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2)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100%
  • 리뷰 총점8 0%
  • 리뷰 총점6 0%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0.0
  • 40대 0.0
  • 50대 10.0
리뷰 총점 종이책
도예 농사 마당~ 내가 소원하는 삶
"도예 농사 마당~ 내가 소원하는 삶" 내용보기
김기철 선생은 도예가다. 우연히 가회동 이도갤러리에서 열린 그의 전시회를 보게 되었다. 그의 그릇들이 참 좋았다. 자연스런 갈색빛이 도는 약상한 그릇, 안은 백색이다. 이런 그릇에 차 한잔 마셔보고 싶다는 생각이 저절로 들었다. 책을 보니...그의 가마에서 도자기 굽는 과정은 전체가 다 옛날 그대로다. 그릇 바깥쪽은 유약을 바르지 않아 자연스런 갈색빛이 투박하게 난다
"도예 농사 마당~ 내가 소원하는 삶" 내용보기
김기철 선생은 도예가다.
우연히 가회동 이도갤러리에서 열린 그의 전시회를 보게 되었다.
그의 그릇들이 참 좋았다.
자연스런 갈색빛이 도는 약상한 그릇, 안은 백색이다.
이런 그릇에 차 한잔 마셔보고 싶다는 생각이 저절로 들었다.
책을 보니...그의 가마에서 도자기 굽는 과정은 전체가 다 옛날 그대로다.
그릇 바깥쪽은 유약을 바르지 않아 자연스런 갈색빛이 투박하게 난다고 한다.
그러면서도 현대적인 세련미가 느껴진다.
법정스님도 그가 만든 찻잔을 좋아하셨다고 한다.
더 놀라운 것은 그의 삶이다. 도예뿐만 아니라 그의 삶에는 농사 짓기, 마당 가꾸기가 평생 삶의 중심에 있다.
손님이 오면 정성들여 농사 지은 것은 옛날식 그대로 차려주신다고 한다.
마당은 잔디가 아닌 흙마당이다. 비가 오면 흙내음을 아련하게 맡을 수 있다.
무엇보다 내가 곤지암 보원요 가게 되면 그의 재래식 뒷간엘 가고 싶다.
뒷간 가는 길은 먼저 꽃길이다. 재래식 화장실로 들어가면 쾌적하고 여름에는 싱그러운 풀들이, 가을에는 들국화가, 겨울에는 가랑잎으로 덮인다니...
 
"누가 뭐래도 변소 사용은 해가 막 떠올라 그 첫 햇살이 공작새 날개처럼 펼쳐지기 직전이 가장 좋다. 더욱 좋은 것은 누가 선수를 치기 전이다."
 
김기철의 흙장난을 보면서 .... 그의 삶과 추억, 옛생활방식의 행적을 따라가다 보면....
도자기 굽는 과정을 전혀 모르는 나지만, 가마 앞에 앉아 불을 쬐는 상상을 한다.
너무나 따뜻하고 평화로운 느낌이다.  
b******3 2012.11.12.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도예,농사,마당
"도예,농사,마당" 내용보기
도예가 김기철 선생님의 수필집이다. 이 책을 보고 난뒤 타샤 할머니가 생각났다. 미쿡에 타샤 할머니가 계셨듯, 한국엔 김기철 할아버지가 계신다. ㅎㅎ 두 분이 직업은 다르지만, 생활방식이 참 많이 비슷하다. 본인의 삶의 터전을 손수 가꾸시고, 먹거리를 손수 키우고 거두시고, 자연을 그대로 소중히 여길줄 아시는 멋진 분들. 흙을 온 몸으로 빚고, 전통 가마에
"도예,농사,마당" 내용보기

 

도예가 김기철 선생님의 수필집이다.

이 책을 보고 난뒤 타샤 할머니가 생각났다.

미쿡에 타샤 할머니가 계셨듯,

한국엔 김기철 할아버지가 계신다. ㅎㅎ

두 분이 직업은 다르지만, 생활방식이 참 많이 비슷하다.

본인의 삶의 터전을 손수 가꾸시고,

먹거리를 손수 키우고 거두시고,

자연을 그대로 소중히 여길줄 아시는 멋진 분들.

흙을 온 몸으로 빚고, 전통 가마에서 며칠을 구워낸 작품들이 모두 자연을 닮아 있다.

연꽃을 닮은 작품이 특히 많고, 연잎에 앉은 개구리의 모습하며..

사진이 많은 책이라서 도예작품들과 이 분의 삶이 눈에 많이 아련히 남는다.

솔직히 이 책을 통해서 처음 알게된 분이시고, 작품들인데

남자분의 작품이라고 하기엔 참 사랑스럽고 아기자기한 느낌이다.

그렇다고 마구 기교스럽거나 지나치게 화려하지도 않다.

도예엔 문외안이지만, 이분의 독특한 유약처리도 참 맘에 든다.

자연속에서 기거하며 몇 년에 걸쳐서 건물을 하나씩 지어나가고,

그 터를 꽃과 나무로 가꾸고, 한 켠엔 먹거리를 키우고,

그것을 갈무리하고 요리하여 손님을 대접한다.

이런 자연스러운 삶이 왜 현재엔 독특한 삶으로 받아들여져야만 하는건지.. 참 속상한 현재이다.

그것이 속상하여 나도 올여름 무작정 시골로 이사는 왔지만,

아직도 가야할 길은 멀다.

세상만사를 아등바등하지 않고 물 흐르듯 살아왔건만 신기하게도 모든 일이 잘 풀리셨다는 김기철 선생님의 말씀처럼

나도 그렇게 살면 잘 살아질까?

난 너무 아등바등거려서 이 지경인걸까?

에효.....

서평 끝이 왜이래? ㅎㅎ;;

암튼,,,

멋진 사진과 멋진 분의 삶을 엿볼수 있어서

눈과 마음이 힐링되는 책을 만나 기쁘다. ^^

w******a 2012.12.2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