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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수가 너무 많지도 않고 실들도 우리나라에서 구할 수 있는 것으로 대체도 되어 있고, 저자가 글도 참 포근하고 소녀 감성으로 잘 써줘서 손뜨개 책 뿐 아니라 에세이를 읽는 느낌도 든다. 흔하지 않은 디자인과 유럽 스타일의 감각으로 솜씨 별로 좋지 않은 나도 한 벌 만들어 보고 싶어 손에 쥐었다. 장갑, 목도리도 독특하고, 거리에 나가면 다 한 번 쯤 탐낼 것 같아 정말 '나만의 스타일'이 될 것 같아 기대가 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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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엔 엄마가 손뜨개로 목도리,양말,니트 등을 짜주곤 하셨었다. 그중에 겨울이면 발이 시려울까봐 양말위에 신으라고 짜주신 손뜨개 양말의 따뜻함은 아직도 기억에 생생하다. 아이가 생기고나니 그때 엄마의 그 따뜻함을 전해주고픈 욕심이 생겼다. 작은 아이템이라도 엄마의 정성과 마음이 들어간 엄마표 손뜨개 아이템! 멋지지 않은가?
그래서 요즘 손뜨개 책들과 털실가게를 기웃거리곤하는데... 처음 시작한것은 손뜨개로 작은 소품들을 짜는 것이었다. 작은 컵받침이나 핸드폰걸이 등으로 시작한 손뜨개가 재미있어지고 익숙해진 요즘... 이제 조금 더 어려운 아이템들을 짜보자는 생각에 이책을 구입하게 되었다.
이 책에는 많은 아이템들이 들어있지는 않지만 수록되어있는 아이템들을 하나도 버릴게 없이 너무 예뻐서 내가 짜지 못한다면 꼭 사서라고 입고싶은 마음이다. 어쩜 하나도 버릴게 없는 흔하지 않은 따뜻하고 포근한 배색과 디자인... 이쁜 아이템들을 이렇게 잘 엄선해 놓았는지..
카키색이 배열된 니트와 회색삼각 머플러가 너무도 눈에 아른거려 시도해봤는데... (물론 초보인 나에겐 쉽지 않다.) 짜다보니 점점 실력이 느는듯하다. 물론 완성품은 책에 나와있는 것보다는 부족하겠지만 남들은 갖지못한 내가 직접 만든 나만의 아이템일테니.. 벌써부터 완성품을 두르고 외출할 내 모습에 두근거린다.
싸이프레스에서 나온 다른 손뜨개 책도 이책 못지않게 이쁜 아이템들이 많아서 구입하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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