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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참 아름답게 여겨지는 단편들
"세상이 참 아름답게 여겨지는 단편들" 내용보기
이 책은 어떻게 보면 아이들 책이라기보다 어른들이 읽어줘야 할 책인것도 같다. 독특하게도 몇편의 단편은 과연 화자가 누굴까 하는 궁금증을 불러 일으키기도 하며 현실과 생각의 구분이 모호해 미스터리한 느낌이 들기까지 한다. 또한 이야기의 주인공이 사람에 국한되지 않으며 무엇보다 [이상한 도둑] 이야기는 읽을수록 정말 이상하다는 생각을 할 수 밖에 없는, 하지만 참 가슴 뭉
"세상이 참 아름답게 여겨지는 단편들" 내용보기

이 책은 어떻게 보면 아이들 책이라기보다 어른들이 읽어줘야 할 책인것도 같다. 독특하게도 몇편의 단편은 과연 화자가 누굴까 하는 궁금증을 불러 일으키기도 하며 현실과 생각의 구분이 모호해 미스터리한 느낌이 들기까지 한다. 또한 이야기의 주인공이 사람에 국한되지 않으며 무엇보다 [이상한 도둑] 이야기는 읽을수록 정말 이상하다는 생각을 할 수 밖에 없는, 하지만 참 가슴 뭉클하고 따뜻해지는 이야기로 역시 이 책의 제목이 된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분명 대문옆에 놓인 신발을 몰래 집어 오고 남의집 담을 넘었으니 도둑은 도둑이다. 그런데 빈화분을 들고 나와 분갈이를 하고 꽃을 심어다 가져다 놓기도 하고 엉망으로 어질러진 집을 깨끗하게 청소 해 놓는 도둑이라니 도둑이라는 우리의 고정 관념을 깨는 우렁각시쯤 되는 도둑이다. 이런 도둑이라면 이 세상에도둑이 들끓는다고 해도 무섭기보다 오히려 반길것만 같다. 아니 이렇게 숨어서 몰래 착한일을 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이 세상이 이만큼이나마 따뜻한건지도 모른다.

 

어렸을때 딱 한번 서커스 구경을 한적이 있다. 목이 긴 미녀가 왔다는 이야기에 기린처럼 긴 목을 상상했던 나는 어떻게 보게 되었는지 그 미녀를 보았다. 앉은뱅이처럼 작은 몸집의 그 미녀의 목에는 고리같은것이 가득 채워져 그녀가 사람이라기보다 목이 긴 호리병같은 모습으로 지금껏 뇌리에 남겨져 있다. 그녀가 그 고리를 하나씩 채워가면서 얼마나 숨이 막히고 답답했을까? [아이와 개]의 멋진 서커스를 구경하러 설레던 마음이었던 소년이 여기저기 멍이들고 빙글빙글 돌려지던 술통 속에서 고개를 내미는 소녀의 모습을 본 순간의 마음이 딱 내마음 같았을 듯 하다. 

 

어려서 별것도 아닌일로 다투고 미처 화해하지 못한 채 어른이 되어 우연히 만난다면 나는 그저 반가워 아는 채 할 수 있을까? 서울로 이사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멀어진 친구들을 지금 다시 만난다면 다툰일이 없는데도 왠지 [안개나라 저편]의 그녀들처럼 서먹서먹 할것도 같다. 고향에 내려가는 버스안에서 왠지 어릴적 친구가 앞에 타고 있는것 같은 기분에 혼자 이런 저런 상상을 하며 아는체를 해 보려 애쓰는 그녀의 이야기가 남의 이야기 같지가 않다. 그저 먼저 손내밀어 아는체를 하면 서먹했던 감정들보다 반가운 마음이 더 앞선다는 사실에 눈시울을 붉히게 된다.

 

[가늘고 긴 끈]의 이야기속 어느 청년의 돌발적이고 손부끄러운 행동이 안쓰러운 아주머니의 따뜻한 관심과 배려가 따뜻하게 여겨지며 남들은 집지키는 개를 선호하지만 오래 정이 들어 홀로 늙어가는 수거위의 짝을 찾아주려 애쓰는 [할머니와 수거위]의 할머니의 사랑에 훈훈해진다. 또한 늘 주차 문제로 싸우는 할머니와 운전사의 다툼을 들으면서도 두터운 시멘트를 뚫고 땅위로 싹을 내미는 [햇볕싹]의 정체가 궁금하고 [쥐덫]이야기를 통해 잠시 쥐덫이 되어 보기도하고 [노란빛깔의 노래] 지푸라기속 애벌레가 되어 보기도 하며 사물과 동물의 관점을 통해 세상에는 참 아름다운 것들이 많다는 사실을 느끼게 된다.

 

 



k*******7 2012.12.03. 신고 공감 1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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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도둑]-따가운 볕발 내리쬐는 여름날처럼 마음이 따뜻해지는 9편의 동화
"[이상한 도둑]-따가운 볕발 내리쬐는 여름날처럼 마음이 따뜻해지는 9편의 동화" 내용보기
제13회 한국아동문학상 수상작 <<이상한 도둑>>은 네버엔딩스토리 47번째 작품으로 책 제목에 이끌려 읽어보게 된 작품이다. 오늘 본 뉴스에서 한 중년의 여성이 아이들을 대상으로 미아방지용 목걸이를 훔쳤다는 보도를 보게 되었다. 그런가하면 가난하여 아이에게 분유를 먹이기 위해 슈퍼에서 물건을 훔치는 사람도 있었고, 유흥비로 충당하기 위해 도둑질을 하는 사람도 있었다.
"[이상한 도둑]-따가운 볕발 내리쬐는 여름날처럼 마음이 따뜻해지는 9편의 동화" 내용보기

제13회 한국아동문학상 수상작 <<이상한 도둑>>은 네버엔딩스토리 47번째 작품으로 책 제목에 이끌려 읽어보게 된 작품이다. 오늘 본 뉴스에서 한 중년의 여성이 아이들을 대상으로 미아방지용 목걸이를 훔쳤다는 보도를 보게 되었다. 그런가하면 가난하여 아이에게 분유를 먹이기 위해 슈퍼에서 물건을 훔치는 사람도 있었고, 유흥비로 충당하기 위해 도둑질을 하는 사람도 있었다. 간혹 청소년 소설에서는 애정결핍 등으로 물건을 훔치는 아이들을 담아내기도 한다. 너무도 많은 도둑들이 뉴스에 등장하고 세상이 흉흉해졌다며 너도나도 걱정을 하는 요즘 <<이상한 도둑>>이 눈에 끌린 건 이 사회에 등장하는 도둑과는 전혀 다른, '이상한' 도둑을 통해서 희망을 엿보고 싶었는지도 모르겠다. 선한 눈동자와 따뜻한 미소, 전혀 도둑같지 않은 모습을 담은 표지삽화는 그렇게 마음을 끌어당겼다.

 

표제작 [이상한 도둑]의 주인공은 변변한 직업이 없는 홍칠표 아니 '흐르는 물 같은 '수''자가 좋아 이름을 바꾼 홍칠수이다. 머지않아 떳떳한 일자리가 생길 것이고, 예쁜 색시를 얻어 장가를 들게 될 것이라는 어머니의 말씀에 칠수는 떳떳한 일자리를 떠올리다 '떳떳한 도둑'이 되겠다고 생각한다. 칠수는 그럴 듯한 도둑이 되기로 했고, 그럴 듯한 집을 찾아 냈다. 엄마, 아빠 모두 출근을 하고 아이들은 학교에 가 있는 탓에 하루 종일 비어 있는 '솔바람 연립' 이층 이백일 호가 바로 그 곳이다. 집에 들어간 칠수는 발을 디딜 곳이 없을 지경으로 흩어진 책상과 책장을 정리하기 시작했고 정신이 없는 안방, 아이들 방, 거실, 부엌을 대충 치우는 데만도 두 시간이 걸려 치웠으며, 이튿 날에는 빈 화분에 포실포실한 흙이 담겨진 화분에 분꽃 모종을 심어주었다.

 

"이상한 도둑이 돌아다닌다는 소문이 들리더라."

"도둑이요, 어머니?"

"돈이나 물건은 훔치지 않고, 주인이 모르고 켜 놓고 나간 가스레인지의 불을 끈다든지, 비가 내리는 날 담 위에 널어 놓은 이부자리를 걷어 준다든지, 열어 놓고 간 장독 뚜껑을 닫아 준다는구나. 그러니 이상한 도둑 아니니?" (본문 23p)

 

이 작품에서 칠수가 남의 집에 들어가 정리를 해주는 이상한 도둑질(?)에 대해서 따뜻하게 혹은 아름답게 포장할 생각은 없다. 칠수에 대한 옳고 그름을 평가하는 것도 그리 썩 유쾌한 일은 아닐 듯 싶다. 홍길동에 대해 우리가 의적이냐, 도둑이냐에 대해 끊임없이 논쟁을 일으키는 것처럼 칠수에 대해서도 우리는 다양한 의견을 내놓을 수 있으리라. 분명 칠수 씨는 이상한 도둑임에는 틀림이 없다. 그의 행동은 분명 옳은 것은 아니었으나, 그렇다고 해서 그를 나쁜 도둑이라고 내몰기에는 그는 너무도 따뜻했다. 분꽃 모종이 잘 자라고 있는지 궁금하다며 솔바람 연립에 간다는 구절을 읽으며 따뜻함을 느낄 수 있는 것으로 나는 그를 용서하려 한다.

 

 

어린 시절 오해로 인해 전학한 이후로 만나보지 못했던 명화와 여옥이 따뜻한 포옹으로 마무리되는 [안개 나라 저편]을 읽으며 어린시절 오해로 인해 더 이상 연락하지 않는 친구들을 떠올려 보았다. 그들의 포옹을 보면서 그들에게 먼저 전화를 걸어볼 용기를 가져본다. [쥐덫]은 쥐덫이 화자가 되어 풀어나가는 작품이다. 엄마 쥐가 쥐덫에 잡히자 안타까워하는 쥐덫은 생쥐 두 마리가 덫 안으로 기어들어 오자 달아나야 한다고 말해준다. 쥐를 잡기보다는 누군가의 보금자리가 되고픈 쥐덫의 마음이 '제 집으로 아는 걸까?' (본문 63p)라는 물음을 통해서 잔잔하게 그려졌다. [가늘고 긴 끈]은 오천 원을 훔친 채 축구화의 끈을 미처 묶지 못하고 서둘렀던 주유소의 학생, 그런 학생의 장래를 생각하고 일자리를 잃게 될까 조심스러운 엄마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척박한 세상에서 요즘은 볼 수 없는 엄마의 따뜻한 마음으로 훈훈해지는 작품이다. [햇볕싹]은 주차문제로 다툼을 하는 심술통 할머니와 차 주인 아저씨간의 싸움이 봉숭아 싹으로 화해되는 과정이 예쁘게 그려진 작품이다. 어쩌면 우리는 심술통 할머니와 차 주인처럼 서로 싸우고 다투면서 햇볕을 받지 못한 채 자라고 있는 봉숭화 싹과 같은 우리 아이들에게 세상의 온화함을 느끼지 못하게 하고 있는 것을 아닐까.

 

 

<<이상한 도둑>>에는 이 외에도 [아이와 개][노란 빛깔의 노래][할머니와 수거위][화가와 개구리]를 포함하여 총 9편의 단편이 수록되어있다. 우리 일상에서 볼 수 있는 이야기를 소재로 하고 있지만, 우리 일상에서 너무도 많은 것을 잊고 있었구나, 라는 생각을 들게하는 따뜻함이 묻어나는 작품들이었다. 오해와 불신 속에서 서로에게 벽을 쌓아가는 요즘 우리에게 이 작품은 봉숭화 싹, 분꽃 화분처럼 작은 배려와 이해, 관심이 단단하게 쌓여진 벽을 허물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었다.

 

(사진출처: '이상한 도둑' 본문에서 발췌)



s*****2 2012.11.27. 신고 공감 1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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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책들 ▶ 네버엔딩스토리/이상한 도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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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도둑>이라는 책을 읽었습니다. 처음 접하는 내용의 이 현대문학은 제13회 한국아동문학상 수상작이라고 하네요.  이 책을 쓰신 이상교님은 초등학생들을 위한 책들을 참 많이도 쓰셨네요. <이상한 도둑> 이 책 한권에는 하나의 이야기의 많은 이야기들이 들어 있습니다. 이상한 도둑으 포함해서 모두 9편의 작품이 실려 있습니다. 이상한 도둑은 우리가 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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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도둑>이라는 책을 읽었습니다.

처음 접하는 내용의 이 현대문학은 제13회 한국아동문학상 수상작이라고

하네요.

 이 책을 쓰신 이상교님은 초등학생들을 위한 책들을 참 많이도 쓰셨네요.

<이상한 도둑> 이 책 한권에는 하나의 이야기의 많은 이야기들이

들어 있습니다. 이상한 도둑으 포함해서 모두 9편의 작품이 실려 있습니다.

이상한 도둑은 우리가 알고 있는 그런 도둑이 아닙니다. 아이가 읽어보더니

"이도둑은 진짜 이상해요. 도둑일까요? 아닐까요?"라며 묻더군요.

남의 집에 들어가긴 하는데 무언가를 훔쳐 오는게 아니라 어질러진 집을

청소해주기도 하고 빈화분에 꽃을 심어주기도 하는 그런 도둑 말이예요..

 

처음으로 접하는 이런식의 책을 아이가 재미있게 잘받아

들여 다행입니다. 다양한 이야기 들이 있어서 재미있다고 하네요.

이 책을 읽다보면 옛날로 돌아간듯한 느낌이 들어요.

옛 추억이 묻어나는 그리고 가슴이 따뜻해지고 예전에 살던 곳이

생각이 나게 하는 따뜻함이 있는 이야기들입니다.

아직 아이가 어려 이런 감정을 느끼기 힘들지 모릅니다.

하지만 읽다보면 나중엔 이런 기분을 느끼게 될테지요..

 

재미있다며 다음엔 다른 책을 보여달라고 하네요.*^^*

s*****2 2013.02.0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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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도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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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표지부터 제목 모두 마음을 끌었던 책!요즘은 세상이 흠흉해서 항상 뉴스를 볼때면 아이 눈치를 살피게 되더군요. 워낙 이상한 사건 사고들이 많다보니 세상을 바라보는 아이의 눈이 걱정스럽기까지..근데,"이상한도둑"이라는 책은 그야말로 반전을 준 책이라 할수있네요..그리고 순수함과 마음을 꼬옥 안아주는 따스함까지... 이 겨울 추위를 확 녹여주었던 책이였어요. 우리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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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표지부터 제목 모두 마음을 끌었던 책!
요즘은 세상이 흠흉해서 항상 뉴스를 볼때면 아이 눈치를 살피게 되더군요.

워낙 이상한 사건 사고들이 많다보니 세상을 바라보는 아이의 눈이 걱정스럽기까지..
근데,"이상한도둑"이라는 책은 그야말로 반전을 준 책이라 할수있네요..그리고 순수함과 마음을 꼬옥 안아주는 따스함까지...

이 겨울 추위를 확 녹여주었던 책이였어요.


우리 아이는 이책을 읽고는 '아~이런도둑도 있구나!'하면서 순수한 내용에 놀라움을 갖더라구요~
그리고 무슨 비밀이라도 있는거 처럼 책장을 덥고는 누나에게 이상한도둑이 무언지 살짝 궁금증도 던저보구요~ㅎㅎ

음...푸른책들 도서들은 많이 접해보지는 못했지만 문고본으로 나온 '네버엔딩'시리즈는 대부분 읽어보니 공통점이 다 너무도 순수하고 이쁜 이야기라는점이 참 마음에 드네요
다시,옛날로~그리고 순수하고 마음따뜻한 세상으로 안내해주는 문고!


책읽는 내내 마음 한켠이 정화되는 그런 기분이 드네요^^
모두들 얼어붙는 이 세상에
이웃에게 '이상한 도둑'이 되어 연말을 행복하고 따스하게 보내시길 바래봅니다^^♥

c******5 2012.12.1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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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도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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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아동문학상 수상 동화집 이상한 도둑에는 단편동화 9편이 실려있다. 이상한 도둑은 떳떳한 도둑이 되고 싶어 하는 칠수씨의 이야기다. 그리고 그런 칠수에게는 어머니가 있다. 칠수의 이야기를 보고 있으면 칠수는 지적장애인에 가까운 사람으로 보인다. 어머니는 칠수가 밖에서 무엇을 하는지 알고 있지만 대놓고 말하지는 않는다. 떳떳한 도둑이 되겠다며 남의 집 신발을 가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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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아동문학상 수상 동화집 이상한 도둑에는 단편동화 9편이 실려있다.

이상한 도둑은 떳떳한 도둑이 되고 싶어 하는 칠수씨의 이야기다. 그리고 그런 칠수에게는 어머니가 있다.

칠수의 이야기를 보고 있으면 칠수는 지적장애인에 가까운 사람으로 보인다. 어머니는 칠수가 밖에서 무엇을 하는지 알고 있지만 대놓고 말하지는 않는다.

떳떳한 도둑이 되겠다며 남의 집 신발을 가져다 어머니께 드렸던 칠수는 뭐라도 없어지면 서운할 거라는 어머니의 말씀을 듣고 다시 훌륭한 도둑이 되기 위해 도둑질을 나선다.

그가 간 곳은 유명한 교수의 집이었는데, 집안에는 도둑이 다녀간 것처럼 난장판이 되어 있었고, 칠수는 정리부터 하기로 한다.

교수의 집 빈 화분에 꽃을 심으러 다시 간 칠수는 이번에도 들키지 않았다.

어머니가 이상한 도둑 이야기를 했다. 

"돈이나 물건은 훔치지 않고, 주인이 모르고 켜 놓고 나간 가스레인지의 불을 끈다든지, 비가 내리는 날 담 위에 널어 놓은 이부자리를 걷어 준다든지, 열어 놓고 간 장독 뚜껑을 닫아 준다는구나. 그러니 이상한 도둑 아니니?"

 

칠수의 행동을 일반적으로 이해하기는 힘들 것 같다.  도둑이 남에 집에 들어가 그 집을 돌봐주고 있으니 도둑이지만 이상한 도둑인 것은 분명한 것 같다.

작가는 독특한 도둑으로 도시아이들에게 인간 사이의 따뜻한 정을 느끼게 해주고 소외된 사람들이 바라본 따뜻한 세상을 어린이에게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고 한다.

이 작품 외에 아이와 개, 안개 나라 저편, 쥐덫, 가늘고 긴 끈, 노란 빛깔의 노래, 할머니와 수거위, 화가와 개구리, 햇볕싹의 작품이 있는데, 작가의 말처럼 우리 주변의 이웃이나 풍경 혹은 소외된 사람들이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가늘고 긴 끈]은 주유소에서 아르바이트 하는 학생이 오천 원을 훔친 채 운동화의 끈을 미처 묶지 못하고 나가던 모습과  그 학생의 장래를 위해 얘기를 해야할지 어떨지 고민하는 아주머니와 주유소에서 보낸 사과편지를 보면서 우리 사회가 아직은 따뜻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햇볕싹]은 흔히 볼 수 있는 주차문제로 다툼이 있는 이웃들 사이에서 봉숭아꽃이 씨앗을 티워내는 이야기다.

길을 걷다보면 작음 틈새로 풀이 자라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그 질긴 생명력이 사람들 사이에 굳었던 얼굴을 웃음으로 돌릴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기 나오는 짧은 단편들은 사람들에게 강력하게 무엇을 전하고 있지는 않다.

그렇지만 우리는 이 이야기들을 읽으면서 마음속에 뭔가가 살짝 움직이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크지는 않지만 잔잔한 파동이 남는 작품들, 아이들의 동심에는 어떻게 느껴질지 궁금하다.

n*****1 2012.12.1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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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도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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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서 호기심을 느끼고 우리 아이가 먼저 얼른 펴들어 읽고 줄거리를 먼저 얘기 해주는데 도대체 뭔 소린지....  느낀게 뭐냐 물었더니 웬걸... 제목과 똑같은 엉뚱한 소리를 한다. 말 그대로 도둑같지 않은 아주 이상한 도둑이라고 아주 간단 명료하게 얘기하고 말아버린다. 에고 허무해라.   누구봐도 선하디 선한 얼굴로 꽃화분을 꼭 껴안고 있는 모습은 우리의 머릿속에 잡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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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서 호기심을 느끼고 우리 아이가 먼저 얼른 펴들어 읽고 줄거리를 먼저 얘기 해주는데 도대체 뭔 소린지....  느낀게 뭐냐 물었더니 웬걸... 제목과 똑같은 엉뚱한 소리를 한다. 말 그대로 도둑같지 않은 아주 이상한 도둑이라고 아주 간단 명료하게 얘기하고 말아버린다. 에고 허무해라.

 

누구봐도 선하디 선한 얼굴로 꽃화분을 꼭 껴안고 있는 모습은 우리의 머릿속에 잡리 잡고 있는 도둑의 개념과는 전혀 다른 마음씨 좋은 자상하고 인자하신 동네 아저씨이다.

서른일곱의 나이에 도둑을 직업으로 결정하고 도둑이 되어 남의 집에 들어가 도둑질 대신 정신없이 어질러져 있는 집 청소를 해주고, 자그마한 빈 화분에 분꽃 모종을 심어 주는 도둑, 갖가지 선행을 일삼는 도둑(?)

 

한참을 생각해 보았지만, 칠수라는 인물에 대한 판단을 할 수가 없다. 나 역시 제목처럼 그냥 이상한 도둑이라 여기고 말아야 겠다. 너무 추워 이불속으로만 파고 드는 요즘 이상한 도둑으로 인해 가슴까지 따뜻해 진다.

읽는 이들로 하여금 감성이 되살아 나고 따뜻한 감동을 안겨주는 <이상한 도둑>으로 인해 잠시지만, 잔잔한 행복감 으로 입가에 미소마저 감돈다.

 

이상한 도둑 외 <아이와 개>, <안개 나라 저편>, <쥐덫>, <가늘고 긴 끈>, <노란 빛깔의 노래>, <할머니와 수거위>, <화가와 개구리>, <햇볕싹> 등 아홉편의 단편이 실려 있다.

p****6 2012.12.0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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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버엔딩]이상한 도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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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도둑 이상교 지음      책표지의 우측하단에 떡하니 보이는 문구 '제 13회 한국아동문학상 수상작' !!선한 눈매를 가진 남자가 해바라기화분을 가슴에 꼭 앉고 서 있는 모습이책의 내용을 대략 짐작을 해볼 수 있게 해주네요. 따뜻한 감동을 선사할 것 같은 느낌이 바로 드는 책 <이상한 도둑>을 만났어요.이상교 작가는 다양한 상을 많이 받은 분이세요. 해강아동문학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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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도둑

이상교 지음 

 

 

책표지의 우측하단에 떡하니 보이는 문구 '제 13회 한국아동문학상 수상작' !!
선한 눈매를 가진 남자가 해바라기화분을 가슴에 꼭 앉고 서 있는 모습이
책의 내용을 대략 짐작을 해볼 수 있게 해주네요.
따뜻한 감동을 선사할 것 같은 느낌이 바로 드는 책 <이상한 도둑>을 만났어요.
이상교 작가는 다양한 상을 많이 받은 분이세요. 해강아동문학상, 한국출판문화상,

박홍근아동문학상 등을 수상한 대단한 경력이 있는 분이랍니다.

초등학교 교과서에 실린 동시도 있다고 하니 역시 대단합니다. 

작은 사이즈 책이라서 외출시에 가지고 다니면서 손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이라서

아이와 함께 차안에서 한편씩 읽었답니다.

 

 

 

 

<이상한 도둑>은 총 9편의 동화가 실려있어요.

이상한 도둑 / 아이와 개 / 안개 나라 저편 / 쥐덫 / 가늘고 긴 끈 /

노란 빛깔의 노래 / 할머니와 수거위 / 화가와 개구리/ 햇볕싹

 

첫번째 동화는 '이상한 도둑'입니다.

서른일곱인 칠수는 두달전 홍칠표에서 홍칠수로 이름을 바꿨어요.

아직 떳떳한 일자리가 없는 칠수는 떳떳한 도둑이 되겠다고 마음 먹습니다.

참 황당한 인물인 것 같았어요. 어떻게 도둑이 되겠다고 생각하는지..ㅎㅎ

그것도 떳떳한 도둑...

도둑질은 감쪽같아야 한다고 생각하며 시작한 도둑질!

첫날 훔친 것은 구두 한 켤레 였어요.

그 뒤 칠수는 썩 그럴 듯한 도둑이 되어야겠다고 하면서 한 집을 점찍어 두었어요.

'솔바람 연립' 이층 이백일 호. 베란다 안쪽으로 발을 내려 놓으려는데 여덟 개의

화분이 칠수의 발을 잡습니다. 발을 딛고 내려설 자리가 없었거든요.

도둑이라면 화분의 풀꽃들쯤이야 하고 상관하지 않았을텐데 말이죠.

칠수는 집안으로 들어가 책상 위의 흩어진 것들을 정리하고, 안방, 아이들방, 거실, 부엌도

치우고, 베란다의 빈 화부에 분꽃 모종까지 심어주네요.

 

책을 읽으면서 '이상한 도둑'의 칠수씨가 저희 집에도 오면 정말 좋겠다..라는 생각을 했어요.

세남매를 키우다 보니 집안이 항상 정리가 않되어있고, 치울 엄두도 않내고 있었는데..

우리 집에 와서 정리 좀 하고 가시면 얼마나 좋으려나? ㅎㅎ


9편 모두 짧지만 따뜻한 마음과 이해와 배려가 가득 담긴 감동을

선사하는 내용이라서 너무 좋은 책이란 생각이 듭니다.

요즘 추운 날씨에 손발 시리고 마음까지 추운 계절인데..

<이상한 도둑> 동화로 잔잔한 감동으로 마음이 따뜻해지는 것 같아요.

 

 

 

c*****o 2012.12.0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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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도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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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버엔딩 스토리에서 나온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위한 꿈을 담아주는 책 한 권 <이상한 도둑 - 이상교 지음> 이 책은 우리 아이들이 읽기전에 엄마가 먼저 접해보고 아이들에겐 알맞은 시기에 꺼내주려고 한다.               지은이의 말을 먼저 정독을 하고 난 나의 느낌은.. <안녕하세요 전 도둑이랍니다>의 제목이 <이상한 도둑>으로 바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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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버엔딩 스토리에서 나온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위한 꿈을 담아주는 책 한 권

<이상한 도둑 - 이상교 지음>

이 책은 우리 아이들이 읽기전에 엄마가 먼저 접해보고

아이들에겐 알맞은 시기에 꺼내주려고 한다.

 

 

 

 

 

 

 

지은이의 말을 먼저 정독을 하고 난 나의 느낌은..

<안녕하세요 전 도둑이랍니다>의 제목이 <이상한 도둑>으로 바꿔었다는 것을 보고서는

왜 지은이는 이 책의 제목을 바꿨을까...하는 의문이 살짝 들었다.

내가 느끼기엔 작가의 어릴적 상상력을 고스란히 담은

<안녕하세요 전 도둑이랍니다>가 9편의 동화와 그 맥을 이어주는 것 같았는데...라는

살짝 아쉬운 느낌이랄까~

 

 

 

 

 

 

 

 

 

 

 

 

홍칠표는 어느 날 병원 대기실에서 자신의 이름을 부르는 목소리를 듣고서는 칠표보단 칠수가 더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며

이름을 홍칠수로 바꾼다.

칠수씨는 아직 결혼도..직장도 가지지 못 한 서른이 훌쩍 넘은 노총각이다.

 

 

 

그에게도 번듯한 일자리가 생기기를 바라는 어머니...

그러던 그에게 공사장의 막노동 일이 주어지고

그 일을 하기 위해 잠시 벗어둔 양복의 저고리가 없어져버렸다.

왜 일까?

칠수씨는 도둑질을 해야겠다고 맘을 먹는다.

그러고는 첫 날 훔쳐온 것이 구두 한 켤레였다.

훔쳐온 신발은 어머니에게 드리고 어머니는 칠수씨의 맘을 아는지 모르는지

신던 신발이 더 편한 법이라며

매우 좋아한다.

 

 

 

 

그러면서 듣게 된 쌀가게에 쓰던 저울을 도둑 맞았다는 이야기...

그리고 그 도둑이 남기고 간 것은 도둑의 똥덩어리...

도둑질을 하고나서 똥을 누고가면 잡히지 않는다는 속설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게된다.

 

 

 

 

며칠이 지난 뒤 칠수씨는 솔바람 연립 이 층 이백일호를 목표로 삼고 물건을 훔치러 들어가지만...

어지럽혀진 집 안을 보며 정리부터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리고는 화장실에 똥을 누고서는 나오게 된다.

정말 독특한 칠수씨~

그 이후 칠수씨는 이백일호의 집을 넘어들어갈 때 비어있던 화분에 모종을 심기로 결심을 한다.

모종이 꽃을 피우고 여러 날이 지났을 무렵...

동네에 들리는 소문....

비어있는 집에 들어간 도둑이 물건은 훔치질 않고 바삐 출근하느라 집안을 살펴보지 못 한 주인을 대신해

전기를 껴주고 가스렌지의 불을 꺼주고...

비 내리는 날의 장독대 뚜껑을 덮어준다는 아주 이상한 도둑에 대한 소문을...

 

 

 

 

 

 

 

 

 

 

 

칠수씨가 훔치러 들어간 것은 대체 무엇일까...

사람들의 정신없는 마음?

아님 앞만 보며 달려가느라 미쳐 챙기지 못한 가족들의 마음?

 

 

 

 

 

어떤 것이든 지금 나에게도 칠수씨의 그 따뜻한 맘 한 조각이 필요하다.

지은이의 어릴적 상상력을 고스란히 담아낸 이상한 도둑

내가 도둑이 되어 무언가 훔쳐야 한다면 난 과연 무엇을 자신있게 훔쳐나올 수 있을까~

 

 

 

 

 

 

YES마니아 : 로얄 f*****2 2012.12.0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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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도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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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도둑] 홍칠표..이름의 끝의표자가 갈길을 막는 담장 같다며 물흐르는듯한 수가좋다며 홍칠수로 이름을 바꿉니다. 그는 백수이다.머지않아 떳떳한 일자리가 생기고 색시도 얻어 장가를 갈 수있을거라는 엄마의 말에 새직장을 도둑으로 정합니다. 동네에 도둑이 들어 똥을 한가득 쌓아놓고 간다는 이상한도둑 이야기를 들은 칠수는 그런 도둑이 아닌 그럴싸한 도둑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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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도둑] 홍칠표..이름의 끝의표자가 갈길을 막는 담장 같다며 물흐르는듯한 수가좋다며

홍칠수로 이름을 바꿉니다.

그는 백수이다.머지않아 떳떳한 일자리가 생기고 색시도 얻어 장가를

갈 수있을거라는 엄마의 말에 새직장을 도둑으로 정합니다.

동네에 도둑이 들어 똥을 한가득 쌓아놓고 간다는 이상한도둑 이야기를 들은 칠수는

그런 도둑이 아닌 그럴싸한 도둑이 되겠다고 마음을 먹습는다.

그러던중 어른둘에 아이가둘인 솔바람연립 이백일호를 도둑의 대상으로 삼습니다.

칠수는 그곳에서 흩어지고 어지러진 물건을 정리해주고 빈화분에 분꽃도 심어줍니다.

칠수는  돈을 훔치는대신 켜놓고나간 가스레인지 불을 꺼주고 비가내리는날

이부자리걷어주는등 이상한도둑이됩니다.

칠수는 정말 도둑일까?

남의집에 몰래들어가는것 자체가 나쁜행동이지만 왠지 칠수에게는 도둑이다라는 말을

해주고싶지가 않다 빈화분에 심어둔 분꽃이 잘자라고 있는지 궁금해 솔바람 연립에

또 간다는 칠수..

왠지 들키지않고 오래오래 도둑질을 할수있는 직업을 갖게되길 바라는마음까지듭니다.

 

 

 

이상교의 이상한도둑은 제13회 한국아동문학상 수상작이다.

이상한도둑은 9편의 단편집으로 구성이상한도둑외 아이와개, 안개나라저편

쥐덫,가늘고긴끈,노란빛깔의노래,할머니와 수거위,화가와개구리,햇볕싹이 실려있습니다.

그중 안개나라저편은 어릴적 헤어진 친구가 서로를 못알아볼까봐 걱정했던 마음과는 달리

한눈에 알아보며 포옹하는 장면이 인상깊었습니다.

어릴적 친했지만 지금은 소식도 모른 친구들의 얼굴이 하나둘 스쳐 지나갔습니다.

따뜻한 마음과 배려의 마음이 담겨있는 이상한도둑 추운겨울 따뜻함을 가슴에 담겨보심

좋을것 같습니다.

d******5 2012.12.0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