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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영화 중에는 이처럼 다소 괴상한 설정으로 출발해 당혹스러운 결말로 치닫는 것들이 가끔 있다. 리 마빈, (한국인들에게는 <에어울프> 등으로 잘 알려진) 악역 전문 어니스트 보그나인 등이 나와 떠돌이 하류층 인생의 진면목 연기를 보여 준다. 물론 그들은 방황하고 남루할망정 저마다의 기량은 갖춘 무시 못 할 실력자이기도 한데, 시대가 사람을 규정하는 법이니 어쩌겠는가. 다소 러닝타임이 긴 편이다. 좀 더 가지를 쳐 내고 90분 정도로 다듬었으면 더 큰 호응을 얻지 않았을까. 로버트 알드리치의 평소 색깔이 과연 잘 드러난 작품인지는 좀 의문이 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