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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대통령 나의 대통령 나의 대통령 그에게 보내는 내 마음의 편지 책보세 권태성 글, 그림
노무현 대통령이 좋은 대통령이 었어? 글쎄다. 그럼 지금 대통령이 이명박 대통령이었잖아 그러면 이명박 대통령은 나쁜 대통령이야? 글쎄다. 제대로 된 답을 해줄수가 없었다. 정치적인 발언이 어색해서도 아니고 그렇다고 잘 몰라서 아니다. 그저 아이에게 선입견을 심어주지 않을까 였다. 엄마의 생각을 아이의 생각이냥 머리속에 자리잡을까 그래서 조심스러웠다. 또 다른 마음은 사실 나도 잘 모르겠다. 누가 좋고 나쁘다라고 편가르기도 웃기고 내손으로 뽑은 사람들을 나쁘다 좋다 라고 하기보다는 일단 좀 믿어주었으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더 크다. 밉다. 싫다. 이런말보다 참 무책임하다였다. 처음 뉴스에서 노무현 대통령이 자살로 삶을 마감했다라는 말를 듣고 내가 했던 말이자 마음이었다. 어째되었던 간에 해결을 봤어야 되는 건 아닐까 였다. 벌금을 내든 감옥에 가든 욕을 먹든 말이다. 내가 뽑은 대통령이 이렇게 유약한 사람이었나 싶어서 내 표가 아깝다는 생각까지 했으니 말이다. 그런데 며칠동안의 장례기간동안 뉴스를 보는 내내 얼마나 울었는지 모른다. 눈물이 그치지 않고 뉴스에 나오면 나오는 대로 울었다. 가끔 속이 시원할정도 펑펑 울기도 하고 또 주루룩 눈물이 나오는지도 모르고 그저 멍하니 뉴스를 지켜 보기도 했다. 무엇이 이렇게 나를 울게 만들었을가 생각을 했다. 사실 잘 모르겠다. 그때나 지금이나 정치에 대해서 관심도는 지극히 낮으니 말이다. 그러면서 눈물을 자극하는 무언가 있었다. 얼마후 김대중 대통령이 돌아가셨을때는 한번도 울지 않았으니 무언가 틀리긴 틀렸다. 이책을 읽으면서 내가 눈물이 핑도는 장면이 있었다.
꿈이... 있었습니다... 사람 사는 세상... 돈이 없어도, 좀 힘이 없어도 좋은 학교를 나오지 못했어도
눈물이 핑도자 그래 울자 했습니다. 눈물을 많이 흘리면 스트레스도 풀린다고 하니 말이다. 읽으면서 눈물이 흐를만큼은 아니었지만 코를 훌쩍이게 되더군요. 그래 이런 생각을 하고 있던 사람이었지 하면서 지금의 대선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누굴 뽑아야 할까 였습이다. 표가 아깝지 않게 해야겠다. 전에 선관위에서 나온 사람이 말하더군요 마음에 드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 선거란 것은 그나마 괜찮은 사람을 뽑는 거라고 여러명의 후보중에 이사람은 아니다 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제하고 나중에 남는 사람을 뽑는 거라고 그러면 제일 후회가 적다고 합니다.
노무현 대통령 같은 사람을 뽑는 것이 아니라 제일 괜찮은 대통령을 뽑아보자 생각해 봅니다. 믿어보자는 생각을 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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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쪽에 불과한, 젊은 작가의 만화책 한 권이다. 오색찬란한 컬러로 성의라도 보였으면 좋으련만 애시 당초 그런 기대 말라는 듯 그림은 모두 무성영화처럼 건조한 흑백연필이다. 입시수험생이 공부하다 연습장에 끼적여 놓은 듯한 투박한 연필 질감의 그림들이 우리가 아주 잘 아는, 우리가 아주 힘겹게 보내드린 어느 대통령님의 이야기를 토해내고 있다. 책의 부제는 ‘그에게 보내는 내 마음의 편지’다. 노란 풍선이 떠오르는 숲 사이 길로 자전거를 탄 그의 뒷모습이 애잔한 표지그림은 아이들 동화처럼 순수하기도 하고 너무 눈부시게 맑아 슬프게도 보인다. 불의한 세력에 온몸을 던져 ‘대신 싸워주신’ 그 분에 대한 작가의 회한을 공감한다. 맑은 영화를 한 편 보고난 듯한 감동이다. 작가는 말한다. ‘당신의 존재에 감사했다, 고마웠다, 당신을 잊지 않겠다고 말하고 싶었다.‘고. 그래서 이 책은 그분에 대한 작가의 참회록이다. 영화 ’26년’의 ‘그분’과는 참 다른 ‘그분’에 대한 사모곡이다. 대통령으로 뽑아주었으니 내 할 일 다했다고 생각했던 작가였다. 작가는 ‘늘 누군가의 소중함을 그가 떠난 뒤에야 깨닫는 자신이 미울 뿐이고 그래서 더욱 그에게 미안할 뿐’이라며 서문에서 이 책의 작업동기를 밝히고 있다. 몇 년이 지나도록 지키지 못해 미안해하던 많은 사람들의 눈물이 떠오르는 대목이다. 그림이나 활자, 책의 크기 등은 모두 보는 이의 마음을 편안하게 한다. 연필질감의 그림은 딱딱하고 현란한 요즘의 만화들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부드러움을 준다. 주인공 ‘혜인’의 얼굴과 대통령님의 얼굴을 참 예쁘고 편안하게 그렸다. 본문은 160여 쪽에 불과하나 대통령님과 연결된 주인공의 일대기가 과거부터 현재까지 한 이야기를 이루었고 후반 40여 쪽의 작업노트는 책을 두 번 세 번 다시 보게 만들었다. 작은 동작 하나하나에 깊은 정성을 담아 표현해 낸 작가의 마음씀씀이에 많은 사람들이 위로받고 치유되었으면 하는 욕심이 생긴다. 같이 이 책을 본 13살 첫째가 선거가 무엇인지, 그분이 누구인지 묻는다. 이 책의 작가를 안단다. 그가 그린 ‘다시 태어나 꽃으로’를 본 적이 있다고 한다. 만화천자문을 좋아하는 7살 둘째는 재밌었단다. 아이들도 함께 보기 좋은 책이다. 둘째가 덧붙인 말이 귓전에 자꾸 남는다. “아빠, 근데 좀 슬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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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 하면 생각나는건 내 인생의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대통령이다. 그에 대해서 아는 것은 거의 없다. 그가 대선에 나왔을 때 나는 고등학생이었고, 정치에 관해서 잘 알지 못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렇게 어린 나도 그가 정의롭고 도덕적인 대통령이라는 것은 느낄 수 있었나보다. 나는 그가 아주 좋았고, 포근해서 아빠같은 인상을 주었다. 그리고 정치에 대해서 관심을 갖으면 갖을수록 김대중대통령과 노무현대통령을 좋아할 수 밖에 없었다. 그들에 관해서 책을 읽고 시작했고 관심을 갖고 노무현 대통령이 봉하마을로 내려갔을 때 환호를 해주었다. 농부의 모습이 너무 잘 어울렸고, 소박한 그의 모습에 감동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검찰은 그를 내버려두지 않았고, 결국 그는 고향에서 생을 마감하고 만다. 결국 이명박이 노무현을 죽였다는 말이 실감이 났다. 이명박 정부는 추모행사도 막았으며 인간이 생각할 수 있는 최악의 행동은 혼자 다 한듯 하다. 결국 대한민국 국민들은 자신이 뽑은 그 대통령을 지키지 못했고, 그를 그렇게 보냈다. 만약 내가 투표권이 있어서 노무현 대통령을 뽑았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생각해본다. 그리고 지금도 아직까지 그를 위해 단 한번도 봉하마을을 가지 못한 것을 후회한다. 처음에는 너무 미안함 때문에 그 곳 근처에도 다가갈수 없었다. 하지만 이제는 한 번쯤 가봐야 할 때인것 같다. 선거를 앞둔 지금 내가 뽑는 처음 대통령 선거가 실시된다. 안철수를 뽑고싶었지만 그가 사퇴한 지금 내가 선거를 잘 해야지 우리나라의 미래가 바뀐다는 것을 잘 알기에 선거를 꼭 할 생각이다. 많은 사람들이 나의 대통령이라 생각하는 노무현 대통령 역시 나의 대통령이다. 나의 처음이자 마지막 대통령 그를 생각하면 아직도 마음이 아프다. 만화로 봐서 부담감도 없고, 노래도 추천해줘서 읽어보면 눈시울이 붉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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