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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성경 배경을 이해하는 데 이보다 더 생생하고 상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책이 또 있을 수 있을까?
"신약성경 배경을 이해하는 데 이보다 더 생생하고 상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책이 또 있을 수 있을까?" 내용보기
어린 시절부터 읽어 온 복음서의 기사들을 눈앞에 구체적으로 형상화시키고 행간에 숨겨져 있는 상황들까지 그려 볼 수 있도록 하는 책을 만났다. 정통 유대교 교육을 받으며 성장했음에도 기독교로 개종하고 장로교 목사로 사역하는 특이한 신앙 경력을 지닌 성경학자 에더스하임이 필생의 역작으로 집필한 걸작 <Messiah, The Life and Times of Jesus The Messiah>가 번역 출간되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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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부터 읽어 온 복음서의 기사들을 눈앞에 구체적으로 형상화시키고 행간에 숨겨져 있는 상황들까지 그려 볼 수 있도록 하는 책을 만났다. 정통 유대교 교육을 받으며 성장했음에도 기독교로 개종하고 장로교 목사로 사역하는 특이한 신앙 경력을 지닌 성경학자 에더스하임이 필생의 역작으로 집필한 걸작 <Messiah, The Life and Times of Jesus The Messiah>가 번역 출간되었다.

 

신약 배경사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들어봤을 고전 명작이기는 하나 방대한 분량에다 심도 있는 내용을 다룬 책이기에 생명의말씀사에서 이 책을 펴냈다는 소식을 듣고도 사실 믿기가 어려웠다. 한국 기독교 출판사 가운데 이런 규모의 책을 출간할 수 있는 곳이 있을 거라고는 생각지도 못했기 때문이다.

 

각설하고 펼쳐보기도 전에 감탄할 수밖에 없었던 것은 단번에 시선을 사로잡는 케이스와 표지의 품격 있고 장중한 위용이었다. 이어서 서문들과 목차, 문헌 목록을 거쳐 난외주가 빼곡한 본문을 들여다보면서는 진심으로 찬사를 표하지 않을 수 없었다. 작가는 오스트리아계 유태인이면서 평생 영국에서 사역하고 교편을 잡기만 했다는데 도대체 어떤 방식으로 이토록 방대하고 희귀한 자료들을 수집할 수 있었을까? 또 그 자료들을 어떻게 일일이 증명하면서 복음서 기사들과 정교하게 연계시켜 설명할 수 있었을까?

 

한마디로 이 책은 배경사에서 다룰 수 있는 거의 모든 주제에 관해 21세기의 인터넷 검색으로도 만나기 어려운 귀한 내용들을 어떤 백과사전보다 상세하게, 어떤 인문학 책보다 더 흥미롭게 전개하고 있다. 다큐멘터리 마니아로서, 텍스트만으로도 어떤 장대한 인문 기행 다큐멘터리 못지않게 실감나는 영상을 그릴 수 있다는 게 놀랍고 신기하기만 하다.

 

출판사 소개 문구에 따르면 원고지 12,000매, 도서로는 2,700페이지에 달하는 내용이라고 하는데, 문체와 서술 방식에 영국 빅토리아 시대 문학 특유의 낭만적 향취가 살아 있어 그 깊고 넓은 주제들을 포기하지 않고 따라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 팝업북을 펼쳤을 때처럼 각각의 상황과 사건들이 완벽한 고증을 거쳐 조형된 유물들과 함께 페이지마다 일어나 살아 움직이는 것처럼 느껴지는 책이다.

 

그래서 어느 정도 몰입하게 되면, 예수님이 탄생하실 즈음 소아시아 지역 인간 군상들의 생활과 시대의 흐름을 연상하는 게 어렵지 않다. 유대인들이 어떤 지붕 아래에서 기상하여 어떻게 단장을 마치고 어떤 메뉴로 식사를 했는지를 알 수 있고, 순박한 시골 사람들이 예루살렘 성전을 처음 방문했을 때 느꼈을 문화적 충격이 얼마만한 것이었는지를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유대의 소년 소녀들이 사춘기를 어떻게 보내고 극복하는지 알 수 있고, 갈릴리 호수의 직업적 어부들이 물고기들을 낚은 후 그물을 어떻게 접는지도 배울 수 있으며, 회당 예배 때 어떤 복색으로 어느 구석에 앉아야 하는지도 알 수 있다. 왜 마지막 만찬 때 사도 요한이 다 큰 청년임에도 예수님의 품에 기대어 있었는지도 유대인의 식사 자세와 예절을 이해하면서 수긍할 수 있고, 어째서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이 그토록 경애하던 어머니를 “여자여”라고 부르셨는지도 정황으로 미루어 납득할 수 있다. 예수님이 마지막으로 걸치신 옷이 어떻게 만든 것이기에 탐욕스러운 로마 군병들이 나누지 않고 제비뽑기를 했는지, 그분의 입술에 마지막으로 대어졌던 해면에 적신 신 포도주의 정체가 무엇인지도 알 수 있다. 

 

"복음서 기사의 배경을 이해하는 데 이보다 더 생생하고 상세하고 확실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책이 또 있을 수 있을까? 신약 연구에 있어 이보다 더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참고 도서가 또 있을 수 있을까? 이 책에 비견할 만한 예수 그리스도 평전이 또 나올 수 있을까?" 하는 감탄이 절로 나올 수밖에 없었다.

 

구세주 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삶과 행적과 가르침을 샅샅이 살펴보고 살과 피로 삼아야 할 거룩한 의무를 가진 성도로서 평생 보배처럼 간직하고 틈틈이 읽으며 이웃에게 권해야 하는 귀하고 귀한 책자다. 더할 것도 덜할 것도 없이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에 관한 표준 도서라는 말이 꼭 맞는 책이다. 이 전집을 능가하는 배경사 책이 또 있으리라 상상하기도 어렵고, 그러하기에 소장하는 기쁨을 놓치는 어리석음을 범할까 두려운 작품이기도 하다.

 

e*******1 2012.11.2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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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인 신학자가 쓴 신약 배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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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교회에 다니는 사람이라면 예수님의 생애에 대해서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 그러나 사물 하나도 어느 위치에서 보느냐에 따라 모양과 색이 달라보이듯, 한 인물의 삶과 시대도 누가 보느냐에 따라 다르게 보일 수 있다. 그 점에서 <메시아: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와 시대>의 저자 알프레드 에더스하임이 유대교 출신 신학자라는 사실은 충분히 매력적이다. 유대교 출신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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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교회에 다니는 사람이라면 예수님의 생애에 대해서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 그러나 사물 하나도 어느 위치에서 보느냐에 따라 모양과 색이 달라보이듯, 한 인물의 삶과 시대도 누가 보느냐에 따라 다르게 보일 수 있다. 그 점에서 <메시아: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와 시대>의 저자 알프레드 에더스하임이 유대교 출신 신학자라는 사실은 충분히 매력적이다.

유대교 출신이라면 누구보다 메시아에 대한 기대와 이해가 깊을 것이고, 그런 그가 기독교인으로서, 신학자로서 예수 그리스도의 삶을 서술했다는 사실이 내겐 매우 흥미롭게 다가왔다.

아직 책을 다 읽어보지는 못했지만, 그가 써나갈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와 시대가 꽤 기대가 된다.

워낙 부피가 큰 책이라 선뜻 집어들기가 어려웠지만 일단 책을 펼치고 나서는 방대한 만큼의 가치를 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스도인이라면 누구나, 신학자라면 누구나 한 번쯤 읽어볼 만한 책이다.

h********4 2012.11.2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