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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북스를 통해 하종오 시인의 동시들을
많이 접하게 되었는데요.
아이도 최근에 학교에서
말놀이 동시집 만들기 활동을 하면서
동시의 개념이나 형식을 알게 되어
동시에 대한 관심이 많아졌던 터라
하종오 시인의 신간을 더욱 재미나게 읽었네요.
독특한 제목의
'숟가락이 손가락에게'
이번 동시그림책은
일상생활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소재를 주체로 한
동시들을 모아서 만든 책이구요.
하종오 시인은
우리 몸을 도와주는 도구나 기구에게
사람과 마찬가지로 어떤 마음이 깃들어 있어
몸의 어떤 부위를 대신하거나
보조하는 물건을 창피해하거나
부끄러워 숨기지 않고 소중하게 여겨
아이들의 눈과 마음이 지금과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루에 한편씩 읽거나
틈날 때 한편씩 읽는 재미가 쏠쏠한데요.
생활을 편리하게 도와주는
돋보기, 안경, 숟가락, 전기면도기등을
소재로 이렇게 재미난 동시들을 만들어내
아이도 읽으면서
아, 이런 소재들로 글을 지을 수도 있구나 하며
깨닫게 되는 시간이었어요.
그림책의 제목이 숟가락이 손가락에게... 아이가 가장 먼저 읽어보았던 동시였는데, 이 동시를 읽으면서는 한줄을 5번씩 읽은 것 같아요. 아이가 빨리 읽으니 손으로 숟가락 드는 시늉을 해보며 여러번 읽고 이해 하더라구요.ㅎㅎㅎㅎ 나=숟가락 너=손가락 이렇게 감정이입하는 시간이었네요.
큰할아버지가 보청기를 끼시는데,
항상 궁금해 했거든요.
보청기에 대한 동시도 있어요.
그 외에도 다양한 동시들.
주제들이 정말 재미있어요. 무엇보다 하종오시인의 동시를
더욱 더 돋보이게 만든
이주미 작가님의 삽화들. 동시와 잘 어울려
그림 또한 너무 잘 보았어요. 재미있게 동시그림책 읽어본 시간.
동시는 꼭 큰소리로 읽어보는 아들이라
다음에는 자기도 꼭 동시 한편을 짓고 싶다고 하네요.
오늘도 좋은 책 만나 본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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숟가락이 손가락에게 / 하종오 동시 / 이주미 그림 / 현북스 / 2019.10.10 / 알이알이 창작 그림책 38
책을 읽기 전
출판사 현북스에서 동시 그림책을 출간했어요. 제목의 숟가락과 손가락의 단어가 나와 너라는 느낌이 드네요. 어떤 동시들이 들어 있을지 들어가 보아요.
줄거리
동시 목록
안경과 눈 / 숟가락이 손가락에게 / 빗과 머리카락 / 반지와 손가락 / 핸드마이크와 입 / 손톱깎이와 손톱 / 보청기와 귀 / 손수건과 손 / 모자와 머리 / 지팡이와 다리 / 전기면도기와 수염 / 장갑과 손 / 교정 틀과 이 / 신발과 발 / 마스크와 얼굴
숟가락이 손가락에게
나는 밥을 떠도 너는 밥을 뜨지 않지. 나는 국물을 떠도 너는 국물을 뜨지 않지. 그 일은 내가 할 수 있고 네가 할 수 없지만, 이 일은 네가 할 수 있고 내가 할 수 없어. ... 너는 나를 들어도 나는 너를 들지 못하지. 더 다른 점은 너는 너 자신을 들 수 있지만 나는 나 자신을 들 수 없다는 것.
손톱깎이와 손톱
네 손톱을 가만 놔두면 날마다 자라서 어떻게 될지, 손톱깎이는 걱정한다. 손깍지를 끼고 기도할 수 있을까? 새끼손가락을 걸어 약속할 수 있을까? 주먹을 불끈 쥐고 용기를 낼 수 있을까? ....
지팡이와 다리
지팡이더러 다리 뒤에 오라고 하면 안 돼. 다리더러 지팡이 앞에 가라고 하면 안 돼.
책을 읽고
우리 주변에서 만나는 아주 흔하고 보는 사물들과 우리의 신체가 소재가 되었어요. 너무 가까이 있어서, 너무 당연해서 사물이 주는 고마움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없었어요. 이 동시들이 더 좋은 이유는 사람의 관점이 아니라 사물의 관점에서 바라보면 이야기를 하고 있네요. 사물들에게 어떤 마음들이 있고 그 마음은 내가 아니라 나를 사용하는 사람을 위한 마음이지요. 이런 배려 가득하고 희생적인 마음은 부모의 마음이라 생각했어요. 하지만 그 마음이 아주 조금이라도 되돌아오기를 바라는 부모의 마음과는 또 다르네요.
동시를 읽고 우리는 사물을 마음을 알아갈 수 있었어요. 그 사물을 소중히, 유용하게 사용해 주면서 사물의 쓰임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어요. 이처럼 사물의 마음도 알 수 있는데 주변의 친구들의 마음도 한 번 뒤집어 생각을 해 보는 것도 좋겠어요. 내 마음과 달리 상대의 마음에서 생각하면 이해되지 않았던 행동들도 다르게 보일 수 있어요.
15편의 동시는 운문이 아닌 산문으로 쓰인 작품이라고 해요. 문장과 문장 사이에 생략되어 있는 내용을 상상하고 나타내고자 하는 의미를 되새기길 원하는 마음으로 상대를 이해하길 바랐다고 하네요.
- 하종오 시인의 다섯 번째 동시 그림책 -
현북스에서 출간한 하종오 시인의 동시 그림책 <뽀뽀를 크게 한 번 작게 한 번>, <휘발유는 아빠의 힘 플라스틱은 나의 힘>, <엄마한테 물어볼까 아빠한테 물어볼까>,<아이>에 이어, 일상생활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소재를 주체로 하여 아이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쓴 동시를 모아 그림으로 만들었습니다. - 출판사 책 소개 내용 중 -
- 숟가락 & 스푼이 있는 그림책 -
수크를 찾습니다 / 김은재 / 책읽는곰 숟가락 / 에이미 크루즈 로젠탈 글 / 스콧 매군 그림 / 이승숙 역 / 지경사 젓가락 / 에미이 크루즈 로젠탈 / 스콧 매군 그림 / 이숭숙 역 / 지경사 배고픔 없는 세상 / 프랑수아 데이비드 글 / 올리비에 티에보 그림 / 전미연 역 / 단비어린이 나는 누굴까? / 쿄 매클리어 글 / 이자벨 아르세노 그림 / 정지혜 역 / 엔이키즈 두근두근 아슬아슬 디시와 스푼의 모험 이야기 / 미니 그레이 / 김향금 역 / 와이즈아이
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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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종오 동시그림책 숟가락이 손가락에게 현북스에서 출간된 하종오 작가의 다섯번째 동시 그림책이에요. 제목만 보고는 어떤 내용을 담고 있을지 짐작이 가지 않더라구요. 총 15편의 동시는 산문으로 쓰여져 있어 산문동시라 이름을 붙였다합니다. 안경과 눈/ 숟가락이 손가락에게/ 빗과 머리카락/ 반지와 손가락/ 핸드 마이크와 입/ 손통깍이와 손톱/ 보청기와 귀/ 손수건과 손/ 모자와 머리/ 지팡이와 다리/ 전기면도기와 수염/ 장갑과 손/ 교정 틀과 이/ 신발과 발/ 마스크와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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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과 눈 안경이 눈보다 먼저 책을 읽습니다. 눈이 뒤따라 한 글자 한 글자 읽습니다. ....... 안경이 먼저 풍경을 바라봅니다. 눈이 뒤따라 한 장면 한 장면 바라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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숟가락이 손가락에게 나는 밥을 떠도 너는 밥을 뜨지 않지. 나는 국물을 떠도 너는 국물을 뜨지 않지. 그 일은..... 너는 너 자신을 들 수 있지만 나는 나 자신을 들 수 없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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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5편의 동시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운율을 느낄 수 있는 동시가 아닌 이야기처럼 쓰여진 산문이라 작가가 전하고자 하는 뜻을 이해하는데 조금은 수월하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드네요. 우리 주위에서 볼 수 있는 물건들과 그 물건들을 사용하는 신체를 다룸으로써 혼자가 아닌 공생의 관계를 통해 각각 떨어져 있는 것보다 함께 함으로서 도움을 얻고 이익을 얻으며 혼자 사는 삶이 아닌 함께하는 삶이 아름답고 가치있다는 것을 알려 주며 나의 이야기와 너의 이야기를 통해 상대를 이해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합니다.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사물들이 어떤 마음을 가지고 있으며 사물의 입장에서 보는 다른 시각이나 감정을 느껴봄으로서 타인을 배려하고 생각하는 힘을 기를 수 있도록 도와주는 동시그림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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