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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된 흑정령인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 단지 상처받은 맹목적인 인간이라고 해야 할까? 그리고 펠리의 오해도 풀게 됐고. 항상 웃고 있어서 어떤 상처가 있는지 몰랐는데. 역시 혼자 끙끙댈 게 아니라 대화를 해야 한다. 그리고 작품 특성상 힐링물이고 성장물이긴 한데 의외로 사타의 성장이 보이는 대목이 있었다. 나타를 난리 피울 것 같은 순간에 말리고 타이르다니. 물론 마무리가 허술하긴 했지만. 사타의 의외의 면모가 가끔 보이긴 했지만 이번엔 왠지 좀 더 뚜렷하게 보여서 좋았다. 장난기 많은 다정한 용으로 자라지 않을까 싶다. 그나저나 암룡은 여전히 베일에 싸인 종족인 듯하다. 늘 나쁜 소리만 듣고. 모두가 모든 소원을 이루는 것도 아니고 이룰 수도 없고 이뤄져서도 안 되지만 유독 암룡만 뭔가 불쌍한 포지션이다. 그래도 하나씩 하나씩 치유되는 것도 있겠지? 나타를 보면 그런 생각이 든다. 아, 그러고 보니 표지에 사타가 나온 게 그래서인가? 이번에 중요한(?) 역할을 받아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