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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이전까지 하찮고 귀엽게만 보였던 가난뱅이 신의 예상치 못한 힘에 조금 놀랐고, 이래도 저래도 신은 신이구나 새삼 느꼈다. 물론, 그 와중에도 세상 하찮고 귀엽게 삐치는 가난뱅이 신의 모습에 이전에 보았던 꽤 대단한 위력 따위는 바로 잊었지만. 이번 권에는 가난뱅이 신 뿐 아니라 복덩어리 신도 등장한다. 게다가 그 복덩어리 신은 진짜 어마무시한 복덩어리. 심술맞은 표정으로 고함을 치지만, 주는 것이 확실하면 그보다 더 확실하게 복을 받게 해준다. 정말 할 수만 있다면 내 집에 꼭 모셔두고 싶은 분이시다. 큰 위협은 못 되지만 요리의 연적도 등장하고 매화가 흥미진진 시끌벅적한데, 가장 가슴 철렁한 에피는 누가 뭐래도 요리와 함께하기 전 베일에 싸인 오드리의 과거 어느 시점에선가 그의 집사였던 한 부부의 등장이다. 게다가 그들의 등장으로 가난뱅이 신과 오드리의 인연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데, 이전과 다른 의미의 흥미진진한 전개가 시작되겠구나, 하는 예감과 함께 반려동물을 버려야 하는 어쩔 수 없는 경우란 과연 어떤 걸까, 어떤 핑계와 이유가 그걸 정당하게 해줄까, 아니, 그런 선택을 할 수밖에 없는 최악의 경우에 나는 또 어떤 선택을 할 수 있을까 이런저런 생각이 많이 드는 4권이다. 그래도 마지막, “그러니까 이제, 사쿠라는 잊어도 돼요. 괜찮아요. 사쿠라는 굉장히 행복하니까.” 그 메시지가 마음을 어루만지며 눈물을 흘리게 한다.
#연말리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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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성업 중인 와이키키 식당에는 귀엽고 사랑스럽지만 사람처럼 '말을 하는' 고양이 오드리가 살고 있습니다. (가난뱅이 신은 덤) 빨간 빛깔의 강렬한 표지로 수놓아진 <에노시마 와이키키 식당> 4권은 24화부터 31화까지 담겨 있어요. (비스킷 놀이판을 행진하는 오드리 머리 위의 왕관과 새빨간 망토가 참으로 기품 있어 보이는군요! :D) 과연 오드리의 나이는 몇 살일까 궁금해진 24화와 가난뱅이 신에 이어 복덩어리 신까지 등장하는 25화, 연예인이 돼서 에노시마에 촬영을 온 히카리의 동문 이가라시 아키라의 등장으로 요리와의 사랑이 더 깊어진 26화, 오드리를 잃어버린 고양이로 착각해 데려가려는 어느 부부에게 라디오 사연으로 감동을 전한 27화 등 4권에서도 다양한 사건 사고들이 가득합니다. 왠지 에노시마에 가면 정말로 있을 것만 같은 고양이 오드리! 이 묘(猫)한 매력의 고양이의 활약이 앞으로도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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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권에는 가난뱅이신이 눈에 들어옵니다. 처음에는 가난뱅이 신이 가짜 수염 붙이고 부자신으로 거짓행세하다가 오드리가 기울어가는 가세에 떠날 각오까지 하는 모습을 보고는 거짓말을 밝히고 부자신을 데려오네요. 이번에 처음 부자신이 등장합니다. 별 비중은 없지만요.. 그 뒤에 가난뱅이신이 주된 건 아니지만 오드리의 전주인을 알아보고는 오드리에게 잊어버리는 것에도 좋은 점이 있을거라 말하네요. 그래도 오드리와 전주인 사이에 라디오를 통해서 마음이 풀어져서 다행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