 아저씨는 한 명씩 갖고 있지 않을까~ 주디가 느꼈을 그리움 그리고 그 애틋함을 세월이 많이 흐른 지금 다시 함께 느껴보는 시간이었다. -진 웹스터의 <키다리 아저씨>-
고아원에서 자란 주디에겐 부유한 후견인이 생기게 된다. 그 후견인의 배려로 대학을 진학하게 되고 자신은 한 번도 겪어보지 못 했던 생활들을 하게 되면서도 편지는 절대 우울하거나 침울하지 않는다. 주디의 발랄함과 사랑스러움은 고아라는 편견을 살짝 접고 지켜봐도 좋을 것 같다.
키다리 아저씨의 이야기는 소설로도 동화로도....다양한 장르로 이미 많이 노출이 된 탓에 줄거리는 그닥 읊어대지 않아도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이야기가 되어버렸다. 예전 내가 어린 학생이었을때....첨 접하고선 참 유쾌하고 행복한 이야기라 생각했던 그 부분들은 시간이 아주 많이 지난 지금 다시 접했을 때도 그 행복한 이야기가 주는 행복감은 변함이 없었다.
더군다나 군데군데 들어있는 이런 그림들은 너무 귀엽기까지 하다. 누군가 나에게 이런 글과 그림을 보내주는 것만 같아서 나도 몇 줄 적어 답장을 보내야 할 것 같은 기분마저 들었다.
한 손에 쏘~옥 들어오는 문고판으로 만난 <키다리 아저씨>는 책이 주는 유쾌함처럼 무척 보기 편했고... 휴대하기 또한 간편했다. 무게감도 거의 느끼지 못했으니...
마음이 따뜻해지는 주디와 키다리 아저씨의 이야기는 지금처럼 겨울이 시작되는 무렵에 접하게 되니 따뜻한 차 한 잔 옆에 놓고 자연스레 펼쳐보게 된다. 책에서 받는 따뜻함이 차 안으로 스며드는 것 같다.
|
![]()
어릴 적 다락방에서 나의 친구들이 되어 주었던 키다리 아저씨의 주디, 빨간머리 앤 등 많은 친구들이 생각난다. 키다리 아저씨를 읽을때의 작은 설레임을 지금 읽으면서 다시 느낄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곁에 아무도 없다는 생각과 외로움이라는 것이 엄습해올때면 어김없이 생각나는 친구들이였다. 그때의 친구들을 다시 만나면서 가슴이 콩닥콩닥.
후원회 위원장들과 부인 방문객들이 찾아오는 매달 첫째주 수요일이면 제루샤 애벗은 정신없는 하루를 보낸다. 한시도 가만 있지 못하는 97명의 어린 고아들을 씻기고 바닥, 의자 등을 먼지없이 깨끗이 청소하고 침대시트도 주름없이 정리해야하는 시간들. 새벽 5시부터 그들이 돌아갈 때까지 한시도 쉬지 못하고 일을 하는 제루샤 애벗. 17년동안 평범한 가정집에 가지 못하고 고아원에서 지내야했던 제루샤에게 놀라운 일이 생긴다. 여자 아이들에게는 관심없는 한 후원자가 제루샤의 글재주를 알아보고 대학을 다닐수 있도록 후원을 해준다는 것이다. 그 후원자는 이름을 밝히지 않고 존 스미스라는 이름으로 자기 비서를 통해서만 연락을 하고 자신에게 편지를 쓰라는 이야기만 전할뿐이다.
이 책은 제루샤 애빗, 아니 주디라는 애칭을 사용하는 소녀가 자신의 일상을 키다리 아저씨라 부르는 존 스미스에게 편지를 쓰고 있는 내용이다. 오랜시간 동안 사랑받지 못하고 고아원이라는 곳에 살다가 자신만의 꿈을 꾸고 세상을 알아가는 행복을 느끼는 주디. 이 책을 보면서 주디의 솔직함과 당당함이 부러웠다. 늘 움츠려드는 나와 달리 자신의 생각을 거침없이 말하는 주디. 그 거침함이 건방짐이 아니라 당당함으로 느껴졌다. 자신이 처해있는 상황에서도 기죽지 않고 자신의 생각대로 열심히 살아가는 주디. 그래서 어린시절 주디를 많이 닮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저는 정말이지 벽에 등을 대고 혼자서 세상과 싸워야해요. 그런 생각을 할때마다 숨이 턱턱 막히는것 같아요.그런 생각은 마음에서 지우고, 그렇지 않은 척을 하지요. - 본문 106쪽
참으로 오랜만에 만난 키다리 아저씨. 다락방에서 읽던 그 시절로 돌아가게 만든 소중한 이야기이다. 책을 다시 만난 설레임이 아직도 남아있다. 언제나 당당한 주디의 모습으로 살고픈 내가 나만의 키다리 아저씨를 꿈꾸며 소중한 추억을 꺼내볼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였다. 누구나 꿈꾸는 것이있고 그 꿈을 믿으며 살고 싶어한다. 내가 아닌 누군가가 나의 꿈을 믿어주고 응원해준다면 그것처럼 행복한 일은 없지 않을까? 내가 외로울때면 나의 친구가 되어 주는 주디와 언제나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응원을 해주는 나만의 키다리 아저씨. 그들이 있어 오늘도 난 행복하다. |
|
요즘 우리 아이 덕분에 그동안 기억 저편으로 잊고 살았던 고전들을 한권씩 접할때마다 새삼 그 시절을 한번씩 떠올려 잠깐씩이나마 추억여행을 해보게 된다. 우리 아이 어릴적 읽었던 반 그림책 형식의 책과는 달리 자세한 내용의 고전은 단순한 재미가 아닌 주인공의 감정에 동참하고 상상하며 읽는 내내 한줄도 놓치지 않으려 애쓴다.
고아원에서 살지만, 밝고 긍정적이며 유쾌한 주디는 키가 크다는 사실 하나 밖에 모르는 어느 이름 모를 키다리 아저씨의 도움으로 대학에 들어가게 된 주디는 멋진 필력으로 학교생활과 주변에서 생겨나는 일에 대해 편지를 써보내기 시작한다. 때론 재밌기도 하고, 때론 슬프기도 하고, 때론 너무 웃기기도 하지만, 가끔은 맘속 깊이 새겨야 할 구절구절이 눈에 띄기도 한다.
막연히 나의 키다리 아저씨가 분명 있을 것이라 믿고 싶었었고 과연 누구일까 궁금해 했었던 어린시절과는 달리 지금은 주디의 긍정적인 사고방식과 성격이 너무 사랑스러울 뿐이다. 누구나 보편적인 생각으론 고아원 이라는 곳에서 자란 소녀라면 조금은 사회에 대한 원망이나 비판, 부정적인 사고방식을 지녔다고 생각할 것이지만, 모든 사람들의 편견을 깨고, 자신의 행복을 누릴줄 알고, 어디서에서든 당당할 줄 아는 멋진 매력을 지닌 주디의 모습이 한없이 부러울 뿐이다.
마음 시릴때 읽으면 언제든 따뜻하고 당당해질 수 있는 든든한 키다리 아저씨가 우리 아이의 친구도 되어 줄 수 있을것 같다. |
|
요즘 학창시절 날 들뜨게 했던 명작책들 보는재미가 쏠쏠하답니다. 얼마전엔 오즈의 마법사, 오 헨리 단편선을 보았더랬죠. 그러고 보니 이 책들.. 사실 학창시설 책으로 읽은게 아니라 모두 영화, 만화로 만나봐서 읽었다고 착각했던 명작들이다. 아웅... 원체 그땐 책보는 걸 싫어했던지라..ㅋㅋ 이번에 만난 책 역시 읽었다고 착각한 책!!
하지만 사춘기 시절 만화를 통해서라도 그 찌릿찌릿했던 경험을 이제사 제대로 느낄 수 있게 한 [키다리아저씨]이다. 집에 초등저학년 명작동화책으로 있지만 원작의 찌릿함을 느끼기엔 영 짧디짧은 지라.. 이제 문고 시작한 울 큰아이에겐 제법 글밥이 부담스럽더라도 그 내용을 모두 전달해 줄 수 있는 책이라 함께 읽었다. 보라색 표지에 큰 챙이 큰 모자의 뒷모습이 인상적인 .. 뭐랄까? 주로 키다리 아저씨라면 긴 키다리 아저씨 그림자가 표지를 장식하고 있었을 텐데.. 이 책은 주디의 뒷모습이 떡하니 자리잡았다. 글치.. 키다리아저씨는 주디의 후원자로 뒤를 봐주시고 있으니..ㅎㅎㅎ 꼭 읽는 독자가 키다리 아저씨가 된모냥으로 책을 넘길수 있게끔 하는 것 같다.
제루샤 에벗.. 으잉? 이게 누군가? 낯선 이름에.. 한번 더 놀래고..(책 안읽은 티가 나네) 주디의 본명이 제루샤 에벗이구낭.. 키다리 아저씨란 책은 앞부분의 몇장을 제외하곤 끝까지 주디의 편지로 되어있다. 소설이 편지의 모음으로 엮어있다는게 참, 특이하다. 남몰래 자신의 후원자가 된 키다리 아저씨.. 키다리 아저씨에게 편지를 보내면서 자신의 마음을 한껏 전달하는 주디의 발랄함과 유쾌함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17년인간 고아원에서 자란 주디를 세상으로 내보낸 키다리 아저씨와 모든게 새로운 주디의 생활.. 그리고 저비스란 인물에 대한 주디의 사랑은 손에서 책을 떼지 못하게 하고 점점 빠져들게 하는 것 같다. 고아지만 자신의 행복을 찾아가는 주디와 그런 주디의 키다리아저씨를 보면서 가끔씩 현실에서도 키다리아저씨가 있었으면 했던 시절은 이제 지나갔지만 옆에서 함께 하는 가족들이 나에겐 키다리 아저씨가 아닐까 싶다. 울 아이도 긍정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면 특별한 키다리 아저씨가 찾아오지 않을까?? |
|
나의 영원한 꿈이었던 키다리 아저씨. 소녀의 어린 시절 누구나 책꽂이에는 소공녀와 키다리아저씨, 빨강머리앤이 꽂혀있었을 것이다. 이 책들이 좋은 것은 모두 끝에는 행복한 헤피엔딩이 있기때문이다. 빨강머리앤이 능동적으로 자신의 사랑을 이룬다면 키다리아저씨의 주디는 그를 지켜봐주고 이끌어주었던 키다리아저씨와 사랑을 이룬다는 점에서 보다 더 로맨틱하다. 주디와 키다리아저씨와의 만남이 우연적인 운명적 만남이고, 서로 오랫동안 편지를 교환하면서 사랑이 싹튼다는 점, 그리고 순수하면서도 지고지순한 그들의 사랑은 언제 읽어도 아름답기만하다. 이런 로맨틱한 설정 때문에 키다리 아저씨는 애니메이션과 영화 등으로 지금도 각색되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키다리아저씨가 사랑을 오래도록 받았던 것은 키다리아저씨라는 캐릭터와 밝고 명랑한, 쾌활한 캐릭터인 주디가 큰 역활을 했다. 편지글로 구성된 이 책을 읽다보면 주디의 표현들이 웃음을 주고 많은 면들이 여성독자들과 공감대 형성을 강하게 해준다.
그리고 묵묵히 키다리아저씨는 고아 소녀, 주디에게 꿈을 이룰 수 있도록 그의 후원자가 되어 주디를 밀어준다. 드러나지않는 그의 모습이 더 호기심을 자극하면서 이후에 키다리아저씨와 주디의 관계가 어떻게 발전될지 궁금해서 끝까지 책에서 손을 뗄 수 없게 만든다. 어른이 되어서 읽는 키다리아저씨는 여전히 사랑스러웠다. 과거와 다른 것은 지금은 키다리아저씨라는 존재를 꿈꿀 수 없는 내가 어른이되어 버린 슬픈 현실이랄까. 누구에게나 키다리아저씨는 존재할 수 있고 나 또한 누군가의 키다리아저씨가 될 수 있다. 이 점은 영원히 독자들에게 키다리아저씨라는 희망을 끊지않게 만들 것이다.
[키다리아저씨]는 전형적인 신데렐라의 이야기이다. 캔디처럼, 고아 소녀와 부잣집 도련님의 사랑이라는 세기의 로맨스이다. 주디를 밉지않게 만드는 것은 역시 주디의 유쾌하고 발랄한 성격 때문일 것이다. 키다리아저씨의 후원을 받는 주디는 행복한 소녀이다. 캔디처럼 숱한 우여곡절을 겪기보다는 자신의 삶을 당당히 살아나가기 때문이다.
주디의 재미있었던 표현들이 많았다. 키다리아저씨가 대머리냐고 거듭 확인하는 부분이나, 여자아이를 싫어하는 분이라고 부르면 자신에게 모욕적인 말일 것 같아 키다리아저씨라고 부르기로 결론이 난다. 처음 표지의 그림이 어색했고 어떤 의미이지, 생각했는데 책을 읽으면서 주디가 그린 그림인 것을 알았다. 주디의 그림솜씨가 좋은 것은 아니지만 글 속에서 주디의 성격들을 그림을 통해 잘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이 든다.
소녀들의 영원한 꿈인 키다리아저씨..이들의 편지들은 이제 러브레터가 되었다. 주디와 키다리아저씨와의 사랑스러운 만남을 끝으로 이야기는 끝난다. 키다리아저씨는 사랑하는 주디를 부르며 주디에게 다 가간다. 그들이 함께했던 시간들은 더 좋은 추억으로 남게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