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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세상이 자꾸 잽을 날려오는 느낌이었다. 하루하루 쳐맞고 버티는 게 전부인 것 같았다. 그러다 이 책을 선물 받았다. 읽는 내내 내가 잊고 있던 마음가짐을 하나씩 다시 챙기는 기분이었다. 내가 힘들었던 건 맞아서가 아니라, 계속 맞을 수 있는 거리를 스스로 허용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소극적으로 버티는 건 방어가 아니라, 더 큰 데미지를 입는 것. 적극적으로 가드를 올리고, 두려운 마음 그대로 파고들어 기세를 꺾을 것. 도망치지 말라는 게 아니라, 제대로 마주하라는 것. 두렵지 않은 척하지 말고, 두려움을 인정한 채로 앞으로 나아가라는 것. 그 한 발이 때로는 나를 지키는 유일한 방법이라는 것. 이 책 단순한 멘탈 관리가 아니라 그냥 인생 책이다. 어쩌면 나는 지금까지 링 위에 서 있기만 했던 게 아닐까. 이제는 제대로 싸워볼 때가 된 것 같다. 맞지 않기 위해서가 아니라, 내 방식으로 한 라운드를 끝내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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