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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날이 있어요. 내가 작아지고 작아져서 사라질 것 같은 날. 그림책 속 주인공은 어느 날 마음이 한없이 작아져 몸까지 작아지고 맙니다. 이제 여행을 떠날 시간. 거친 빵의 계곡을 지나 희미한 책의 숲속을 걸어가며 여정은 이어집니다. 마침내 다람쥐를 만나는데 이번이 처음이 아닌 것 같아요. 오랜만이라고 인사를 하거든요. 아이는 다람쥐가 열어주는 문으로 도토리 안으로 들어갑니다. 그곳에서 가만히 머무르며 시간을 보냅니다. 누구에게나 힘든 시간이 찾아옵니다. 위로도 응원도 도움이 되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는 그저 여행을 떠나듯 내 안으로 들어가 보면 어떨까요? 아무도 방해하지 않는 나만의 공간과 시간이면 충분합니다. 시간이 흐르고 나면 다시 걸어갈 용기가 생길 테니까요. 내 몫의 시간과 공간이 절실한 날, 진정한 나를 마주하고 싶은 순간, 저도 그런 순간이 많아요. 그럴땐 아주 잠시라도 도토리 시간으로 들어가 고요히 머물러 봅니다. 그리고 다시 밖으로 나와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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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릴게 기다려줘로 알게 된 작가의 신간이라 바로 구매했습니다. 귀여운 제목이라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많은 생각을 할수있게 하는 그림책 입니다. 사회 나를 둘러싼 세상속에서 하루하루 살아나가고 있는 지금 가끔씩 혹은 매일 나만의 시간이 필요하지요. 마치 작은 도토리 속에 들어가 있는것처럼. 아주 작은 도토리지만 의외로 그 껍질은 단단할것 같아요. 혼자만의 호흡을 느낄 수 있는 공간 그 나만의 시간.. 그냥 나만의 시간 도토리 시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