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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의 略史, 더 웨이 투 더 웨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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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는 to가 없이, The Way West 라고만 되어 있다(표현이란 원칙적으로 다 다른 존재 이유를 갖게 마련이나, 굳이 따지자면 이쪽이 더 세련되고 詩的이겠다). 잘 모르던데 이 영화에도 '원작 소설'이 있어서, 알프레드 거쓰리에게 퓰리처 상을 안긴 동명의 '소설'에 그 바탕을 두고 있다. 소설이 나오고 대략 20년 가까이가 지나서 만들어진 영화다.상품 소개만 보면 꼭 옴니버스 영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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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는 to가 없이, The Way West 라고만 되어 있다(표현이란 원칙적으로 다 다른 존재 이유를 갖게 마련이나, 굳이 따지자면 이쪽이 더 세련되고 詩的이겠다). 잘 모르던데 이 영화에도 '원작 소설'이 있어서, 알프레드 거쓰리에게 퓰리처 상을 안긴 동명의 '소설'에 그 바탕을 두고 있다. 소설이 나오고 대략 20년 가까이가 지나서 만들어진 영화다.


상품 소개만 보면 꼭 옴니버스 영화로 착각하기 좋게 써 놓았는데, 아니나다를까 캐스팅 진용이 저리 호화로우니, 저 거물 배우들이 각기 독립적인 에피소드에 출연이라도 하는가 보다 착각할 수 있다. 전혀 그렇지 않고, 상원의원 역의 커크 더글러스, 길잡이 역의 로버트 미첨, 농부 역의 리처드 위드마크(이 거물 셋이 나란히 나오는 작품이 있다는 게 안 믿어질 정도)가, 단일한 흐름으로 엮어진 스토리에 몽땅 투입되는, 진정 보기 드문 구경거리다. 아직 젊은 시절의 샐리 필드도 모습을 보이는데, 젊은 유부남(마이클 휘트니 분)과 바람을 피우는 아가씨 머시 역으로 등장한다.


감독은 앤드류 맥라글렌이다. 이 사람은, 그제 내가 리뷰를 쓴 존 포드 감독의 밀고자(1935)에서, 주인공 지포1) 역을 맡은 빅터 맥라글렌의 아들이다. 영화계에 둔 인맥이 두터운 은막의 귀족이다 보니, 커크 더글러스를 위시하여 저런 거물들을 제 휘하에 저리 많이 끌어댈 수 있었던 것. 이 사람이 찍은 다른 영화로는 '셰난도(이게 볼만하다. 다음에 리뷰를 쓰겠다)', '지옥의 특전대(TV에서 명절이면 자주도 틀어준 아이템. 내가 그 리뷰도 여기 쓴 적 있다)', '바다의 늑대들' 정도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브룩 실즈의 팬이라면 '사하라'를 기억할 만한데, 그 작품성에 대해서는 차마 입을 열기가 곤란하다. 이 사람의 미들 이니셜은 V인데, 제 부친의 이름 빅터와 같다. 그 부친도 미들네임은 앤드류인데, 다만 순서가 다르므로(이런 일은 대단히 흔하다. 우리 상식으로는 질겁할 만하지만) 쥬니어/씨니어의 구분은 하지 않는다.



s****o 2014.04.06. 신고 공감 0 댓글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