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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조금 다른 아이들에 대해 우리 아이들에게는 어떻게 가르쳐야 할까. 장애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어떻게 가르쳐야 할까.
학창시절 학교에 몸이 불편한 친구들이 있었다. 어린 나이이기에 그런 친구들을 조금 다르다고 생각했지만 정작 그 아이들에게 본의 아니게 상처를 주었을 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무심코 던진 말 한마디는 그 친구들에게 비수가 되어 평생 짊어져야할 상처와 짐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몸이 조금 불편할 뿐이지 생각하고 느끼는 것은 똑같기 때문이다.
우리 자녀들에게는 '다름'에 대해 그대로 인정하고 존중하는 방법을 어떤 식으로 가르쳐야할지 고민이 되었고, 이 책이 그런 면에서 도움이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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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이해교육을 위해 묶은 그림책 꾸러미 중 하나. 아나톨의 작은 냄비를 통해 장애에 대해 이해를 한 후에, 이 책을 읽어주었다. '눈을 감아 보렴!'은 시각장애인에 대한 이야기인데, 다른 장애이해교육 그림책과는 다른 장점을 가진 그림책이다. 바로 눈이 보이지 않는 형과 눈이 보이는 동생이 나누는 대화를 통해 눈이 보이지 않는 것이 단지 눈을 감아 무섭거나 두려운 것을 넘어, 아예 세상을 인식하는 것이 다를 수 있음을 알려주는 그림책이다. 예를 들면 동생이 "밤이 되면 온 세상은 잠이 들어." 라고 말하자 형은 "아냐! 밤이 되면 아주 작은 것들이 잠에서 깨어나는 거야. 내가 몰랐던 비밀을 알려 주지." 라고 말한다. 그리고 동생은 속상해한다. 왜 형은 나랑 이야기를 하지 않으려는걸까 왜 나와 다르게 생각하는 걸까. 나 스스로도 많은 울림이 있었던 그림책이었다. 단지 장애를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실제로는 내가 그 상황이 되어보지 않는 이상은 이해할 수 없는 것이었는데.. 아이들에게 시각장애에 대한 이해를 도와주고, 더 넘어 나와 다른 사람들을 이해하는데 좋은 그림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