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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어떤 친구가 감기기운이 있다 싶으면 마음속으로 '나는 감기에 걸리지 않아! 감기에 걸리지 않아! 걸리지 않아!' 이렇게 3번을 외치는데, 그러면 정말 감기가 3번 걸릴 것도 1번 정도 걸리거나 아예 안 걸린다고 했다. 나는 뭐 그런 황당한 말이 어디 있냐며, 자신만의 심리치료법(?)을 전하는 친구의 말을 무시했었다.
그리고 다른 친구도 자신은 아플 때, 병원에 가기보다 집에서 좀 쉬면서 몸이 낫기를 기다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뭐든지 아프면 약을 복용하거나 병원에 가는 나에게 가벼운 병은 하루 푹 쉬거나 음식으로 치유하라는 말을 했다. 하지만 '주사 한방이면 오케이'라고 생각하는 내게는 역시 별로 다가오지 않는 말이었다.
그런데 『병의 90%는 스스로 고칠 수 있다』이 책을 읽으니 그 친구들이 아주 신빙성이 없는 말을 한 것은 아니구나 싶다.
책은 대부분의 가벼운 병은 스스로 고칠 수 있다고 얘기한다. 가벼운 감기같은 것은 말이다. 현대 의학은 인간의 병을 어느정도 치유할 수 있지만, 모든 병에 대해서는 아니며, 대부분의 미병은 의사가 아니라 환자 스스로 고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 치유법과 방지책으로 긍정적인 사고방식과 생활습관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인간이 가지고 있는 잠재된 치유능력에 대해 이야기 한다. 무엇보다 오랜시간 의사생활을 했던 저자가 의사의 입장보다는 환자의 입장에서 병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는 점도 흥미롭다. 사람을 '의사'와 '환자'로 나누기보다 '병에 대처하는 우리 모두의 자세'랄까. 그런 관점 역시. 그리고 병원과 의사에 대해 가지고 있는 잘못된 믿음과 오해에 대해 이야기하는 부분은, 나같이 의학을 맹신하는 사람들이 새겨볼 만하다.
가끔 암에 걸려 몇 개월 밖에 못 산다고 하는 사람들이 병원을 등지고, 시골에 살면서 식이요법으로 병을 고친다는 기적같은 이야기들이 있다. 그것은 그들의 살겠다는 의지와 노력의 결과일 것이다. 그것과 마찬가지로 어떤 병이든 그 병을 가진 자의 마음 상태가 가장 중요하다는 사실을 일깨워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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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감기에 걸리면 병원에 가기보다 집에서 도라지에 생강, 대추 등을 넣어 따뜻한 차를 만들어 먹는 편이랍니다. 물론, 목이 엄청 부었다거나 상태가 심한 감기인 경우에는 병원에 바로 가기는 해요.
일반 감기 같은 경우 병원에 가거나 가지 않거나 낫는 기간이 비슷할 때가 많고, 병원에서 지어준 약이 독하거나 맞지 않는 경우가 많아 잘 안가게 된 것도 하나의 이유이기도 하죠.
그래서 "병의 90%는 스스로 고칠 수 있다" 라는 이 책은 무슨 이야기를 들려줄 지 기대가 되더군요.
머리말이 시작되기도 전에 이런 [주의]를 받게 되니, 기분이 좀 묘해요.. 현대 의료가 얼마나 잘못되어 있기에.. 이렇게 강조를 하는가 싶기도 하고..
책 저자 오카모토 유타카는 과거 임상의였고, 현재는 주로 암 환자를 상대로 고민을 상담해주는 일을 하고 있다고 하네요.
목차를 보면 자기 치유력 활용 설명서와 병원-의사 대처 설명서 이렇게 2부분으로 나누어져 있어요.
초반부에 보면 질병을 3가지의 카테고리로 분류하는데요..
1. 의사가 치료하든 치료하지 않든 낫는 병 2. 의사가 잘 치료해야 비로소 낫는 병 3. 의사가 치료하든 치료하지 않든 낫기가 어려운 병
여기서 저자는 1번을 미병으로 분류합니다. 그리고 이 1번의 병의 90%를 차지한다고 하네요. 미병은 병이 아직 아닌 상태를 말하는데, 고혈압, 제2형 당뇨병, 고지혈증, 메타볼릭 증후군(대사 증후군), 변비, 천식, 알레르기, 아토피, 우울증 등을 예로 들더군요.. 그런데 우울증은 요즘은 정신적인 면에서 병으로 취급되지 않나요.. 초기 우울증정도라고 표기하는게 더 낫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건 제 의견일뿐입니다. ㅎㅎ아토피나 알레르기도 약간은 애매하지만, 아예 낫지 않는 병은 아니고, 다양한 환경 조절로 낫기도 하니.. 1번 카테고리에 속하지 않는다고 할 수는 없겠군요..
여튼, 미병은 스스로의 노력(자기 치유력)으로 고칠 수 있다는 것에 중점을 두고 이야기를 풀어갑니다.
이상의 열가지 질문에 대해 "네"의 수가 8~10개인 사람은 병에 잘 걸리지 않는다고 할 수 있다. 한편 "네"의 수가 7개 이하인 사람은 요주의, 옐로카드라고 생각하면 된다. 자신의 생활습관이나 사고방식을 재고하는 편이 좋을 것이다.
환절기나 저기압일 때, 혹은 격무가 계속될 때 등은 "네"의 수가 적어질 것이다. 그럴 때는 '2주 규칙'을 기억하기 바란다. 위와 같은 경우는 이반적으로 그것을 깨닫고 생활습관을 바꾸면 약 2주 적어도 3주 이내에 완하될 것이다. 그런데 2주, 3주가 지나고 해소되지 않거나 악화됐다면 조금 주의가 필요하다. - p100~101
이 점검표로 자기 치유력을 측정하고 점검하여, 꾸준히 노력하고 관리를 하라고 이야기 하네요. 저기에서 7개 이상인 사람은 어린이들이 아닐까.. 요즘처럼 바쁜 세상에.. 피로없이 일하는 직장인이 얼마나 될지..
자기 치유력을 높이기 위해 건강보조식품을 이용할 때 좋은 제품을 고르는 방법도 소개되어 있고,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받아들여 스트레스도 적당히 활용하면 득이 된다고 알려줘요.
그러나 그게 쉽지 않다는 것은 우리 모두 아는 사실이죠.. ... .. 내 몸을 위해 건강을 위해 식습관을 조정하고, 꾸준히 운동을 해야지~ 라는 나 자신과의 작은 약속이 며칠 못가더라구요. 저의 심지가 굳지 못해 그렇겠죠. 다시 계획을 세우고 노력을 해봐야겠어요..
그리고 후반부, 10%의 진짜 병에 걸리면 의사와 함께 고쳐야 한다고 해요.
의사 혼자, 환자 혼자 병을 고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치료는 협동을 요하는 팀플레이라고 하는 것에 깊이 동감해요. 서로를 신뢰해야 좋은 결과가 생기는 것도 맞지요.. 그리고 환자에게 냉담하거나 명의라 불리우는 사람이 모두 훌륭한 의사는 아니라며 좋은 의사를 판별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기술되어 있고, 나를 위한 치료가 서양의학 외에 인도의학, 중국의학에서도 좋은 방법이 있다면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도 합니다. 그리고 약은 평생 달고 살아야 하는 것이 아니라고 해요.
언젠가 TV에서 고혈압 약을 10년이 넘게 먹었고, 여러 알을 드시던 분이 잡곡와 건강식 등 식생활개선으로 약을 드시지 않아도 정상혈압을 유지하시던 것을 본 기억이 나요. 약먹기는 쉬워도, 식습관 개선과 운동 등으로 꾸준한 관리를 한다는 것은 매우 어렵죠. 이렇게 되도록 권유한 의사와 그것을 믿고 따른 할머니.. 서로를 신뢰하여 좋은 결과가 생긴 예가 되겠죠..
이 책은 자기 치유력에 관한 일반적 개론을 소개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와닿은 내용이 적어서인지, 읽은 후 남는 인상이 얕은게 좀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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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사람들은 어디가 좀만 아프면 병원을 찾기 바쁘다. 또 약을 달고 사는 사람들도 많다.
오카모토 유타카는 병원에 가야할 '진짜 병'은 10%도 되지 않는다 라고 말을 한다. 진짜 병이 아닌 '미병'(병이 아직은 아닌 상태) 으로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대다수라고 한다. 병은 의사가 필요 없는 미병(90%), 그리고 의사가 고칠 수 있는 병과 의사도 못 고치는 병(10%)으로 구분되는데, 미병의 경우 괜한 치료가 긁어 부스럼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긍적적인 사고방식, 마음가짐과 생활습관으로 자기 치유력을 높여 진짜 병에 걸리기 전에 미연에 방지하라고 말을 한다. 자기 치유력을 높이는 방법도 함께 소개하고 있다. 자기 치유력을 높이는 것 자체는 그다지 어렵지 않고 번거롭지 않다. 헬스클럽에 다닐 필요도 없고 특별히 돈을 들이거나 많은 시간을 할애하지 않아도 된다. 다만 조금 변화하려는 용기와 노력이 필요하다.
책에서 저자가 한가지 질문을 던졌다. "스트레스는 과연 나쁜 것일까? 아니면 좋은 것일까?" 나뿐만 아니라 모두 같은 생각일 것이다. 오히려 반대라고 생각하는 나.. 스트레스가 없어야 생기있고 즐거운 인생이 될 것 같다.
책에선 병, 자기치유력 외에도 환자와 의사 서로 지켜야 하는 것들, 내 몸을 살리는 좋은 의사 판별법, 나를 위한 치료를 선택하고 활용하는 방법, 병원과 의사에 대해 알아둬야 할 유의사항에 대해서 여러 예를 들어가며 설명하고 있다. 난 솔직히 공감가는 말도 많이 있었지만 이해가지 않는 부분도 상당히 많이 있었다. 아무래도 저자가 일본인이며 일본의학을 기본으로 글을 썼기 때문에 공감가지 않는 부분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저자가 전달하려고 하는 말은 어떤것인지 알겠다. 규칙적인 생활로 자기 치유력을 높여 건강하게 지내는 것은 누가 봐도 맞는 말이다. 우리들은 흔히 말한다. "건강이 최고다" 정말 맞는 말이다. 아무리 내가 하고 싶은 일이라도 아파 생활이 어렵다면 아무 것도 할 수 없게 된다. 어떤 병이든 그 사람의 마음상태가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나으려고 하는 의지만 있다면 어떤 병이든 이겨낼 수 있을 것이다. 나를 위해 규칙적인 생활을 하도록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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