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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읽는 동안 부글부글 속이 끓었다 힘내자 여성동지들아 우리 죽지 말자
* 그리고 여성들은 지금, 여기, 늦은 밤길을 지날 때, 낯선 남자와 엘리베이터를 탈 때, 새로 사귄 애인과 함께 있을 때, 술자리에서, 혹은 남성 지배적 조직에서, 여전히 느끼는 일상의 불안 또한 과거의 그 감각과 '몸서리치게' 얽혀 있음을 깨닫는다. 그러므로 뜨겁게 올라온 감정의 분출은 기억의 퇴적층에 켜켜이 쌓여 있던, 억압된 경험의 집단 아우성이다. 여성이기 때문에 겪은 그 경험 때문에 사회적으로 실존적으로 이미 죽은 자, 죽어 가는 자, 죽을 자들이 함께 모여 하는 끝 모를 굿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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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는 것과 느끼는 것이 다르다는 것을 새로 배웠다. 우리나라의 페미니즘이 어떻게 전개되고 있는지를 요연하게 풀어낸 책이란 생각이 들었고, 그래서 더 많은 이들에게 쉽게 쉽게 알려졌으면 하는 마음으로 읽었다.
* 다만 책 중간에 쓴 오찬호씨의 글은 다른 글들의 흐름과 책이 가진 주제의식을 저해한다고 생각한다. 이게 뭐지 싶은 마음이 들었다. 정말 이게 뭐죠?
* 아무튼 잠깐의 실망 보다는 좋은 대목이 훨씬 훨씬 많은 책입니다 여러분. 선물도 많이 하시고 구매도 많이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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