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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직 젊다. 그래서 죽음에 대하여 생각하기에는 이를지도 모른다. 하지만 일찍부터 스스로의 죽음관을 정립해두는것은 검은콩을 먹고 식이요법을 하거나 뱃살을 빼기위해 다이어트를 하는것 못지 않게 실용적이고도 중요한 자기관리법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을 읽고 나서는 부모님께 꼭 선물을 해드려야겠다고 생각했다. 죽음이란게 유교적 문화권에 속해 있는 우리사회에서는 여전히 껄끄럽고 예민한 주제겠지만 존엄사에 대하여는 제도적 마련이 필요한때가 온것이라 생각한다. 얼마전엔 한 단체에서 사전의료의향서와 같은 제도적 장치와 존엄한 죽음에 대한 말기환자의 자기결정권을 존중하자는 취지로 존엄사법 입법 청원안을 국회에 제출했다고 한다. 사람들의 인식이 조금씩 변화하고 있다.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라는 보험상품에 무작정 가입하는것보다, 오히려 이런 책 한 권 읽어보는게 더 든든할 수 있겠다 싶다.
이 책을 쓴 저자는 일본의 노인요양원에서 노인들을 돌보고 있는 의사다. 특히 저자가 강조하는 것은 "먹지 않아서 죽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생명이 다하여 먹지 않는 다"는 것. 그래서 인위적으로 영양을 공급하는 위루술 등의 과잉의료행위에 의지 하는 대신 평온한 떠남을 돕는 간병 혹은 케어로 방향을 전환해야 하다고 주장한다.
일본에서는 현장의 의사들과 간호사, 요양보사들한테 반응이 뜨거웠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도 의사들을 포함한 전문가들이 많이 읽어보고 죽음, 특히 노인들의 자연사에 대하여 다시금 생각할수 있었으면 좋겠다. 고령화의 그늘이 짙어가고 있는 현 시대에 필요한 책이 나와서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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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일본에서 베스트 셀러에 들었던 책이라고 알고 있다. 노령 사회로 접어든 일본에서 <죽음>은 신혼부부에게 아이의 <탄생>과 비슷한 정도로 중요한 화두일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도 마찬가지다. 죽음은 어느 누구도 피해갈 수 없는 ,누구나 고민해봐야 할 문제이다. 일생을 살면서 결혼,출산등의 누구나 경험하는 보편적인 경험으로 죽음을 조금 더 가볍게 진지하게 고민해보기에 이 책은 부족함이 없다. 이 책의 저자는 노인 요양원 의사이다. 의사로써 죽음을 항상 지켜봐야 하는 것이 고역일지 모르지만 가장 숭고한 동반자 이기도 하다. 하지만 현행 의료체계에서 본인이 원해도 죽음을 선택할 수 없는 부분에 대해서 저자도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 또한 위루술이나 기타 연명을 위한 의료행위에 대한 철학적 고민을 하고 있기도 하다. 죽음의 순간에 다다른 환자들이 어떤 치료를 받는지 또한 가족들은 어떤 마음의 준비를 해야할지 이 책은 시뮬레이션을 해줄 수 있을 것 같다. 가족이 있는가? 부모님이 60대 이상이신가? 결혼식 준비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던가? 사랑하는 아이의 탄생에 가슴 떨려본 적이 있는가? 이런 질문에 Yes라는 답을 한다면 죽음에 대해서도 조금은 가볍게 조금은 더 내 일일 수도 있다는 생각으로 준비를 해보길 권한다. 그 과정에 아주 작은 경험자의 조언처럼 이 책은 편안하게 다가갈 것이다. 이것이 책을 읽은 나의 느낌이자 추천하고 싶은 마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