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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내 생계를 위협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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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괜찮아서 선택했는데,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너무 어려워서 괴롭고, 읽다 보니 열이 받아서 즐겁게 읽기에는 무리가 있는 책입니다. 현실을 솔직하게 표현하고 치부를 드러내는 것에 두려움을 가지고 있어서 그런가봅니다. 일단, 이 책은 행복해지기 위해서 책을 읽는 저의 모토에 정확하게 반대되는 책이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읽으면서 불편한 책은 다 읽고나면 뭔가를 해야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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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괜찮아서 선택했는데,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너무 어려워서 괴롭고, 읽다 보니 열이 받아서 즐겁게 읽기에는 무리가 있는 책입니다. 현실을 솔직하게 표현하고 치부를 드러내는 것에 두려움을 가지고 있어서 그런가봅니다. 일단, 이 책은 행복해지기 위해서 책을 읽는 저의 모토에 정확하게 반대되는 책이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읽으면서 불편한 책은 다 읽고나면 뭔가를 해야할거 같은 액션지향적인 제 안의 울컥함을 일으켜 주기 때문에 이제는 그렇게(?) 살면 안된다는 남편의 권유가 자꾸 머리속에 남게 되지요. 
 
우리나라도 진보적이다 진보성향이다 하면 빨갱이라고 밀어부치지요. 이번 선거때만해도 지지하는 후보가 다르다는 이유로
젊었을때 뭐했냐 부터 시작해서 집에서 그렇게 가르쳤나 라면서 나이들면 무조건 보수적이고 안정적인 삶을 살아야 한다고 강조하는 사람들을 많이 만나게 되었지요. 진정한 진보가 무엇이고 보수가 무엇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닌것에 대해서 아니고 잘못인것에 대해서는 잘못이라고 얘기해 줄 수 있는 어른이 되어야 겠다고 생각하고 살고 있지요. 나의 이익과 상관없이 말이지요.
 
기업이 거대화되면서 국가는 기업의 계열사가 되어가고, 소외된 사람들과 가난한 사람들은 물건 취급하는 작금의 현실이 사람들을 더 힘들게 하고 메마른 감정을 만들게 되는게 사실입니다. 물질만능주의라는 말이 정말 딱 맞게 돈이면 안되는 것이 없는 요즘이지요. 환경까지도 돈때문에 파괴하고 있는  우리들의 현실을 정확하게 전달해 주는 매체도 사람들도 점점 그 수가 줄어들고 있다는 겁니다.
 
진실이나 도덕적인 원리들은 내던져 버리고 실용과 이익만이 남무하는 세상속에서 고통받으면서 독립적인 사고를 하려고 하는 진보주의자들은 이제 없는걸까요?  인류와 생태계를 위해서 긴급 행동을 촉구하는 진보주의자들은 다 그들만의 세상에서 살고있는 걸까요?
 
기본이 통하는 사회에서 살아가고 싶다는 갈망이 생깁니다. 내가 살아가는 세상에서 , 앞으로 내 아이가 살아가야 하는 세상에서 일어나는 나와 상관없는 일에도 관심을 보이고 , 실천하고 , 준비하는 삶을 살아가야겠습니다. 진실과 아름다움에 가치를 두고 살아가는 것이 이상하게 보여지지 않는 세상을 꿈꾸며~~
s*****k 2013.01.12.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프런티어] 누가 내 생계를 위협하는가 - 누가 진보를 죽였는가!
"[프런티어] 누가 내 생계를 위협하는가 - 누가 진보를 죽였는가!" 내용보기
누가 내 생계를 위협하는가     --------------------------------------------------------크리스 헤지스 지음    노정태 옮김       누가 진보를 죽였는가! 풀리처상에 빛나는 크리스 헤지스의 명저! 전미비평가협회 최종 후보작!   DEATH OF  THE LIBERAL  CLASS    프런티어                     2012년 12월 19일 에 있었던 대선과정에서 보였듯이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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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내 생계를 위협하는가

 

 

--------------------------------------------------------크리스 헤지스 지음    노정태 옮김

 

 

 

누가 진보를 죽였는가!

풀리처상에 빛나는 크리스 헤지스의 명저!

전미비평가협회 최종 후보작!

 

DEATH OF 

THE LIBERAL  CLASS

 

 프런티어

 

 

 

      


 

 

 

 2012년 12월 19일 에 있었던 대선과정에서 보였듯이 대한민국에서의 진보는 더 이상 진보라 할 수 없을만큼

그 성격이 애매모호해 져 가고 있다.

이번 대선에서는 기존 대선에서와는 달리 보수진영의 후보와 진보진영의 후보간의 맞대결로 많은 관심을 모아

15년만에 가장 높은 75.8%라는 투표율을 보였다.

 하지만 진보진영과 보수진영의 후보들이 보여준 공약을 자세히 살펴보면 어떤 것이 진보진영의 공약이고,

또 보수진영의 공약인지 구분조차 하기 힘들 정도로 보수진영과 진보진영의 성격자체가 두리뭉실해짐으로

결국 각종 네거티브와 진부한 색깔론 공세가 난무하는 선거로 전락되어 졌다고 할 수 있겠다.

 

 더 이상의 진정한 의미의 진보주의를 볼 수 없는 대한민국에서 진보가 사라져 가고 있다는 걸 눈치 챈 독자라면

진보가 사라지고 있는 까닭과 그로 인해 발생되는 폐해를 한번 쯤 스스로 진보라고 주장하는 이들이나

아니더라도 진보의 필요성을 조금이라도 느끼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읽어야하는 책이라 감히 말 할수 있다고 생각한다.

 

 누가 내 생계를 위협하는가  는 뉴욕타임즈의 종군기자 출신인 크리스 헤지스의 작품으로 대한민국의 이번 대선과정에서 보여준,

진보와 보수의 모호해진 성향이 어떻게 생겨 났으며,이런 식으로 진행되어 지는 것에 대해  아주 잘 설명해주는 책이라 할 수 있겠다.

 물론 저자는 미국을 중심으로 쓴 글이긴 하지만 우리나라상황에도 잘 들어 맞는 듯 하다.

 저자는 제 1차 세계대전 전까지의 미국의 진보주의 운동은 이른바 황금기를 맞아 발전하였으나,

세계대전을 겪으면서 나치를 공격하였듯이 공산주의를 공격함으로 '진보 대학살'이 일어 났으며, 그 결과 진보주의의 몰락을

가져왔다고 보고 있다.

 

 여타의 많은 요인이 작용하였겠지만, 저자는 ' 파워 엘리트들이 원하는 대로 개혁을 질식시키고 불만을 잠재우는 데

가장 효과적인 도구인 전쟁을 이용함으로 , 미국을 영원한 전쟁에 빠뜨려 버렸다. 이러한 전시상태에서의 와중에 나약하거나

애국적이지 않다고 매도당할까 두려워하던 진보주의자들은 국가 안보의 깃발을 내 걸고 대중적,급진적 운동을 파괴하는

캠페인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결과를 가져왔다고 보았다. 그 결과 진보주의자들은 애국이니 매국이니 하는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스스로를 보호하고자 노력하였고, 그로써 진보주의의 몰락을 가져오고 있다 ' 고 보고 있다.

 

 제 1차 세계대전은 여론을 조작하는 대중선동에서 근본적으로 새로운 형식의 문을 열었다.

파워 엘리트들은 대중선동의 기술로 자신들의 뜻에 반대하는 이들을 비난의 대상으로 만들었다.

 '모든 전쟁을 끝내기 위한 전쟁''세계 민주주의의 안녕을 위한 전쟁' 같은 단순한 구호로 홍보되던 세계대전은 , 지식인 예술가,

혁신주의자들을 유혹했고,노동자계급에 대한 학대를 고발하기 위해 자신들의 재능을 사용해왔던 폭로 전문기자,

예술가,혁신주의자들 조차 전쟁 옹호의 대열에 섰다.

 

이 책은 진보의 위기와 몰락의 과정을 예시를 들어가며 상세히 그려주고 있다.

그 와 더불어 진보의 몰락이 사회에 어떠한 영향을 끼칠 것인지 에대해서도 진지하나 고민을 하고있다.

저자는 진보의 새로운 도약의 희망을 '분노와 용기' 라 규정하며, '우리가 저항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는 한 , 우리는

우리자신 혹은 다음 세대를 위한 변화를 불러올 힘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권력에 저항하는 우리는 살아있다.

그리고 지금으로서는, 그것이 우리에게 남은 유일한 승리의 가능성이다' 라며 긴 글을 끝낸다.

 

이 책을 읽다보면 우리 사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진보세력의 위기를 잘 이해할 수 있게 되리라고  생각되어  진다.

단순히 진보주의자들만의 문제가 아닌 우리 사회의 전반에 널리 퍼져 있는 불신과 의심이 진보주의자들을 더욱

더 위축시키고 있다. 선거과정을 통해 더 더욱  좌파척결이니 종북세력말살이니 하는 등 색깔론을 앞세워 자신들의

요구에 응하지 않는 자들을 압박하고 있는 현실에서 진보주의자들은 자신들이 거부하던 시스템에 스스로를 종속시킴으로

진보가 추구해야 할 길을 잃고 헤매고 있음을 깨닫게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진보와 보수,보수와 진보가 균형적으로 발전하는 사회를 꿈꿀 수 있는 누구나 잘 살 수 있는 세상을 기다려 본다.

 

 

 

 

 

 

 

 

 

 

 

 

 

 

 



YES마니아 : 로얄 q*******s 2012.12.25.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누가 내 생계를 위협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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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이자 언론인, 그리고 종군기자인 크리스 헤지스는 1990년부터 2005년까지 뉴욕타임즈 특파원으로 중앙아메리카, 중동,아플카와 발칸에서 일어나는 분쟁과 전쟁을 취재하며 미국이 만들어낸 부조리와 폭력의 모습을 진보가 국가와 기업의 권력에 어떻게 짓밟혀왔는지 날카롭게 지적했다. 현재 여러 대학에서 강의를 맡고 있으며 나는 무신론자를 믿지 않는다, 누가 내 생계를 위협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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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이자 언론인, 그리고 종군기자인 크리스 헤지스는 1990년부터 2005년까지 뉴욕타임즈 특파원으로 중앙아메리카, 중동,아플카와 발칸에서 일어나는 분쟁과 전쟁을 취재하며 미국이 만들어낸 부조리와 폭력의 모습을 진보가 국가와 기업의 권력에 어떻게 짓밟혀왔는지 날카롭게 지적했다. 현재 여러 대학에서 강의를 맡고 있으며 나는 무신론자를 믿지 않는다, 누가 내 생계를 위협하는가 두 책으로 전미비평가협회상의 최종 후보에 오른 바 있다.

 

우리나라는 이제 세계어디를 가도 알아보는 사람들이 많은 브랜드 국가가 된지 오래되었다. 삼성의 스마트폰, 싸이의 강남스타일, 유엔의 반기문총장, 등 우리나라는 세계에서도 손에 드는 경제 국가로 발돋움하고있다. 과거에 비해서 우리나라에 열광하는 사람들도 많아 졌으며 외국의 대학에서는 한국학과도 많이 신설되고있다. 수출은 5천억달러가 넘고 1인당 국민소득은 2만달러가 넘는 경제국이 된것이다. 그러나 겉으로보는 것과는 달리 OECD회원국중에서 자살율1위 그리고 행복의 정도를 나타내는 행복지수는 26위,  환경(29위), 일과 삶의 균형(30위), 공동체 생활(33위) 등 아직도 많은 부분에서 개선해 나가야 할 문제들이 많이 있다. 그중에서도 단연 자살율1우라는 오명이 큰 문제로 대두 되고 있다. 여기에서 많은 가계부채가 문제인데 대출은 커녕 원금이자도 갚을 형편도 안되는 사람들의 암울한 상황이 우리들을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방법을 선택하게 하는게 아닐까 생각된다. 이런 문제의 원인을 되짚어 보자는 입장에서 책은 시작이 된다.

 

중동 전쟁터에서 전쟁을 끝내고 지구를 수호하려는 입장 이면에는 전쟁을 영원히 유지함으로서 자본주의 엘리트들의 의도가 있음을 확인했다. 거기에 진보진영이 합세함으로서 노동자와 서민들이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으며, 진보 진영 자체의 설자리도 사라지고 있다는 사실도 인지 했다. 그래서 그는 언론인의 소명을 다하기 위해 이 책을 썼으며 진보 진영이 국가와 기업 권력에 어떻게 짓밟혀왔는지를 보여주고, 우리의 자화상으로서 진보가 어떻게 노동자를 배반하고 권력과 손을 잡았는지 되짚는다.

 

이처럼 이 책은 기업과 국가 그리고 권력의 싸움으로 서민과 노동자들이 피해를 입게 된점을 비판하며 앞으로의 우리가 지켜봐야할 진보진영의 자세를 되짚어 볼 수 있는 책인것같다. 어디에나 보수와 진보는 맞설 수 밖에 없겠지만 바로앞의 이익을 위해서 많은이들을 고통속으로 치닫게 하는 이들은 반성해야할것이며, 우리들은 그들에 맞서 싸워야할 자세를 가지고 있어야 할것임에 틀림 없다. 어제 선거가 치뤄졌고 새로운 대통령이 선출이 되었다. 앞으로의 시대에 진보 보수 가릴것없이 서민과 노동자들이 편한 세상이 왔으면 좋겠다.

 

 

l*******b 2012.12.2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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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누가 내 생계를 위협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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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진보를 죽였는가  퓰리처상에 빛나는 크리스 헤지스의 명저이다. 저자는 장로교 목사의 아들로 태어나 하버드신학대학원을 졸업 후 뉴욕타임즈에서 특파원생활을 하였다. 그는 2003년 5월 일리노이주 폴프드대학 졸업식에서 이라크 전쟁을 비난하는 연설을 해서 사회적 이슈를 일으킨바 있다. 그는 진보는 스스로 기업권력 및 파워엘리트들의 정권에 타협을 통하여 스스로 죽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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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진보를 죽였는가 

퓰리처상에 빛나는 크리스 헤지스의 명저이다. 저자는 장로교 목사의 아들로 태어나 하버드신학대학원을 졸업 후 뉴욕타임즈에서 특파원생활을 하였다. 그는 20035월 일리노이주 폴프드대학 졸업식에서 이라크 전쟁을 비난하는 연설을 해서 사회적 이슈를 일으킨바 있다. 그는 진보는 스스로 기업권력 및 파워엘리트들의 정권에 타협을 통하여 스스로 죽음을 선택했다고 말한다. 그래서 그는 미국내 진정한 진보가 살아남지 않았다고 말한다. 거대 양당구조에서 침묵하는 진보로만 남았다.

대학에서는 국가정책을 비판하고, 검증하며 정치가들의 도덕성에 대한 쓴소리를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제는 국가기업에 봉사할 매니저를 양성하는 시스템으로 전락했다.

이는 국가와 대학의 악마적 거래의 산물이다. 국가는 대학에 첨단기술개발 자금지원 등의 명목으로 막대한 자금을 대학에 주고 대학은 국가의 입맛에 맞는 정책이나 명분을 생산하여 제공하는 거래를 한다.

 

경제생태계를 오염시키는 기업권력은 전쟁을 좋아한다.

한국에서의 거대기업을 재벌이라고 한다. 마찬가지로 미국의 다국적기업들이 미국의 경제를 오염시키고 있다. 오직 주인과 노예만이 존재하는 세계로 진보를 끌어들인다. 달콤한 돈의 맛을 들인 진보는 더 이상 진보가 될 수 없는 귀족노조가 되거나 기업권력에 빌붙어 사는 변절된 진보로 남는다.

이라크 전쟁을 반대했던 진보는 없다. 단지 미국의 이익을 대변하는 진보가 있을 뿐이었다.

전쟁을 통한 국방비의 지출은 기업이익으로 돌아간다. 안전에 대한 약속의 대가로 국민의 권리와 자유를 포기하게 한다. 전쟁이라는 공포는 우리를 가축처럼 우리에 가두어 놓는다.

 

진보의 몰락 

퓰거대기업이 만들어낸 재화는 대량화, 획일화한 제품이다. 또한 정해진 규격을 요구하고 획일화된 시스템을 통하여 일이 처리되도록 사회구조가 만들어진다. 관리자나 권력자의 통제가 그만큼 용이하고 쉽게 만들어 간다. 더 나아가 모든 것에 대한 검열을 하는 사회가 된다. 이에 반항하는 진보는 바로 마녀사냥의 대상이 되어 제거된다. 그렇게 진보는 사라진 존재로 남아야 한다. 공포정치가 다시 살아나게 된다. 철저하게 통제된 사회로 다시 귀환할 수 있음을 우리는 각성하고 지켜보아야 한다.

예술은 쾌락에 빠지고 예술가들은 인정받기 위해 자신의 양심을 팔아서 살아가야하는 구조가 된다. 진정한 예술가가 없고 진보도 없다.

진보는 어떻게 다시 살아나야 할까 

사회구조에 대한 분노를 가진 시민들의 자각하는 힘들이 모여 부활하여야 한다. 사회의 근본적인 변화의 주체는 극빈자, 노숙자,노동자 계급과 소외된 자들 그리고 불의에 항거하는 시민들의 힘이 모여야 한다. 서로 돌보아 주는 집단과 공동체를 형성하여야 한다. 그런 진보들이 분노와 도덕적 비전의 불꽃을 일으키며 대안을 만들어 내야 한다.

진보언론인들의 노력이 절실히 필요하다. F.스톤 그리고 하워드 진과 같은 진보언론인들의 헌신을 통하여 시민들이 거대한 음모의 실체가 밝혀졌다. 물론 고독한 투쟁임에는 부정할 수 없다.

킹 목사와 말콤의 인종차별 저항운동을 통한 진보가 다시 일어났다. 모바마의 승리를 통하여 진보는 스스로 승리했다는 착각에 살고 있다. 오바마 정부는 미국내 경제적 위기와 개인적 곤궁 앞에서는 무감각해지고 애써 외면하는 듯한 행동을 하고 있는 현실이다. 바로 오바마정권은 기업권력의 물밑지원의 힘입은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진실과 아름다움에 가치를 둔 도덕적 원칙과 문화를 남기는 인간임을 자각하는 순간, 진보는 살아남을 것이다.

가진자들인 기업권력과 파워엘리트들의 법과 제도를 통한 지배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것은 바로 도덕적 원칙과 도덕적 문화를 다시 회복하는 일이다. 바로 언론, 예술, 학계, 정치, 사회 등 모든 방면의 이러한 회복운동은 솔직한 도덕적 분노와 열정을 드러내고 그 열정이 모여드는 도랑이 되어야 한다. 이것이 바로 진보가 나아가야할 저항의 새 패러다임이다.

기후변화가 진행됨에 따라 우리는 기업이 만들어낸 규칙에 복종할 것이냐 아니면 반란을 일으킬 것이냐의 선택을 놓고 고민해야 한다.

기후의 위기는 정치의 위기이다. 진보는 기업엘리트들과 맞서 싸우고, 시민불복종과 새로운 급진주의를 통해 기존의 정치를 거부하고, 법을 체계적으로 무너뜨려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기업권력과 파워엘리트들의 노예로 계속 살아가야 한다. 진보는 노예가 아니라 선택할 수 있는 사람들이다.

저항하는 행동은 도적적인 행동이다. 양심적인 사람들, 실용적이기보다는 도덕적인 사람들이 있기에 저항할 수 있다. 저항을 옮기는 사람들은 언제나 극소수였다.

19544월 나치 정권에 저항하던 루터파 목사 디트리히 본회퍼는 나치의 감옥에서 교수대로 이송될 때 다음과 같은 유언을 남겼다.

이것은 내게 끝이지만 또한, 시작이다.” 그는 저항하고 처형당함으로써 그를 처형한 사람들을 단죄했다.

스스로 사망한 진보로부터 반란자로서의 진보가 되어야 한다. 기업권력으로부터 공동의 인간성을 지키기 위한 저항이 필요하다. 바로 진정한 진보는 그런 현실을 깨닫고 과감한 행동을 해야 한다.

 

 

v******i 2012.12.2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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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내 생계를 위협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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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4월 미국 남부 루이지애나주 남동쪽 멕시코만 바다에서 작업 중이던 석유시추시설이 폭발해 사상 최악의 원유 유출 사고가 발생하여 멕시코만 일대는 생지옥이 됐다. 화살은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도 쏠렸다. 환경 규제를 풀어준 장본인이라는 비난이 들끓었지만 환경단체들은 오바마 정부에는 공식적인 책임을 묻지 않았다. 미국의 진보주의는 어디로 갔을까.   이 책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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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4월 미국 남부 루이지애나주 남동쪽 멕시코만 바다에서 작업 중이던 석유시추시설이 폭발해 사상 최악의 원유 유출 사고가 발생하여 멕시코만 일대는 생지옥이 됐다. 화살은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도 쏠렸다. 환경 규제를 풀어준 장본인이라는 비난이 들끓었지만 환경단체들은 오바마 정부에는 공식적인 책임을 묻지 않았다. 미국의 진보주의는 어디로 갔을까.

 

이 책은 ‘뉴욕타임스’ 중동특파원 등을 지낸 칼럼니스트로 20년이 넘게 중동 문제를 취재 해온 저자 크리스 헤지스가 미국 진보 운동의 몰락기를 샅샅이 헤집는 것이다. 미국의 진보가 몰락해가는 과정, 노동자와 서민의 비극을 통해 작금의 우리나라 현실을 비춰볼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한다. 더불어 진보 진영이 국가와 기업 권력에 어떻게 짓밟혀왔는지, 또 진보가 어떻게 노동자 계급을 배반하고 권력과 손을 잡았는지 되짚는다.

 

저자는 미국 정치사를 거슬러 올라가 진보 진영이 저지른 치명적 죄악이 ‘파워 엘리트’와 결탁한 데 있다고 일침을 날렸다. 저자는 “진보주의자들의 운명은 비극적이다. 자신들을 구해줄 수 있었을 급진적인 사상가들과 우상 파괴자들이 자진해서 입을 다무는 동안, 자신들이 힘을 보탰던 기업 국가에 의해 전멸당하고 있다.”(p.36)고 말했다.

 

이 책은 미국에서 민주와 공화의 양당의 경쟁으로 비쳐지는 진보와 보수의 싸움이 계급성을 포기한 정치공론의 장이 되면서 노동자의 삶은 물론 중산층의 붕괴를 가져왔다고 지적한다.

 

이제 불과 3일 뒤면 차기 대통령이 선출된다. 그런데 선거판을 대하는 주변의 보통 사람들을 보면 흥이 나지 않고 신바람도 나지 않는다. 아예 관심 없는 사람들도 많다. 왜 그럴까? 많은 사람들의 마음속에는 “누가 된다고 해서 내 인생이 뭐 달라지겠어?” 하는 의구심이 있다. 보통 서민들의 이런 정치적 무관심에 진보 정치인과 진보 언론, 진보 지식인들은 오만하게도 그들의 무지를 꾸짖는다. 마치 박정희 시대와 박근혜 후보의 실체에 대해 더 많은 지식을 갖지 못했기 때문에 그러기라도 한 양, 1960~70년대에 벌어진 장준하의 죽음과 정수장학회 사건 같은 과거의 폭정과 비리를 폭로하는데 열을 올린다. 그렇지만 보통의 서민들은 30~40년 전 과거사에는 별 관심이 없다.

 

저자는 금융위기 당시 월가에 막대한 세금 지원, 건강보험 개혁안 강행, 해외정보활동 감시법 지지 등의 이력을 조목조목 지적하면서 오바마 대통령이 “부시처럼 노골적으로가 아니라 소심하게” 거짓말을 일삼는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저자는 중산층과 노동자를 대변해야 할 진보세력은 기업과 기득권세력의 공격으로 타락의 길로 접어들면서 중산층의 삶은 망가졌고, 생계까지 위협받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주장하면서 전통적인 진보진영이던 언론, 교회, 대학, 정치, 예술계 그리고 노조가 기업의 돈으로 무너졌고, 노조는 자본가들과 적당히 타협하는 협상가가 되고 말았다.

 

이 책은 제1차 세계대전 이전까지 승승장구하던 진보 진영이 한순간에 무너져 현재까지 겪고 있는 굴욕을 적나라하게 고발했다. 대표적 진보 언론인으로 꼽히는 저자의 글이기 때문에 다소 감정적으로 접근한 사안도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h*******0 2012.12.1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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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의 역사를 잘 알 수 있게 해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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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이 나에게 가지는 의미를 한 줄로 요약해보라고 하면 ‘진보의 역사를 잘 알 수 있게 해준 책’이라고 말할 수 있다. 학창시절 좌파, 우파, 진보, 보수 이 네 개는 교과서에는 등장하지 않지만 뉴스나 신문에는 늘 등장했던 단어들이었다. 어른들에게 그 의미를 물어봐도 이것은 무엇이다라고 딱 부러지는 말을 해주는 사람이 없어서 눈치껏 어렴풋이 이해한 채 나는 30대가 되어
"진보의 역사를 잘 알 수 있게 해준 책" 내용보기

  이 책이 나에게 가지는 의미를 한 줄로 요약해보라고 하면 ‘진보의 역사를 잘 알 수 있게 해준 책’이라고 말할 수 있다. 학창시절 좌파, 우파, 진보, 보수 이 네 개는 교과서에는 등장하지 않지만 뉴스나 신문에는 늘 등장했던 단어들이었다. 어른들에게 그 의미를 물어봐도 이것은 무엇이다라고 딱 부러지는 말을 해주는 사람이 없어서 눈치껏 어렴풋이 이해한 채 나는 30대가 되어버렸다.

 

  기자이면서 언론인으로도 활동하는 크리스 헤지스가 쓴 이 책을 썼다. 삽화하나 없이 빼곡한 활자로 360여쪽을 채운 방대한 양이지만, 구체적인 사건들의 인과관계를 책장과 함께 따라가다 보면 실제 사회를 눈 앞에서 현미경으로 들여다보는듯한 생생한 느낌이 든다. 챕터 1에서 부터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메세지가 나온다. 진보의 몰락은 곧 중산층과 노동자의 몰락을 초래한다는 경고의 메시지와 함께 진보의 각성을 촉구하며, 현실에 대한 분노와 그것을 바꿀 용기를 내는 것이 희망임을 알려준다.

 

  <누가 내 생계를 위협하는가>의 원래제목은 '진보의 죽음(Death of the Liberal Class)'이라고 한다. 누가 진보를 죽였나? 헤지스의 답은 하나다. 진보 스스로가 진보를 죽였다는 것이다. 거대한 기업권력이 주는 달콤한 혜택(?)에 그들 스스로 죽음을 맞이한 것이다. 진보를 내세웠던 자들은 조직의 앞에서 이끌어가는 위험한 길을 버리는 대신, 조력자나 전문가로서의 안락한 자리를 택했다. 노동자들이 파업을 하고 철탑을 오르며 죽어나가도, 그들을 위해 싸워줄 힘 있는 정치세력은 없다. 한국의 자칭 '진보'들이 노동하는 다수가 내민 손을 어떻게 외면해 왔는지, 그 길고 긴 외면과 배신의 역사 때문에 노동자들이 '진보'를 신뢰하지 않는다는 걸 알 사람은 다 안다.

 

  결국 진보는 기득권층에 ‘인간답게 살아보자’는 반발로 등장했지만 그들의 회유와 파괴 전략에 말려들어 현실과 타협하고 변질되었다. 이런 진보의 몰락은 노동자와 중산층의 몰락을 가져오게 될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무력화된 진보에 대해서 분노해야 한다. 현실에 대한 분노와 동시에 무력화된 진보에 대해 분노하고 그들이 바른 길로 갈 수 있도록 목소리를 내는 것이 희망을 불러오는 유일한 방법이다.

YES마니아 : 로얄 a******5 2012.12.0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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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내 생계를 위협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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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파르게 벌어지는 빈부의 격차 덕분에 행복하다고 느끼는 사람이 있을까? 암울했던 유신시절이 자주 회자되는 이유도 당시의 정치를 못 잊어서가 아니라 희망이라는 단어를 떠올리게 하기 때문이다. 희망은 모든 열악한 조건과 환경을 극복하기에 충분한 목표가 된다. 성공할 수 있다는 희망, 부자가 될 수 있다는 희망, 희망은 누구나 품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었고 실제로 실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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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파르게 벌어지는 빈부의 격차 덕분에 행복하다고 느끼는 사람이 있을까? 암울했던 유신시절이 자주 회자되는 이유도 당시의 정치를 못 잊어서가 아니라 희망이라는 단어를 떠올리게 하기 때문이다. 희망은 모든 열악한 조건과 환경을 극복하기에 충분한 목표가 된다. 성공할 수 있다는 희망, 부자가 될 수 있다는 희망, 희망은 누구나 품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었고 실제로 실현가능한 꿈이었다. 한국인들에겐 전쟁과 가난이라는 지독한 트라우마가 있다. 그래서인지 기회만 생기면 부자가 되고픈 마음을 토로한다. 21세기 폭발적으로 늘어난 부동산을 거품이라 말하기보다 부자가 되고픈 서민들의 희망이었다면 다소 지나친 표현일까? 하지만 희망이 욕망으로 바뀌는 순간 꿈은 거품으로 변한다.

 

과거와 같은 격렬한 투쟁을 보여주진 않지만 한국사회에서도 분명 노동운동이 존재한다. 그런데 왜 노동운동이 보이지 않는 것일까? 중산층이 사라져가고 대다수의 시민들이 빈곤으로 떨어지는데 오히려 노동운동이 더욱 활성화되고 늘어나야 되지 않는가? 하지만 현실은 너무도 다르다. 혹자는 이를 진보의 죽음이라고까지 강하게 비판하는데 이는 이미 사회구조가 뿌리 깊게 고착화되고 있음을 증명한다. 세상은 나누기보다 버리는 것을 선택한다. 소수의 기부가 세상을 바꾸기에 관료화된 사회의 가치관이 너무도 두텁다. 더욱 우릴 두렵게 하는 건 서로에 대한 무관심이다.

 

전직 뉴욕 타임즈 기자로 퓰리처상과 인권언론상을 수상한 크리스 헤지스는 언론계의 노암 촘스키로 불리며 대표적인 진보언론인으로 손꼽힌다. 그는 이라크 전쟁을 비난한 대가를 톡톡히 치러야 했지만 그 덕분에 자신이 선택한 길이 결코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하고 있다. 본작, ‘누가 내 생계를 위협하는가는 저자의 진보세력에 대한 혹독한 비판을 담고 있다. 그는 진보세력은 죽었다고 비판한다. 그토록 세상을 바꾸겠다고 요란하게 떠들던 진보세력들은 어디로 숨어버린 것일까?

 

진보는 스스로를 포기했다. 대등한 관계대신 종속과 안위를 선택한 것이다. 저자는 1차 세계대전과 함께 세상은 보수중심으로 바뀌어갔다고 주장한다. 전쟁과 무기가 세계를 지배하는 새로운 이념이 되었고 시민들의 삶은 소수 엘리트층에 의해 철저히 통제되고 계획되었다, 전쟁만능이 진보가 설 땅을 쓸어버린 것이다. 문제는 지식인을 비롯한 언론, 학자들의 무관심이다. 그들은 소리 소문 없이 자신의 생계를 위해 스스로 보수임을 선언했다. 이제 누구도 서민을 위해 스스로 진보임으로 자부하지 않는다. 오히려 진보라는 단에 속한 묘한 뉘앙스가 이념적 논쟁을 불러일으키며 전쟁옹호론을 더욱 부채질하고 있는 분위기다.

 

지금도 다수의 경제학자들은 세계화를 부르짖는다. 미국은 패권을 정당화시킬만한 충분한 이슈를 만들었지만 결과가 그리 신통치 않다. 마치 거대한 빙산이 녹기를 기다리는 것처럼, 미국의 해빙은 그야말로 최악의 상황을 연출할 것이 자명하다. 이젠 누구도 미국식 시장주의를 옹호하지 않는다. 세상은 마치 외줄타기와 같은 서커스가 연출되고 있지만 이를 즐기고 싶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과대한 양적팽창, 거대한 구름이 누구의 머리에 쏟아질지 누구도 예측할 수 없지만 지금의 상황이 누구로부터 비롯되었고 누가 책임져야하는지 아무도 손을 들지 않는다. 저자는 진보의 죽음에 관해, 그리고 세상의 무관심에 관해 마틴 나묄러의 시를 소개한다. 침묵하는 나는 결국 비겁한 내가 될 것이며 세상의 칼이 나를 향하는 순간, 내 주위엔 나를 위해 말해줄 이가 아무도 없을 것이라 경고한다.

k****4 2012.12.1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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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내 생계를 위협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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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영어 제목은 Death of the liberal class, 번역은 진보의 죽음.   서론에 장황하게 왜 liberal을 진보로 번역했는지 설명했으나, 읽는 내내 그 진보라는 단어가 거슬렸다. 처음부터 끝까지 책에서 언급하는 liberal의 가치들은 liberal일 뿐이었는데 자꾸만 진보로 번역하니 혼란스러웠다. 거꾸로 말하자면, 애초부터 진보의 사회적 역할을, 그러니까 현실에 대한 적극적인 개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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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영어 제목은 Death of the liberal class, 번역은 진보의 죽음.

 

서론에 장황하게 왜 liberal을 진보로 번역했는지 설명했으나, 읽는 내내 그 진보라는 단어가 거슬렸다. 처음부터 끝까지 책에서 언급하는 liberal의 가치들은 liberal일 뿐이었는데 자꾸만 진보로 번역하니 혼란스러웠다. 거꾸로 말하자면, 애초부터 진보의 사회적 역할을, 그러니까 현실에 대한 적극적인 개입을 강령으로 하는 사회 세력의 역할을, liberal에게 기대하는 것은 무리라는 자명한 사실을 두고, 자꾸 그 역할을 애매한 자유주의자들에게 덧씌우는 덕에 liberal에 진보라는 번역을 덧씌우게 된 셈이다. 그래서 진보가 죽어서 liberal도 position을 잃고 죽게 생겼다는 어찌보면 뻔한 얘기를, 진보가 죽어서 진보가 죽게 생겼다는 동어 반복으로 만들어 버렸다.

 

그 헷갈리는 용어 선택을 제외하면, 이 책은, 질끈 눈감은 양심이 얼마나 공허한지 처음부터 끝까지 돌직구를 던져댄다. 좀더 고급스럽거나, 좀더 현학적으로 표현할 수 도 있었을텐데, 시종일관 나는 얘기할테니 너는 들어라 우직하였다. 수차례 책표지를 들춰보고 아, 저널리스트는 이렇게 글쓰는 구나 감탄하였다. 그에 비하면 언젠부턴가 많은 책들이 문자를 사이에 두고 술래잡기를 하고 있지 않은지 반성해 볼 일이다. 자기의 포지션을 명확히 들어내는 일은 유치한 일이거나 자신의 가슴에 주홍글씨를 다는 일인 양, 그래서 글 한귀퉁에 써놓은 표현만으로, 서로 봤지? 난 이런 생각을 가진 사람일 거라고 생각해줘 라고 사인을 주고 받거나, 자신의 생각은 뒤로 숨기고 자 이런이런 fact들이 있으니 나머진 당신이 알아서 생각하라고 한발 빼는 자세에 익숙해져 버렸다. 대학교 초년 시절, 몇몇 한국현대사 책들에서 나던, 그 피냄새 물씬 나던 날 것의 향기를, 점잔빼는 자세에 묻어버린 셈이다.

자신의 대한 확신, 비난 받거나 논란의 중심에 서는 것을 두려워 하지 않는 용기가, 부러웠다.

s*****3 2012.12.0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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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내 생계를 위협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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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분쟁 및 전쟁 지역 특파원으로 활약하며 기자로서 퓰리처상을 수상한 저자의 이력이 말해주듯 글은 탁월하고 논리는 거침없으며 지적이다. 한마디로 오랜만에 곱씹어 볼만한 글을 읽었다는 느낌이다. 단, 요즘 먹고 사는 일에 바빠 깊이있게 읽지 못해 충분히 정리할만큼 읽어내지 못해 다음에 제대로 읽을 수 있길 기대해 본다.이 글은 독특한 시선으로 미국의 진보와 자유주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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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분쟁 및 전쟁 지역 특파원으로 활약하며 기자로서 퓰리처상을 수상한 저자의 이력이 말해주듯 글은 탁월하고 논리는 거침없으며 지적이다. 한마디로 오랜만에 곱씹어 볼만한 글을 읽었다는 느낌이다. 단, 요즘 먹고 사는 일에 바빠 깊이있게 읽지 못해 충분히 정리할만큼 읽어내지 못해 다음에 제대로 읽을 수 있길 기대해 본다.
이 글은 독특한 시선으로 미국의 진보와 자유주의가 20세기에 어떻게 극적으로 몰락해갔는지를 보여준다. 오늘날 신자유주의라는 이름의 보수주의가 세상을 지배하면서 지적이며 진지한 논의는 사라져 버렸다고 한다. 지식인들은 더이상 진지한 비판을 그만두었고 체제의 일부로 편입된 채 대중 선동과 광고의 기술이 나라 전체를 어리석게 만들고 일부 파워엘리트만을 위한 세상이 되었다고 한다.  최소한 미국은 그런가보다. 그리고 곧잘 미국을 본받으려는 이 나라 역시 다르진 않을 것 같다. 일찌감치 IMF와 함께 신자유주의를 수입해 왔으니.
양당 구조가 고착된 미국에서 정치 참여와 투표는 그저 차악을 선택하는 행위에 그치고 있다고 한다. 문제는 공화당이나 민주당이나 이제 더이상은 평범한 대다수의 미국인들을 위한 정당이 아니라는 데 있다. 이들은 기업의 후원을 받고 기업문화가 지배하는 파워엘리트 정치를 하고 있는 이름만 다를 뿐 그 정책이나 행위에서 실제론 별 차이없는 정당일 뿐이라는 것이다. 국가를 버리고 이주해 온 사람들의 후손이 이룩한 나라인 만큼 미국인들은 연방 정부의 권한이 강해지는 것에 대해 두려움을 갖고 견제하려 해왔지만 오늘날 미국 정부는 그 어느때보다 강력한 권한을 지니고 있으며 이를 이용해 대다수의 미국인들이 아닌 일부에 불과한 소수의 파워엘리트에 의한 그들을 위한 지배체제가 되었다고 한다. 이들에 대항해야 할 지식인과 진보주의자들은 20세기 내내 진행된 진보에 대한 공격과 억압 아래서 사라졌으며 살아남은 일부는 적당히 타협해 기득권측에 붙어버린 이들이라는 신랄한 비판이다.
1,2차 세계대전과  1930년대 대공황, 그리고 이후 메카시즘 등 일련의 사건들이 어떻게 진보를 억압하는 데 이용되었는지  문화와 사회에서 일어난 여러 현상들을 흥미롭게 소개하고 있다. 새롭게 등장한 광고 기술을 이용한 선동과 여론 조작, 노동조합과 진보적 연극을 포함한 예술 운동이 한때 발전해 나가다 어떤 변화에 의해 점차 와해되기에 이르렀는지, 언론이 어쩌다 기업 문화의 포로가 되어버렸는지 등 비판의 수위는 그야말로 신랄하다.

z***a 2012.12.0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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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내 생계를 위협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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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내 생계를 위협하는가_ 기득권자들을 향한 통렬한 비판     프리뷰에서 이런 시가 나온다. 나치가 공산주의자들을 덮쳤을 때, 나는 침묵했다. 나는 공산주의자가 아니다.그다음에 그들이 사회민주당원들을 가두었을 때, 나는 침묵했다. 나는 사회민주당원이 아니었다.그다음에 그들이 노동조합원들을 덮쳤을 때, 나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나는 노동조합원이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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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내 생계를 위협하는가_ 기득권자들을 향한 통렬한 비판

 

 

프리뷰에서 이런 시가 나온다.


나치가 공산주의자들을 덮쳤을 때, 나는 침묵했다.

나는 공산주의자가 아니다.
그다음에 그들이 사회민주당원들을 가두었을 때, 나는 침묵했다.

나는 사회민주당원이 아니었다.
그다음에 그들이 노동조합원들을 덮쳤을 때, 나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나는 노동조합원이 아니었다.
그다음에 그들이 유대인들에게 왔을 때, 나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나는 유대인이 아니었다.


그들이 나에게 닥쳤을 때는,

나를 위해 말해줄 이들이 아무도 남아있지 않았다.


-나치가 그들을 덮쳤을 때...1976년판 독일의 신학자이며 목사인 마틴 니뭘러 원작 추청되는 시다.

이 시를 읽으면서 생각한다. 물론 나도 공산주의자, 사회민주당원,노동조합원,유대인이 아니다. 그들처럼 눈에 띄는 소수가 아니지만 언제나 침묵을 지키는 소수이다. 다수가 소수를 억압하고 덮치고 가두고 박해할 때 나 역시 침묵했다. 그러나 결국 그 칼날이 언제 나를 향할지 모르는 일이다. 

 

누가 내 생계를 위협하는가
-크리스 헤지스 지음

 

크리스 헤지스의 <누가 생계를 위협하는가>20년간 중동문제를 취재해온 전문가다. 뉴욕타임스의 기자였지만 목소리를 내려는 그를 누르는 것들의 부조리함에 환멸을 느낀다. 저널리스트로 활동하면서 그는 끈임없이 미국사회를 향한 질타를 한다. 좌파와 급진주의자가 탄압을 당할때 자유주의자들이 침묵함으로써 미국시민은 자유주의와자유지상주의 사이에서 강요받는 처지가 되었다.

 

"사람들은 잔뜩 겁에 질려 있습니다." 그는 말했다."자신들의 삶을 꾸리고, 아이를 키우면서 행복해지고 싶어해요. 하지만 절대 그럴 수가 없습니다. 다음 달 주택담보 대출 상환금을 마련할 수 있을지 전전긍긍하는 처지니까요. 모두들 갊의 기준이 낮아지고 있다는 것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p21


서민들은 열심히 일해도 얻을 것이 별로 없다. 매일 반복되고 끊임없이 되풀이되는 가난에 조금씩 지쳐갈 뿐이다.

교회와 대학들은 공개적인 정치 비판을 삼가하는 만큼 면세의 혜택을 누리고, 언론, 예술가, 노동조합등 진보의 기둥들은 권력의 좁은 틈바구니에서 나오는 기업의 돈에 팔려나갔다. 대학 강단에서는 규제없는 자본주의라는 신뢰성없는 이데올로기가 만연하고 학생들은 인문학과 도덕은 기피하고, 대학은 기업 국가에 봉사할 훈련된 매니저를 양성하는 시스템으로 전락했다.

 

"나한테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거죠? 저는 똑바로 살고 있었어요. 저는 지금 신을 공경하는 기독교인이고, 가족을 위해 열심히 일했어요. 저는 지금 총을 가지고 있어요. 우리나라의 가치를 믿는데, 내 삶은 무너지고 있군요.." p73

 

"그들은 권력을 쥐기 위해 민주주의의 가면을 씁니다. 지금까지도 그 속임수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1992년부터 1996년까지 진행된 아프가니스탄 내전에서 군벌들은 6만5,000여명의 무고한 사람들을 죽였습니다. 여성들을 포함하여 수많은 사람들을 상대로 인권 범죄를 저질렀습니다. 이 군벌들의 정신상태는 탈레반과 똑같습니다. " p88

 

제 1차 세계대전 동안 선동이 눈부신 선동을 거두자 지적인 소수는 모든 삶의 영역에서 대중의 마음을 지배할 가능성에 대해 눈뜨게 되었다. 선동을 뉴스로 탈바꿈시키는 일에 익숙하고, 기업들의 광고는 새로운 욕망과 습관을 심어놓았다. 기업들의 소비주의와 문화적 획일화가 개인적 좌절과 욕구불만을 해결해준다고 대중을 확신시키고 우리는 지금 문화의 잿더미 위에 서서 폐허를 살핀다.

 

종교,전쟁 그리고 백인 지배계급과 진보주의자들이 휩쓸고 있는 그리고 만들어진 미국의 이야기를 적나라게 파헤친 책이다. 한 세기전만하더라도 세계는 보다 단순했다. 그러나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계는 보다 복잡해졌고, 일그러진 세계 자본주의의 경제는 파국으로 치닫고 있다. 노동자계급의 학살과 중산층의 붕괴로 기업들은 지금보다 더 악랄하게 우리를 억압하고 주머니를 털어갈 것이다. 우리가 견뎌야하는 학대와 억압이 늘어가도 도덕적으로 원칙을 준수하고 사람들을 침묵시키고 견디도록 훈련시킨다.

 

 

나치정권에 저항하던 루터파 목사 디트리히 본회퍼는 나치의 감옥에서 교수대로 이송될때 다음과 같은 유언을 남겼다.
"이것은 내게 끝이지만, 또한 시작이다."

 대부분의 독일 시민이 죽음의 행진에 참여하거나 침묵하고 있었다는 것, 즉 공범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같은 맥락에서 본다면 우리는 모두 숨쉬고 있지만 죽어있는 공범자들이다.

 

 


 

h******a 2012.12.0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