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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의 정독, 질서, 초서의 삼박자 독서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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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교수는 <다산선생 지식경영법>이라는 책에서 다산이 유배생활 18년 동안 500권 이상의 저술을 하게 된 배경에 대하여 다산이 공부한 내용과 방법을 미시적으로 분석하여 50가지 비법을 제시한 바 있다. 도저히 불가능해 보이는 이런 성과를 낼 수 있었던 배경에는 이처럼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공부법이 있었음은 물론이다. 정민교수가 제시한 50가지 방법을 3가지로 요약해 본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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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교수는 <다산선생 지식경영법>이라는 책에서 다산이 유배생활 18년 동안 500권 이상의 저술을 하게 된 배경에 대하여 다산이 공부한 내용과 방법을 미시적으로 분석하여 50가지 비법을 제시한 바 있다. 도저히 불가능해 보이는 이런 성과를 낼 수 있었던 배경에는 이처럼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공부법이 있었음은 물론이다. 정민교수가 제시한 50가지 방법을 3가지로 요약해 본다면 첫째, 제자들과의 팀웍 작업, 둘째 몇가지 주제에 대한 연구와 편집의 동시진행, 셋째 작업된 내용들을 다른 사람들에게 돌려보며 토론하고 검증하는 방법 등이다.

 

책은 다산의 불가능해 보이는 다작이라는 성과를 가능했게 만들었던 기초인 독서법에 촛점 두고 있다. 저자는 다산의 독서법을 정독(精讀), 질서(疾書), 초서(抄書) 의 3가지로 정리해 설명한다. 정독(精讀)이란 새로운 것을 발견하기 위한 깊고 세밀한 독서법을 말한다. 이를 위해 다산은 음독보다는 눈으로 읽는 묵독, 책에서 자기만의 의미를 찾는 행간독서, 근본을 찾아 읽는 법을 강조한다.

 

 질서(疾書)란 책을 읽을 때 깨달은 것이 있으면 잊지 않기 위해서 빨리 메모했던 방법을 이야기한다. 질서의 핵심은 의심하는데 있다. 의문을 갖고 비판하면서 글을 읽다가 떠오르는 생각을 잊지 않기 위해 그때 그때 메모해 둔다는 것이다. 역시 기억을 이기는 방법은 적는 것밖에 없는 것 같다. 오늘날로 친다면 메모독서, 독서노트 기록하기 정도가 될 것 같다.

 

초서(抄書) 책을 읽다가 중요한 글이 나오면 곁에 쌓아둔 종이를 꺼내 옮겨 적는 것을 말한다. 오늘날로 치면 발췌에 해당한다. 초서야말로 책의 핵심내용을 자기 것으로 만드는 지름길이자 책을 만드는 데 필요한 기본습관이기도 하다. 초서한 내용을 엮어서 연결하고, 거기에다 자신의 생각을 가미하면 결국 하나의 책이 탄생하기 때문이다. 오늘날 좋은 글 쓰기 위한 훈련법의 하나로 훌륭한 작품들을 직접 베껴 써 보는 것도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겠다.

 

이 책은 결국 진정한 책 읽는 인간이 되기 위한 자질과 덕목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호모 리더스가 되기 위한 모범을 저자는 다산에게서 찾고 있다. 동시에 조선후기 실학자인 박지원, 이덕무, 홍대용, 박제가와 다른 명사들의 독서법도 함께 소개함으로써 독자들이 자신에게 적합한 독서법을 찾도록 도움을 준다. 결국 독서란 책을 통해 스스로를 성찰하고 세상을 바라보며 나아가야 할  방향을 고민하는 것으로 이어져야 한다. 다산의 풍부한 독서가 다작으로 연결되고 이것이 다시 백성들의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데 기여한 것을 보면서 우리도 호모 리더스의 진정한 본질을 다시 생각하게 된다.



c******4 2014.03.16. 신고 공감 9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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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배워요, 다산의 독서 전략을.
"함께 배워요, 다산의 독서 전략을." 내용보기
늘 책을 읽어야지 하는 다짐에 그쳤다. 그러던 내가 독서에 매진하게 된 계기는 책 읽기 프로젝트를 참여 하면서 부터다. 책 읽기에 제대로 재미를 붙였다고나 할까. 늘 독서가 과제처럼 느껴져 날 짓눌러 왔었는데 이젠 그 가위에서 풀린 느낌이다.  독서에 관한 글자만 보면 눈이 번쩍 띄였다. 읽고 픈 충동과 함께 읽어내야 한다는 의지에 불타고는 한다. 이 책도 마찬가지였다.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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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책을 읽어야지 하는 다짐에 그쳤다. 그러던 내가 독서에 매진하게 된 계기는 책 읽기 프로젝트를 참여 하면서 부터다. 책 읽기에 제대로 재미를 붙였다고나 할까. 늘 독서가 과제처럼 느껴져 날 짓눌러 왔었는데 이젠 그 가위에서 풀린 느낌이다.

 독서에 관한 글자만 보면 눈이 번쩍 띄였다. 읽고 픈 충동과 함께 읽어내야 한다는 의지에 불타고는 한다. 이 책도 마찬가지였다. 더더군다나 단상의 독서 전략이라고 하지 않는가.

  캬. 너무나 행복해지는 한 구절을 만났다. 일찍 피는 꽃도 있지만 늦가을에 피는 국화도 있다고 한다. 좀 더 일찍 피고 늦게 피는 것은 중요치 않다는 말씀이라 너무 귀하고 귀하며 감사에 몸둘바를 모르겠다. 날 짓눌러 왔던 모든 것을 떨쳐내게 만드는 한마디 말씀이시다.

  저자 권영식님은 프롤로그에서 '글로벌 인재는 단순히 지식 습득만을 위해 독서하지 않습니다. 자신에게 필요한 지식이 무엇인지 알고, 그것을 찾아 연구하며, 책을 통해 습득한 지식과 기존의 지시글 연계시켜 새로운 지적 창작물을 만들 수 있는 창의력을 갖추려고 노력합니다. 다산이 활용했던 정독, 질서, 초서 이 삼박자 독서법을 지속적으로 활용한다면 누구든지 글로벌 인재의 조건을 갖추게 될 것입니다.-중략- 어떤 마음가짐으로 자신을 다지고 왜 열정적으로 공부해야 하는지, 어떤 꿈을 꾸어야 하고 어떻게 그 꿈을 이루어야 하는지 알려주고 싶습니다.' 라고 말했다.

  추천자를 쓰신 이우일님은 '독서법의 제목을 달고 있지만 이 책은 쉽게 들이킬 수 있는 달콤한 꿀물이 아니라 두고두고 나눠서 힘겹게 참고 넘겨야 하는 쓰디쓴 약물이다. 고민 없이 수비게 적용할 수 있는 정형화된 비법과 기술 대신 진정한 책 읽는 인간인 호모-리더스가 가야 할 어렵고 힘든 길, 끊임없이 스스로를 성찰하고 세상을 바라보며 나아가야 할 본질적인 덕목을 일러주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나도 강하게 동의 하는 바이다.

  특히나 5부 참 지식인을 위한 독서 전략 편에서 조선후기 학자들과 명사들의 독서법은 밥과 반찬이 함께 어울어진 원푸드 음식이였다. 맛과 영양 모두 풍부했고, 미감까지 모두 훌륭하다. 마지막으로 권영식의 독서 전략은 총 여덟가지로 요약해 주셨다. 덧붙여 주신 행복한 독서전략은 따로 메모하여 두고 두고 봐도 좋을 것 같다. 특히 '3. 모든 것은 관심에서 나온다' 편은 나에게 큰 귀감이 되어주고 울림이 되어 주었다. 내가 하고 있는 일에서 애틋함이 강해지고 그것이 관심이 되어  아이디어로 승화되길, 그리하여 내가 있는 곳에 영향을 주게 되길 기도해 본다.

 

  책 속 멋진 글귀를 되새기며 이 서평을 마무리 하련다.

  "책 한 권을 보기 이전에 내가 무엇에 관심을 갖고 어떤 마음을 갖고 있는가를 점검하고 돌아보는 일이 무엇보다 우선시 되어야 한다는 것을 다시 확인하게 되었다. 바람이 부는 대로 이리 저리 흔들리는 삶이 아닌, 자신만의 확실한 주관을 갖고 환경에 영향 받지 않는 심지가 단단한 사람으로 날마다 거듭나는 일이 인생을 성공으로 이끄는 일임을 알았다.

  성공은 이루는 것이 아니다. 독서로 날마다 생각과 의식 수준을 조금씩 향상 시키며 내면을 채우면 성공은 따라오게 된다. 깨달음과 일상에서의 작은 실천을 통해 어제와 오늘의 차이를 발견한 사람만이 미래를 기대하며 기다릴 수 있다."

j*****6 2012.11.05.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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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의 독서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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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에 대한 책은 많이 있지만 독서법을 다룬 책을 처음 본 것 같다. 다산이 독서를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했는지 잘 알게 되었고, 자녀에게 책을 읽어 주는 시간이 얼마나 소중한 시간인지 확인하게 되었다. 독서를 다룬 책은 많이 있지만 이 책은 좀 다른 느낌, 따뜻한 마음이 느껴지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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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에 대한 책은 많이 있지만 독서법을 다룬 책을 처음 본 것 같다.

다산이 독서를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했는지 잘 알게 되었고,

자녀에게 책을 읽어 주는 시간이 얼마나 소중한 시간인지 확인하게 되었다.

독서를 다룬 책은 많이 있지만 이 책은 좀 다른 느낌, 따뜻한 마음이 느껴지는 책이다.

 

YES마니아 : 로얄 n*****5 2012.11.02.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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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를 정하고 전략을 세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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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다산의 독서법을 '정독', '질서', '초서'의 삼박자 독서법이라 했다. 이 책의 차례는 다음과 같다.   1부 다산의 생애와 다산의 책읽기 2부 정독 : 발견을 위한 깊고 세밀한 책읽기 3부 질서 : 전문성을 높이는 전략적 책읽기 4부 초서 : 글로벌 인재의 창조적 책읽기 5부 참지식인을 위한 독서 전략   '2부 정독'은 말 그래도 세밀한 책읽기, 단어 하나하나 구절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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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다산의 독서법을 '정독', '질서', '초서'의 삼박자 독서법이라 했다.

이 책의 차례는 다음과 같다.

 

1부 다산의 생애와 다산의 책읽기

2부 정독 : 발견을 위한 깊고 세밀한 책읽기

3부 질서 : 전문성을 높이는 전략적 책읽기

4부 초서 : 글로벌 인재의 창조적 책읽기

5부 참지식인을 위한 독서 전략

 

'2부 정독'은 말 그래도 세밀한 책읽기, 단어 하나하나 구절 하나하나를 정성스레 읽어나가며 그 뜻을 음미하는 책읽기이다. '3부 질서'는 책을 읽다가 떠오른 생각, 깨달은 것들을 바로 바로 '메모'하는 방법이며 '4부 초서'는 좋은 구절을 발견했을 때 그대로 베껴쓰는 것을 말한다. 어느 것 하나 그냥 하는 법은 없다. 책을 '잘' 읽기 위함이고, 책을 읽으며 생각을 '키우고', 안목을 '넓히기' 위함이다. 정약용의 책읽기, 글쓰기를 다룬 책들을 읽을 때마다 느낀 것이지만 이렇게 전방위적 지식을 섭렵하고, 단시간 안에 여러 분야의 책을 동시에 집필하면서 제자들과 자식들을 가르치기에 살뜰했던 지식인, 학자, 대문호가 또 있을까 싶다. 다산의 모습을 조금이라도 닮으려고 노력해본다면 나 역시 적잖은 변화와 발전을 겪을 수 있겠다는 확인마저 든다.

 

한편, 이 책은 다산의 독서 전략 뿐 아니라 조선 후기의 다른 학자들이나 현대의 국내외 유명인들의 독서 전략도 5부에서 함께 소개하고 있어 비교해볼 수 있다. 그들의 독서 전략의 공통점을 찾아본다면 많이, 부지런히, 열심히 읽는다는 것이다. 특히 '메모'하며 읽기나 '베껴쓰며' 읽기 전략이 거의 대부분 빠지지 않고 들어가 있었다.

 

독서 전략에 대한 책들을 몇 권 읽었지만 결론은 스스로 실천해보지 않고서는 어떤 좋은 독서 전략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어떤 방법이 좋을지 분명하지 않다면 선조들의, 유명 인사들의 방법을 따라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고, 독서를 하는 중에 나만의 더 좋은 방법을 찾거나 개발하게 된다면  그것도 의미가 있을 것이다.

이렇게 구체적 전략을 실행하기 위해서는 책읽는 목적을 구체적으로 세워야할 것이다. 그래야 좀더 빨리 내게 맞는 전략을 찾을 수 있을 테니 말이다.

 

 

 



i****s 2013.06.24. 신고 공감 2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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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껴쓰기 다시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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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좋아하긴 하지만 남들만큼 빨리 읽지도 못하고 그래서 많이 읽지도 못한다. 하지만 빨리 읽는 것보다 많이 읽는 것 보다 꾸준히 읽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못해도 1년에 50~60권 정도의 책을 꽤 오랜 세월 동안 유지하며 읽어왔던 것 같다. 그러던 중 이 책이 눈에 들어왔다. 워낙에 다산은 그동안 정민 교수가 그의 이름을 대중에게 널리 알려놨고, 작년이던가? 그의 명강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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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좋아하긴 하지만 남들만큼 빨리 읽지도 못하고 그래서 많이 읽지도 못한다. 하지만 빨리 읽는 것보다 많이 읽는 것 보다 꾸준히 읽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못해도 1년에 50~60권 정도의 책을 꽤 오랜 세월 동안 유지하며 읽어왔던 것 같다. 그러던 중 이 책이 눈에 들어왔다. 워낙에 다산은 그동안 정민 교수가 그의 이름을 대중에게 널리 알려놨고, 작년이던가? 그의 명강연도 들어 본 터에, 무엇보다 '독서 전략'이란 제목에서 이참에 나의 독서 습관에 대해서 점검을 받고 싶다는 생각도 들어 붙들어 보기로 했다.

 

사실 난 초등학교 4학년 무렵부터 책에 대한 관심을 갖기 시작했지만, 학교 생활과 피곤을 달래 줄 잠 때문에 늘 독서에 목말라했다. 누구는 그렇게 목이 마르면 잠이라도 줄였을 텐데 나는 잠을 포기할 수 없었고 그래서 독서에 대한 약간의 열등감을 가졌던 것도 사실이다. 누군가는 닥치는대로 열심히 책을 읽어 어느 한 분야에서 일가를 이루었다고도 하는데 난 그게 그렇게 부러울 수가 없었다. 어떻게 하면 닥치는대로 책을 읽을 수가 있지?

 

하지만 이 책에서 다산을 비롯한 옛 선현들은 하나 같이 무분별한 남독을 경계했다고 밝히고 있다. 그 말은 확실히 책에 대한 열등감을 가진 나에게 약간의 위로를 준다. '그럼 그렇지. 역시 책은 많이 읽는 것 보다 꾸준히 읽는 것이 중요하다니까!ㅋㅋ' 하지만 그 다음이 더 중요하다. 그러니까 이 책 전체를 아우르는 건, 우리의 옛 선현들은 남독은 경계 사셨지만, 꾸준히, 많이, 또 여러번 읽고, 초서했다고 전한다. 여기서 초서라 함은 베껴쓰기의 다른 말이다. 물론 그것 말고도 책을 아주 꼼꼼히 자세하게 읽는 정독이 있고, 메모해 가면서 읽는 '질서'라는 것이 있긴 하지만 어찌보면 이 둘은 초서를 하기위한 독서 행위는 아닐까 싶다. 

 

내가 책을 빨리 읽을 수 없는 것은, 나에게 책은 그냥 술술 읽혀지는 독서 행위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대충 읽고도 내용이 파악되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글자 하나 하나 눈도장을 찍듯이 책을 읽었다. 때문에 나는 초등학교 때 쉬는 시간을 아껴 책을 읽곤 했는데 그게 그렇게 해서라도 나의 부족한 독서 시간을 채우려는 이유도 있지만, 빨리 읽을 수 없는 탓에 그럴 수 밖에 없었다. 그러니까 쉬는 시간 10분에 나의 책 읽는 속도는 딱 두 페이지. 점심 시간 같은 경우는 좀 길기도 하니 6 페이지 내지는 8 페이지 정도는 읽었던 것 같다. 여기서도 나의 열등감은 증폭이 되는데, 누구는 2, 3 시간이면 뚝딱 책 한 권을 읽는다는데 나는 책 한 권을 떼는데 보름 정도가 소요됐다. 누구는 이런 나를 두고 "정독 스타일"이라고 했고, 나는 그 말을 믿었고 체화했다. 

 

하지만 엄밀히 말하면 나의 정독과 이 책에서 말하는 정독은 달라도 너무 다르다. 꼼꼼히 읽는 것은 맞긴 하지만 나는 그저 눈도장 찍듯이 읽는 것이고, 이 책의 다산은 그에 더해 관련 자료를 찾아보고, 철저하게 근본을 밝혀내는 독서법이라 것이다. 그러니 엄밀히 말하면 나는 정독 스타일이 아니며, 그냥 그 뭐랄까? 노래를 못하는 사람을 음치니, 박치니 하는 것처럼, 독서를 못하는 사람을 가리켜 서치 또는 독치라고 해야하지 않을까? 아무튼 나는 그런 사람이었던 것이다. 그래도 지금은 예전 보다 어떤 책은 빨리 읽는 편이다. 물론 그것이 주로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에 한정되어 있기는 하지만.

      

초서. 즉 베껴쓰기의 중요성은 오래 전부터 알고 있었던 거라 나도 가끔 베껴쓰기에 도전을 해 보곤 했는데 인내심이 부족해설까 항상 중간에 포기해 지금은 거의 하지 않고 있다. 특히 난 소설을 베껴쓰곤 했는데 소설은 이야기식으로 되어있으니 어느 한 부분을 건너 뛸 수 없고 한번 시작하면 끝까지 써야한다는 부담감이 있어 쉽지 않다. 그리고 항상 나는 늘 책에 대한 조급증이 있어 빨리 읽고 다음 책을 붙들어야 한다는 강박에 베껴쓰기는 늘 뒷전으로 밀려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것도 따지고 보면 다 핑계다 싶다. 급할수록 돌아가랬다고 이책에도 보면 책을 열 권, 스무 권 읽기 보다 좋은 책 한 권을 필사하는 것이 좋다고 나와있다. 그것이 맞는 이야기 같다. 그리고 글을 잘 쓰려면 베껴쓰기를 하라고 조언한다. 

 

사실 요즘은 출판 환경이 좋아지고, 워낙에 많은 책들이 쏟아지고 보니 오히려 뭔가가 하향평준화 내지는 불균형이 있어 보인다. 그래서 좋은 책을 고르기가 예전보다 더 어려워 보인다. 홍수 중 가뭄이라고나 할까? 그럴 때 차라리 한 권의 책이라도 내 것으로 만드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 한다. 아니면 정말 나도 저술에 도전해 보는 심정으로 어느 한 분야에 전문 지식을 쌓던가. 저자는 500권 내지 1000권의 책을 읽으면 저술에 도전해 봐도 좋다고 하는데, 나도 지금까지 읽어 온 책이 그 정도는 되지 않을까 싶긴하다. 적어도 1년에 5,60권의 독서량이라면 10년 동안 해왔을 때 5,600권이라는 말인데 문제는 내가 그렇게 적지않게 읽었어도 그 독서 이력은 일천하여 뭐 하나 내놓고 자랑할 것이 없다는 것이다. 한 분야를 집중적으로 하지 못하고, 더구나 요즘엔 서평 이벤트 하는 곳도 많아 현금은 들지 않아 좋기는 한데,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독서는 할 수 없어 조금은 자제할 필요도 느낀다.

 

그래도 그런 와중에 내가 관심있어하는 분야나 좋아하는 작가의 책을 읽고 모으다 보니 다소 엉성하긴 하지만 일종의 나만의 컬렉션 같은 것이 생겼다. 조금 더 체계적이면 좋겠지. 이 책을 읽다보니 <독서 경영>의 저자 브라이언 트레시가 하는 말에 조금 뜨끔하긴 했다. 그는 6개월 안에 읽지 않은 책은 치우란다. 예전에 꼭 발품 팔아야 책을 살 수 있었을 땐 모셔만 두고 읽지 않은 책은 그리 많지 않았다. 그때의 모셔만 두는 책이란 기껏해야 어렵거나 마음에 들지 않는 책이 전부였다. 그런데 지금은 사 놓고 읽지 못한 책이 읽었거나 읽기를 포기한 책 보다 2, 3배 많아졌다. 거기엔 앞에서도 언급한 도서 이벤트 책을 읽느라 미뤄진 책에, 인터넷 서점이 주는 도서 활인 혜택이 대부분이다. 그러다 보니 브라이언 트레시 말대로 6개월 아니야 몇 년이 지나도 읽지 못한 책들이 수두룩해졌다. 언젠가 읽을 책은 언젠가 잊혀질 뿐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난 차마 치우지 못하겠다. 물론 더러는 친구나 지인에게 보내주기는 한다. 그럼에도 몇 년째 내 방을 지키고 있는 책들은 나의 관심 분야의 책이기에 사정권안에 두는 것이다. 그러니 트레시의 말은 나로선 좀 잔인한 말 같다. 하지만 확실히 그것들을 읽어주려면 나도 다산 만큼이나 엉덩이뼈가 주저 앉을만큼 부지런히 읽어야겠구나 싶다. 

 

난 가끔 내가 독서에 관심이 있다는 것이 다행이다 싶을 때도 있다. 아직까지도 안 읽은 책들이 너무 많다. 그 책을 다 읽으려면 우울해할 시간도 없고, 자살 같은 건 꿈도 못꾼다. 거기에 더해 나도 내가 알고 체험한 지식을 세상에 알리고자 한다면 그도 굉장히 할 일이 많을 것 같다. 이렇게 꿈을 키우고 하루하루 연장해 간다면 이 100세 시대를 어떻게 살까 걱정하거나, 시간이 안 간다고 투정 부릴 필요도 없는 것 같다(이상하지 나이 들수록, 하루는 너무 빠른데 인생은 점점 지루해지고 있으니. 권태로워 하거나 우울증 걸리기 딱 좋겠다 싶다).

 

책 뒤에 보면 명사들의 독서법을 간략히 소개해 놓고 있는데 참고할만 하다. 하지만 짧지 않은 독서 세월에 아직도 밑줄을 긋는 것 외엔 달리 이렇다할 나만의 독서법을 가지고 있지 못한 것도 반성할 점이긴 하다.

 

책은 비교적 꼼꼼하게 잘 다룬 것 같기는 한데 같은 말을 여러 번 반복하고 있어 약간은 책 읽는 긴장감이 떨어지는 느낌이 든다. 그래도 독서가 느슨해졌거나 독서 생활에 뭔가의 도움을 원한다면 한번쯤 읽어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것 같다. 무엇보다 다산에 대한 존경의 마음이 다시 한 번 살아나는 것 같아 무한 존경의 마음을 보내고 싶어진다.             

 

m****9 2012.11.24.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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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하는 방법 그리고 집필하는 방법을 한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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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별 5개로 평가를 하였다. 그만큼 나에게는 많은 생각을 하게 하였고, 과제에 대한 해답을 주었고, 새로운 과제를 주었기 때문이다.   다산 정약용은 생전에 500권이상의 책을 저술할만큼 다방면에서 지식을 획득하고, 그 지식을 다시 자신만의 책으로 편집한 뒤에, 생활에 언제든지 활용할 수 있도록 한 대표적인 조선시대의 학자이자 집필가이다. 이전에 다산 정약용이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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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별 5개로 평가를 하였다. 그만큼 나에게는 많은 생각을 하게 하였고, 과제에 대한 해답을 주었고, 새로운 과제를 주었기 때문이다.

 

다산 정약용은 생전에 500권이상의 책을 저술할만큼 다방면에서 지식을 획득하고, 그 지식을 다시 자신만의 책으로 편집한 뒤에, 생활에 언제든지 활용할 수 있도록 한 대표적인 조선시대의 학자이자 집필가이다. 이전에 다산 정약용이 집필한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를 보았을 때 책 내용만으로도 무한 감동을 받고, 나도 다산 정약용과 같은 집필가가 되리라 꿈꾸고 있었다. 이 책을 보면서 다시 한번 그 시대의 배경과 함께 다산 정약용 선생님에 대해 몰랐던 사실들, 그리고 독서를 하는 자세에 대해 부끄러움을 느끼게 되었다.

 

이책에서 중요시 하는 것은 책을 소중히 여기고, 책을 정독하며, 저자의 마음을 헤아릴줄 아는것, 그리고 좋은 문구는 모두 베껴쓰고 꼽십어서 후에 나만의 책을 만들어 가는 과정들을 일목요연하게 풀이하고 있다.

독서는 자신을 넘어 세상을 품을 수 있는 여유와 멋, 일에 대한 열정을 가져다 준다


평소 독서로 마음을 다스리고, 책속에 있는 위대한 인물과의 거룩한 만남을 지속한 사람은 위기가 왔을 때 흔들리지 않고 침착하게 대응한다. 눈앞의 자기 이익을 챙기기보다 다른 사람과 세상을 위한 더 큰 선택을 한다.

- 본문중-

독서라는 의미를 얼마나 멋있게 표현을 하였는가. 독서를 하면 할수록 내 머리에는 수많은 아이디와 창조적인 생각들이 발생한다. 이 생각들을 자신의 모든 생활에 응용할 수 있다면 그게 진정한 독서의 의미가 되지 않을까?

책을 읽고 나서 활용할 수 없다는 것은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과 태도를 기를 수 없다는 것이다. 정독으로 책을 읽으면 지식습득 능력, 활용능력, 문제해결능력을 갖게 된다.

- 본문중-

나도 어떤 책은 속독을 하고, 내 생활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내용에 대해서는 꼽씹어 읽고(정독을 하고), 다른 사람들과 공유를 한다. 하지만, 바삐 돌아가는 삷속에서 더 많은 정보 획득만을 목적으로 하기 위해 책을 읽는 순간에는, 책을 읽고 난 뒤에 내 기억속에 문구하나 남지 않는 것을 볼 수 있다. 물론 그때 당시 남지 않더라도, 언젠가는 다시 기억이 날 수 있다. 하지만, 어떤 목적에서 그 책을 선택하였다면, 한번에 내가 원하는 정보를 저자와 대화를 통해 확실히 짚고 넘어가는 것이 바람직한 책읽기가 되지 않을까 싶다.


정독을 하는 방법은 본문에 아래와 같이 이야기하였다.


1. 목독하기: 비판적 독서가 가능

2. 행간읽기: 평소 관심있는 주제나 고민했던 분야를 눈앞에 있는 텍스트와 연결시켜 새로운것을 만들어내어 읽기

3. 근본 찾아 읽기: 훈고(글자의 뜻)->구절->문장순으로 이해하며 읽기


저자가 "집필을 하는 이유"에 대해 정리한 것이 공감이 와닿았다. 나도 집필을 하면서 이런 마음을 항상 가지고 있었다. 어떻게 정리를 할지 고민하고 있었는데, 이 아래 4가지가 나도 내린 정답이지 않을까 싶다.

  • 정신없이 흘러가는 분주한 삶속에서 내가 무엇에 관심이 많은지, 어떤것을 위해 시간낭비를 하고 있는지 자신을 점검할 수 있는 좋은 방법 중 하나
  • 다른 사람과 공유하고 싶은 내용을 많이 축척했다는 의미이며, 사람들과 세상을 향해 소리쳐 말하고 싶은것이 있다는 것
  • 글쓰는 능력이 없다면 아무리 훌륭한 지식을 얻었다 하더라도 세상에 알릴 방법이 없다는 것
  • 자신이 갖고 있는 생각, 경험, 지식, 지혜를 담아 책을 쓴다면 자신뿐 아니라 누군가의 인생에 큰 의미있는 큰 일 한가지를 하는셈

동시대에 살은 독서의 대가인 '이덕무'는 "견문이 넓고 아는 것이 많으면서도 글을 쓰지 못한다는것은 열매를 맺지 못한느 꽃과 같다. 어느새 떨어져버리지 않을 수 있겠는가? 글을 쓰면서도 널리 알지 못하는 것은 깊이가 없는 물과 같다. 어느새 말라라버리지 않을 수 있겠는가?" 라고 하였다.

다산 정약용은 책을 읽는데 항상 초석을 중요시 하였다. 초석은 주제를 정하고 어떤 목차로 구성할지에 대해 생각하며 책을 정리하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아래와 같이 저자는 다산의 편지글을 응용하여 집필하는 것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였다.

1. 주제 정하기

- 책의 규모를 정하고 목차를 세우는 것은 작업의 일관성을 유지하기 위함이다.

2. 뽑아서 적기

- 질서에서의 기록은 의문이나 느낀점, 깨달은 점은 '재빨리 메모'하는 것이다. 이것은 '발췌'의 의미도 가진다. 주제에 맞지 않는내용의 글은 읽은 필요가 없기 때문에 건너 뛰며 읽어 나갈 수 있다. 하지만, 필요한 글을 만났을 때는 하나하나 공들여 베껴써야 한다. 베껴쓰기, 뽑아내기는 인용문을 많이 저장해두라는 의미이다.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글을 발견할때마다 즉시 뽑아서 보관해야 훗날 좋을책을 쓸 수 있다.

*질서: 책을 읽을 때 깨달은 것이 있으면 잊지 않기 위해서 빨리 메모했던것 -송나라학자 장재 "정몽"-


다산은 새해를 맞이할 때 일년동안 공부할 과정을 미리 계획해보며 어떤곳을 읽고 어떤 글을 뽑아야 할지 미리 작성한다고 한다.


3. 역어서 연결하기

- 갈래별로 나눠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것. 읽은 내용을 분류하고 체계화시키지 않으면 지식의 체계적인 습드이나 활용, 학문의 발전을 기대하기 어렵다. 취합하기 이전의 자료는 하나의 정보에 불과하다, 하지만, 갈래를 나누고 그룹별로 정리해 모으는 순간 자료는 새롭게 태어나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나만의 소중한 창작물로 거듭난다.


이 책은 내가 집필에 충만함을 느끼고 있는 시기에 온 선물같다. 다시 한번 집필에 대한 중요성을 알아가며, 이 끈을 놓지 않으리라 다짐한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c****r 2013.06.1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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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다산의 독서 전략
"[서평] 다산의 독서 전략" 내용보기
[서평] 다산의 독서 전략 [권영식 저 / 글라이더]   -저자에 대해서 저자 권영식은 12년 동안 공무원으로 직장생활을 하다가 지금은 육아휴직 중이다. 10년 전 ‘추천도서 선정’이라는 덤으로 주어진 일 때문에 책을 좋아하게 되었고, 충북 공무원교육원에서 교육과정운영과 독서에 대한 강의를 하면서 책읽기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갖게 되었다. 2010년 국가기록원 대통령기록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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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다산의 독서 전략 [권영식 저 / 글라이더]

 

-저자에 대해서

저자 권영식은 12년 동안 공무원으로 직장생활을 하다가 지금은 육아휴직 중이다. 10년 전 ‘추천도서 선정’이라는 덤으로 주어진 일 때문에 책을 좋아하게 되었고, 충북 공무원교육원에서 교육과정운영과 독서에 대한 강의를 하면서 책읽기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갖게 되었다. 2010년 국가기록원 대통령기록관에 근무하면서 현대사에도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책을 읽으면서 책 속 인물과의 만남을 좋아하며 관심 있는 인물을 발견하면 한동안 글로써 쫓아다니고 매달린다. 지은 책으로는 <가슴마다 한 권의 책을 심어라>가 있고, 자녀교육과 기록문화에 대한 책을 집필 중이다.

 

1부 : 다산의 생애와 다산의 책읽기
  
1장_다산의 생애를 말하다
   2장_다산의 독서를 말하다
2부 : 정독_발견을 위한 깊고 세밀한 책읽기
   1장_정독의 방법을 배우다
   2장_다산을 따라잡는 독서비법 <1>
3부 : 질서_전문성을 높이는 전략적 책읽기
   1장_질서의 방법을 배우다
   2장_다산을 따라잡는 독서비법 <2>
4부 : 초서_글로벌 인재의 창조적 책읽기
   1장_초서의 방법을 배우다
   2장_다산을 따라잡는 독서비법 <3>
5부 : 참 지식인을 위한 독서전략
   1장_조선후기 학자들의 독서법
   2장_명사들의 독서법
   3장_권영식의 독서전략

 

이 책은 다산 정약용의 독서법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그의 독서법만을 다룬 것이 아닌, 유배지에서 아들들에게 보낸 편지들로 인해 책에 대한 애정과 사랑을 알 수 있고,

정약용의 삶, 그의 인생관과 가치관, 얇팍하게나마 역사에 대해, 과거 정약용의 다양한 업적들을 알 수 있으며, 

같은 사상을 가진 위인들의 글과 시들을 통해 독서에 대한 방법들과 중요성들을 알 수 있다.

또한 매 단락마다 한,두페이지씩 자리잡고 있는 정약용의 책 살짝들춰보기는 다산 정약용을 접할 수 있는 좋은 부분이었다.

마지막에 조선후기 여러 학자들과 명사들의 독서법, 저자의 독서법까지 여러가지 자신들만의 독서법을 만날 수도 있었다.

 

정약용은 책을 읽음에 있어서 빠르게 읽는 속독보다는 다양한 자료를 찾아 조사하고 연구하여 근본을 밝혀내는 정독을,

소리내어 읽는 음독보다는 속으로 조용히 읽는 묵독을, 메모하여 읽는 질서를, 중요한 구절을 베껴쓰는 초서를 중요하게 여겼다.

비교독서를 하는 정독은 안목과 식견을 넓히고, 매부분 의심을 갖고 빠르게 메모하는 질서는 스스로 깨달은 것을 잊지 않게 하며,

적극적이고 자발적인 독서가 가능하고 그에 놀리적이고 창의적인 사고가 발달하기에 그만큼 중요한 독서습관이라는 것이다.

또한 묵독은 빠른 속도와 집중력으로 비판적 성찰에 도움을 준다고 하며, 천천히 되새김질하며 읽는 묵상은 깊이있는 독서를 할 수 있다고 한다.

 

다방면의 분야에 500권이 넘는 책을 남긴 정약용은, 새로운 내용을 전하기보다는

기존의 다른 책들에서 얻은 정보들을 다른 사람들에게 유용하게 쓰일 수 있게 재해석한 책들이라고 한다.

이런 초서들을 우리들에게 남길 수 있었던 것에는 그만의 좋은 독서 습관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글자의 뜻을 제대로 이해하고, 그 글자가 통하면 구절을 이해하고, 구절의 뜻이 이해되면 문장을 분석하는 제대로 된 정독을 하였다.

읽고 느낀 생각들은 바람처럼 사라지기에 항시 메모하였고, 초서를 하기에 목표를 정하고 발췌를 하였다.

책을 읽을때는 어떻게 읽느냐보다는 어떤 마음으로 읽느냐가 중요하다.

한권을 읽더라고 제대로 정확하고 확실하게 읽는 것이, 수백권의 책을 읽은 것보다 낫다는 것이다.

 

나는 조선시대 여러방면에서 다양한 업적을 남긴 다산 정약용 선생님의 독서법에 대해 알고 싶어 꼭 읽고 싶었다.

헌데 독서법 뿐만 아니라, 책을 통해 백성들의 안정을 꿈꿨던 다산 정약용 선생님을 접할 수 있는 좋은 내용들을 닮고 있다.

완벽주의적 성격 탓인지 책을 꼼꼼히 하나하나 읽으면서 느리게 읽는 나는, 정작 제대로 읽은 것인지, 정독도 아닌것이

항상 시간만 오래 걸리고 효율성은 떨어진다고 생각하고 있었기에, 보다 효율성 있고 좋은 독서를 하고 싶었기에 더더욱 읽고 싶었다.

과거 돌이켜보면 어릴적에 나는 좋은 글귀나 명언들을 접할 때면 베껴썼던 수첩들이 있었다.

지금도 방 어딘가에 있을 수첩들이지만, 지금은 하지않고, 사라져 버린 습관이었다. 지금은 포스트잇을 붙일 뿐, 다시 펼쳐보는 일은 드물지만.

이 책을 읽고 생각해보니 초서를 했을때가 확실히 제대로 이해되고, 기억에 쉽게 잊혀지지 않았던 것 같다.

 

이 책을 읽고 바로 든 생각은 좋은 독서를 하는 사람은 좋은 글을 쓸 수 있기에 논술을 준비하는 학생이나, 방향을 잡지 못하고

효율성 떨어지는 독서를 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자신만의 좋은 독서 방향을 정할 수 있도록 알려주는 좋은 책이란 생각이 들었다.

나는 글을 썩 잘 쓰지도, 글을 쓰거나 책을 내는 것을 꿈으로 가진 사람은 아니지만, 책을 좋아하는 한 사람으로,

시간 날때마다 책을 보고 서평을 쓰는 취미를 가진 나는 최근에 YES24에서 이주의 리뷰에 당첨되는 좋은 경험을 하게 되었다.

책을 통해 많은 세계들를 간접적으로 경험하고, 배우고, 느낀 점을 되새겨 기록하는 것은 좋은 습관임을 잘 알고 있기에,

이 책은 보다 좋은 독서 습관에 대해 나 자신만의 독서 방향을 정하도록 잘 도와주어 지금보다 자신감있는 독서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우선 오랜만에 잊어버렸던 좋은 습관인 발췌 수첩하나 장만해야겠다~

 

k***i 2012.11.18.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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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의 독서전략] 독서법을 바꾸면 인생이 바뀐다.
"[다산의 독서전략] 독서법을 바꾸면 인생이 바뀐다." 내용보기
시대가 변하다 보니 지금은 모든 것이 예전보다 넉넉하고 풍요로워졌다. 그만큼 생활도 윤택해지고, 편리해졌지만 사람들 마음은 예전보다 더 각박해지고 있다. 가장 풍요로워진 것 중의 하나가 먹을거리이고, 또 다른 하나는 책인 듯 싶다. 내가 어릴때는 집에 책이 있는 가정이 드물었고, 전집이 있는 집은 소위 잘사는 집들이었다. 책은 이렇게 예전에는 부의 상징으로 떠올랐는
"[다산의 독서전략] 독서법을 바꾸면 인생이 바뀐다." 내용보기
 

시대가 변하다 보니 지금은 모든 것이 예전보다 넉넉하고 풍요로워졌다. 그만큼 생활도 윤택해지고, 편리해졌지만 사람들 마음은 예전보다 더 각박해지고 있다.

가장 풍요로워진 것 중의 하나가 먹을거리이고, 또 다른 하나는 책인 듯 싶다.

내가 어릴때는 집에 책이 있는 가정이 드물었고, 전집이 있는 집은 소위 잘사는 집들이었다. 책은 이렇게 예전에는 부의 상징으로 떠올랐는데 요즘은 집집마다 책이 없는 집이 없을 정도이다. 요즘은 책도 다양하고 재미있게 나와 어려운 분야들도 쉽게 습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늘 책을 보면서 느끼는 거지만, 요즘 아이들은 이렇게 책이 잘나왔으니 행복하겠다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책이 없었던 그 시절에는 교과서와 참고서만 가지고 공부했으니 말이다. 책이 다양해지고 많아졌지만 정작 아이들은 책을 읽을 시간이 없다는 것이 참 안타깝다. 학교마다 빵빵한 책들로 찬 도서관과 집 근처에 도서관도 많이 생겼지만 학원에 다니느라 바쁜 아이들이 책을 펼쳐보기란 쉽지 않은 일이니 말이다. 하지만, 저자가 말하기를 무엇이든지 관심이 있으면 시간을 만들 수 있다고 말한다. 짬짬이 만든 1~2분이 모여 20~30분이 된다고 한다. 나 역시도 공감한 말이다. 그냥 허투로 보내는 시간들만 모아도 하루에 한권은 못읽어도 몇쪽씩은 읽을 수 있으니 말이다. 저자는 글로벌 인재란 지식을 많이 축적하기 위해 독서를 하는 사람이 아니라 필요한 지식을 찾아서 연구하고 책을 통해 얻은 지식과 기존의 지식을 연결하여 새로운 창작물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창의적 학습인이라고 한다.

 

이번에 다산 탄생 250주년으로 출간된 다산의 독서 전략을 통해 '정독·질서·초서'의 삼박자 독서법에 대해서 말해주고 있다. 정독이란 꼼꼼하고 자세하게 읽는 것, 질서는 메모하며 읽는 것, 초서는 중요한 구절을 베껴쓰는 것을 말한다. 다산은 오랫동안 한자리에 앉아 독서를 하느라 복사뼈가 세 번이나 내려앉고 이가 다 빠졌다고 하지만 그는 손에서 잠시도 책과 붓을 놓지 않았다고 한다. 유배기간 18년 동안이나 500여권의 책을 쓸 정도로 대단한 독서가였는데 그가 그렇게나 많은 책을 저술할 수 있었던 이유가 책에서 중요한 부분을 잘 추려냈기 때문이다. 아홉살 때 병으로 어머니를 잃은 다산은 어머니의 부재가 책과의 만남으로 이어졌는데 어머니가 보고 싶을 때마다 책을 읽으며 시간을 보냈다.

자신을 인정해주고 칭찬해주는 아버지 같은 정조를 잃은 다산은 '백성들이 잘사는 아름다운 조선'을 만들기 위한 정조의 뜻을 이루기 위해 독서와 저술에 전념했다. 천연두로 자식을 떠나보내야 했던 다산은 천연두로 고생하는 백성들을 위해 천연두를 치료하고 예방하는 방법을 담은 책을 편찬하기도 했다.

 

다산의 독서 방법 중에서 글쓰기를 강조하고 있는데, 커뮤니케이션의 역할이 중요한 요즘 미국의 명문대학에서도 글쓰기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고 한다. 요즘 아이들이 책읽기와 글쓰기를 위해 독서논술 학원을 다니는 것이 생각나는 대목이었다. 글쓰기 교육은 집에서도 할 수 있는데 꼭 학원으로 보내져야만 하는 아이들에게 오히려 책을 읽을 시간을 뺏는건 아닌지 모르겠다.

 

삼성 SDS 사장으로 일했던 김인은 매주 월요일마다 이메일로 직원들에게 편지를 보냈는데, 특별할 것 없는 내용의 편지가 직원들의 만족도와 영업이익이 탁월하게 성장했다는 이야기와 타워팰리스 빵집으로 불리는 김영모과자점의 김영모 사장은 데일 카네기의 『행복론』을 멘토로 삼아 빵을 평생의 업으로 여기고 열심히 살기 노력했다는 이야기에서 독서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기도 했다.

 

우리는 독서의 중요성을 알지만 실천이 참 어려운 것 같다. 자신은 책을 읽지 않으면서 아이들에게만 책읽기를 강요하고 있는건 아닌지 생각해 볼 문제이다. 책을 읽는 것만으로도 세상을 대하는 태도가 바뀐다고 말하는 저자는 독서를 눈송이에 비유하고 있는데, 작은 눈송이가 눈사람이 되기 늘 짬짬히 독서를 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눈을 뭉치거나 굴리는 일을 열심히 하지 않으면 손에 있는 눈은 녹아내려 사라져 버리니 말이다.

다산이 큰일을 해낼 수 있었던 이유는 독서에 대한 태도와 열정이 남달랐기 때문인데, 자신에게는 차가웠지만 백성을 위하는 마음은 봄 햇살과도 같았다. 책 한 권을 읽더라도 백성의 삶을 윤택하게 하는데 도움이 되는가를 먼저 생각했다. 백성을 생각하는 그의 마음이 나라와 후대를 위해 훌륭한 업적을 남기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다산을 통해 독서전략을 배우긴 했지만 독서전략이란 그리 거창한 것은 아닌 것 같다. 꾸준히 하는 독서습관이 바로 나의 독서 전략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가져본다.

k****4 2012.11.1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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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은 읽기교육의 선구자였다.
"다산은 읽기교육의 선구자였다." 내용보기
세계화 시대에 어울리는 글로벌 인재는 단순히 지식 습득만을 위해 독서하지 않는다. 자신에게 필요한 지식이 무엇인지를 알고, 그것을 찾아 연구하며, 책을 통해 습득한 지식과 기존의 지식을 연계시켜 새로운 지적 창작물을 만들 수 있는 창의력을 갖추려고 노력하는 자가 되어야 한다.     이 책은 책을 읽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이 책의 주제는 책을 어떻게 읽어야만 비
"다산은 읽기교육의 선구자였다." 내용보기

  세계화 시대에 어울리는 글로벌 인재는 단순히 지식 습득만을 위해 독서하지 않는다. 자신에게 필요한 지식이 무엇인지를 알고, 그것을 찾아 연구하며, 책을 통해 습득한 지식과 기존의 지식을 연계시켜 새로운 지적 창작물을 만들 수 있는 창의력을 갖추려고 노력하는 자가 되어야 한다.

 

  이 책은 책을 읽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이 책의 주제는 책을 어떻게 읽어야만 비판적으로 이해하고 창조적인 결과를 만들 수 있는지 알려주고 있다. 그런데 왜 작가는 다산 정약용을 선택했을까? 프롤로그에 밝혔듯이 저자는 정약용에 관련된 서적 두 권 <다산 정약용 유배지에서 만나다>, <다산선생 지식경영법>을 읽고 다산에 대해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한다. 특히 다산은 같은 책을 같은 방법으로 읽더라도 다산이 읽으면 다른 결과를 만들어내는 데에 주목하여 다산의 독서 전략에 대해 중점적으로 서술하고 있다.

 

  이 책은 총 세 부분으로 나뉜다. 앞 부분은 다산의 생애와 다산에게 독서란 어떤 의미었는지를, 중간부분은 다산의 독서 전략인 정독, 질서, 초서에 대한 소개, 뒷부분은 여러 명사들의 독서 전략이 소개되어 있다. 그 중 다산의 독서전략을 국어교육적 관점에서 간략히 정리해본다면(이 서평을 쓰는 이가 국어교사라는 업을 버리지 못해..) ‘사실적 이해, 추론비판적 이해, 창조적 생산’ 이렇게 3단계로 분류할 수 있겠다. 이는 현재 국어교육론에서 읽기교육의 단계와 동일한데, 현재 국어교육론이 마음아프게도 미국의 언어교육론의 단계를 참조해서 만들었다는 현실에 비추어 볼때, 이미 조선시대에 다산은 오늘날 국어교육론을 체계화 했다고 볼 수 있다. 대단한 사람이다.

 

  정독이란 ‘발견을 위한 깊고 세밀한 책읽기’를 말한다. 책을 읽다가 모르는 글자가 나오면 다른 여러 가지 서적을 동원에 모르는 글자를 찾고 세밀히 연구하면 한 권의 책을 읽는 동시에 다른 여러 가지 서적을 읽는 효과를 볼 것이고, 그것을 통해 책의 내용을 더 자세히 알게 된다는 것이다.

질서란 ‘전문성을 높이는 전략적 책읽기’를 의미한다. 이를 위해 책을 읽을 때는 깨달은 것이 있으면 잊지 않기 위해서 빨리 메모하라고 한다. 깨닫기 위해서는 늘 행간 추론 및 비판적 읽기가 바탕이 되어야 하는데, 현재 학교에서 국어교사들이 수행평가로 제시하고 있는 ‘독서 PPT정리법(일명 북프레젠테이션)’과 흡사하다.

 

  초서란 ‘창조적 책읽기 방법’이다. 책을 읽다가 중요한 글이 나오면 곁에 쌓아둔 종이를 꺼내 적는 것을 말한다. 이렇게 적은 쪽지들이 많이 쌓이게 되면 내용들을 하나하나 검토하여 갈래별로 분류하여 책으로 엮어낸다. 초서를 할 때에는 반드시 먼저 자기의 뜻을 정하고 쓸 책의 목차를 세워야만 책에서 뽑아낸 자료를 일관성 있고 빠르게 엮을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책읽기가 책을 잘 읽기위한 전략으로만 쓰이는 것을 다산은 반대한다. 책을 읽는 다는 것은 우선 자신을 지키기 위함이고, 더 나아가 만남을 즐기기 위한 것이지만 궁극적으로는 자기가 독서하여 재창조한 지식이 세상을 살리기 위해 쓰여질 때 진정한 독서의 의의가 있는 것이다.

 

YES마니아 : 로얄 a******5 2012.11.09.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