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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민주적인 사회에 대한 분노] 한 권의 책은 한 사람과의 깊이 있는 만남을 주선한다. 책을 펼치는 순간 시공간의 제약을 벗어나, 저자와 독자 간의 다소 긴 대화가 시작된다. 눈을 맞추듯 활자 이면의 '사람'에 초점을 맞추다 보면 저자와 그의 의도가 확연히 보인다. 저자들 중에는 독자와 소통하려 애쓰는 이가 있는가 하면 혼잣말만 장황하게 늘어놓는 이도 있다. 「민주주의라는 난제」의 저자 고김주희는 독자들의 무지함을 일깨우듯 쉴 새 없이 질문을 던지며 주도적으로 대화를 이끌어간다. 민주주의 사회라 하기에는 갈 길이 먼 한국 사회에 돌직구를 날린다. 호흡이 긴 문장이 대부분이지만 꾸밈없는 글이라 버겁지는 않다. 그저 비민주적인 사회에 대한 저자의 분노가 고스란히 느껴질 뿐이다. [민주주의라는 과제]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라 하지만 우리의 일상은 그리 민주적이지 않다. 저자는 그 원인을 부정부패를 일삼는 정치가와 재벌들에게 온전히 돌리지 않는다. 날카롭게 '민'의 무관심을 지적한다. 정치에 대한 우리의 무관심이 민주화의 발목을 잡고 있는 것이다. 저자는 지난날 수많은 이들의 피와 땀으로 쟁취해낸 주권을 제대로 누리지 못하는 오늘날의 '민'들에게 화가 난 듯하다. 우리는 민주주의를 좋은 것이라 여기지만 자신과는 먼 이야기로 치부한다. 그러나 저자의 말에 의하면 정치는 그들만의 놀이, 그들만의 싸움이 아니라 우리의 일상이다. 각자가 주인의식을 가지고 모두의 자유와 평등을 위한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을 때 비로소 좋은 민주주의로 나아갈 수 있다. 즉, 민주주의라는 난제는 우리 모두가 함께 풀어나가야 할 과제인 것이다. [사회의 부조리와 모순을 향한 외침] 비민주적인 실태를 꼬집는 저자의 쓴소리에 괜히 역정을 내고 싶을지도 모른다. 사회의 부조리와 모순을 신랄하게 고발하는 이 책은 누군가에게는 혁신적으로, 누군가에게는 독선적으로 비칠 수 있다. 이전 정부 때 출판되었다면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에 분명 올랐을 책이다. 어떠한 편에 서서 그들을 대변하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더 나쁨과 덜 나쁨의 차이에 의한 착시일 뿐, 내가 보기에는 그저 민주주의를 외치는 것 같다. 교과서에서는 결코 배우지 못하는 이야기, 미디어에서는 쉽사리 다루지 못하는 이야기를 저자는 거침없이 내뱉는다. 아마도 사익에 눈이 먼 정치가나 자본가들은 대중이 이와 같은 책이 아닌 연예계 뉴스나 스포츠에 시선을 고정하길 바랄 것이다. 그들의 바람과 달리 진정으로 노예근성에서 벗어나길 원한다면, 이 책을 통해 저자와 보다 깊은 대화를 해보길 권한다. [자유롭고 평등한 삶을 위한 연대] 부끄럽게도 나 역시 내 집값만큼은 오르길 바랐다. 정치는 그들만의 리그로 여겼고, 은연중에 재벌을 용인하고 선망했다. 난민은 물론이고 소외된 이웃의 아픔에도 무심했다. '좋은 민'이 아님을 자각하지 못한 채 '나쁜 사회'만을 탓한 나를 반성한다. 더 이상 민주주의가 이기적인 수단으로 변질되지 않았으면 한다. 일상의 정치에 끊임없이 관심을 기울이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애쓰는 이들에게 힘을 실어주며, 공동의 이익을 위한 목소리를 함께 낼 때, 모두가 자유롭고 평등한, 그야말로 참된 민주주의가 가능하지 않을까. #민주주의라는난제 #고김주희 #지식과감성출판 #사회과학 #사회사상 #민주주의 #민주사회 #좋은민 #좋은민주주의 #참된민주주의 #공동과제 #공공의자유와평등 #사회적연대 #서평 #책리뷰 #독후감 (원문: https://m.blog.naver.com/counselor_woo/2217478844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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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가 말하는 민주주의란 평등이며 그것은 다수의 합의와 동의로 결정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세상 어딘가에 훌륭한 가치가 존재하더라도 그것을 소수만이 알고 있다면 민주주의 속에서는 결코 실행될 수가 없습니다. 니체는 훌륭한 민주주의를 만들 수 있는 방법으로 다수의 존재가 훌륭한 가치를 가지게 하는 것입니다. 이 책은 성매매, 난민, 정치인 등의 흥미로운 주제를 가지고 다수의 존재가 훌륭한 가치를 가질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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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민주주의 사회 국민의 한 사람으로 태어나 지금까지 탈도 없이 무난하게 지내고 있다. 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조금씩 나이가 들고, 사회를 직접 만나면서 내가 배운 모든 국민의 안정적인 생활을 보장하는 민주주의와는 조금 다른 사회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정확히 무엇이 다른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잘 모르는 민주주의 민으로 너무나 부족한 민으로 살아가고 있다. 이것이 나의 현실이고, 내가 살아가는 민주주의 사회 민의 민낯이다.
내가 사회에 관심을 기울이고, 내가 살고 있는 국가에 대해 귀를 기울인 것은 불과 10년도 되지 않았다. 아주 짧은 시간에 국가의 형성부터 오늘날까지의 변화를 안다고 자신할 순 없지만, '국가'라는 두 글자가 주는 의무와 책임 그리고 국민이 가져야 하는 '신뢰'에 대해서는 알고 있다고 자신한다. 이 또한 교과서적이고, 누군가의 생각을 답습한 일부분임이 아쉬울 뿐이지만 말이다. 우리가 좋은 것이라 당연시하고 있는 민주주의의 현재는 어떠한 모습이고 또 미래에는 그것을 어떠한 모습으로 변화시켜야 할지 우리의 삶 전체를 성찰해 봄으로써 그 실마리를 찾아 나가 보도록 하자. 7쪽 시작하는 글에서
내가 잘 읽어낼 수 있을까, 하는 의문에서 읽기 시작한 『민주주의라는 난제』 는 우리 사회가 가지고 있는 현시점의 상황들을 이야기를 담고 있다. 한번쯤 기사로 접하고, 지인들과 티타임에서 잠깐이라도 나누었던 소재들을 담고 있어서 사회도 모르고 민주주의에 대해 잘 모르고 있는 나에게조차도 한번쯤 읽어보면 성장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정부와 기업 간의 협조가 국가 경제의 긍정적인 발판이 되고 그로 인한 성과의 혜택이 다수의 국민들에게 돌아간다면 정계와 재계의 관계가 친밀하다고 하여 그것이 곧바로 사회의 해악이 되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한국 사회에서 국가 권력과 재벌 간의 친밀한 관계는 소수 재벌 가문의 부의 세습과 확대를 용이하게 하고 다수의 경제적 이익을 침해하는 결과를 낳았을 뿐이다. 이로써 정치의 본래적 기능인 부의 분배 과정은 심각하게 훼손된다. 그런데 한국의 '민주주의'시회에서 보다 공정한 분배를 가로막는 요인엔 이렇듯 재벌과 관료들의 유착 이외에도 보다 중요한 다른 요소가 더 효과적으로 기능한다. 그것은 다수가 가지고 있는 재벌들에 대한 선망이다. 46~47쪽 민의 경제에서
우리는 잘 살아가고 있다. 잘은 살아가고 있지만, 모두가 함께 잘 살지는 못한다. 주말에 아버지와 아들이 너무 배가 고파 편의점에서 우유를 훔쳤다는 기사를 보고 가슴이 먹먹해져 왔다. 현대판 장발장이라는 제목을 달고 있는 기사를 읽고, 내가 살고 있는 이 나라는 무엇인가? 내가 지금 잘 살고 있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반면 오늘 아침 기사에는 전직 대통령을 위해 10억원이라는 세금을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나라일을 한 대통령에 대한 예후 차원이겠지만, 이것은 뭔가 많이 잘못되엇다는 생각이 든다. 분명 잘못돼도 많이 잘못된 것이다.
『민주주의라는 난제』 는, 민주주의가 가진 가치와 방향을 제시해주고 있으며, 우리 사회에서 여전히 문제로 삼고 있는 것들을 하나씩 짚어준다. 여전히 이해되지 않는부분과 내가 그동안 알고 있는 시점과 다른 부분들도 있지만, 차근차근 풀어내는 글들로 나의 생각들이 조금씩 정리되는 과정을 경험하게 되었다.
되물림되는 재산과 태어날 때 부터 계급이 매겨지는 수저색의 논란, 자칭 한민족이라고 부르며 다름을 인정하지 않는 시선, 권력을 위해 국민의 희생을 당연시 여기는 잘못된 인식들의 여전히 우리 사회 곳곳에 녹아져 있지만, 그것들이 자꾸 세상 밖으로 끌어내어지는 지금, 변화의 시작이고, 변화될 것이라는 희망을 담아내고 있다는 믿음을 갖고 싶어졌다.
민으로, 민주주의를 살아가는 하나의 민으로, 『민주주의라는 난제』 를 통해 사회를 배우는 시간이 되었다. 일방적인 기사와 매체를 통해 만난 문제들을 조금은 같고, 조금은 다르게 풀어보고 생각하는 시간을 갖는다. 나에게 배움이 되었고, 생각의 흐름을 조금 유연하게 전환하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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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민주주의라고 하면 살짝 뻔하다 싶고 지겹도록 읽고 배웠던 주제다 싶다. 이 책은 그 민주주의에 대한 조금 더 깊은 사유, 사색들이다. <민주주의라는 난제> 정말 진정한 민주주의가 실현되는게 참 어렵다는 생각은 해봤는데 제목부터 난제라고 표현하니 저자는 그 난제들을 어떻게 풀어나가는지 궁금해졌다.
저자는 민주주의가 갖는 모든 어려움은 민들 각자가 스스로 어떠한 주인이 될 수 있는가에 달려 있다고 주장한다. 민주주의 안에서라면 위로부터의 권력에는 사실상 어떠한 실제적 힘도 주어져 있지 않기에 민 스스로가 참된 주인의 모습을 자율적으로 결정할 힘을 상실하고 있다면, 권력은 다시 위로부터 하강하기만을 반복할 뿐 아래로부터 상승하기를 멈출 것이라고 한다.
비단 정치란 것이 청와대나 국회, 정당 안에서의 정치가들의 활동들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인간 삶의 모든 면면에 스며들어 있는 것이라 한다면, 민의 하루하루를 구성하는 총체적 삶과 그것을 지탱하는 욕망과 의식들을 들여다보지 않고서는 민주주의의 좋음과 나쁨을 제대로 이야기할 수 없을 것인데 우리가 좋은 것이라 당연시하고 있는 민주주의의 현재는 어떠한 모습이고 또 미래에는 그것을 어떠한 모습으로 변화시켜야 할지 우리의 삶 전체를 성찰해 봄으로써 그 실마리를 찾아본다는 의미로 이 책을 썼다. 책의 구성은 총 9개의 챕터로 9개 주제로 길지 않지만 깊은 사유가 느껴지는 글들의 묶음이었다. 1. 민주주의의 가치 -니체와 맑스의 관점에서 2. 대중문화와 민주주의 3. 민의 경제 4. 성매매의 자유 5. 정치가란 사기꾼이라는 대전제 6. 군사주의와 민주주의 -해군 기지와 사드 7. 제주도 예멘 난민 사건 8. 범죄의 발생과 민주적 시공간 9. 사회 민주주의와 한국
성매매에 대한 명쾌한 민주주의적 접근이 인상적이었는데 저자는 만일 우리가 진정으로 완성된 민주주의에 도달하게 된다면 그때에는 어떠한 지배나 종속으로부터도 절대적으로 자유로운 성적 관계들만이 존재하게 될 것이고 그때에는 어떠한 성적 행위와 분리되어 폭력적 행위와 연결되는 일은 결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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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시작하자면 대한민국이란 민주 국가는 정치적 불화와 소통의 부재로 인한 난항을 겪고 있는 것이 현실임을 직시할 수 있다. 저자는 민주주의의 정의와 함께 이해를 돕기 위해 '니체와 맑스'를 인용해 다양한 의견과 예시를 제공한다. 결론은 독자도 아시다시피 민주주의의 근간이란 '정치 권력의 뿌리가 다수의 민중들로부터 발원할 때 비로소 자본주의와 민주주의는 힘을 얻고 서로 공존 가능하게 된다.'고 설명한다. 현재 진행중인 대한민국 민주주의에 대한 부침의 과정이 하루 빨리 결과로 완성되길 바란다. 80년대 후반 선배들이 펼친 6월 항쟁의 결과물로 우리가 누릴 민주주의 초석은 이미 마련되었지만 갈 길은 멀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이 민주주의 의미를 다각적으로 분석하고 독자라 불리우는 국민들이 이에 따른 의미를 명확히 숙지할 수 있는 작품이 되길 기대한다. 민주주의의 주체자인 국민의 일원으로 책을 잘 활용해 민주 시민의 미래라는 텃밭을 바르게 일구어나갈 초석이 되었으면 한다. 저자는 민주주의와 스타, 그리고 스포츠를 예로 들며 민주주의의 필요성을 쉽게 이해시키고 있다, 80년대 초반 전두환 정권도 3S란 명목하에 성과 스포츠, 스크린을 활용한 우민 정책을 활용했다. 이와 비슷한 맥락의 설명이 아닌가 싶다. 민주주의 사회에서 정작 필요한 정치인과 법조인의 삶이나 그들의 정책, 법리 진행 과정보다 우린 스타들의 가십에 더욱 우선적인 삶을 살아가며 그들의 패션, 그들이 추구하는 삶을 동경한다. 또한 세계 최고의 스타 중 일부 빈민 국가 출신의 선수를 소개하며 공 하나로 세계를 정복했다는 거창한 멘트로 축구공 하나면 세계를 제패할 수 있다는 희박한 홍보를 시도하기도 한다. 매스미디어를 활용한 홍보의 가치는 그것을 어디에 두느냐의 차이가 분명 있을 것이다. 저자는 오히려 이런 홍보나 관심의 척도를 그 축구 스타가 자라온 지역, 국가의 빈곤과 전쟁의 공포에 두고 그들에게 진정한 필요함이 무엇인지 소개한다면 민주주의의 의미를 선행시켜 나가는 방법이 아닐지 강조하고 있다. 개인이 아닌 다수의 의견과 이익이 반영 된 민주주의 기본 원칙을 독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내용이다. 민들의 민주주의 실천이 민주 사회의 시작이다. 옳은 말이고 우리도 그것에 따라야하는 민주주의 사회의 일원이다. 작은 배려에서부터 시작되고 의사교환으로 결과를 도출해 가는 것이 민주주의의 기본 원칙임에도 우린 간혹 갑을의 관계에 빠져 기본에서 일탈한다. 대한항공 모녀의 갑질에서부터 아파트 주민들의 갑지로 안타까운 목숨을 잃은 경비 아저씨의 일화까지 우리가 스스로를 민주주의적인 삶에 위배되는 행동에서 벗어나는 일을 종종 시도하고 있다며 경고한다. 더 크게 나가서는 경제 민주주의를 외치며 기득권과 대기업에 일감을 몰아주는 행위와 사회적 위치, 경제적 이익을 위해 부득이하게 선처를 주고 받는 정치권과 그룹 총수들의 모습에 혀를 내두를 수 밖에 없다. 민주주의라면 다수의 의견으로 그들의 옳고 그름에 대한 판결을 내는 것이 마땅하다. 이는 대의 정치라는 이름하에 각자의 이익을 위한 전유물로 민주주의의 정의를 망각의 늪에 빠지게도 하는 안타까운 일이다. 민주화 시대에 종속해 가고 있는 우리에게 사랑이란 이름이 도구화로 전락한 요즘 성매매를 바라보는 시선도 따가우면서 필요한 의견을 피력한다. 나라마다 문화마다 성매매에 대한 생각과 법적 위치는 다르지만 우리의 입장에서 바라보자면 뜨거운 감자가 아닐 수 없다. 자유 민주주의와 자율경쟁 사회라는 시대를 살아가는 시점에서 가진자가 누리며 살아가고 있는 자유의 한계가 무엇일까? 남성 중심, 가부장제의 전통이 끊이질 않는 대한민국엔 아직도 남성 중심, 남성 이기주의가 팽배하다는 것은 무시 못할 일이다. 어느 연예인의 가슴 아픈 죽음에도 성과 폭력이라 불리우는 검은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다. 자신이 가진 특권이자 물질을 매개로 성을 상품화하기 위해 해외로 떠나는 남성들의 모습도 마찬가지이다. 사랑으로 불리워야 할 고귀함이 땅에 떨어진 현실에 암담함을 금치 못한 채 푸념하듯 세상을 살아가야 할 것인가? 성을 착취 혹은 도구화하려는 악재도 민주주의의 강력한 뿌리 앞에 순응해야만이 올바른 민주주의 근간이 세워질 수 있다는 것에 동의한다. 30년이란 짧은 시간의 민주주의 사회란 이름의 대한민국에 살고 있지만 수많은 장애물들이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것에 용기를 가져 본다. 민주주의를 표방한 정치권의 당리당략과 폭력적 행태는 과연 대한민국이 올바른 민주주의이자 대의정치를 제대로 하고 있는지에 의문을 품게 한다. 독일이나 스웨덴 등 유럽 일부 국가의 예를 든 저자의 말처럼 한 지역구당 적절한 인구를 배정 받고 국민의 정확한 의견의 수렴까지는 어렵더라도 민의를 대변하는 정당한 업적이 민주주의의 가치로 인정 받길 바란다. 촛불 혁명 또한 지금의 민주주의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킨것은 사실이다. 이로 인해 선출 된 대통령과 국회의원들이 과연 과거 악덕 정권에서 행해진 일들을 적폐청산이란 목적으로 얼마만큼 정리해가고 있으며 그들과 다른점이 무엇인지 설명하는 부분에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제주 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 예멘 난민 사태를 비롯해, 미국이 러시아와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수단으로 성주 사드 기지 배치 등이 그 사례이다. 저자는 이 사건들을 논의할 때 얼마만큼의 민의가 반영되었는지에 의문점을 제시한다. 물론 모든 일들이 다수결에 의해 결정되기 어려운 상황이 발생하거나 대통령이나 정부의 최종 판단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것도 간과할 수는 없다. 하지만 저자가 설명하듯 민주주의란 기득권 혹은 가진자의 논리가 아닌 약자의 편에서 설 때 그 빛을 발휘하고, 정의란 이름의 민의가 발휘될 수 있음에 공검한다. 즉 지혜와 역량이 더해져 민주주의의 성숙함이 완성될 수 있다는 의견에 동의를 더 한다. 결국 민주주의 기본은 민의의 발의이다. 정치권력을 쥐고 자기들 멋대로 정책을 결정하고 사익을 추구하는 일부 정치인들과 기업들의 이윤추구는 민의를 통한 판단과 결정으로 잘잘못을 가리고 올바른 민주주의 사회의 토대를 재편성할 필요가 있다. 낮은 곳부터 바라보는 민중의 시선을 강조하는 저자의 말처럼 높은 것만을 향해 있는 우리의 썪어 빠진 정신을 개조하는 날이 오길 희망한다. 일순간의 인기와 시대의 흐름에 휩쌓이는 민의는 정당한 가치의 민주주의가 아니다. 보다 냉정하고 확고한 신념으로 표리부동함을 벗어 던지는 대한민국의 주권자이자 주인으로서 민주주의 어려움과 과제를 극복하며 풀어나가는 시기가 이어지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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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민 모두가 주인인 민주주의 시대!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민주주의. 다수결의 원칙을 앞세운 민주주의. 정부중심으로 정부를 구성하는게 아닌. 백성의 대다수의 의견을 수렴하여 정부를 구성하고, 백성을 위해 정치한다는 민주주의. 전쟁직후 국민투표로 대통령을 뽑으면서 민주주의가 시작되었다고 말하는 역사가들. 그렇지만 그 투표의 결과를 바꾸기 위해 다수결의 기준을 멋대로 적용하고 당선된 대통령. 사사오입원칙. 다수결. 참 위험한 방식임에는 틀림없다. 많은 사람들의 의견을 최 우선으로 하기에는 어쩔 수 없는 방식이기는 하지만, 소수의 의견이 완전 무시된다는 무서움은 어떻게 해야하는가. 만약, 대다수의 사람들이 잘못 생각하고, 판단하고있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영국의 EU연합 탈퇴. (브렉시트) 2016년 06월 진행된 브렉시트 찬반 국민투표로 결정되었지만 지금 현재까지도 시끌시끌. 큰 이슈로 남아있다. 일본 강점기를 지나.6월25일 한국전쟁을 치르고, 급속도로 민주주의가 실현되면서 많은 사건들을 겪은 대한민국. 그렇기에 민주주의 라는 낯선 정책은 온 국민은 혼란속에서 천천히 자리잡고 있다. 민주주의가 완벽한것은 아니기에 그 속에 많은 문제와 부조리, 사회 계층간의 부조화라는 문제를 갖고있다. 바로 자본주의. 시장경제원리에 따르면 많은 노력을 한 사람은 그만큼의 댓가를 받는다. 택시기사를 봤을때 손님을 태우려 많이 노력하는 사람이 꼭 많이 버는 것일까?. 전철역 앞에 차를 세워놓고 학생들 4명을 합승시켜서 대학교로 왕복하면서 운임을 받는 꼼수를 부린 기사가 더 많이 버는 현실. 당연히 이 기사의 행위는 불법이다. 하지만 합승을 하지 않으면 학생들이 지각을 하기에 어쩔 수 없이 학생들은 합승을 한다. 때로는 합승을 해달라고 화를 내는 경우도 있단다. 불법을 저지른 이 기사는 당연히 법의 처벌을 받아야 하지만, 현시대의 법 이라는게,100% 집행되는것은 아니다. '악법도 법'이라는 철학자도 있지만,세월이 흐르면서 변해가는 세상을 못따라가는 법이 많기에 묵인하는 불법행위들이 세상에는 많다. 민주주의의 난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문제들을 작가는 소신있게 의견을 말한다. 작가의 말에 100% 동감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작가의 생각과 내 생각이 다를 수도 있고. 작가의 생각이 틀릴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가 조금 더 깊게 생각해야 할 문제들에대해서는 작가의 의견에 귀 귀울여야할 필요는 있다. 그래야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이 조금은 더 좋아지고, 편해질 터이니까.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책을 제공받아. 내년 총선을 떠올려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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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필기하며 읽은 책, 민주주의라는 난제. 민주주의는 심오하고 예민한 난제가 맞다. 얇은 책이다. 글자도 크다. 초반 니체와 맑스를 인용해 민주주의의 본질과 철학적 의미를 설명하는 부분만 넘기면 어렵지 않게 읽힌다. 대중문화, 스포츠, 경제 구조, 양당체제, 사기꾼같은 정치가, 제주도 예멘 난민 문제까지 우리가 일상으로 접했었고 접하고 있는 문제를 통해 여러 문제를 제기한다. 우리 사회가 가진 독특한 역사적 배경을 바탕으로 공산주의(사회주의)와 대립 구조로 버텨온 민주주의에 대한 문제 제기. 조심스러울 법도 한데 살짝 흥분 상태로 거침없이 퍼붓는다. ㅎㅎㅎ
지금의 민주주의는 모순을 바탕으로 한다. 개인의 의견을 존중하고 '자유'를 주된 가치로 하지만 다수의 의견을 수렴한다. 소수의 의견은 묵살되기 쉽고 옳지 않음으로 매도될 수 있다. 개개인의 소중한 의견을 '한 표'씩 모아 대표를 선출해 모두가 함께 나라를 운영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대표로 뽑은 정치가들에 의해 오히려 개개인이 다스려지는(?) 행태. 민주주의가 자본주의를 덧입어 권력과 자본가가 만나게 되면서 민(民, 저자의 표현)의 위치는 더욱 애매해진다. 군사정권 시절, 재벌은 국민의 세금과 권력의 비호로 지금의 부를 축적하게 되었다. 그러나 '민'은 우리 노동의 댓가로 이뤄낸 결과를 가로챈 그들에 대한 분노 대신 지금의 한국 경제는 재벌의 힘으로 이뤄졌다는 논리와 재벌을 선망의 대상으로 바라보며, 대중문화와 스포츠에 압도되어 '올림픽이나 월드컵 경기를 왜 온 국민이 함께 보아야 하는가' 의문조차 갖지 못하는 상태에 놓였다. 나의 신체를 내가 돈 주고 팔고, 본인이 원해서 파는 신체를 돈 주고 사는 게 뭐가 문제냐고 묻는 성매매 문제 앞에 여성이 자기 몸과 직결되는 아기를 낳을 것인지 말 것인지에 대한 자율적인 결정권은 왜 박탈하냐 물으면 둘은 별개의 문제라고 답하는 -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 논리, 가부장적 이데올로기가 난무한다.
우리는 '민주주의'라 하면 정치 체제를 생각한다. 개개인의 자유와 권리를 존중한다고 교과서처럼 알고 있지만 그 자유와 권리가 어떻게 실현되는가에 대해선 관심이 없다. 정치가나 국가 권력이 이를 이뤄낼 것이라 여기는 것이겠지. 그러나 민주주의가 최고의 정체가 되기 위해서는 다수의 민중이 고귀한 가치를 지닌 고귀한 인간이 되어야 한다. (17쪽) 참된 민주주의 사회란 CC TV가 아니라 신뢰와 연대에 의해 보장되는 것이므로 서로를 신뢰하고 연대할 수있는 인간들의 집합체를 만들어야 한다. 선진국의 교육 목표는 민주주의 시민 양성이라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민주주의라는 난제는 커다란 권력이 풀어낼 숙제가 아니라 고귀한 가치를 지닌 고귀한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이 모여 자연스럽게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닐까? 선진국이라 불리는 그들은 이미 그 본질을 꿰뚫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 타인으로부터 자신의 권리가 존중되는 것을 경험하는 일, 그리하여 그로부터 자연스럽게 자신의 존재를 존중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우고 나아가 그러한 자존감을 바탕으로 사회적 책임의식 또한 스스로 만들어 갈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일 (124쪽) 이 민주주의라는 난제 앞에 놓은 우리 '민(民)'이 해야 할 일일 것이다. 나는 곧 민주주의의 시작점이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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