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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는 to가 없이, The Way West 라고만 되어 있다(표현이란 원칙적으로 다 다른 존재 이유를 갖게 마련이나, 굳이 따지자면 이쪽이 더 세련되고 詩的이겠다). 잘 모르던데 이 영화에도 '원작 소설'이 있어서, 알프레드 거쓰리에게 퓰리처 상을 안긴 동명의 '소설'에 그 바탕을 두고 있다. 소설이 나오고 대략 20년 가까이가 지나서 만들어진 영화다. 감독은 앤드류 맥라글렌이다. 이 사람은, 그제 내가 리뷰를 쓴 존 포드 감독의 밀고자(1935)에서, 주인공 지포1) 역을 맡은 빅터 맥라글렌의 아들이다. 영화계에 둔 인맥이 두터운 은막의 귀족이다 보니, 커크 더글러스를 위시하여 저런 거물들을 제 휘하에 저리 많이 끌어댈 수 있었던 것. 이 사람이 찍은 다른 영화로는 '셰난도(이게 볼만하다. 다음에 리뷰를 쓰겠다)', '지옥의 특전대(TV에서 명절이면 자주도 틀어준 아이템. 내가 그 리뷰도 여기 쓴 적 있다)', '바다의 늑대들' 정도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브룩 실즈의 팬이라면 '사하라'를 기억할 만한데, 그 작품성에 대해서는 차마 입을 열기가 곤란하다. 이 사람의 미들 이니셜은 V인데, 제 부친의 이름 빅터와 같다. 그 부친도 미들네임은 앤드류인데, 다만 순서가 다르므로(이런 일은 대단히 흔하다. 우리 상식으로는 질겁할 만하지만) 쥬니어/씨니어의 구분은 하지 않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