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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고학은 과거의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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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문명이 어떻게 시작되었고, 또 우리들은 그것을 어떻게 알 수 있을까? 300만년이 넘는 인류의 역사를 탐구하기 위하여 우리는 과거에 대한 정보와 존재를 찾아 헤맨다. 고고학은 바로 이러한 호기심에서 시작하여 학문으로 발전했으며, 궁극적으로 우리의 존재에 대한 물음에 답을 주는 학문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런 고고학의 역사는 250년에 불과하다. 지금은 인류의 역사를 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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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문명이 어떻게 시작되었고, 또 우리들은 그것을 어떻게 알 수 있을까? 300만년이 넘는 인류의 역사를 탐구하기 위하여 우리는 과거에 대한 정보와 존재를 찾아 헤맨다. 고고학은 바로 이러한 호기심에서 시작하여 학문으로 발전했으며, 궁극적으로 우리의 존재에 대한 물음에 답을 주는 학문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런 고고학의 역사는 250년에 불과하다. 지금은 인류의 역사를 포괄하는 학문으로 발전되었지만 초기에는 고대문명을 발견하기 위해 혹은 보물을 찾기 위해 낯선 땅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모험에 나선 사람들의 발굴로부터 시작되었다. 이 책은 바로 그런 사람들의 열정을 바탕으로 전 세계에서 벌어진 발견에 얽힌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인류학자이자 고고학자인 브라이언 페이건은 이 책에서 고고학이 태동하던 18세기부터 시작해 중요한 발굴이나 발견, 유적발굴의 기술, 체계 등 고고학의 역사를 40개의 챕터로 구성하여 우리에게 들려주고 있다. 고고학이 중요한 이유는 문헌기록 이전의 인류역사, 즉 선사시대의 인간사회 변화를 연구하는 단 하나의 방법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마치 한편의 거대한 모험이야기, 혹은 인류의 역사를 개괄하는 다큐멘터리를 보는 것 같은 착각에 빠지기도 한다.

 

고대 유물에 대한 관심으로 수집에 나선 호고가들은 지중해의 여러 지역, 그 중에서도 특히 나일강유역의 도굴작업에 열을 올렸다. 고대 이집트의 고분과 메소포타미아 문명의 아시리아 왕들의 궁전을 발굴한 그들은 조각품등 예술품을 떼어내 자기들의 나라로 가져갔다. 당시 그들에겐 오직 전리품과 그로 인한 명성과 부만이 관심사항이었다. 그러다 영국의 작은 마을에서 주먹도끼와 멸절동물의 뼈가 한군데에서 발견되고, 인류의 화석이 발견되면서 인류의 기원에 대한 연구가 시작되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기원전 4004년에 창조가 일어났고 인류의 역사는 기껏해야 6000년이라는 성경의 창세기를 믿던 시절, 지질학과 종교가 날카롭게 충돌하기 시작했지만 다윈의 선택이론과 원시인류의 두개골과 팔다리 뼈 등의 발견은 인간이 6000년 전 이전에도 살고 있었다는 고고학적 증거로 채택되었다. 하지만 그때까지도 호고가들의 발굴은 거칠었고, 자신들이 발굴하기로 마음먹은 발굴품들을 찾기 위한 유적파괴에 가까웠다. 그럼에도 시대를 앞서간 사람들은 박물관의 유물을 목록화하여 문헌기록의 역사가 시작되기 전의 시대를 석기시대, 청동기시대, 철기시대의 삼시대체계로 구분하였고, 과거에 대한 정보와 유물을 학문적으로 수집하기 시작했다. 19세기 후반이 되면서 고고학자들은 보다 섬세하고 조직화된 조사발굴로 고고학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 이어 20세기 중반 연대측정법의 발견은 문자문명 이전의 인류 역사를 본격적으로 연구할 수 있게 만들었다. 오늘날 고대 유적의 발굴은 개별유적뿐만이 아니라 고대의 경관 전체를 조사하고, 작고 보잘것없는 조그만 유물들을 통해 보편적인 인류사회의 변화에 주목하기도 한다. 또한 위성사진이나 지표투과레이더 등의 장비를 동원하여 유적을 찾고 제한적인 발굴 혹은 비발굴 고고학을 통해 유적과 주변을 연구한다.

 

이처럼 저자는 250년 전 지구 곳곳에서 고대유물과 유적을 찾아 나선 초기의 호고가들로부터 고고학의 역사를 추적하고 있다. 유물을 찾아 유럽의 봉분을 팠던 초기의 발굴가들, 1800년대 고대 이집트의 발견으로 시작된 이집트학, 19세기 초 선사시대의 편년순서가 파악되면서 19세기 중후반 시작된 정밀조사, 그리고 현대의 고고학에 이르기까지. 책을 읽으면서 알게 되는 고고학자들의 모험과 발굴에 대한 이야기는 내가 지금까지 생각하던 고고학이 단지 그 겉만 알고 있는 피상적인 수준에 머물렀음을 느끼게 만든다. 특히 최근의 고고학이 역사적으로 주목받은 유적이나 유물에서 벗어나 그곳에 살았던 보통사람들의 삶을 찾으려 한다는 데에 감명을 받았다. 유적이나 유물이 이야기하는 것은 대부분 부와 권력을 지녔던 사람들의 이야기이기 싶다. 지금도 마찬가지이지만 평범한 삶을 살아가는 보통사람들의 이야기는 어느 곳에서도 별로 주목을 받지 못한다. 처음 고고학이 시작되면서 유물과 유적의 발견이 곧 고고학이라는 전통에서 벗어나, 고고학은 물건이 아니라 과거의 사람들에 대한 학문이라는 저자의 말이 그래서 더욱 의미 있게 다가온다.

 

고고학은 발견에 대한 학문이다. 유물이나 유적이든, 아니면 주위 경관이든 그것들을 추적하고 연구하여 선사시대의 역사와 우리 행성에 존재했던 수많은 사회의 변화들을 밝혀낸다. 그리고 그 중심에 인간이 있다. 그러기에 고고학은 과거를 거슬러 올라감으로써 미래를 내다보는데 도움을 주는 학문이라고 말하는지도 모르겠다. 그렇게 볼 때 이 책은 인류역사의 발자취를 찾아가는 나침반과 같다는 생각이 든다. 브라이언 페이건이 들려주는 고고학자들의 놀라운 발견에 얽힌 이야기들은 고고학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의 모험심과 열정에 불을 붙여주기에 충분할 것 같다.

k*****1 2019.11.17. 신고 공감 16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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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고학의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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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하다하다고고학까지보게됐다ᆢ어려울것같은느낌이었는데막상펼쳐보니그렇지만도않았다ᆢ한챕터마지막이다음챕터로이어지게되어있는구조라역시교수님은교수님이시다ᆢ어리석은어린양들을차근차근이끌어주심ㅋㅋ사진이나그림이같이있었다면더많은공부가됐을거란아쉬움이남는다너무모르다보니ㅠㅠ성춘택교수님의번역이너무나도매끄러워잘읽혀지는데한몫한거같음ᆢ고고학사란책을또추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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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하다하다고고학까지보게됐다ᆢ어려울것같은느낌이었는데막상펼쳐보니그렇지만도않았다ᆢ한챕터마지막이다음챕터로이어지게되어있는구조라역시교수님은교수님이시다ᆢ어리석은어린양들을차근차근이끌어주심ㅋㅋ사진이나그림이같이있었다면더많은공부가됐을거란아쉬움이남는다너무모르다보니ㅠㅠ성춘택교수님의번역이너무나도매끄러워잘읽혀지는데한몫한거같음ᆢ고고학사란책을또추천해주셔서한번찾아볼까생각중임ᆢ정말이세상엔알아야할것도많고배워야할것도많다ᆢ하루하루조급해지는심정은뭐임ㅋㅋㅋ
YES마니아 : 플래티넘 i********2 2025.08.2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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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고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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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히 고고학을 전공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역사책을 즐겨 보는 사람으로서 역사를 보는데 있어 고고학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을 전해듣고 고고학 관련 서적을 탐독하기 시작했다. 새롭게 발견되는 고고학적 유물들을 통해서 역사를 재구성하는데 있어 나름 중요한 역할울 하고 있움에 고고학의 주요한 서적인 이 저자의 책을 선택하였다. 고고학을 공부하는데 있어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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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히 고고학을 전공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역사책을 즐겨 보는 사람으로서 역사를 보는데 있어 고고학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을 전해듣고 고고학 관련 서적을 탐독하기 시작했다. 새롭게 발견되는 고고학적 유물들을 통해서 역사를 재구성하는데 있어 나름 중요한 역할울 하고 있움에 고고학의 주요한 서적인 이 저자의 책을 선택하였다. 고고학을 공부하는데 있어 중요한 지침을 줄것을 기대해본다.

YES마니아 : 골드 c***b 2022.07.0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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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고학은 사람에 대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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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그중에 고고학에 관심이 간다. 희뿌연한 흙연기 아래 발굴되는 유물 유적을 보면 신비로움에 가슴이 뛴다. 그래서 이책을 아주 재미나게 읽었다. 이책엔 무수한 고고학자들이 나온다. 유물도굴꾼과 고고학자의 중간에 있는 초창기 인물들부터 그 유명한 미케네의 슐리만을 거쳐 업적을 이룩하고도 스스로 실패했다고 여겨 스스로 목숨을 끊은 고든 차일드(개인적으로 너무나 안타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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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그중에 고고학에 관심이 간다. 희뿌연한 흙연기 아래 발굴되는 유물 유적을 보면 신비로움에 가슴이 뛴다. 그래서 이책을 아주 재미나게 읽었다.

이책엔 무수한 고고학자들이 나온다. 유물도굴꾼과 고고학자의 중간에 있는 초창기 인물들부터 그 유명한 미케네의 슐리만을 거쳐 업적을 이룩하고도 스스로 실패했다고 여겨 스스로 목숨을 끊은 고든 차일드(개인적으로 너무나 안타까운.. 오늘날 그의 책은 한국에도 번역되어 영향을 미치고있는데), 여성고고학자들과 최근 연구자들까지 그들의 실패와 성공의 스토리가 중심이다.

고고학이 맨처음에는 학문도 되지 못한 상태에서 빠른 시간내에 얼마나 엉망진창으로 발굴되는지 설명이 나오면 나또한 '아 안돼!' 가슴을 치며 안타까워했고 서서히 전문화된 연구자들이 나와 호미로 느리게 발굴을 해나가면 '그래야지' 하며 안도했다. 최근에는 발달된 과학의 힘으로 듣도못한 리모트센싱 기술 등으로, 흙먼지 나부끼며 파내지 않아도 유적지의 형태 넓이를 알아낼 수 있는 단계까지 와있다.

제일 생각에 남는 장은 얼음속에서 온전히 보존된 사람을 협업된 현대의 과학적 고고학으로 한 인간으로서의 그의 스토리를 복원해낼 때 나 또한 너무 감동했다. 정말 페이건이 강조하는대로 고고학은 유물에 대한 학문이 아니라 '사람의 이야기'를 복원해내는 학문이다! 멋지다!

tts따라 정신없이 읽어가며 끝을 덮었는데 단점1은 고고학 용어들에 대한 설명이 없어 찾을 때마다 흐름이 끊긴 것, 심지어 용어들을 검색해도 없을때는 난감했다. 그래서 뉘앙스만 알아들으려 애썼다. 이런 점은 학문의 벽을 낮추기위해서라도 배려가 필요하다고 본다. 그리고 각 이야기들이 좀 더 길다면 좋았겠다. 인물들의 스토리가 워낙 재밌어서 좀 더 자세하면 좋았을 것 같다. 더 즐기고 싶었다.



m*********8 2021.10.1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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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은 낯선 고고학의 개괄서...
"조금은 낯선 고고학의 개괄서..." 내용보기
고고학은 마치 추리소설과 같은 구조를 가지고 있다. 고고학자들은 발굴과 발견이라는  과정을 거쳐 우리에게 제시된 각종 유물, 문서를 분석하고 유추해서 과거의 이야기를  증명한다. 때로는 황당해 보이기까지 하는 결론들을 우리는 고고학자들의 목소리를 통해  전달받을 뿐이다. <고고학의 역사>는 그저그런 유적 발굴과 고대 문명을 소개하는 책은  아니다.     우리나라
"조금은 낯선 고고학의 개괄서..." 내용보기
 고고학은 마치 추리소설과 같은 구조를 가지고 있다. 고고학자들은 발굴과 발견이라는 
과정을 거쳐 우리에게 제시된 각종 유물, 문서를 분석하고 유추해서 과거의 이야기를 
증명한다. 때로는 황당해 보이기까지 하는 결론들을 우리는 고고학자들의 목소리를 통해 
전달받을 뿐이다. <고고학의 역사>는 그저그런 유적 발굴과 고대 문명을 소개하는 책은 
아니다. 
 
 우리나라에서 출판된 대부분의 고고학 서적들은 유적, 유물과 같은 유형의 재료를 찾아가는 
탐험가들에게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런 서술 방식은 고고학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 
흥미를 유발시키고 관심을 갖게 하지만, 어느 정도 익숙해지면 비슷한 내용의 반복이 자칫
하면 고고학에 대한 흥미를 반감시킬 수도 있다. 하지만 '브라이언 페리건'은 고고학을 통해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궁극의 목표는 바로 과거 우리 선조들의 생활 방식이라고 얘기하고 
있다. 
 
 흔히 고고학의 시작은 약 250년 전에 탄생했다고 한다. 고고학의 발전은  '찰스 다윈'의 
진화론과 더불어 그 당시 세상을 지배하고 있던 성경에 대한 도전의 과정이기도 하다. 이 
책을 통해 고고학은 단지 서구 사람들이 바빌론, 이집트, 트로이 문명 뿐만 아니라 아프리카, 
아메리카 원주민, 오스트레일리아 심지어는 심해의 탐구를 통해 인류라는 큰 뿌리의 기원을 
확인해 가는 과정을 뒤따를 수 있을 것이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2***c 2021.08.3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