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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컨: 뱀파이어 헌터 - 링컨은 괴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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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Abraham Lincoln: Vampire Hunter   감독 - 티무르 베크맘베토브   출연 - 벤자민 워커, 도미닉 쿠퍼, 메리 엘리자베스 윈스티드, 루퍼스 스웰   원서 - 세스 그레이엄 스미스의 ‘뱀파이어 헌터, 에이브러햄 링컨 Abraham Lincoln Vampire Hunter’         이 영화의 원작을 쓴 세스 그레이엄 스미스가 전에 재미있게 읽었던 ‘오만과 편견 그리고 좀비’의 작가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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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제 - Abraham Lincoln: Vampire Hunter

  감독 - 티무르 베크맘베토브

  출연 - 벤자민 워커, 도미닉 쿠퍼, 메리 엘리자베스 윈스티드, 루퍼스 스웰

  원서 - 세스 그레이엄 스미스의 ‘뱀파이어 헌터, 에이브러햄 링컨 Abraham Lincoln Vampire Hunter’

 

 

 

  이 영화의 원작을 쓴 세스 그레이엄 스미스가 전에 재미있게 읽었던 ‘오만과 편견 그리고 좀비’의 작가라는 것을 알고 은근 기대를 했었다. 소설은 읽지 않았지만, 그가 영화의 각본에도 참여했다는 것을 검색으로 알았기에 ‘그래도 어느 정도겠지’라는 기대치를 갖고 있었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음…….

 

  링컨은 참 고달팠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영화를 살짝 비튼 ‘아브라함 링컨 vs. 좀비’라는 것도 있는데, 그러면 결국 링컨은 인간과도 싸우고 동시에 좀비와도 일전을 벌이면서 뱀파이어들과도 사투를 벌인 것이 된다. 조만간 ‘링컨 vs. 외계인’ 내지는 ‘링컨 vs. 오크’ 이런 것이 나오지 않을까?

 

  영화를 보면서, 전쟁의 의미를 완전히 바꾸어버렸다는 생각이 들었다. 원래 미국의 남북전쟁은 우리나라의 6.25 전쟁처럼 한 나라의 국민들이 반으로 편을 갈라 벌인 전쟁이었다. 물론 우리나라는 자국민보다 외국 세력의 입김이 크게 작용한 거였지만 말이다.

 

  그런데 이 영화에서는 미국의 남북전쟁을 같은 동족끼리의 전쟁이 아닌, 인간 대 뱀파이어의 대결로 바꾸어버렸다. 엄청난 역사왜곡이라고까지 할 것은 없고, 그냥 같은 민족끼리 싸운 것에 대해 부끄러워하는 게 아닐까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외세의 개입 없이, 순전히 자기들끼리 아니 엄밀히 말하면 부자와 지도층끼리 이권다툼을 벌이다가 급기야 일반 시민들을 동원해 전쟁을 한 거니까. 그걸 숨기고 싶었던 게 아닐까?

 

  그래서 ‘우린 절대로 같은 민족끼리 싸우고 싶지 않았다능! 뱀파이어 놈들이 흑인 노예들 피를 빨고 싶어서 일으킨 거라능! 뱀파이어에게 넘어간 남군 지도자가 병신이었다능! 링컨은 그런 음모를 알고 미국, 아니 전 세계를 뱀파이어의 손에서 구한 위대한 대통령이라능! 숭배하라능! 우린 짱 세다능!’라는 취지로 소설을 쓰고 영화를 만든 게 아닐까?

 

  이야기는 링컨의 일생을 통해 그가 어린 시절에 어떻게 뱀파이어들과 만나서 그들과 어떤 사연으로 원수가 되고, 당당한 적수로 성장하는지 보여주고 있다. 그러니까 어떻게 보면, 링컨의 전기 영화에 뱀파이어가 준 주연으로 등장한 느낌이다. 그의 정치 경력에 관한 얘기는 별로 다루지 않고, 뱀파이어들과의 싸움 위주로 적은 전기 영화? 그래서 금방금방 세월이 지나간다. 링컨의 일대기를 모르는 사람이라면, 얘기의 연속성이 없다고 할법하나 진행이었다.

 

  그리고 솔직히 주연을 맡은 배우가 그리 매력적이지 않았다. 차라리 친구나 뱀파이어 대장이 더 분위기가 있어 보였다.

 

  그래도 위인의 전기를 은근하게 비틀어서 SF 판타지로 만드는 솜씨라니! 거기다가 교묘하게 미국의 대통령이 몸을 바쳐 세계를 구했다고 인식시키고! 원작자의 상상력에 경의를 표한다.

 

 

 



v********0 2012.12.07. 신고 공감 1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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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링컨: 뱀파이어 헌터 를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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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링컨: 뱀파이어 헌터 Abraham Lincoln: Vampire Hunter, 2012 원작 : 세스 그레이엄 스미스-소설 ‘뱀파이어 헌터, 에이브러햄 링컨 Abraham Lincoln Vampire Hunter, 2010’ 감독 : 티무르 베크맘베토브 출연 : 벤자민 워커, 도미닉 쿠퍼, 메리 엘리자베스 윈스티드, 루퍼스 스웰 등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작성 : 2012.12.06. “원작으로 그 진
"[영화] 링컨: 뱀파이어 헌터 를 보고" 내용보기

제목 : 링컨: 뱀파이어 헌터 Abraham Lincoln: Vampire Hunter, 2012

원작 : 세스 그레이엄 스미스-소설 ‘뱀파이어 헌터, 에이브러햄 링컨 Abraham Lincoln Vampire Hunter, 2010’

감독 : 티무르 베크맘베토브

출연 : 벤자민 워커, 도미닉 쿠퍼, 메리 엘리자베스 윈스티드, 루퍼스 스웰 등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작성 : 2012.12.06.



“원작으로 그 진가를 맛보고 싶었으니!”

-즉흥 감상-



  연속극 ‘오만과 편견 이어달리기’를 하던 중 소설 ‘오만과 편견, 그리고 좀비 Pride and Prejudice and Zombies, 2009’를 재미있게 만났습니다. 그리고는 그것의 영상화를 기다리고 있었는데요. 기다리던 것은 안 나오고 링컨 대통령이 사실은 뱀파이어 헌터였음을 고하는 이상한 영화 소식을 듣게 됩니다. 그런데 그 영화의 원작 소설도 ‘오만과 편견, 그리고 좀비’를 쓴 작가의 작품임을 알게 되었는데요. 그거야 어찌되었건, 한번은 만나볼만한 작품이라는 것으로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내용은 간단합니다. ‘1865년 4월 14일’ 백악관의 집무실에 앉아 열심히 무엇인가를 기록하는 링컨 대통령이 보입니다. 그리고는 어둠의 역사 속에 숨어있는 자신의 또 다른 모습에 대해 고백한다는 것으로 시작의 문을 여는군요. 시간을 앞으로 돌려 ‘1818년 인디애니 주 피죤 크리크’. 부모가 있었지만 노예나 다름없는 삶을 살아가던 소년이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눈앞에서 발생하는 필요이상의 폭력사태에 정의감이 타오르지만 어떻게 해볼 수 없다는 자괴감에 시달리던 중. 어머니의 죽음에 대한 충격적인 사실을 목격하는 것으로 복수의 칼날을 갈아보지만…….



  뭐랄까요? 처음 이 작품을 알았을 때는 ‘팀 버튼’이 감독인줄로만 알고 흥분하고 있었다가, 사실은 제작으로만 참여했다는 사실에 관심이 식어버렸던 기억이 있습니다. 하지만 앞서 영화 ‘아브라함 링컨 vs. 좀비 Abraham Lincoln vs. Zombies, 2012’를 만나서인지 엄청 재미있게 느껴졌는데요. 화면도 훨씬 안정적이고, 이야기의 흐름도 자연스러우며, 액션도 화끈했습니다. 하지만 두 번도 아니고 ‘한 번만’ 볼만했습니다. 오히려 표현해내지 못한 뭔가가 있다는 기분이 들어 원작 소설을 만나보고 싶어지더군요! 크핫핫핫핫핫핫!!



  네? 원작을 만나보고 싶어진 이유에 대해 조금만 더 구체적으로 말해달라구요? 음~ 뭐랄까. 좀비가 나오든 뱀파이어가 나오든 일단은 ‘남북전쟁’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좀비일 경우 인간 대 인간의 전쟁에 끼인 제 3자의 입장으로 나온 반면, 뱀파이어는 그자체로 상대세력으로 등장했기에 전쟁을 바라보는 색다른 시야를 마련해주고 있었는데요. 전쟁물자가 부족해서가 아니라 사실은 뱀파이어를 상대하기위해 은을 모았다는 설정에서 그만 웃음보가 터져버렸습니다. 그밖에도 말장난 같은 상황을 진지하게 영상으로 옮기고 있었다보니, 원작은 또 어떤 기분으로 읽힐 것인가 궁금해졌던 것인데요. 앞으로 마주하게 될 개인적인 즐거움을 위해서라도, 먼저 읽으신 분들은 음흉한 미소만 지어주시기 바랍니다.



  ‘오만과 편견, 그리고 좀비’그래도 소설을 기반으로 하고 있으니 괜찮아도, 이 작품은 역사적 사실을 가지고 이야기를 뒤틀었는데 역사왜곡 아니냐구요? 개인적으로 역사 또한 사람의 손으로 기록된 것이라, 모든 사실을 실시간으로 이실직고하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큰 틀을 벋어나지 않는 한 다른 시야를 제공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는데요. 풍자와 해학 측면, 다시 말해 ‘발칙한 상상력’으로 역사를 말한다면 궁금해서라도 본래의 역사를 확인해보는 긍정적인 측면도 있지 않을까 합니다. 물론, 그런 차이를 멋지게 설명해줄 수 있을 멘토가 필요하겠지만 말이지요.



  갑자기 뭔 ‘멘토’ 타령이냐구요? 음~ 이번 작품은 부분만 보면 분명 끔찍합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놀라운 상상력에 바보 도 터지는 소리를 낼 수 있을 것인데요. 무조건적인 규제를 가하기보다 어떤 것이든 상대적인 가치가 있음을 설명해줄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는 의미였습니다. 선택은 아무래도 전체가 아닌 개인의 몫이니 말이지요.



  그럼, 영화 ‘스노우 화이트 앤 더 헌츠맨 Snow White And The Huntsman, 2012’의 감상문으로 이어보며,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날이 춥습니다. 눈이나 비가 내리는 곳도 있을 것인데요. 길이 미끄러우니 안전사고 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TEXT No. 1899





n*****g 2012.12.06. 신고 공감 1 댓글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