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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이라고 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1등을 목표로 달려
가는 이들은 응원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리고 때로는 아무리 노력해
도 결코 1등을 하지 못할 이들에게는 더욱 큰 응원을 보내게 된다. 사실 달샤벳
을 보는 마음은 1등을 목표로 하지만 아무리 노력해도 1등은 되지 못할 것 같아
응원하게 되는 마음에 가깝다. 물론 어느날 갑자기 세상의 기호에 맞는 그리고
너무나 좋은 노래 하나로 그 자리에 오를 수도 있지만 분명한 것은 우리나라 가
요계는 이제 더 이상 그런 일이 쉽지 않은 모습이고, 더구나 달샤벳이 활동하는
영역이라고 할 수 있는 아이돌의 세계에서는 더욱 어려운 일이기에 그러한 모습
을 보는 것은 어려울 것이다. 그래서 응원이나마 보내고 싶은 마음을 갖게 되는
것이 또한 달샤벳이다.
은 조금 변형을 준 새로운 모습으로 계속해서 앨범을 발표하는 아이돌이 지금은
잘 찾아볼 수 없고 2011년 초에 데뷔 곡을 발표한 이후로 겨우 2년을 채워가는 상
황에서 달샤벳은 자신들의 이름을 걸고 나온 것만 모두 6장의 CD라는 것은 사실
최근의 가요계의 경향을 보면 상당히 무모해 보일 정도의 도전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가장 잘 나가는 소녀시대와 같은 팀들도 하지 않는 일이기에 더욱 그렇다.
적당히 앨범과 앨범 사이에 디지털 싱글을 끼워넣는 것이 최근의 흐름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그렇게 공격적으로 활동하는 것만으로도 달샤벳은 응원을 받아 마땅하다.
하지만 그 성과는 조금은 부족한 것도 사실이다. 그리고 달샤벳은 그 부족함을 깨달
았는지 다시 한 번 변신을 시도한다. 물론 조금 수정하는 정도이기는 하지만 말이다.
고 달샤벳은 다시 한 번 무모한 도전을 시작한 것 같다. 바로 전의 활동에서 그 이름
처럼 귀엽고 달달한 노래를 들려주는 모습에서 완전히 바뀐 모습을 보여주었던 달
샤벳은 이번에는 다시 처음의 달달한 모습과 직전의 공격적인 모습을 적당히 섞은
모습을 보여준다. 그리고 그 선택은 그렇게 나쁘지는 않다. 물론 신선하거나 눈에
확 띄는 그런 모습은 아니기는 하지만 말이다. 그렇게 상당히 대중적인 타이틀 곡을
비롯해서 리믹스를 포함해서 모두 5곡이 담긴 이 미니앨범은 적당히 집에서 즐겁게
들을 수 있는 혹은 적당히 분위기 띄우면서 아무런 생각없이 들을 수 있는 곡들이라
고 할 수 있다. 아이돌이라는 이미지에 어울리는 그런 곡들 말이다. 하지만 그래서
이번에도 달샤벳은 여전히 응원하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하는 1등은 되지 못한지만
1등을 목표로 달리는 그런 모습을 보여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하지만 이번
까지 한번의 포기도 없이 공격적으로 CD로 노래를 발표하는 그 도전만은 박수를 보
내고 싶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