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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반드시 알아야 할 명화 300선 - 화가와 화파 -
"[서평] 반드시 알아야 할 명화 300선 - 화가와 화파 -" 내용보기
학창시절 그림에 남다른 소질이 있어서 미대를 생각한 적도 있었지만, 아쉽게도 미술이 아닌 전혀 다른 분야로 길을 가고 있다. 그 때의 아쉬움은 나이가 들 수록 커져가는 듯싶다. 그래서일까? 오래 전 줄어들었던 그리는 취미는 어느 순간 감상하는 취미 쪽으로 옮겨갔다. 가벼운 마음으로 그림을 바라보면서 그저 감상하고 느끼는 것을 즐기는 것이 좋았다. 때때로 그림을 한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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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 그림에 남다른 소질이 있어서 미대를 생각한 적도 있었지만, 아쉽게도 미술이 아닌 전혀 다른 분야로 길을 가고 있다. 그 때의 아쉬움은 나이가 들 수록 커져가는 듯싶다. 그래서일까? 오래 전 줄어들었던 그리는 취미는 어느 순간 감상하는 취미 쪽으로 옮겨갔다. 가벼운 마음으로 그림을 바라보면서 그저 감상하고 느끼는 것을 즐기는 것이 좋았다. 때때로 그림을 한참 동안 바라보고 있으면 그 안에서 느껴지는 무언가를 발견하기도 하고 개인적인 깨달음을 얻기도 한다. 그렇게 틈틈이 책과 전시회를 통해서 다양한 미술작품과 명화를 감상하다보니 작품의 시대적 배경과 작가들의 사유에 대해서 조금씩 알게 되었고, 이후 같은 작품을 다시 감상했을 때 그 느낌은 남다르게 다가왔다. 그 때 그림에도 생명력이 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절제미와 담백함이 묻어나오는 동양화도 매력이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화려한 색감과 빛, 웅장함, 섬세함 등이 담겨있는 서양화에 좀 더 매력을 느낀다. 특히 회화의 시작점이자 변화무쌍했던 유럽의 명화들에서 느껴지는 화려하면서도 개성 넘치는 다양한 화풍은 때때로 감상적인 재미를 넘어설 만큼 매력적이다.

한편으로 명화감상에 대한 선호도가 있더라도 직접적으로 접하기에는 거리감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언제나 전시회에서라도 접해볼 수 있다면 좋겠지만, 이 역시 현실과는 거리가 멀다. 부족하지만, 이 간극을 조금이라도 좁혀주는 것이 책을 통한 간접적인 감상이다. 다만, 간접적인 감상이더라도 책의 내용과 더불어 시각적 품질이 좋아야한다는 전제 조건이 필요하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의 선택은 자연스러웠다.

 

 

서양 회화 작품이 워낙 방대하다보니 그 중에서도 영향력이 크고 화풍의 구체적 분석이 가능하며 독자들이 그 중요성을 인정할 수 있는 작품으로 힘겨운 과정을 거쳐 300선의 작품을 선별했다고 한다. 이렇게 선별된 300선의 수많은 명화와 함께 그 명화를 그린 화가와 화풍에 대한 이야기가 이 책에 알차게 담겨 있다. 총 107명의 화가와 300선의 다양한 명화들이 소개되고, 구성 역시 시대적인 흐름을 바탕으로 전개되기 때문에 다양한 명화를 통해서 유럽 회화사의 시작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순차적으로 고찰해볼 수 있다.

 

예술의 발전사는 당대의 생활상이 담겨 있는 회화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초기에는 종교와 왕실 및 귀족의 권위를 나타내는 도구로 사용되었다. 이 책에서도 시대적 흐름을 통해서 전개되다보니 초기 명화들은 종교적인 색채가 강한 편이다. 초기 작품들은 성경과 신화의 이야기들이 모티브가 되는 작품들이 많았다. 이후에도 왕실과 귀족의 모습을 주로 담았지만, 서서히 농민과 서민들의 생활상이 그려지기 시작했다.

국가의 흥망성쇠와 같이 시대적인 흥망에 따라 회화의 화파 역시 형성과 발달, 몰락을 반복했고 전통의 계승과 새로운 시도가 어우러져 다양한 양식으로 발전했다. 서유럽 문명사에서 발생했던 문화운동인 르네상스의 영향으로 회화 역시 많은 발전을 했지만, 18세기에 이르러 사회, 문화, 과학 등 다양한 요소에 영향을 받아 큰 변화를 겪는다. 이를 통해서 다양한 화파와 철학이 등장했고 기법도 다양해지면서 짧은 기간 동안 다양한 사조와 화풍을 창조해냈다.

 

이 책에는 1300년 초 작품인 ‘지오토 디 본도네’의 ‘황금문에서의 만남’을 시작으로 1964년 작품인 ‘재퍼스 존스’의 ‘무엇 때문에’에 이르기까지 660년 이상의 긴 세월 동안 세상에 드러났던 다양한 화풍의 작품을 통해서 유럽회화의 아름다움과 변화를 소개한다. 사람들에게 잘 알려진 ‘산드로 보티첼리’, ‘레오나르도 다 빈치’, ‘라파엘로 산치오’, ‘미켈란젤로 보나로티’, ‘페테르 파울 루벤스’, ‘클로드 모네’, ‘앙리 루소’, ‘폴 고갱’, ‘빈센트 반 고흐’, ‘구스타프 클림트’, ‘에드바르트 뭉크’, ‘파블로 피카소’, ‘마르크 샤갈’, ‘실바도르 달리’, ‘프랜시스 베이컨’, ‘안토니오 타피에스’, ‘앤디 워홀’ 등뿐만 아니라 회화사의 한 획을 그은 다양한 화가들과 작품들이 등장한다.

 

 

화가에 대한 소개를 위와 같이 보라색의 글상자에 간략하게 설명했고, 사이사이에 베이지색 글상자에 화파와 용어에 대한 설명을 첨부하여 독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대표적인 작품은 퀄리티 높은 컬러 그림으로 제공하여 간접적인 감상의 느낌을 높였고 그림 옆에 그림의 재료, 소장 지역과 장소, 그림크기에 대한 정보도 제공했다. 각 그림마다 전문적인 감상 포인트를 친절하게 설명하고, 때로는 그림에 대한 시대적 배경과 일화를 덧붙임으로써 작품에 대한 흥미와 이해를 높여주기도 한다.

 

 

1541년 미켈란젤로가 400명에 가까운 인물들을 그려 넣어 단독으로 완성한 벽화 ‘최후의 심판’은 모르는 이가 없을 정도로 유명한 명화이다. 미켈란젤로는 위로 올려다보며 감상해야하는 벽화의 특성상 시선의 흐름에 따라 그림의 비례가 흐트러지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위쪽의 인물들은 약간 크게, 아래쪽의 인물들은 약간 작게 그렸다고 한다. 이 벽화가 공개되었을 당시 사람들에게 엄청난 충격과 감동을 주었지만, 동시에 그림 속 나체 인물들이 신성을 모독한다는 논쟁이 일었다. 결국 20여년이 흐른 뒤에 교황 피우스 4세가 그림 속 나체 인물들의 몸에 옷을 그려 넣으라는 명령을 내렸고, 미켈란젤로의 제자 볼테라가 ‘최후의 심판’ 속 인물들의 몸에 최소한의 옷을 그려 넣었다. 그 후 볼테라는 ‘속옷 장수’라는 의미의 ‘브라게토니’라는 별명을 얻었다고 한다. 

 

 

이 책은 13세기 유럽의 르네상스 운동부터 바로크, 고전주의, 인상주의를 거쳐 초현실주의, 팝아트, 추상주의와 당대의 미술 화파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화파의 다양한 작품들을 전문가들의 감상 포인트를 곁들여 풍부하게 감상해볼 수 있다는 것이 매력적인 책이다. 화가와 작품이 익숙한 경우 이외에 일부는 그림만 알고 화가를 모르는 경우도 꽤 많았는데, 이 책을 통해서 제대로 연관 지을 수 있었다.

한편으로 명화의 진면목을 책이라는 작은 영역에 담아내기에는 분명 한계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의 노력을 통해 구성된 길잡이와 같은 이 책은 명화를 감상하는 데 있어서 화가들의 삶의 희로애락과 창작의 과정을 이해하고 작품의 의미와 더불어 화가들의 스타일과 화풍을 분석할 수 있는 감상의 내공과 유희를 선사해줄 것이다.

비록 자신이 명화에 대한 지식과 감상에 대한 내공이 없다고 하더라도 가끔은 자신에게 명화 감상이라는 감성적인 여유를 선물해보자. 정신없이 바쁜 삶속에서 명화 감상을 통한 잠깐의 멈춤이 그동안 쌓여왔던 답답한 마음을 정화시키고 삶을 살아가는 새로운 활력소가 되리라 믿는다.



s*****n 2013.02.2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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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드시 알아야 할 명화 300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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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을 꾹꾹 눌러담아 한 입에 넣어 음미할 수 있게 만든 것이 예술이다’예술의 속성을 이처럼 적절하게 한마디로 표현할 수가 또 있을까!   예술은 시대를 반영한다. 단순한 시대적 상황을 사실적으로 묘사하는 것뿐만이 아니라 그 시대가 담고 있는 사상, 가치, 사람들의 욕망과 삶에 대한 태도 등 인생에 대한 모든 것을 담아낸다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닐 것이다. 예술 중에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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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을 꾹꾹 눌러담아 한 입에 넣어 음미할 수 있게 만든 것이 예술이다’

예술의 속성을 이처럼 적절하게 한마디로 표현할 수가 또 있을까!

 

예술은 시대를 반영한다. 단순한 시대적 상황을 사실적으로 묘사하는 것뿐만이 아니라 그 시대가 담고 있는 사상, 가치, 사람들의 욕망과 삶에 대한 태도 등 인생에 대한 모든 것을 담아낸다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닐 것이다. 예술 중에서도 미술만큼 현실보다도 더 현실적이게 혹은 현실을 넘어 또 다른 세계를 염원하는 마음을 잘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이 존재할까? 그래서 어느 시대나 뛰어난 미술가의 작품과 그가 행한 예술 활동이 높임 받고 가치 있게 여겨진 것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반드시 알아야 할 명화 300선 & 화가와 화파>에서는 유럽의 회화사를 책 한권에 담아내고 있다. 한 점 한 점의 작품이 소유한 예술적 가치뿐만 아니라 역사적인 사실을 반영해 주는 미술작품들을 통해 시대를 읽고, 느끼며 작가와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주는 듯하다.

 

책은 중세 화가 지오토 디 본도네에서부터 팝 아티스트 재스퍼 존스까지 그들의 그림을 통해 역사와 예술, 삶과 실존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만 같은 기분에 빠지게 만든다.

 

우리가 알고 있는 것처럼 중세는 신 중심의 사회였다. 누구나 신의 존재를 부정하지 않았으며 신성한 것과 부정한 것. 하늘에 속한 것과 땅에 속한 것의 구분이 이루어졌다. 자연스럽게 화가들이 그린 주제도 성경 속 주제와 신화의 이야기들이 주된 작품을 이루고 있다.

 


<지오토 / 그리스도의 죽음을 슬퍼함>

 

지오토의 그림과 같이 성경 속 핵심을 이루는 그리스도의 탄생과, 십자가 위에서의 죽음,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과 관련된 작품들과 성모마리아와 아기예수에 대한 작품들이 주를 이루며 아래와 같은 신화적 인물들에 대한 그림도 다수 확인할 수 있다.

 


<보티첼리 / 비너스의 탄생>

 

이와 같은 미술사의 주제는 레오나르도 다 빈치와 미켈란젤로, 라파엘로라는 거장들에게도 그대로 이어지며 16세기 종교개혁의 시기까지 그 흐름을 이어가게 된다.

16세기 중엽부터 이런 미술사의 흐름에 변화가 감지되기 시작하는데 라 투르의 작품에서 그 미세한 변화를 감지할 수 있다. 라 투르는 그의 작품 ‘목공장의 성 요셉과 어린 예수’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요셉을 매우 구체적이고도 정형화된 형태로 묘사했는데 화려하고 신비적인 분위기 보다는 사실성을 더욱 강조했다는 점에서 변화를 감지할 수 있게 된다.

 

책은 17세기의 화려하고 향락적인 주제의 작품들과 18세기 영국 사회의 신흥 부자들과 귀족들의 정략 결혼까지 역사적 사실들을 그림을 통해 전달해 준다. 18세기 말에 다시 신고전주의가 유행하면서 신화를 주제로 한 작품들이 그려지기도 하지만 미술은 점점 인간의 삶, 인간의 가치에 대한 주제를 표현하기 시작한다.

 

이런 미술계의 자연스런 흐름 가운데 모네를 중심으로 한 ‘인상주의’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화파가 등장하게 되는데 당시 일부 감상자들은 모네의 작품을 보고 ‘그림을 걸어둔 벽이 더 아름다울 정도이다.’라는 혹평을 하기도 한다.

 

 

<모네/ 인상, 해돋이>

 

저자는 이어 고갱에서 고흐, 쇠라와 뭉크에 이르기까지 야수파, 점묘주의, 표현주의의 작품들에 대해서도 소개를 하는데 현대로 오면서 미술의 사조가 급변한다는 사실을 느낄 수 있다.

 

흥미로운 것은 점점 파격적이고, 형식을 타파하려는 시도들이 등장한다는 점이다. 한스 로드마커는 그의 책 <현대 예술과 문화의 죽음>에서 현대 예술의 문화적 상실감, 역할의 상실에 대해 이야기 했는데 ‘현대미술의 죽음’이라는 문장이 현실을 반영한다고 생각했던 의견이 조금 다르게 생각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책을 통해 미술사의 흐름을 살펴보면서 어쩌면 현대의 예술이 부조리와 폭력, 억압, 현실의 갈등을 있는 그대로 표현해 내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고 생각해 보게 되었다. 부정할 수 없을만큼 고단한 인생과 인간관계의 단절에서 오는 외로움, 절망, 슬픔 등이 우리의 영혼을 뒤흔든다는 사실에서 이들이 현실을 더욱 실제적으로 반영하려는 노력이 보인다는 것을 확인하게 된 것이다.

 

책은 이어서 뒤샹의 자전거 바퀴를 소개하며 회화의 죽음, 팝 아트의 등장을 소개한다. 초현실주의의 등장과 폴록의 액션페인팅 등 새로운 기법들과 표현방법이 나타나게 되는데 결국 이러한 모든 시도들이 예술이 참으로 추구해야 하는 것 인간본연의 모습을 찾기 위한 시도라는 것 등을 인식할 수 있게 해줬다고 생각한다.

 

현대의 미술이 어떤 평가를 받고 있건간에 우리는 역사적인 관점에서 예술을 바라봐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게 된다. 결국 이들의 노력이 삶의 본질에 대해 우리를 더 가까이 안내해 줄 것이며 그 끝에서 우리는 무엇을 발견하게 될 수 있을지- 책을 통해 새롭게 인식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s********8 2012.12.17. 신고 공감 1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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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미술사] 반드시 알아야 할 명화 300선~ 화가와 화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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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무려 300선의 명화를 통해 107명의 예술가들을 만날 수 있고, 그들을 통해서 서양 회화사의 흐름을 볼 수 있는 책이다. 작품들이 그려진 때를 기준으로 13세기 르네상스 운동이 일어났을 즈음의 과거로부터 20세기의 현대 화가들의 작품이 차례로 소개되는 형식이다. 시간의 순서에 따라 소개되는 한 화가의 작품이 1편~5편이 글과 그림을 통해 소개된다. 그러다보니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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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무려 300선의 명화를 통해 107명의 예술가들을 만날 수 있고, 그들을 통해서 서양 회화사의 흐름을 볼 수 있는 책이다. 작품들이 그려진 때를 기준으로 13세기 르네상스 운동이 일어났을 즈음의 과거로부터 20세기의 현대 화가들의 작품이 차례로 소개되는 형식이다. 시간의 순서에 따라 소개되는 한 화가의 작품이 1편~5편이 글과 그림을 통해 소개된다. 그러다보니 300선의 작품이 유기적으로 어떤 흐름을 가지고 소개되진 않는다.

 

 작가에 대해서는 아주 간략하게 소개되고 본문에는 작품의 탄생 비화, 작품의 특징과 매력, 색채와 구도 등이 설명되어 있다. 작품에 대한 소개는 묘사와 작품을 통해 작가가 그려지는 바가 무엇인지, 작품과 작품 속 피사체들이 무엇을 뜻하는지 하는지, 작품을 통해 느낄 수 있는 감동이 어디에서 유래되는 지를 설명하는 내용이 주가 된다. 사실 작품에 대한 감동이 어디서 오는가- 하는 부분은 작품마다 적지않게 등장한다. 그런데 이런 부분은 사람에 따라 다른데 굳이 요런 내용을 번번이 적을 필요가 있을까 싶은데, 작품을 '명작'으로 느끼지 못할 사람들을 위한 소개말과 비슷한 것이라고 생각했다.

 

 

 작품에 따라서 화파에 대한 소개도 화가에 대한 소개처럼 글상자에 넣어 뜨문뜨문 등장한다. 화파에 대한 설명이 따로 되어 있어선지 작품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는 본문에서 작화기법이나 화파에 대한 이야기는 많이 없다.  본문이 작화기법이나 화파를 중심으로 소개되는 경우 때론 작품에 대한 감상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작품이 어렵게 느껴지도 한다. 그 점에서 이 책은 그런 어려움이 느껴지지 않게 작품 소개가 되어 있어서 읽는 동안 마음이 편했다. 명화라곤 하지만 서양에 명화로 꼽히는 작품이 워낙 많다보니 내가 모르는 작품들도 적지 않았다.

 

 

책 속에 실린 명화들은 조금 색감이 진하게 실리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밝은 색감의 명화는 그나마 괜찮은데 종교화나 좀 명암이 확연한 어두운 작품은 검은색 잉크가 너무 많이 쓰인 것 같다. 그래서 원래 작품이 주는 느낌과 약간 다른 것 같기도 하고 원래 작품에 볼 수 있는 부분까지도 어둠에 휩싸인 느낌도 들었다. 보다 큰 이미지로 보고픈 작품들도 있었는데, 지면상 한 곳에 한 작품을 담으려다보니 유난히 작게 등장한 작품들도 있어서 아쉬웠다.  한편으론 한 작품을 한 페이지에 걸쳐서 프린팅 된 경우 자세히 볼 수 있어서 좋았던 작품도 있지만 개중엔 이미지를 너무 좀 늘려서 원작과 달리 화질이 떨어지는 듯한 그림도 있다. 이렇게 명작이 일정치 않은 비율로 축소되어 프린팅되다보니 생길 수밖에 없는 아쉬움이 있었다.



o****o 2014.06.2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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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드시 알아야 할 명화 300선 - 지오토부터 존스까지 서양미술사를 따라가는 개론서적인 책입니다
"반드시 알아야 할 명화 300선 - 지오토부터 존스까지 서양미술사를 따라가는 개론서적인 책입니다" 내용보기
'꾸벅'이라는 출판사는 제게는 조금 낯선 이름이었는데요, 검색을 해보니 '역사가 기억하는...'이라는 시리즈물로 알려진 출판사더군요. 백과사전 형태로 다이제스트 북을 출간하는데 특화된 것 같은데요, 이 책 '반드시 알아야할 명화 300선' 역시 그렇습니다. 서양미술사를 작품과 화가 소개 중심으로 정리한 책이거든요. 아무리 요약한다고 해도 장구한 서양미술사를 한권에 모으려
"반드시 알아야 할 명화 300선 - 지오토부터 존스까지 서양미술사를 따라가는 개론서적인 책입니다" 내용보기


'꾸벅'이라는 출판사는 제게는 조금 낯선 이름이었는데요, 검색을 해보니 '역사가 기억하는...'이라는 시리즈물로 알려진 출판사더군요. 백과사전 형태로 다이제스트 북을 출간하는데 특화된 것 같은데요, 이 책 '반드시 알아야할 명화 300선' 역시 그렇습니다. 서양미술사를 작품과 화가 소개 중심으로 정리한 책이거든요. 아무리 요약한다고 해도 장구한 서양미술사를 한권에 모으려다 보니 책의 두께가 제법 두툼합니다. 300점이나 되는 명화가 소개되고 있으니 묵직할 수밖에요. 묵직한 책을 좋아하는지라 손에 드는 맛이 있는 이 책이 좀 더 반갑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구성은 전형적이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 명화의 사진과 화가에 대한 소개, 그리고 작품에 대한 설명이 한 페이지 혹은 한 장 분량으로 정리되어 있습니다. 작품에 대한 접근은 학술적인 방식으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작품의 역사적 의의와 미술사적 위치, 특징적인 기법에 대한 설명과 미학적 의미 등을 실어두었습니다. 조금 딱딱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만 일종의 교재로 기획된 책이기 때문이니만큼 당연하다면 당연하다고도 할 수 있겠습니다.


화질이 좋은 편이고 페이지를 충분히 활용해가며 시원시원하게 사진을 배치해준 덕에 명화를 감상하는 즐거움이 쏠쏠한 편입니다. 대작의 경우에는 사진이 페이지 양면을 가득 채우도록 배치해서 세부적인 부분을 자세히 살펴볼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기도 하고요. 책이 다루는 시대를 보자면 지오토로 시작하여 존스로 끝나고 있는데요, 르네상스 여명기부터 현대까지의 가장 전형적인 서양미술사를 다루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시대별, 화파별로 가장 대표적인 작품을 소개하고 있는만큼 익숙한 명화들이 많았는데요, 제가 좋아하는 터너나 드가의 작품은 다시 봐도 반가웠습니다.


대체로 미술 공부를 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보조교재로 활용할 수 있도록 기획된 책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죽 훑으면서 서양 미술사의 흐름을 단숨에 삼켜보는(!) 맛이 있었어요. 사실 명화들을 다시한번 감상하는 것만으로도 보람이 있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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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드시 알아야 할 명화 300선 & 화가와 화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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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작품에 무지했던 나에게 깨달음을 준 책이다. 잠시 어린 시절을되돌아보면 나는 혼자서 그림 그리는 것을 무척 좋아했다. 그때는 달력이나 박스종이나 그림을 그릴 수있는 것만 있으면 푹 빠져서 그림 그리기에 몰두했는데, 어느덧 시간이 흐른 후에 되돌아보니 마지막으로그림을 그려본 것이 한창시절 이후로는 없었던 것 같다. 씁쓸함과 함께 메마른 감정을 되돌려 보고 싶은마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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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작품에 무지했던 나에게 깨달음을 준 책이다. 잠시 어린 시절을되돌아보면 나는 혼자서 그림 그리는 것을 무척 좋아했다. 그때는 달력이나 박스종이나 그림을 그릴 수있는 것만 있으면 푹 빠져서 그림 그리기에 몰두했는데, 어느덧 시간이 흐른 후에 되돌아보니 마지막으로그림을 그려본 것이 한창시절 이후로는 없었던 것 같다. 씁쓸함과 함께 메마른 감정을 되돌려 보고 싶은마음에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는 딸과 함께 이것저것 해봤지만 어린 시절 그림을 그리면서 느꼈던 감정을 되살리기는 쉽지 않았다.



이 책을 읽어보겠다는 마음을 먹은 것은 그림 그리는데 관심이 많은 딸 때문이다.어린이 집은 안가도 미술학원은 빠지지 않고 가는 아이를 보면서 부모로서 뭔가 해주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박물관이나 미술관에 함께 자주 가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그런데 문제는 그림에 대해 내가 너무 무지하다는 것이다. 아이에게 무엇을 보여줘야 할지누구의 그림인지 이야기 거리를 말해준다면 아이가 그림을 바라보는 눈이 달라지지 않을까 상상을 해봤다.

이 책은 중세 르네상스부터 현재까지 시대를 풍미했던 세계적인 명화들을 소개하며 이야기한다. 일반인이 접근하기 힘든 그림의 배경을이야기해주니까 어렵게만 생각했던 그림들이 좀 더 친근하게 다가왔다. 개인적으로도 그림의 뒷이야기를 알고나니까 그림을 감상하는 올바른 자세를 알게 된 것 같다. 전문가들이 생각하기에는 부족하다고 생각할지모르지만 내 스스로는 책을 접하기 전보다 훨씬 성숙함과 깨달음을 얻어 명화를 조금 감상할 줄 아는 혜안을 얻게 된 것이다.

책을 읽다 보니까 실제 그림은 어떨까?”라는 궁금증이 더욱 거세게 생겼다. 예전에는 그림을 보는 것이 아니라설명한 글자를 읽는 것으로 그림을 안다고 말했는데 지금은 사정이 달라졌다. 실제 작가가 그린 그림을보고 싶다는 욕망에 사로잡혀 버렸다. 과연 화가는 어떠한 생각으로 이 그림을 그린 것인지, 무엇을 표현하고 싶었던 것인지 내 느낌대로 느껴보고 싶어졌다. 르네상스시대에 그려진 그림들의 감성적이고 섬세한 표현력을 책에 나온 그림으로만 느끼기에는 부족함이 많을 것 같다.

책에 읽으면서 구성에 대한 아쉬움이 있었다. 미켈란젤로의 천지창조에그림에 대한 설명이 그림 위에 인쇄되어 있는 것이다. 그림이 양쪽 페이지에 모두 인쇄되어 마땅한 공간이없다는 것은 이해하지만 굳이 그림 위에 넣을 필요가 있을까 되물어본다. 이것 말고도 종종 이런 형태로인쇄된 내용들이 있다 보니까 인쇄된 부분의 그림까지 보고 싶은 욕심에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YES마니아 : 로얄 g*****6 2013.02.0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